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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86

드라마 “별그대”와 중국인 관광객 한류 드라마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인으로서는 상당히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실제로 어떤 드라마들이 있는지는 잘 모르는 것이 “한국을 떠나서 살고 있는 한국사람”입니다. 제가 뉴질랜드의 백피커에서 한동안 머물 때, 거기서 만났던 대만아가씨가 내가 한국인이라고 하니 그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가 있다고 인터넷으로 보는데 같이 보겠냐고 물어왔었지만 사양한 적이 있었습니다. 드라마라는 것이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인데, 중간에 딱 한편 본다고 이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더 중요한 것은 드라마가 은근히 중독이 강한지라 한번 시작하면 그 뒤가 궁금해서 미치는 이상 현상도 일어나는 조금은 위험한 것 중에 하나입니다.^^; 그때 그녀가 나에게 물어왔던 한국음식 “치맥” “치킨과 맥주”를 아.. 2014. 7. 10.
바빴던 한국에서의 한 달 한국에 살 때는 한국이 얼마나 좋은 환경을 가진 나라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외국에서 불편한 점을 느껴봐야 한국이 살기에 얼마나 편리한 환경인지 알게되죠! 그걸 느끼려고 국민 전부가 다 한국을 떠나 볼수도 없는 일이니.. “한국이 정말 살기 좋은 나라”라는 걸 저처럼 외치는 사람을 만나신다면 믿으시기 바랍니다.^^ 뉴질랜드에서 병원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의사랑 상담 5분정도 하고 지불한 금액은 워킹비자를 가졌다고 88불냈었습니다. 아랫배에 뭐가 들어있어서 날 신경쓰이게 하는지 초음파 찍어보자고 했더니만... “초음파는 예약하면 3주가 지나야 가능하고, 금액도 3~400불 정도 든다.” 기절할 뻔 했습니다. 우리나라 산부인과에 가면 어디든 있는 초음파 기계인데, 그리고 4만원정도면 가능한 가격인데, 예약하고.. 2014. 7. 9.
잊었던 결혼 7주년 기념일 지난 7월4일은 저희부부의 결혼 7주년 기념일이였습니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남편이 한번도 챙겨준 적이 없는 결혼기념일이기는 했지만, 이번 결혼기념일은 참으로 드라마틱하게 처절하게 보낸지라 여러분께만 살짝 공개합니다.^^; 결혼기념일을 기념해서 2007년 저희의 결혼사진을 한번 휘리릭~ 찾아봤습니다. 시부모님과 시누이, 결혼증인 2명과 신랑,신부가 참여한 아주 단촐한 결혼식이였네요. 결혼식 사진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봐 준비했습니다.^^ 네^^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사진입니다. 신랑,신부의 얼굴을 안 보시는 것이 눈 건강에 좋으실거 같아서 말이죠!^^ 그렇게 저희는 2007년 7월4일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어찌 된일인지 해마다 결혼기념일을 챙긴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몇 번은 이 기간에 저희부.. 2014. 7. 7.
무료로 가족사진 찍어주는 화장품 가게, 더 페이스샵 제가 한국에 들어가기 전에 "Must Do 꼭 해야 할 일“ 목록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바로 “가족사진 찍기” 그렇게 계획만 세워놓기는 했지만, 사실 “사진관예약“은 하지 않았었습니다. 이번에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니니.. “사진을 찍게 되면 찍고, 안되면.. 다음에 찍지 뭐!” 온 가족이 주말에 이대 앞을 어슬렁거리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도 먹고, 옷도 사고, 이런 저런 볼거리를 보다가 들어간 화장품 가게, 더페이스샵. 여자가 4명이나 되다보니 화장품 가게에 들어가도 지출이 커집니다. 몇 개 고르고 나서 10만원 이상을 계산했는데, 함께 주는 사은품이 빈약하기만 합니다. 화장품 가게마다 다르지만, 3,5만원 단위로 주는 사은품은 기본적으로 있는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살짝꿍 물어봤습니다... 2014. 6. 9.
정이 묻어나는 디저트 가게, 와플하우스 식당에 가서 여러 가지 메뉴를 조금 과하게 주문을 한다고 해서.. “지금 주문하신 건 너무 많으니, 먹어보고 시키는 것은 어떠세요?” 하는 가게의 사장님를 만나신 적이 있으신가요? 영업장의 주인으로서 이런저런 메뉴를 과하게 시키는 고객은.. 그저 감사할뿐이죠! 손님이 주문한 음식을 다 먹던 말던 그건 관심 밖의 일이고 말이죠! 물론 손님에게 너무 많이 시키니 먹어보고 나중에 시키라고 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무소리를 하지않죠!^^; 제가 정말 오랜만에 한국인의 정이 느낀 곳이 있었습니다. 그 곳이 어디인지 궁금하신 분만 보시기 바랍니다.^^ 지하철 3,6호선이 만나는 불광 NC백화점. 쇼핑, 영화와 더불어 외식까지 가능한 곳입니다. 이곳의 9층에 오늘 여러분께 소개할 예쁜 디저트 가게가 있습니다. .. 2014. 5. 2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3 -길 위에서 만난 무라카미 하루키 제가 그전에 알고 있는 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름뿐이였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한국에도 그의 팬들이 꽤 많이 있고, 그의 책이 전 세계적으로 번역이 돼서 출판이 되고 있다는 정도! (전 세계에서 들어오는 인세가 장난이 아니겠죠?) 저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작가였는데.. 길 위에 살면서 그의 책들을 하나둘씩 접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저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책 파일 중에 처음 눈에 들어왔던 책은 “슬픈 외국어” 외국에 살면서 모국어가 아닌 언어를 사실 모국어처럼 쓴다는 것이 불가능하죠, 그래서 영원한 외국어 일수밖에 없고, 슬플 수밖에 없는 것이 외국어입니다. 제목이 참 가슴에 와서 닿았습니다. 저도 슬픈 외국어를 하면서 사는 삶이여서 였을까요? 책은 하루키가 .. 201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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