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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371

친구 집에 두고 온 레고 장난감 50대 아낙이 아이들이나 갖고 노는 레고 장난감이라니 조금 웃기지만.. 이번 뉴질랜드 여행의 기념품이 될거라 생각했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3730 요즘 내가 수집하는 레고 장난감 무자식으로 살고 있는 나는 아이들 장난감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내가 알고 있는 “Lego레고”는 대부분 남자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고, 레고를 쌓아서 건물을 만들거나 비행기, 자동 jinny1970.tistory.com 성인이 가지고 놀기에는 너무 작아서 손에 마비가 올 정도지만, 그래도 보는 재미가 쏠쏠한 소꼽장낭감 같았죠. 혹시나 읽어버릴까 싶어서 포장도 잘해서 한 곳에 잘 넣어뒀는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내 레고를 꺼내놓고왔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지인, A의 집에 가보니 아.. 2023. 2. 24.
내가 만난 용감한 여자들의 혼자 하는 여행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남편은 “10년만에 다시 온 뉴질랜드”라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8년만입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뉴질랜드를 떠났던 것이 2014년이었거든요 8년만에 다시 찾은 뉴질랜드는 모든 것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우선 은퇴 후 집을 팔고 뉴질랜드 전국을 떠도는 키위 (뉴질랜드 사람)어르신들의 캠핑카의 스타일이 달라져 있었고, 혼자 여행 온 사람들, 특히 혼자 여행하는 여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예전에는 대부분 커플로 여행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은퇴 후 뉴질랜드 전역을 떠도는 키위 어르신들도 내외분들이셨고, 외국에서 뉴질랜드로 여행 온 관광객들도 커플, 가족 단위로 다녀서 그때는 오히려 혼자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다시 찾은 뉴질랜드는 커플만큼이나 혼.. 2023. 2. 4.
여행중 즐기는 넷플릭스 영화와 드라마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들의 취미가 몇 있는데, 낚시도 거기에 포함이 되죠. 누군가는 “낚시가 그래도 골프보다는 나은거야, 최소한 생선은 잡아 오잖아.”하던데.. 낚시꾼 남편을 둔 마눌은 “골프”가 그나마 더 나아 보이죠. 골프는 최소한 라운드를 다 돌고 나면 끝이 나는 시간이 있지만, 낚시는 자기가 하고 싶을 때까지 할 수 있어 시간제한이 없거든요. 원래 혼자 놀기를 잘하는 마눌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땡볕에 차 세워놓고 남편이 사라지면 언제 올지 모를 남편을 기다리는 것이 지루한 시간이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지루할 시간이 없습니다. 오히려 남편이 일찍 돌아와서 더 당황스럽죠. 남편이 낚시를 가면 적어도 한 두시간, 조금 걸리면 반나절이 기본인데, 남편이 한 시간도 안되어 돌아오면 오히려 짜증이 나는 .. 2023. 2. 2.
참 괜찮은 뉴질랜드 무료 가이드북, AA Traveller Must do's 예전에는 어딘가 여행을 간다고 하면 “가이드북”은 필수였습니다. 인터넷도 발달하지 않았던 때에는 “가이드북”없이는 여행하는 것이 힘들었죠. 대표적인 것이 “론리플래닛”? 시간이 지나면서는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여행기”가 여행을 하는데 좋은 도우미 역할을 했습니다. 이미 경험한 사람이 자신의 여행에서 좋았던 곳을 알려주면서 그곳을 방문하기 좋은 시간, 피해야하는 것들까지 알려주니 이보다 더 좋은 가이드북은 없었죠. 이제 모든 여행정보는 “스마트폰 앱”이 대신합니다. 장소를 검색하면 그 지역의 볼거리를 1번부터 차례대로, 가장 중요한 혹은 볼만한 것들을 알려주니 따로 가이드북을 찾고 할 필요가 없죠. 뉴질랜드 여행을 “스마트폰 앱”으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는 방법이고, 다녀온 사람들이 추천하는 볼거리를 .. 2023. 1. 23.
