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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야기5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32-Perch퍼치로 해 먹은 파스타 간만에 찾아온 집같은 캠핑장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루 종일 캠핑장에 짱 박혀서 지내지는 않습니다. 낚시꾼인 남편에게는 클루차강 줄기를 따라서 ,혹은 바다와 만나는 강어귀가 낚시하기 매력적인 곳이니 아까운 시간을 캠핑장에서 보낼 수만은 없죠!^^ 그래서 저희부부는 또 낚시를 하러 나섰습니다. 아! 저희부부가 낚시를 하러 나섰다니 조금 뜻이 부적절한 거 같습니다. 낚시 가는 남편의 뒤를 마눌이 따랐다는 표현이 맞는 거 같습니다. 클루차 강어귀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사유지!(=농장) 이곳은 가축을 키우는 농장인데, 농작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여기 이제는 가축을 더 이상 안 키우나봐. 야채를 키우는걸 보니..” “이건 가축들(소,양) 주려고 씨 뿌려서 키운 거야!” “왜? 원래 가축들은 잔디를 먹는 것.. 2014. 4.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31-다시 찾은 카이탕가타, 다시 만난 얼굴들 뉴질랜드에 길 위에서 길게 살고 있는 저희부부가 다른 곳보다 애착이 가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아마도 스치듯이 지나온 곳보다 오래 머문 곳이 그중에 으뜸으로.. 두어 달 살았던 남섬 서해안위의 끝 마을 Karamea 카라메아. 두 어주일 살면서 남편이 연어 낚시에 몰두했던 와이타키 강어귀. 그 외 몇 군데가 더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친근하고, 다 아는 것처럼 느껴지는 곳들이. 그리고 우리와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사는 곳도 손에 꼽힙니다. 처음에는 홀리데이파크 주인과 손님사이로 만났었지만.. 며칠 지내다 보면 우리가 손님과 주인사이인지, 아님 오래전부터 알던 친구사이인지, 아님 가족인지 헷갈리는 관계로 발전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정을 쌓았다는 얘기인거죠! 우리가 애착을 가지고 있는 곳 중에 한.. 2014. 4.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30-저렴한 가격의 럭셔리 피쉬엔칩스 뉴질랜드를 이야기하면서 피쉬엔칩스를 빼놓자면 조금 허전해집니다.^^ 그만큼 여행 중에 피쉬엔칩스를 자주 먹게 된다는 얘기죠! 저렴한 가격에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칼로리(가 넘치죠!^^;)까지 갖추고 있으니.. 보통의 “피쉬엔칩스”가게에 가서 메뉴판을 들여다보면.. 그냥 “피쉬”라고 쓰여진 곳이 있는가 하면, “Blue cod블루코드","Rig릭",Hoki호키”같이 생선의 이름을 써놓은 곳도 있습니다. 그냥 피쉬보다 더 비싼 것(블루코드,릭)도 있고, 그냥 Fish피쉬이지만, Hoki호키라고 이름을 밝힌 경우도 있죠! 뉴질랜드의 아무리 작은 마을에 가도 꼭 하나씩은 있는 것이 “피쉬엔칩스”가게! Waihola 와이홀라 호숫가에도 “피쉬엔칩스”가게가 있었습니다. 이곳이 기존의 가게와 약간 다른 것이 있.. 2014. 4.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9-변두리 홀리데이 파크 가격이 더 무서워! 제가 블로그에 올라가는 글을 쓸 때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써놓은 일기장보다는 찍어놓은 사진들을 보면서 쓰고자 하는 글감을 찾습니다. 사진을 일단위로 저장을 한 뒤에 사진들을 추리면서 정리를 하죠! 그날에 사진들을 보면서 쓰고자 하는 화제에 맞춰서 사진들을 나누죠! “아! 이 사진들은 풍경과 낚시를 얘기하면 되겠구나..” “아! 이 사진들은 여행자들이 대해서 쓰면 되겠구나..” 하지만 그 위를 차지하는 목적은.. “아! 이런 정보는 사람들이 알면 좋겠구나.” 모든 사진들이 추려졌다고 해서 다 글로 써지는 것은 아니고.. 글쓰기 직전에 삭제되는 사진들도 꽤 있습니다. (풍경)사진들은 훌륭하지만 거기에 쓰고자 하는 글이 없다면.. 저에게는 삭제되어야 하는 사진들로 처리가 됩니다. 