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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노인문화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50-주고 받는 키위인심 Mangamate 망가마테의 캠핑장에서 저희처럼 여유롭게 뉴질랜드를 떠도는 어르신들을 만났습니다. 이분들께 작은 것을 드리고 아주 큰 것도 받았습니다.^^ 우리가 주는 것을 “너희는 많으니 주는구나!” 하고 당연한듯이 받기만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받았다고 뭔가를 돌려주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길 위의 삶이 가끔은 여유로워집니다.^^ 바쁘게 돌아다니는 외국에서 온 여행자들이야 한 곳에 하루, 이틀정도 머무는지라 인연을 만들기는 조금 힘들지만, 조금 여유롭게 길 위를 다니는 사람들과는 꽤 많은 인연들을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는 시간도 많고, 남편은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걸 좋아하고, 거기에 약간의 후한 인심(?)덕에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이 수월하죠.^^ 개조한 작은 버스캠핑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관광객이.. 2017. 11.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56-광에서 나는 인심 화이트베이트 시즌이 3일 남은(오늘은 11월 10일?)시점에 캠핑장에 계셨던 마지막 화이트베이트 잡이 어르신부부가 떠나실 준비를 하십니다. 이분들은 저희가 머무는 뒤쪽이 아니라 앞쪽에 거주하시는 분들이여서.. 저희랑은 사용하는 주방(이 2개)도 틀리고 해서 사실 얼굴도 잘 모르는 사이입니다. 하지만 이분들은 캠핑장에서 유일하게 화이트베이트 잡이를 안 하는 저희부부를 잘 아시죠! 해마다 오시는 분들만 오시는 장소에 관광객 부부가 들어와서는.. 한달도 넘고, 두 달을 채울 요랑인지 떠날 생각을 안 하는 인물들이니.. 캠핑장에 사시는 분들은 저희를 모를 리가 없죠! 캠핑카앞의 주방으로 사용한 천막을 거두고 있는 어르신을 보면서 낚시갔다 오는 저희부부가 말을 걸었습니다. “이제 떠나시려구요? 어디로 가세요?” .. 2013. 3. 1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44-혼자오신 키위 할매! 다이앤 조용한 카라메아캠핑장에 낯선 이가 등장했습니다. 아시죠? 저는 캠핑장에 살면서 주변인들을 관찰중입니다. 우리집(차)과 같은 크기인데.. 차 뒤에 날개(심볼)가 달려있는걸 봐서는 차내에 온갖 시설이 다되어있고! (욕실, 주방, 화장실등에서 나오는 물(?)를 수용할 수 있는 물통?) 꾸부정하게 다니시는디.. 어찌보면 할배인것도 같고... 차 뒤에 달고 온 조그만 곳에서 꺼내는 것은 화이트베이트용 그물들! “아하! 화이트베이트 잡이를 오신 할배구나!” 화이트베이트 시즌이 끝나는 11월14일까지는 아직 1주일 남짓한 시간! 사람들이 버글버글하는 9,10월보다는 지금이 훨씬 더 조용하고, 화이트베이트 잡이를 할 장소도 마음대로 고를수 있으니 딱 좋은 시기인거 같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할배처럼 느껴지시나요? .. 2013. 3.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2-훈제연어를 선물받다! 카라메아 홀리데이파크에 화이트베이트는 잡으러 오는 사람들은 이곳 사람들이 아니고, 남섬의 여러 도시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과일, 야채등이 잘 자라는 Nelson넬슨에서 온 사람도 있고, 지진이 나서 도시전체가 망가져 버린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온 사람도 있고, 그 외 Blenheim블레넘이나 가까운 Greymouth그레이머쓰에서 온 사람도 있구요. 특이한 것은 이곳에 해마다 시즌때마다 와서 화이트베이트를 잡는 사람들 중에 취미가 낚시인 사람들은 아주 극소수입니다. 화이트베이트 잡이와 낚시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얘기인거죠! 낚시꾼 드문 캠핑장에서 정말로 낚시꾼을 만났습니다. 캠핑장 주방에서 뭔가를 하던 마눌이 한 할매랑 수다를 조금 떨었습니다. 화이트베이트 잡이는 커다란 그물을 들고 다니는데... 낚시대 하나.. 201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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