서로 다른 기억 속의 과거 이야기 살다 보면 나는 기억이 가물가물한, 아니 전혀 기억나지 않는 과거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있죠. 뉴질랜드에 와서 나는 기억나지 않는 나의 과거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보인 반응은.. “내가 그런 그런 음식도 했었나?” 간만에 우리를 만난 남편의 전 하우스메이트, A가 내 기억 너머의 이야기를 꺼냈죠. “너희들이 온다고 하니 윈터(당시 동거를 했던 전 남친의 장남)가 테오의 압펠슈트루델(사과 파이)가 정말 맛있었다고 하더라, 진의 비빔밥과 잡채도 생각이 난다면서 안부 전하래!” 그 집에서 남편은 오스트리아 음식을 하고, 나는 한국 음식을 했었군요. 10년전쯤의 일인데, 당시 우리는 그 집의 작은 방을 주당 얼마의 돈을 내고 지냈습니다. https://jinny1970.tistory.com/670 현재 머물고 .. 2023. 1. 19.
날 웃게 만드는 남편의 행동 외국에 한번쯤 살아본 한국사람들은 다 눈치를 채셨겠지만, 외국인들의 이해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상상 이하로 느리다는 이야기죠. 쉽게 말해서 이렇습니다. “5 X 7=35지?” “왜 갑자기 35가 나오는데?” “5불짜리가 7개니까 35불이잖아. (넌 구구단 안 배웠니?)” “그러니까 5불짜리가 7개인데 왜 35불이야?” 서양인들은 계산을 할 때 구구단이 아닌 덧셈을 하니 (구구단으로) 한 번에 35불이라는 답을 말하는 한국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일일이 하나씩 더해서 35라는 답을 찾다 보니 시간이 그만큼 느리고 더디죠. 제 설명은 약간 과장이 있기는 하지만, 내 외국인 남편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대학생이 유치원생이랑 대화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설명을 한번에 하면 알아듣지 못.. 2023. 1. 13.
가격을 물어나보지.. 핸머스프링스 캠핑장, 여행자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중에 하나는 날씨! 비 오는 날은 모든 것이 힘들어집니다.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오지도 않거니와, 뭔가를 구경하는 것도, 어디를 가는 것도 힘들어지죠. 그나마 차가 큰 캠핑카 같은 경우는 차 안이 넓으니 밖에서 비가 오거나 말거나 차 안에서 산뜻하게 있을 수 있지만, 차가 작은 경우나 텐트 여행을 하는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힘든 날입니다. 스테이션 웨건(일반 자동차보다 뒤쪽이 조금 더 길게 나온 차)으로 여행중인 우리부부에게 힘든 날도 바로 비 오는 날! 우리는 저녁이면 좌석을 앞으로 밀어 약간의 공간을 확보한 후에 나무판자를 펴서 침대를 만든 후에 포개 놨던 매트리스를 펴서 침대를 만드는데, 일단 비가오면 잠잘 준비를 하느라 차문을 열면 양쪽 문쪽의 매트리스와 이불이 젖어.. 2023. 1. 9.
남편과 함께 하는 극한 작업 남편과 나는 맞는 것이 하나도 없는 부부입니다. 성격부터 취향까지 너무 달라서 어떻게 지난 16년동안 이혼을 안하고 잘살고 있는지 내가 생각해도 신기할 지경. 물론 매일 소소하게 부부가 충돌하는 일은 있습니다.^^ 쇠뿔은 단 김에 빼버리는 급한 마눌의 성격과는 달리 남편은 쇠뿔이 다 식어서 몇 번을 다시 데워도 시작할 생각은 전혀 하지도 않아 마눌을 미치게 만드는 재주도 뛰어나고! 계획없이 대충 사는 마눌과는 달리 남편은 철두철미한 계획아래 모든 것을 진행하기에 남편이 보기에 마눌은 생각을 안하고 사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겠죠. 우리는 지금 크라이스트처치 지인의 집에서 이번 여행, 두번째 캠핑카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에 사용했던 것들을 다 뜯어서 다시 사용하려다 보니 차가 커진 만큼 추가로 만들어야 하는.. 2023. 1. 5.
