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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낚시 여행기25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7-사유지 통과해야하는 Stormy Track! 카라메아 관광안내소에 가서 Mt.Stormy Track마운트 스토미 트랙에 대해서 문의를 했을 때, 담당직원 할머니께서는 “꼭 이른 아침에 출발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오후가 되면 구름들이 몰려오는데, 그 구름들이 스토미 산허리에 앉게 되면 정상에 있다고 해도 아래에 위치한 카라메아 마을풍경을 전혀 볼 수 없다고 하면서 말이죠! 제가 스토미산을 가고자 하는 이유는.. 카라메아 마을과 라군까지 멋진 전망을 다 볼 수 있다는 정보 때문입니다. 제가 걷는 것은 쫌 하는 편이지만, 숨 헉헉대면서 위로 올라가는 등산은 사실 별로입니다. 그런대도 이 스토미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끝내준다고 하니 한번 가려고 하는거죠! Mt.Stomy Track마운트 스토미트랙은.. 해발 1000미터가 쪼매 넘는 산의 정상까지 가.. 2013. 1.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6-성경통독을 시작하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긴 했지만, 믿음은 날라리인 기독교인입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철이 들때 쯤부터는 교회랑 조금 멀리감치 거리를 두고 지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성경책의 내용은 어릴 때 주일 성경학교에서 들었던 재미있는 얘기 속에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한번도 성경을 스스로 읽어본 적이 사실은 없습니다. 설교구절에 나오것 외에는 말이죠! 그렇게 교회랑 멀리멀리 떨어져서 살다가.. 어느 날부터 다시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외국에 있는 한인교회를 다니다보니... 많지 않는 한국사람 틈에서 상처를 받았습니다. (아마도 상처를 주고받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또 한동안은 교회를 멀리 했지요! 그러다가 동네에 있는 현지인 교회를 다니게 됐었습니다. 서양인 틈에 낀 한사람의 까만.. 2013. 1.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5-남편! 송어를 잡다! 저희가 3주째 카라메아에서 살고 있는 중입니다만.. 이곳에서 산다고 해서 동네 구경을 제대로 하는 것도 사실은 아니랍니다. 아시다시피 날씨는 계속해서 왔다리~갔다리~하고!! (아시죠? 저희는 히피트랙을 가기위해서 맑은 날 2일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나마 잠깐씩 날씨가 개인다고 해도 남편이 낚시를 다니니..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위해 시간내기가 참 힘든 상황입니다. 2년 전에 와서 대충 보기는 했었지만.. 지도상으로는 찾아보면 저번에 보지 못한 곳도 있고.. 저의 욕심은 저번에 보지 못한 것을 보고자 하는 아주 작은 소망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카라메아 홀리데이파크(왼쪽의 작은 빨간 점이죠!) 걸어서는 절대 카라메아 마을로 갈 수 없는 곳! 갈 데라고는 캠핑장옆에 라군인데..이것도.. 2013. 1.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4-청정자연 뉴질랜드?1080을 아십니까? 길 위에서 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한가한 생활을 하시는 어르신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죠! 이곳에서 만나는 뉴질랜드의 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달라서 놀라운 것도 꽤 많이 있고, 모르고 있던 것들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구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희가 길 위에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남편의 뉴질랜드 영구거주권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정해진 기간동안 뉴질랜드에 거주를 해야 영구비자를 받을 수 있거든요. 저희가 이곳에 거주해야하는 기간동안 길 위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거죠! 남편이 뉴질랜드를 선택했던 이유가 많이 있겠지만 그중에 대충 내가 아는 정도는.. 