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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58-남편이 행복했던 생일날 하루 남편의 생일은 우리 부부가 소박하게 보내려고 했었습니다. 생일이니 케이크를 굽고, 선물을 준비하고, 넉넉한 생일케이크를 여행자들에게 나누고 싶었습니다. 마눌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에게 받는 “생일 축하메시지”도 행복할거 같아서 말이죠. 우리가 사는 곳이 백패커인지라 남편 생일선물은 아주 가볍게 준비했습니다. 일단 넉넉하게 구운 생일케이크는 이날 하루 종일 백패커에 오가는 모든 사람들과 나눴습니다. 이것이 남편에게는 제일 만족스러운 선물이었나 봅니다. 케이크와 더불어 마눌이 준비했던 선물은.. 남편 머리를 공짜로 잘라주고,(네, 평소에 저는 돈 받고 남편 머리 잘라주는 마눌입니다.^^) 등산 양말과 더불어 두 켤레 3불하는 양말도 새로 샀습니다.^^ 남편이 가지고 있는 양말 중에 구멍이 난 것도 있는지.. 2018. 3. 1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28-투랑기에서 만난 인연들, 그리고 트랙킹 준비, 우리는 내일 Tongariro Northern Circuit 통가리로 노던서킷을 가게 됩니다. 내일 출발해야하는데, 오늘 비가 오고 있네요. 하지만 하룻밤에 64불(2인)하는 헛을 이미 예약을 해놓은지라 안 갈수가 없습니다. 한참 전이라면 모를까, 하루나 이틀 전에 취소하면 환불이 안 되죠.^^; 그래서 일단 출발은 할 예정이지만.. 오늘도 하루 종일 비가 오시는지라 하루 종일 백패커 건물에서 놀았습니다. 하루 종일 시간이 있었던지라 낮에는 트랙킹하는 중에 입을 옷들을 챙겼습니다. 날씨가 좋아도 중간에 비를 만날 수 있는지라 우비는 필수로 챙겨야하고, 그 외 옷가지와 수건, 헛에서 신을 슬리퍼도 챙겨야 합니다. 밖에서 신던 등산화를 신고는 헛에 입장이 안 되는 관계로 등산화는 항상 밖에 벗어놔야 하거든요.. 2018. 2.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10-로토루아 젤 저렴한 숙소, X Base, 엑스 베이스 여행 중 도시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도시의 중심지에 숙소를 잡는 거죠. 낮에는 사람들로 붐비는 시내가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는 한적해지니.. 이때 도시를 제대로 볼 수 있고, 나만의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시간이죠. 로토루아에 들어올 때 마눌은 이왕이면 변두리보다는 시내중심지에서 머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마눌이 찜해놓은 곳을 얼른 남편에게 내밀었죠. “남편, 여기 봐봐. 백패커에서 1인당 9불에 캠핑할 수 있어. 우리 여기서 머물자.” “....” 맘에 안 든다는 뜻입니다. 아예 말대꾸를 안 합니다. 같은 캠핑이라도 텐트로 한다면 텐트를 쳐야할 잔디밭이 있어야 하지만.. 캠핑카는 주차할 공간만 있으면 캠핑이 가능합니다. 보통 백패커들은 배낭을 메고 버스로 이동을 하니 백패커가 가지고 있는 주차장이 비.. 2017.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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