이번에 올리는 것도 글감.. 2014. 4.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8-주말에는 피해야 하는 여행중 노숙 저희는 타이에리강의 막다른 길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노숙을 했습니다. 평일에 이곳을 찾는 사람이라고 해봐야 낚시꾼 몇 명과 개를 산책 시키려고 데리고 오는 근처에 사는 사람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우선 주말에는 이곳에서 시작하는 트렉킹을 하려는 사람들이 올테고.. 낚시꾼들도 평일보다는 더 많이 몰리고, 그 외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이 존재하죠! 이곳에서 노숙을 결정하면서 저희부부가 깜박하고 확인하지 않은 것이 있었습니다. 다음날이 토요일(주말)이라는 것을.. 새벽에 밖에서 부산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었지만.. 부부는 자던 잠을 다 챙겨서 잔 후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헉^^;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옆에 주차된 5대의 자동차들! 이곳에 주말에 그리 인기가 있는 곳인 .. 2014. 4.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7-낚시도 하고 캠핑도 하고! 강에서 낚시를 하는 낚시꾼인 남편을 자주 노숙(캠핑)을 하게 됩니다. 그 옆을 지키고 있는 마눌도 예외 없이 이 노숙에 참여해야 하는 거죠!^^ 강 옆에서 노숙을 하게 되면.. 낚시의 황금시간이라고 불리는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의 시간을 낚시에 집중 할 수 있고! 홀리데이파크(캠핑장)을 찾아서 달려야 하는 기름 값을 줄여주고! 노숙과 동시에 하룻밤 숙박비가 절약이 되는 금전적인 이득도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멋진 풍경 에서 하루를 마감하고, 새 날을 맞습니다. (KIWI MAPS에서 발췌) 지금 저희부부는 또 다른 막다른 골목에 있습니다. Taieri Ferry Road 타이에리 페리 로드! 지금은 한적하고 인적도 드물어진 외딴곳이 되어버렸지만.. 예전에는 타이에리강에 페리도 다니던 전성기가 있었다고 .. 2014. 4.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6-타이에리 강에 노숙 권하는 농부 “내껀 내껏, 니껀 니껏”이 명확한 것이 일반적인 서양인입니다. 내가 무언가를 주고 싶어서 주어도 항상 되돌아오는 질문은 같습니다. “니가? 이걸 나한테 준다고? 왜?” 사람이 주고 싶어서 주는데, “왜?”라고 물어오면 답하기 좀 그렇습니다. 그냥..나는 조금 넉넉해서 나눠주는 것인데.. 이것을 우리네 말로 하자면.. 정(情)인거죠! 금발의 서양인임에도 키위(뉴질랜드 사람)들에게는 우리네와 비슷한 정이 있는 거 같습니다. 이런 소소한 정은 대도시나 관광지 위주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느끼기 힘든 거 같습니다. 저희처럼 큰 도시에서 벗어나서, 작은 마을로, 작은 길로 들어서야 느껴지는 것이니 말이죠! (위 지도는 KIWI MAPS에서 발췌함) 저희는 지금 더니든 아래쪽의 Taieri 타에에리 강을 조사(=낚시.. 2014. 4.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5-오타고 페닌슐라의 여러 트랙킹코스 오타고 페닌슐라에는 다양한 시간대의 트랙킹 코스가 여러 개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관광객용이 아닌 이 지역 사람들을 위한 하이킹 코스인것 같지만.. 그 중에 풍경이 근사한 곳은 관광객들이 트랙킹을 하면서 풍경을 즐기죠! 저희도 그중에 한두 개를 했습니다. 자! 지금까지 저희부부의 오타고 페닌슐라에서의 행적을 한 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부부는 오타고 페닌슐라에 들어와서 젤 처음 14번 앨런스 비치를 갔었습니다. 물론 기존에 있는 트랙은 주차장에서 앨런스 비치까지만 가는 거였는데.. 저희는 덤으로 후퍼스 인렛의 입구까지 앨런스 비치를 왕복으로 걸었었습니다. 이유는.. 이곳에서 낚시를 하고자 했던 낚시꾼 남편 때문이였죠!^^; 그리고 시간이 늦어서 파파누이 인렛이 보이는 도로 옆에서 노숙을 했었죠!.. 2014. 3. 31.
