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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채2

극복이 안 되는 입맛차이 아빠가 주신 순무같이 생긴 커다랗고 검은 무로 무생채를 했었습니다. 시 큰아버지(시아버지 형님)가 마당에 키우시는 것을 하나 가지고 오셨다고 말이죠 냄새 심한 젓갈은 빼고 식초와 설탕을 넣어서 새콤달콤하게 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무가 워낙 매워서 설탕을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로 넣고 말이죠..^^ 무생채를 해서는 아빠한테도 작은 통에 담아서 갖다드렸죠. 아빠는 며느리가 갖다 주는 모든 김치류를 소화하시는 1인이십니다. 심하게 꼬부라진 김치도 무리 없이 해치우시죠.^^ 정말? 싶으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487 외국인 시아버지가 김치 드시는 방법 고춧가루에 설탕, 식초를 기본으로 약간의 양념이 들어간 아주 간단한 무생채. 감칠맛을 내준다는 M.. 2018. 11. 29.
요리하며 보낸 나의 반나절 아낙이면서 요리 하는 걸 그리 즐기지는 않지만, “먹고 살기위해” 혹은 “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자주 합니다. 드물게는 호기심에 하는 요리들도 있기는 합니다.^^ 오늘은 이 모든 것들이 짬뽕이 된 날이죠.^^ 해 놓고 안 먹어서 시어 꼬부라진 깍두기가 있었습니다. 한동안 밥을 안 먹으면 지하실에 해 놓고 잊는 김치류가 쪼매 있습니다.^^; 깍두기도 지난 여름에 해 놓고 안 먹었으니 두어 달이 지난 상태였죠. 깍두기는 김치도 아닌지라 국도 못 끓여먹고, 너무 시어서 아삭한 맛도 없는지라 처치 곤란.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 건 “깍두기 볶음밥” 그래서 깍두기를 다지는 일로 요리의 문을 열었습니다. 깍두기를 다져서 물기를 빼고는 프라이팬에 볶았습니다. 나중에 찬밥만 넣으면 “깍두기 볶음밥”으로 재탄생될 수 .. 2018.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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