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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여행9

여행중 인연, 10일간의 동행 여행을 하다 보면 자주 스치는 인연들이 있습니다. 어제 다른 도시의 캠핑장에서 봤던 사람인데, 오늘 또 새로운 도시의 캠핑장에서 만나게 되는 건 가장 흔한 경우. 같은 방향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보고 또 보고’가 자주 되는 것이 여행자의 인연인데 만나면 반갑다고 인사를 하는 경우라면 서로가 조금 더 알아가는 사이로 발견할 수도 있지만, 어제 보고 오늘 또 보니 반가움보다는 어색함에 서로 모르는 척 안면을 까는 경우도 있죠. 남편 같은 경우는 만나면 반갑다고 인사를 하는 편이라 사람들과 많이 사귀죠. 솔직히 많이 사귄다기 보다는 그냥 수다에 시간을 소비한다고 해야하는 편이 맞습니다. 뭘 가지러 가서는 30분이 되어도 오지 않는 건 누구와 수다를 떨고 있다는 이야기. 나중에 물어보면 별로 대단한 이.. 2023. 12. 22.
나의 무모한 도전, 책 2권 뉴질랜드 여행을 하다 보면 여러 종류의 숙소들, 예를 들어 홀리데이 파크나 캠핑장의 구석에는 다양한 종류의 책이 있는 책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책장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언어로 쓰여진 책들이 있는데 대부분은 이곳을 지나쳐간 여행객들이 자신은 이미 다 읽은 책을 다른 사람이 읽을 수 있게 두고 가는 거죠. 평소에도 잘 안하는 독일어 공부인데, 뉴질랜드 여행중에 남편에게 “독일어 소설책”을 읽으면서 독일어공부를 할 생각이라고 약속을 했던 터라 캠핑장 구석의 책장에서 만난 독일어 책을 하나 찜 했습니다. 외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들려가는 홀리데이파크도 아닌 DOC(뉴질랜드 자연보호부)의 한 캠핑장에서 독일어로 된 책을 만난 것이 새롭지만, 이곳을 지나쳐가는 “독일인 여행자가 다 읽고 놓고갔나부다..”생각했죠... 2023. 12. 12.
다시 또 떠나는 4개월 장기 휴가 혹시 짐작하시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희 부부는 또 떠날 준비중입니다. 장기 휴가 갔다가 지난 3월에 돌아와서는 이제 몇 달 일했다고 또 떠나냐고 하시겠지만, 원래 아내의 본분이 남편을 잘 보필(닦달?)하는 거죠.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6개월 장기 휴가를 챙기신 남편을 혼자 보낼 수 없으니 저도 따라 나섭니다. 그래서 이번이 마지막일지 모를 장기 휴가를 받았습니다. 왜 마지막이냐구요? 다시 또 장기 휴가를 달라고 했다가는 정말 짤릴지도 모르거든요. https://jinny1970.tistory.com/3833 남편만의 세상 나에게 가장 힘든 것은 ‘남편과의 대화’ 부부는 늙어가면서 대화도 많이 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친구가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내 남편에게서는 절대 기대할 수 없는 기능일 “대화.. 2023. 9. 26.
에어 뉴질랜드의 초과 수화물은 단돈 운임 20불 여유롭고 가벼운 짐을 가지고 해외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커다란 짐을 이고지고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은 매번 무거운 짐과의 전쟁을 합니다.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는 무료 위탁 수화물이 23kg까지만 허용이 되니, 그 무게를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느라 짐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게 되죠. 대한항공을 길고 굵게 타고 다녔더니만 이코노미 클래스만 이용했음에도 나는 모닝캄 회원으로 승격이 되어서 이번에 대한항공 라운지라는 곳도 가봤죠.^^ 그 이야기는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https://jinny1970.tistory.com/3791 생전 처음 이용해본 공항 라운지 두 곳! 비엔나, 인천 내가 사는 곳이 유럽이라 내가 한번 한국을 가려고 하면 비행기를 타고 보통 10시간 이상은 날아야 하죠. 유럽에서.. 2023. 8. 29.
우리가 만난 독일인 왕빈대 여행자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자신의 모국어가 있지만 여행중에는 영어를 잘하건 못하건 영어로 의사소통을 시도합니다. 자신의 여행하는 나라가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일 경우는 당연히 영어로 하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에 가도 일단 그 나라 언어를 못하니 영어를 사용하게 되죠.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나라마다 영어 발음에 특색이 있습니다. 한국인인 나의 영어 발음이 어떤지 나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한국인 특유의 그런 발음이나 액센트가 있는 모양입니다. 오클랜드 중고차 매장의 한 한국인 직원은 내 영어 발음을 듣고 내가 한국인임을 바로 알아봤죠. 독일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남편은 독일사람들이 하는 영어를 바로 알아듣는 재주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영어로 뭔가를 물어오는데, 남편은 엉뚱한 대답을 하죠. “독일에서 왔죠?.. 2023. 6. 27.