청정자연인거죠! 3 천 미터가 훨~ 넘는 산들과 멋지게 펼쳐진 초원 그리고 바다까지! 뉴질랜.. 2013. 1.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3-방명록에 흔적을 남겨주우! 제가 어디를 가도 항상 잊지 않고 하는 일중에 하나가 방명록에 이름과 국적을 남기는 일입니다. 물론 내 이름을 적기 전에는 항상 방명록의 앞장을 넘겨봅니다. 내가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한국 사람이 이곳을 왔었는지.. 얼마나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쳤는지.. 살짝 들여다보기 위해서지요. 카라메아의 관광안내소에서 출입문 옆쪽으로 방명록이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명록을 기록하기 전에 앞장을 넘겨보았습니다. 일본도 보이고.. 중국도 보이고.. 유럽 여러 나라도 보이는데... 한국은 왜 이리 안 보이는지.. 한국 사람들이 이곳에는 아무도 안 온 것인지... 하는 생각을 할 때쯤에 KOREA가 눈에 딱 들어옵니다. “와~ 한국인도 왔었구나! 언제야? 3월? 성수기에 왔었네...” 하면서 연도를 보니.. 2013. 1.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2-훈제연어를 선물받다! 카라메아 홀리데이파크에 화이트베이트는 잡으러 오는 사람들은 이곳 사람들이 아니고, 남섬의 여러 도시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과일, 야채등이 잘 자라는 Nelson넬슨에서 온 사람도 있고, 지진이 나서 도시전체가 망가져 버린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온 사람도 있고, 그 외 Blenheim블레넘이나 가까운 Greymouth그레이머쓰에서 온 사람도 있구요. 특이한 것은 이곳에 해마다 시즌때마다 와서 화이트베이트를 잡는 사람들 중에 취미가 낚시인 사람들은 아주 극소수입니다. 화이트베이트 잡이와 낚시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얘기인거죠! 낚시꾼 드문 캠핑장에서 정말로 낚시꾼을 만났습니다. 캠핑장 주방에서 뭔가를 하던 마눌이 한 할매랑 수다를 조금 떨었습니다. 화이트베이트 잡이는 커다란 그물을 들고 다니는데... 낚시대 하나.. 2012. 12. 3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1회-영어책 읽으라며? 영어책을 읽으라는 남편! 그래서 영어책을 갖다가 읽었습니다. 캠핑장 주방이나 TV룸에 있는 Woman's Day라는 잡지를 말이죠! 허리우드에는 무슨 일이 나고 있는지.. 영국의 윌리엄 왕자의 새색시는 어떤 옷을 입고 다니는지.. 읽을거리가 너무도 많은 잡지인디.. (존 트라볼타는 결혼 전에 원래 호모 포르노 스타랑 2년 동안 사귀었다며?) 남편은 마눌이 이런 잡지책 읽는 걸 기겁을 하고 싫어합니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것이 이런 유명인들의 최근 소식, 지나간 소식들인데 말이죠! 물론 대부분의 여자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저는 그렇다고요. 이런 잡지 하나 잡으면 한 두 시간은 쑥~ 지나갑니다. 시간을 죽이는 데는 정말 그만인 잡지죠! 그중에서도 남편이 주장하는 것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잡지”라는 겁니.. 2012. 12.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0회-남편이 사준 책! The Carrie Diaries 남편은 마눌이 한글로 읽는 전자책 소설들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난 한국 사람인디...글도 한글로 쓰는디 말이여...) “영어나 독일어 책을 읽어!” 마눌이 한글소설 읽은걸 보면 남편이 하는 말입니다. 영어책은 지금 우리가 뉴질랜드에 있으니 읽으라는 얘기이고.. 독일어책은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가야 하니 독일어 까먹지 않게 읽으라는 얘기인거죠! 우리가 길을 떠나기 전에 서점에 남편의 낚시 책을 사러갔었습니다. 40불이나 하는 낚시 책을 사는 것이 미안했던지.. 남편은 마눌을 서점의 한쪽의 “세일코너”로 데려갔습니다. 읽을만한 책 고르라고 말이죠! (자기는 40불짜리 사놓고 마눌은 1~2불하는 떨이 책을 고르게 하고 싶냐?) 살 의지도 없이 그 코너를 무심코 보다가 내 눈에 띈 책이 하나 있습니다. “섹.. 2012. 12. 2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9회-빈말이라도 물어나 보지.. 마눌은 입을 댓발 내밀고 다니고 있습니다. “치사 빤쓰다~ 누가 먹으라고 하면 정말 달려올까봐 우리 쪽으로 얼굴도 안 돌리나? 평소에는 우리가 뭘 하나 그리도 궁금해 하더니 왜??? 우리도 저녁 먹었다. 그것도 스테이크 먹었다. 