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뉴질랜드 바다낚시9

김치로 대신한 숙박비 사람들은 여행을 하면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여행중에 나는 친해질 생각으로 말을 걸어보지만, 여행중에 만나는 현지인들은 내 생각대로 내 말을 받아주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인종차별적인 말을 들을 수도 있으니 섣불리 말을 거는 건 조심해야하죠. 그래서 나는 웬만하면 먼저 말을 걸지 않습니다. 우리가 여러 번 왔던 이곳은 우리에게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https://jinny1970.tistory.com/118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60-Westport에서 브루너 호수까지 가는 길 저희는 다시 이동중입니다. Mokihinui모키히누이를 출발해서.. Westport 웨스트 포트를 찍고! 가는 길에 있는 Truman track 트루먼 트랙 찍.. 2023. 7. 27.
강어귀에서 즐기는 낚시꾼의 행복, 카와이 두 마리 남편이 뉴질랜드에 오면 강이나 바다 가리지 않고 낚시를 다니지만, 사실 남편이 좋아하는 건 강에서 하는 “송어 낚시” 뉴질랜드의 강에서 사는 송어는 판매가 되지 않는 종류라, 낚시꾼이 잡아서 선물하지 않는 이상 맛볼 수 없는 나름 귀한 생선 중에 하나죠. 유럽 같은 경우는 송어 알을 수거해서 어린 치어로 키운 후에 강에 다시 방류를 하지만, 뉴질랜드의 강에서 잡히는 어들은 대부분 100% 자연산이죠. 뉴질랜드의 강에서 잡히는 송어 중에 내가 아는 건 세 종류. 레인보우 송어, 브라운 송어와 바다와 강을 오가는 See Run씨런 송어. 브라운 송어는 진흙 맛이 난다고 뉴질랜드 사람들은 잡아도 먹지를 않는다고 하던데.. 브라운 송어에서 키위들이 말하는 그런 진흙 맛은 나지 않습니다. 바다와 강을 오가는 씨런.. 2023. 2. 1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41-미안한 행운 오포노니를 지나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 Omapere 오마페레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목에서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South Head 사우스 헤드 쪽으로 잠시 빠질 생각입니다. 바다에서 호키앙가 하버로 바닷물이 들어오는 길목인 South Head 사우스헤드 (남쪽 머리) 이곳에 Arai-Te-Uru Recreation Reserve 아라이 테우루 레크리에이션 리저브 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피크닉으로 왔다”인 곳입니다. 사우스 헤드 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달려가니 막다른 길에 보이는 주차장.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주차를 하고는 저희도 구경을 나섰습니다. 관광객들이 덜 오는 지역인지라 이곳에서도 대부분은 현지인들에, 휴가를 온 키위들이 대부분에 드물게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띄었습니다. 전망대에서 하버.. 2017. 7.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40-낚시꾼의 행복한 하루, 타포투포투 베이, 저희가 바닷가에 있다고 해서 남편이 항상 낚시를 하는 건 아닙니다만, 저희에게 별일이 없는 날, 남편은 낚시꾼 모드로 하루를 삽니다. 이런 날은 마눌도 내조하는 "낚시꾼 마눌 모드"로 하루를 살죠!^^ 사진 속 인물은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이신 낚시꾼 남편입니다.^^ 남편이 낚시꾼 모드 일 때, 남편은 물때를 잘 맞춰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 동네는 아직 다 취침모드 인데, 남편은 일찌감치 낚시를 나섭니다. 물때를 맞춰서 간다고 고기라 팍팍 물리는 것도 아닌데, 왜 저리 부지런한 것인지 원!^^; 남편 없이 아침을 먹은 마눌이 슬슬 남편의 아침을 챙겨서 바다로 나설 준비를 합니다. 남편의 3일치 아침은 포섬들이 다 해지운지라, 남편의 아침은 비스킷입니다.^^; 네, 오늘 마눌은 남편의 아침 배달 갈 준비 .. 2016. 5.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34-남편이 잡은 파란 고기, Blue Maomao블루 마오마오 저희가 이곳에 머문 지 어느덧 1주일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이렇게 오래 머물 생각은 없었는데, 하루 이틀 머물다 보니 1주일이나 됐습니다.1주일이라고 해도 매일 뭔가를 하느라 저희는 매일 매일 바빴습니다.