와일드 캠핑 10일만에 문화생활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에도 제 집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홀리데이파크(사설 캠핑장)에서 1주일을 보낸후에... 케이프 레잉가쪽으로 이미 갔다 온곳을 또 올라갔었습니다. 그리고 10일을 그곳에서 보냈습니다. 와일드 캠핑이라고 불려도 무색하지 않는 시설(푸세식 화장실,찬물샤워)을 갖춘 캠핑장만 돌면서 말이죠!! 살아가기에는 조금 힘든 상황이지만.. 그곳의 풍경은 정말 환상적이랍니다. 뉴질랜드에서 젤 아름답다고 불리는 Spirits Bay스피릿츠 베이 사진 한 장을 올립니다. 이 해변은 모래도, 자갈도 아니 깨진 조개 조각이 해변에 펼쳐진 저희가 뉴질랜드에서 본 해변중에 가장 근사한 곳이랍니다. 15킬로의 비포장 도로를 달려야 하는 곳이라 그리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곳에서 머.. 2013. 10.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33-오마라마의 비싼 피쉬엔칩스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고, 제가 연속적으로 쓰고 있는 뉴질랜드 여행기를 열정적으로, 읽어주시는 분들은 아마도 잘 아실 겁니다. 마눌이 얼마나 피쉬엔칩스 먹기를 소망하는지..^^ 오늘은 이 지역에 “피쉬엔 칩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전에도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지요. 피쉬엔 칩스 가게도 자기네가 직접 생선을 사서 튀기는 경우가 있고, 냉동 생선을 갖다가 단순히 튀겨서만 파는 가게도 있다구요. 문제는 이 두 가게를 보통은 구분이 불가능 합니다. 가게 앞에 “수제 피쉬”라고 써놓고 장사하는 것이 아니여서 말이죠! 관광객이 수제와 냉동생선을 알기 위해서는 일단 피쉬엔 칩스를 시켜야합니다.^^ 지금 저희가 머물고 있는 Omarama오마라마에는 두개의 상징물이 있습니다. 아후리리 강에서 잡히는 송어가 나름 이곳의.. 2013. 9. 20.
현재 머물고 있는 웰링턴 지인의 집 저는 더운 여름의 한국을 탈출해서 추운 한겨울의 뉴질랜드 웰링턴으로 왔습니다. 지금은 2년 전에 남편과 한 집에서 살았던 인연(외국인들은 남녀가 같이 방 하나씩 쓰면서 한집에 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으로 맺어진 독일처녀의 집에서 머물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은 그때의 남친(전에는 각자의 집에서 살면서 연애를 했었는데..)이랑 살림을 합친 후에 같이 살고 있는 집에 작은 방 한 칸을 기꺼이 남편에게 내준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도 남편이 머물고 있는 그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물론 우리는 이곳에서 계~속 살게 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캠핑카를 완성한 후에 떠나게 될 때까지만이지만 말이죠!! 비록 작은 방 한 칸을 쓰고 있지만... 이곳의 전망이 얼마나 끝내주는지는 여러분께 꼭~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 201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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