뉴질랜드 인스타그램 명소, Roys Peak로이스픽, 추억 속의 그곳, 간만에 그곳의 신문에서 엄청나게 반가운 풍경을 만났었죠. 인스타그램에서 아주 핫 하다는 그곳! 나는 한 번에 그 곳이 어딘지 알아봤는데, 남편에게 물어보니 엉뚱한 곳을 이야기 합니다. 같은 곳을 다녀 왔어도 서로 가지고 있는 기억은 조금씩 다른 모양이네요. 내가 한 번에 이곳이 어디인지 금방 알 수 있었던 건 나에게는 기억에 남을 정도로 참 빡쎈 곳이어서? 날씨는 덥고, 갈 길은 멀고, 더위까지 먹어서 참 힘들었던 날의 산행이었죠. 신문 속, 사진을 보면 이곳에서 사진을 찍겠다고 줄 서 있는 사람들도 꽤 되는 것이.. 이 사진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 “올라가기 힘들었겠다!” 재미있는 것은 신문기사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 사진만 보면은 이곳이 로이스픽의 정상같이 보이지만, 여기는 로이스픽을 올라가는 .. 2021. 4.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78-모투에카의 셀프컨테인 무료 캠핑장 저희부부는 모투에카를 떠나서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우리의 목적지인 Puponga푸퐁가를 향해서 말이죠. 이곳을 벌써 몇 번째 방문하고 있지만, 이미 본 곳이라고 그냥 지나치는 법은 없습니다. 이미 봐서 별로 신선한 충격은 없지만.. “뭐 변한 것이 있나?”하는 마음에 봅니다.^^ 오늘 이야기에 등장하는 곳은 바로 이런 곳중에 한 곳입니다.^^ 모투에카를 지나서 위로 올라가다 보면 오르막길이 들어섭니다. 자전거 여행이였다면 죽을 힘을 다해 페달을 밟아야했겠지만, 다행이 저희는 차로 이동 중이니 가뿐하게 오르막도 쭉!! 이동 중에 도로 옆에 자동차와 나란히 달리는 자전거 여행자를 보면 참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돈을 아끼는 목적(인 사람도 있겠지만..)이 아닌 자신만의 뭔가를 이루고자 하는.. 2015. 2. 2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 16회-Deep Cove (Doubtful Sound) 5일째 여행16일째-2010년 1월22일 금요일 2am-8am Deep Cove (Doubtful Sound) 5일째 벌써 몇 회째 계속 딥코브 지도를 보셨는데, 오늘은 지루하실까봐 사진은 생략하겠습니다.^^ 오늘 저희는 딥코브의 트랙중 3번 Old Doubtful Old Track 하고, 그 위에 있는 4번 Stella falls Track 에 다녀왔답니다. 트랙의 시작은 Lyvia Bridge(리비아 (강)다리)을 지나서 점선을 따라서 3번 트랙으로 갔답니다 지도에 보이는 Tail Race는 마나포우리의 웨스트암(수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물이랍니다. 각 트랙에 대한 안내입니다. 스텔라 폭포 같은 경우는 차도(Wilmot Pass Road)에서 1시간 걸린다는 얘기입니다. (호스텔근처의 출발지가 아니고) 저 앞.. 2012. 3. 17.
자동차타고 돌아본 50여일간의 뉴질랜드 전국일주 26회 Opotiki-East Cape-Tolaga bay 35일차 2005년 2월16일 Opotiki-East Cape-Tolaga bay 숙박:TOLAGA BAY HOLIDAY PARK TOLAGA BAY 20,00 우리는 오늘 Opotiki에서 출발해서 East Cape쪽으로 돌아볼 예정입니다. 제 짝꿍은 Te Araroa에서 바로 내려오려고 하더라구요. East Cape가는 길이 비포장이라서 꺼려 하는거 열심히 꼬셔서(이렇게 왔을 때 봐야지 안 보면 후회한다면서…ㅎㅎㅎ) 결국 East Cape까지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Cooks Cove가 있는 Tolaga Bay에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Opotiki를 벗어나서 보게 되는 Bay of Plenty의 바다입니다. 색깔이 너무나 이쁜 바다였습니다. 여기서도 낚시 안 하고 가면 섭섭하다고, 또 바다로 나섭니다... 201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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