^^ 오늘도 저희는 예쁜 조개모래사장을 밟으며 남편의 낚시터로 갑니다. 스피릿츠 베이의 매력은 단연코 이 조개조각이 만들어낸 해변입니다.이 세상에 이곳에만 존재하는 듯한,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는 해변! 비포장 16km를 달리면 이렇게 멋진 해변이 존재하지만..먼지 나는 비포장이라고 이곳까지 운전 하는 것을 꺼리는 여행자들은 놓치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지금 남편이 밟고 있는 이 해변을 확대해보면 다 위의 사진처럼 저런 조개조각들로 가득합니다. 이렇게 멋진 조개해변은 뉴질랜드의 최북단.. 2016. 4.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32-파도를 조심해야하는 바다낚시 파도가 들이치는 바위 위에서 낚시하는 남편이 마눌을 데리고 다니는 이유는 “파도 망보기용” 입니다. 낚시에 집중하면 높은 파도가 와도 모르고 있다가 파도에 휩쓸려 가는 것이 바다낚시의 위험 중에 하나죠. 마눌을 데려다가 뒤에 앉혀놓으면 시시때때로 수다를 떨어서 심심하지 않게 해 주고, 뭔 뜻인지는 모르지만(한국 노래니) 노래를 해서 귀도 즐겁게 해주면서, 시시때때로 “파도 경계경보” 까지 말해주는 망보기용 기능은 충분히 해냅니다.^^ 남편뒤에 앉아서 무슨 한국노래를 부르냐구요? 그날의 풍경에 따라서 틀린노래가 나옵니다. 바닷가에 앉아있을때는 "바위섬"도 부르고, "나는 나는갯바위~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파도~" 뭐 이런노래도 부르고, 풍경에 어울리는 노래들이 술술 나옵니다.^^ “남편, 저기 지금 높은 .. 2016. 3. 2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27-스피릿츠 베이의 낚시명당 오늘은 부부가 나란히 낚시를 하러 나섰습니다.^^ 남편은 스피릿츠 베이에서 낚시할만한 곳을 이틀 동안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보통은 작은 해변 같은 경우는 해변의 양쪽 끝에 바위들이 있어서 그곳에서 낚시를 하면 되는데, 스피릿츠 해변은 조개(모래) 해변이고, 해변이 워낙 길어서 낚시를 할 수 없는 곳이거든요. 이곳에서 낚시를 할 수 있을만한 곳은 바로 저기입니다. 보기에는 섬 같아 보이고, 실제로 밀물 때는 섬이 되지만, 물이 어느 정도 빠져나가면 걸어서 들어 갈수 있는 곳입니다. 남편이 이틀 동안 사전조사를 한 곳이고, 저곳이 유일하게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니 일단은 가봅니다.^^ 해변을 걸어서 때로는 섬이 되는 저곳으로 가는 중입니다. 오늘은 저곳의 젤 끝 지점에서 낚시를 할 예정인데, 뭘 잡.. 2016. 2.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00-마이타이 베이에서의 낚시 저희부부는 Maitai Bay 마이타이 베이에서 3일을 머물렀습니다. 그 3일 동안 남편은 매일 베이의 끝인 Omahuri오마후리로 낚시를 다녔고, 이곳에서 여러 가지 고기를 낚았습니다. 어떤 날은 오전에 몇 시간, 저녁 무렵에 몇 시간 한 적도 있고, 어떤 날은 아침 먹고 이곳으로 가서 늦은 오후까지 하루 종일 있었던 날도 있습니다. 남편의 낚시터인 오마후리로 가는 길에 보이는 마이타이 베이입니다. 해가 뜬 날은 이리 근사한 풍경입니다. 이런 날은 정말로 이곳이 뉴질랜드 최고의 캠핑장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답니다. 저기 사진의 중앙으로 보이는 작은 나무숲이 마이타이베이 캠핑장입니다. 이곳에는 작은 굴도 꽤 있는지라 이렇게 망치까지 들고 왔습니다. 망치랑 포크만 있은 굴은 마음대로 먹을 수 있을꺼란 .. 2015. 11.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45-퀸샬롯 사운드의 10불짜리 보트 Mistletoe Bay 캠핑장은 캠핑시설 외에 카누나 배 같은 것들을 대여해줍니다. 저희도 카누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고무카누인지라 낚시를 하는 중에 잘못해서 후크가 카누를 찌르기라고 한다면.. 물 위에 바람 빠져나가는 보트가 되는 꼴이죠! 그럼 거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다 물로 꼬르륵??? 물론 고무카누의 재질이 래프팅보트와 같은 재질의 고무를 쓴다고 하지만.. 고무는 고무일뿐이고, 뽀족한 걸로 찌르면 당연히 구멍은 나게 마련인거죠! 그래서 마눌은 이런 고무카누를 타고 낚시 가는 것은 정말 무섭습니다.^^; 캠핑장 주인한테는 친한 척(마눌이 보는 관점에서는, 본인의 말에 의하면 사교적!) 잘하는 남편이 캠핑장 주인한테 넌지시 물어본 모양입니다. 카누(보트) 대여비가 얼마인지 말이죠! 보트 대여는.. 2014. 1. 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