요즘 내가 수집하는 레고 장난감 무자식으로 살고 있는 나는 아이들 장난감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내가 알고 있는 “Lego레고”는 대부분 남자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고, 레고를 쌓아서 건물을 만들거나 비행기, 자동차, 심지어 동물도 만들 수 있으며, 어딘가를 가면 레고로 만든 거대한 장난감이 있다는 정도! 그렇게 레고에 대해서 무식했던 내가 참 엉뚱한 곳에서 만난 레고 때문에 요새 슈퍼마켓 가는 재미를 붙이고 있습니다. 호기심에 열어본 봉투 때문에 50대 중년이 5살짜리들이 가지고 노는 레고를 수집하게 되었죠.^^; 한국에서도 슈퍼마켓에서 그런 행사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오스트리아에서는 시즌별로 10유로 이상 물건을 산 사람에게 스티커를 공짜로 줍니다. 아이들은 2유로짜리 책을 사서 설명만 있는 빈 공간에 슈퍼마켓에서 준 스티커.. 2022. 11. 21.
지금은 재미없는 쇼핑중 여행을 와서 쇼핑을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고, 쇼핑은 여행의 즐거움중에 하나이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가 다니는 쇼핑은 보통의 여행자가 다니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여행자들은 절대 찾지 않을 곳에 가서, 여행자들은 절대 찾지 않을 물건들을 사들이는 것이 요새 저희 부부의 일상입니다. 요즘 저희는 우리의 집에 되어줄 캠핑카를 만들고 있는 중이거든요. 오클랜드에 도착해서 중고차를 사는데 1주일의 시간을 보냈고, 숙소를 1주일만 예약했던 차라 다음 예약자에게 숙소를 비워줘야 하는 상황. 다시 숙소가 비는 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니 3일은 오클랜드 위쪽의 바닷가에서 짧은 휴가를 보내고 다시 우리의 숙소로 복귀하면서 물건을 한가득 사가지고 왔죠. 바로 위 사진에서 보는 저런 커다란 나무 합판을 사서는 우리가 필.. 2022. 11. 15.
남편동료의 늦은 반응 제가 남편하고 결혼해서 살면서 “식사 초대”라는 걸 처음 받았습니다. 그것도 집으로 말이죠. 남편의 전 상사 댁을 한번 방문 해 본 적은 있고, 가서 저녁을 먹기는 했지만.. 그때는 정식 초대도 아니었고, 내가 음식을 해서 싸들고 가서 먹었죠. 왜 뜬금없이 매운 돼지 고추장 불고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밥, 쌈장까지 챙기고, 야채까지 다 씻어가서 그 집 식구들에게 “쌈 문화”를 전파했습니다.^^ 정식 저녁초대인지라 뭔가 선물을 사가지고 가야하는 건 아니냐고 물었더니.. 남편이 쿨 하게 날리는 한마디. “그 친구 이번에 4주 정도 뉴질랜드 여행 가는데 우리에게 조언을 구하는 거야.” 결론은 저녁을 얻어먹으러 가지만, 우리 밥값은 한다는 이야기죠. 나는 한국 사람이니 어디를 가면 뭔가를 사들고 가야할거 .. 2019. 4. 1.