먹으라도 해도 안 먹을 건데... 물어나 보면 누가 잡아먹나???“ 우리가 사는 카라메아 캠핑장 거주민의 치사한 행동 때문입니다. 우리가 생선 스모크 할 때는 전부 기웃기웃 우리 주변에서 서성거리면서“뭘 하나??”물어서리.. 남편이 “지금 생선 스모크 하려구요~”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게 만들더니만... 그래서 결국은 우리한테서 생선스모크 한쪽씩 다 얻어먹어 놓고는.... 우리 옆에서 저렇게 바비큐 파티하면서 바로 옆에 있는 우리에게는 눈길도 안 줍니다. 빈 소리라도 “ 접시.. 2012. 12.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8회-비 오는 날 해먹은 야채전!! 오늘도 비는 내리고... 날씨도 음산하고 추운디.... 감자기 부침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년이 가도 절대 생각이 안 나는 음식인디.... 자! 생각이 났음 해 먹어야 하는 거죠!! 가지고 있는 야채들을 다 모아봤습니다. 감자, 양파, 샐러리, 당근. 이 정도만 있어도 근사한 부침개는 될 거 같습니다. 나는 왜 이리 통이 큰 것인지... 감자 한개, 당근 한개, 양파 한 개에 샐러리 약간 추가했는디.. 거기에 반죽이라고는 통밀가루에 물 넣고, 소금만 넣었는디.. 원래 하는 음식 조금 많이 해서 남으면 또 먹지..주의이기는 하지만.. 오늘은 감자도 2개 넣으려다가 한개만 넣었는디...^^; 야채가 들어간 반죽의 양을 빈대떡 5개는 붙일 양입니다. (나중에 남편이 알면 잔소리 할텐디..또 많이 했다고^^;).. 2012. 12.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회-날씨가 좌우하는 여행! 오늘도 비가 옵니다. 호랑이 장가가는 날도 아니고... 이놈의 날씨는 얼마나 골 때리는지... 온통 허연 구름이 하늘을 쫙~ 덮고 있다가 비가 엄청나게 내리치고, 조금 있음 구름이 뒤로 물러나면서 파란 하늘과 해도 잠시 잠깐 보입니다. 몇 분이 지나면 다시 먹구름이 덮어 버리고 엄청난 폭우가 쏟아집니다. 결론은 하루에 대부분은 비가 오면서 가끔씩 비가 그치고 해도 보였다가 하는 날인데.. 실내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죠! 어제 도착할 때부터 이곳의 비 오는 날씨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캠핑장 TV룸과 주방을 전전하면서 카드게임이나 하고 놀던 독일처녀 3명이 결국은 떠나기로 한 모양입니다. 체아웃 시간인 오전 10시가 지나도 이곳에 있길레.. “하루 더 있다가 가려나?” 했.. 2012. 12. 2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6회-꼬부랑할배 미국 관광객 ! 우리가 사는 카라메아 캠핑장에 어느 날부터 꼬부랑 할배가 계십니다. 이곳의 거주민 할배들도 대부분 연세가 70대이상이신디 다 정정하신데.. 여기 있는 분들보다 한참 더 연배이실 거 같습니다. 차안에서 하루를 보내는 제 눈에 처음으로 띈 할배이십니다. 꾸부정하게 다니시는데.. 걸으실 때도 누군가 잡아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재밌는 건 할배는 하루 종일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십니다. 주방에서 이 할배를 만났습니다. 걸으실 때는 정말 힘들게 걸으시는데..말씀은 참 잘하시더라고요. 미국에서 오셨다는 할배는 보기에는 아들처럼 보이는 친구와 같이 뉴질랜드를 여행하시면서 사진을 찍으신다고 합니다. 이 할배를 보고 제가 생각난 것이 “여행도 젊어서 해야지 늙으면 못 한다!”입니다. 주방에서 차를 드실 때도 손을 벌벌 떠.. 2012. 12.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8회-우리 집을 공개합니다.^^ 요즘 길 위에서 살고 있는 우리 집은 하얀색입니다. (하얀 집이라고 해서 정신병원은 아니구요^^;) 올해 5살 된 일본차 닛산 카라반이라는 차종이 저희가 살고 있는 집입니다. 저희가 여행 출발 전부터 여행 초기에서 열심히 공사를 했던 집이기도 하죠! 지금은 더 이상 공사를 안 하는 것을 봐서..대충 사는 데는 지장이 없는 정도인 모양입니다. 이 시점이 됐으니 이제 우리 집 내부를 공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운전석 바로 뒤에는 저렇게 응접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저기에 앉아서 앞의 테이블에 노트북을 놓고, 다리 밑에는 저기 보이는 히터까지 놓은 상태에서 USB스틱에 있는 음악까지 들어가면서 글쓰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캠핑장의 전기사이트에 들어오면, 전기선과 연결한 후에 차안에서 온갖 가.. 201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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