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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 자전거 여행2

남편이 화났다 평소에는 전화를 잘 안 하는 남편이 밖에 나가서 전화를 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자전거를 타고 나가서죠. 자신이 정해놓은 곳에 도착을 하면 그곳에서 마눌에게 전화를 합니다. 마눌이 집에 있을 때는 전화를 해오고, 마눌이 근무하는 날은 자신의 도착한 곳의 사진을 찍어 보내기도 합니다. 근무 할 때는 핸드폰을 안 보는 마눌임을 알면서도 말이죠. 남편이 전화를 한다고 해서 뭐 대단한 일이 있는 건 아닙니다. 가끔은 자신이 도착할 무렵에 저녁을 먹을 수 있게 오븐에 빵을 넣어달라는 이야기를 할 때도 있고, 샐러드를 준비 해 달라고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내용이 없죠. 한번은 남편에게 물어봤습니다. “남편, 당신은 목적지에 도착했음 다시 돌아오면 되지 왜 매번 전화를 하는 거야?” “그냥” 밖에 나가니 여우같.. 2020. 8. 31.
내가 3일 동안 달린 오스트리아, 도나우 강 자전거 투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나에게 사람들이 하는 말. “운동을 좋아하나봐!” 나는 운동을 그리 즐기는 타입은 아닌디.. 내가 타고 다닐 교통수단이 자전거뿐이니 타고 다닐 뿐이죠. 집이 외진 곳에 있다면 나도 차가 필요하니, 차를 타고 다녔겠지만.. 나는 교통편도 편리한 지역에 살고 있어 차가 필요 없고! 비싼 전차비를 내느니 운동 삼아서 타고 다니는 것이 자전거죠. 남편 따라 등산을 가끔 가고, 자전거 도로를 가끔 달리기는 하지만.. 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스포츠에 열광하는 아낙은 절대 아닙니다. 그건거죠. 요리를 하기는 하는데, 누군가 “요리 하는 걸 좋아하냐?”하면 그건 또 아니고.. 스포츠를 하기는 하는데, 누군가 “스포츠 좋아하나봐!" 하면 그건 또 아닌 거 같은! 남편이 비엔나에서 집까.. 2019.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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