뉴질랜드 길위의 생활기 그 뒷이야기3- 마눌이 바라는 다음번 여행에는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우리는 올해 다시 뉴질랜드로 갈 예정입니다. 부부가 마주앉아 이마를 맞대고 의논을 한 적도 없고, 남편이 마눌에게 “언제”라고 확정은 짓지 않았지만, 남편이 계획 해 놓은 일이니 올해가 가기 전에는 실행을 하겠지요. 계획 철저한 남편과는 달리, “내가 가지고 있는 환경에서 잘 먹고 잘살자”주의인 마눌은 별 생각이 없습니다. “가게 되면 가나 부다..“ 하는 거죠. 뉴질랜드는 우리부부가 아주 잘 아는 나라이고, 몇 번에 걸쳐서 살아온 나라인지라.. 사실 여행을 간다는 의미는 없습니다. 남편은 낚시를 하며 쉬러 가는 거죠. 어디를 가도 군 소리 없이 따라다니는 마눌이 남편에게 부탁한 것이 있습니다. “남편, 우리 다음번에는 이런 것들은 있었으면 좋겠어. 래리의 페이스북에서 캡처 뉴질.. 2018. 4.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68-Wairoa 와이로아에서 만난 이런 인연 와이카레모아나 호수에서 Wairoa 와이로아까지 오는데 5시간이 걸렸습니다. 거리상으로는 얼마 안 되는 거리이지만.. 낚시꾼 남편에게는 강 옆으로 나란히 나있는 도로이니 환상적인 코스라고도 할 수 있었죠. 이름난 강이건 아니건, 보이면 무조건 낚싯대부터 챙기는 남편인데.. Waikaretaheke River 와이카레테헤케 강은 이름도 나름 있는 강인지라.. 시시때때로 차를 세우고는 사라지곤 했었습니다. 와이카레테헤케강은 남편에게는 나름 운이 있는 강인 거 같습니다. 와이로아 가는 길에 무지개송어를 2 마리나 잡았으니 말이죠. 2 마리면 우리 둘의 한 끼로는 충분한데, 낚시꾼의 마음은 잡아도 또 잡고 싶은 것인지.. 이제 그만하라는 마눌의 만류에 “이번 한 번만!”하고 갔었던 남편 이였는데.. 돌아와서는 .. 2017. 12. 1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51- 자물쇠 달린 냉장고가 있는 다가빌 홀리데이파크 세상에 모든 나라들이 그렇듯이 뉴질랜드에서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잘사는 사람들도 있고, 아주 못사는 사람들도 있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집에서 혹은 세를 얻어서 살고 있지만, 집 얻을 돈이 없거나, 집을 얻을 신용이 안 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집에서 살수가 없죠. 이런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바로 홀리데이파크죠. 홀리데이 파크는 여행객들만 모이는 곳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집을 얻을 조건이 안 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은 대부분 도시에 있는 홀리데이 파크였는데.. 다가빌은 큰 도시는 아닌데, 이곳에서 이런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는 몰랐습니다. 이곳도 가격으로만 보자면 그리 만만한 곳은 아닙니다. 스튜디오 타입의 모텔은 2인이 90~100불이고, 캠핑도 1인당 14불. 우리는 이곳에서의 1박.. 2017. 7. 1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50- 카이이위 호수 코스탈 트랙,Kai iwi Lakes costal Track 카이이위 호수는 알아도.. Kai iwi Lakes costal Track 카이이위 호수 코스탈 워크는 몰랐습니다. 이 코스에 대해서는 어디에서도 읽은 적이 없었거든요. 가끔은 정보가 없어서 몰랐던 곳들을 현지에서 만나기도 합니다. 이곳도 그렇게 찾은 곳이죠. 카이이위 호수 중에 하나인 와이케레 호수를 갔었습니다. 막다른 길인 줄 알았었는데, 생뚱맞게 해변으로 나 있는 길을 발견했죠. 차들도 몇 대 서있는 것이 보입니다. 쭉 걸어가면 바다를 볼 수 있다니 안 가 볼 수가 없죠. 바다를 볼 수 있는 Ripiro Beach 리피로 해변까지는 2.1km 30분. 해변을 쭉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Aranga Coast Rd 아랑가 코스트 로드까지는 8.2km 2시간. 이곳은 사유지를 지나서 가는 트랙인지라 항.. 2017. 7. 1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60 - 백인 남편, 아시안 아내 그리고 남편이 해주는 카레, 길을 떠나면 여행기가 되는 것이고, 한 곳에 머물면 생활기가 되는 것이 제 글인지라.. 뉴질랜드 여행기인 것도 같고, 그냥 해외에 사는 아낙의 생활기인 것도 같은 것이.. 제가 쓰는 이 여행기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한곳에 정착(?)해서 살고 있으니 따져보면 여행기가 아닌 생활기이지만.. 