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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야생과일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12- 세대를 초월한 주고받는 한국인심 주면 받는 것이 사람 사는 인정입니다. 한때는 이런 것이 한국 사람들에게만 있는 줄 알았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 살아보니 외국 사람들도 인정이 있습니다. 받으면 줄줄도 알고, 자신이 넉넉하게 가진 것을 나눠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인정도 내 나이또래에서나 주고받는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40대 중반인 중년여성이 20대의 젊은 사람들을 만날 기회도 없거니와 한국을 떠나서 살고 있으니 신세대들은 어떻게 주고받는 인심을 받아들이는지도 몰랐었지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뉴질랜드에 온 20대 중반의 부산아가씨 두 명을 만났습니다. 하루 9시간씩 서서 양파를 선별하는 작업을 근처 농장에서 하고 있는지라, 우리가 숙박하러 들어갔던 홀리데이파크의 방을 세내서 살고 있다고 했었습니다. 이곳에 들어간 첫날 저녁에 만나.. 2018. 1. 3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08-거리에서 따 모우는 야생과일, 복분자, 사과, 복숭아, 지금 남편이 낚시를 하는 강은 투키투키. 투키투키강의 낚시 포인트는 전부 20개. 이 모든 포인트들을 다 찾아가서 가능하다면 낚시를 시도하는 남편인지라, 강의 상류로 올라갈수록 인가는 드물어지고 사람대신 동물들을 더 많이 보게 됩니다. 변두리로 빠질수록 길가에 어떤 나무들이 있는지 확인을 잘해야 합니다. 남편이 차를 두고 낚시를 가고나면 내가 봐둔 나무까지 걸어와야 하거든요. 남편이 낚시 갔다가 언제 올지 모르는 관계로 항상 차가 있는 곳을 뒤돌아보면서 가야합니다. 송어도 못 잡았는데, 마눌이 차 옆에 없으면 짜증을 지대로 내거든요.^^; 비포장도로 옆의 사과나무인지라 먼지는 조금 먹고 자랐겠지만, 그래도 유기농 과일이니 봤을 때 잘 챙겨야 합니다. 못생긴 사과지만 이것도 유기농인지라 사려고 하면 꽤 비.. 2018.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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