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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날씨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56- 비오는 날에 하는 우리 집 천막 공사, 작은 봉고형 차를 집 삼아서 길 위에서 살고 사는지라, 날씨가 흐리면 활동의 제약을 조금 받습니다. 비가 오면 외부활동이 불가능하니 차안에서 "꼼짝 마라“인 상태로 하루를 보내야하죠. 그나마 가끔씩 비가 그쳐주어야 차 문을 열고 통풍도 시키고, 후다닥 뭔가를 할 수 있습니다.^^; 비가 아침부터 계속해서 내리니.. 우리 주변에 있는 키위(뉴질랜드 사람) 휴가객들이 하나둘 떠나갑니다. 사실은 모르겠습니다. 비가 와서 다들 짐을 싼 것인지.. 아님 주말(혹은 휴가)이 끝나가니 짐을 싼 것인지! 배가 잠시 그쳤을 때 남편과 후다닥 차 옆으로 천막을 쳤습니다. 천막을 치면 비가와도 차문을 열어 놓을 수 있고, 천막 아래에 내놓은 의자에 앉아서 제대로 비를 즐길 수 있는 거죠. 차 안에서 유리창으로만 감상하는 ".. 2017. 12.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8-변덕스런 뉴질랜드 길 위의 날씨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제각기 입는 옷이 다르죠. 유럽 패션 중에 하나인 어깨에 걸치고 다니는 스웨터. 이건 한국에서는 “외국영화나 잡지에서 본 것"이니 따라 해 보지만.. 정말로 땀이 삐질 삐질 나는 여름에 어깨에 걸고 다니는 스웨터를 입을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떠나면 어깨에 걸고 다니는 스웨터가 정말로 필요한 날씨를 경험하게 되죠.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 한국처럼 사계절이 있기는 하지만, 뚜렷하게 구분이 되지는 않습니다. 단지, 하루에 세 계절을 골고루 맛 볼 수 있습니다. 여름임에도 해가 안 뜨면 체감온도는 가을 혹은 겨울이 되기도 하고, 겨울임에도 해가 쨍쨍하면 스웨터를 벗어던지고 공원에서 선탠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여름처럼 말이죠. 뉴.. 2017. 8.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72-Mapourika 마포우리카 호수 풍경과 캠핑장 오카리토에서 2박을 하고 저희는 다시 이동중입니다. 오늘은 오카리토에서 Franz Josef 프란츠까지 갈 예정이지만.. 가는 길에 멋있는 풍경이 있다면 넋놓고 구경하다가 쪼매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오카리토에서 숙박을 하고 나온 상태이지만.. 뉴질랜드는 도로옆에 붙어있는 호숫가에는 항상 저렴한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오늘은 그중에 한 캠핑장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카리토를 떠나서 달리다가 도로옆에 있는 마포우리카 호수를 보러 왔습니다. 마포우리카 호수는 저렴한 DOC(자연보호부) 캠핑장도 있답니다. 단돈 6불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에 하룻밤을 머물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가 이곳을 찾았던 때는 커다란 캠핑카들이 이곳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커다란 캠핑카들은 관광객용.. 2014. 2.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59-더위 먹은 남편! 남편이 뉴질랜드 태양 아래서 더위를 먹었습니다. 유럽의 한여름 탱볕 아래서 하루종일 몸을 앞뒤로 뒤집어 가면서 선탠을 밥먹듯 하는 남편에게도 뉴질랜드 태양열은 정말 강했던 모양입니다. 자!오늘은 더위 먹어서 3일동안 꼼짝 못했던 남편이야기입니다. (뉴질랜드 태양을 만만히 보면 절대 안 된다는 얘기가 하고 싶은거죠!) 저희는 와나카 호수에 있는 Lake Outlet Holiday park 레이크 아울렛 홀리데이파크에 머물고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자리는 이 캠핑장의 저희만의 명당자리 27번! 저희가 이 캠핑장에 머물 때는 항상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앞에 전망이라고 해봤자 캠핑장의 편의 건물(주방,화장실,샤워실,세탁실)만이 보이지만.. 그래도 저희는 항상 이 자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 2013. 10. 16.
다시 시작하는 뉴질랜드 길위의 생활기! 항상 제글을 읽어주시고 성원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금 전해 드리는 저희부부의 따끈따끈한 새소식입니다.^^ 마눌은 지난 9월21일 토요일에 오클랜드 공항을 통해서 뉴질랜드에 들어왔습니다. 마눌은 지난 5월18일 뉴질랜드를 떠나서는... 오스트리아에 가서 비자연장을 했었고, 한국을 찍고, 필리핀에 언니도 잠시 보러 갔었고, 다시 한국에서 있다가 뉴질랜드로 들어왔구용~ 그동안 남편은 프렌치 폴리네시안 섬을 한달 돌고, 쿡아일랜드에서 한달 놀고,다시 뉴질랜드로 들어와서는 타우포 호수에서 2주동안 송어낚시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21날 마눌을 픽업하러 공항에 나왔습니다. 결혼 7년차라서 그런지, 4달만에 봐도 그저 그러려니 합니다.^^ 다시만난 저희부부는 오클랜드에서 북쪽으로 달리는 중입니.. 2013. 9. 2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회-날씨가 좌우하는 여행! 오늘도 비가 옵니다. 호랑이 장가가는 날도 아니고... 이놈의 날씨는 얼마나 골 때리는지... 온통 허연 구름이 하늘을 쫙~ 덮고 있다가 비가 엄청나게 내리치고, 조금 있음 구름이 뒤로 물러나면서 파란 하늘과 해도 잠시 잠깐 보입니다. 몇 분이 지나면 다시 먹구름이 덮어 버리고 엄청난 폭우가 쏟아집니다. 결론은 하루에 대부분은 비가 오면서 가끔씩 비가 그치고 해도 보였다가 하는 날인데.. 실내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죠! 어제 도착할 때부터 이곳의 비 오는 날씨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캠핑장 TV룸과 주방을 전전하면서 카드게임이나 하고 놀던 독일처녀 3명이 결국은 떠나기로 한 모양입니다. 체아웃 시간인 오전 10시가 지나도 이곳에 있길레.. “하루 더 있다가 가려나?” 했.. 201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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