전체적으로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는 여행기인 관계로 읽다보면 분명히 여행기가 아님에도 여행기로 분류되는 분류의 오류도 일어나는 것이 제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뉴질랜드 북섬, 나인티마일 비치가 시작되는 곳, 아히파라 홀리데이파크에 살면서 하루를 보내는 우리들. 남편은 아침, 점심, 저녁을 먹고는 하루 종일 노트북에 머리를 들이대고 있습니다. 가끔씩 해변으로 조깅을 나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날은 홀리데이.. 2016. 9. 2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57-뉴질랜드 "홀리데이파크" 완정정복, 뉴질랜드 길 위에 사는 동안 그 기간의 반 정도는 홀리데이파크에서 살았던 거 같습니다. 하루 밤을 지낸 곳도 있고, 1주일, 길게는 한 두달 지낸 곳까지 다양한 생활이였죠. 물론 홀리데이파크의 규모에 따라서 시설이 조금씩 다르기는 했지만.. 대부분 가지고 있는 시설들은 비슷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홀리데이파크는 다른 곳에 비해서 많이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항상 시설은 가격대비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희가 머물고 있는 '아히파라'는 뉴질랜드 전국에서 바나나가 자라는 몇 안되는 곳 중에 한곳입니다. 뉴질랜드 남섬의 최북단인 "카라메아"에도 바나나가 자라는 걸 봤었는데... 이곳에서도 바나나가 자라고 있습니다. 먹어도 되는지 몰라서 맛을 못 봤는데.. 지금 이 사진을 .. 2016. 9. 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54-무료 야채 서비스, 아히파라 홀리데이파크 저희부부는 호우호라 헤즈에서 다시 아래로 길을 나섭니다. 사실은 이곳에 1주일 더 머물게 될 줄 알았었는데, 1주일에 100불내던 것을 50불이나 더 내라하니.. 미련없이 이곳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사실은 인터넷이 간절하게 필요한 마눌의 꼬심이 있었습니다. “남편, 여기서 일주일에 150불이면 조금 쎈거 같아. 거기에 샤워는 또 1불이 필요하고.. 여기는 인터넷도 없고, 매번 장보러 아래로 내려가야 하잖아. 우리 이번 기회에 그냥 인터넷이 되는 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사실 1주일에 150불이라면.. 조금 더 돈을 보태서 아히파라 홀리데이파크로 내려가면.. 무료인터넷에 샤워도 무료이니 추가요금 낼 필요 없어서 좋고!!^^ 어디든지 한 두 번 와본 곳은 낯설지 않아서 좋습니다. 이곳도 전에 한 .. 2016. 8.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53- 드디어 가본 Ancient Kauri Kindom 고대 카우리 킹덤 저희가 뉴질랜드의 북섬 Far North 파노스 쪽에서 보낸 시간만 한 달이 넘었고, 케이프 레잉가 부근에서 살 때나 호우호라에 살 때도 장을 보러는 Ahipara아히파라까지 내려가야 했고, 항상 오가는 길에 이 “고대 카우리 킹덤” 이 있었지만, 매번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습니다. 사실 “매번 지나치는” 이유는 있었습니다. 아히파라에 가는 날은 도서관이 문을 닫는 시간까지는 도서관에서 인터넷을 해야 했던지라, 도서관에서 인터넷하고 장봐서 이곳을 지나치는 시간은 항상 이곳이 문을 닫은 시간 이였던지라, 매번 이곳을 구경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인거 같습니다.^^; 이날 날씨가 꾸물거리더니만... 남편은 비가 오기 시작해서야 낚시를 멈추고 이동을 했습니다. 우리가 이곳에 도착한 시간에는 .. 2016. 8.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52- 인적 드문 곳, Kaimaumau 카이마우마우 저희가 호우호라 홀리데이 파크(캠핑장) 떠나서 아래로 내려갑니다. 저희가 아래로 내려간다고 하니 데이비드 할배가 당신이 오늘 낚시갈 곳을 말씀하십니다. “내려 가다보면 Kaimaumau 카이마우마우라는 곳이 있는데, 오늘은 그곳에서 낚시를 할 꺼야.” 어차피 내려가는 길이고, 남편이 낚시하겠다고 계획했던 곳이 아닌지라 일단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곳의 East Beach 이스트 비치가 우리가 호우호라 살 때 피피 조개를 줍던 해변의 끝 언저리이니 이 해변의 끝부분은 어떤지 궁금도 하고 말이죠.^^ 카이마우마우로 가는 길에는 이곳에 사시는 현지인(마오리)들이 낚시를 하십니다. 낚시하시는 분 옆에 가서 이곳에서는 어떤 고기가 잡히는지 살짝 물어봤었습니다. 하버에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때에 따라서 잡히는 고기도.. 2016.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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