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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낚시여행41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7-트와이즐의 무료캠핑장 여행 중에 공식적으로 무료로 캠핑할 수 있는 곳을 만나는 것도 참 행복한 일입니다. 이런 기회도 모든 캠핑카가 다 누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말이죠!^^ 이번에는 트와이즐의 무료로 캠핑이 가능한 곳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의 무료 캠핑이 가능한 것을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모르지 싶습니다. 저희도 몰랐었으니 말이죠! 남편이 낚시를 하니 연어농장 주변에 머물렀고, 그곳에서 어슬렁거리기 좋아하는 마눌에 띈 완전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입니다.^^ 죄송한 말씀을 드리자면... 모든 캠핑카들이 머물 수 있는 무료 캠핑장은 아닙니다. 4인용 이상의 커다란 캠핑카!(봉고 크기(=우리집=1톤)는 안돼요~) 차 안에 샤워, 화장실, 주방시설이 갖춰진 캠핑카만 가능합니다. 공식적으로 말이죠! 아시죠? 저희는 지금 T.. 2013. 9.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6-트와이즐 연어농장 옆에서의 낚시 마운트 쿡 연어농장주변에서 2박3일 낚시를 하기는 했지만.. 사실 남편은 그리 흡족한 크기의 송어를 잡지 못했습니다. 최소 60cm이상의 송어를 잡아온 남편에게 40cm는 턱없이 작은 크기인거죠! 사실 송어의 크기와 상관없이 가는 곳마다 고기를 잡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남편! 트와이즐에도 연어농장이 있으니 이곳에서 또 낚시를 해봐야 하는 거죠! 트와이즐 시내(라기엔 너무 작은)에서 조금만 달리면 연어농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곳 또한 낚시꾼들이 군침을 흘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낚시꾼인 남편이 이곳을 그냥 지나칠리는 없겠죠? 자! 저희는 마운트쿡 연어농장 옆의 낚시에 이어서 트와이즐 연어농장 옆에서 또 낚시를 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잠깐!! 자연산 연어는 바다에서 강을 왔다 갔다 하면서 삽니다. 그럼,.. 2013. 9.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5-Twizel트와이즐의 캠핑장! 3박4일 테카포 수로의 여기 저기에서 노숙을 한 저희부부가 드디어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캠핑장에 왔다고 해서 남편이 낚시를 멈추지는 않습니다. 마운트 쿡이 보이는 연어농장 옆에서의 낚시만 끝냈을 뿐이죠! Twizel 트와이즐에도 연어농장이 있기는 합니다. 이번에는 이쪽에서 낚시를 할 예정인거죠!^^; Twizel 트와이즐은 마운트 쿡(빌리지) 주변에서는 나름 큰 도시(읍내크기)입니다. 이곳에는 홀리데이파크(캠핑장)도 몇 개 있습니다. 예전에는 Lake Ruataniwha(루아나티와 호수)주변에 있는 캠핑장에 머물렀었는데... 트와이즐 시내에서 4km정도 떨어진 곳으로 교통편이 편한 곳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시설대비 가격이 싸지도 않고 말이죠! 이번에는 트와이즐 시내에 있는 캠핑장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 2013. 9.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4-테카포 수로의 낚시비결 저희는 아침에 눈뜨자마자 열심히 연어농장 옆으로 달려왔습니다. 어제 저녁에 이곳을 떠날 때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갔었는데.. 이른 새벽임에도 건너편에 캠핑카가 서있는 것을 봐서는 이곳에서 노숙을 한 모양입니다. 더군다나 건너편 캠핑카에서는 이미 거대한 송어를 두어마리나 잡은 상태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못 잡는 송어를 잡았다는 말인즉은 남들이 안 쓰는 미끼를 쓴다는 말입니다. 자! 오늘은 이곳에서 어떤 미끼를 써야 고기를 잡을 수 있는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곳에 도착한 시간! 새벽 6시가 약간 넘은 시간! 남편이 낚시하는 포인트에 오자마자 남편은 낚시할 준비를 서두르고.. 마눌은 차도 옆의 언덕에 올랐습니다. 보시는 대로 저희 차는 차도 옆에 비스듬히 세워진 상태입니다. 건너편에 서있는 캠핑카가.. 2013. 9.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3-테카포 수로 옆에서 한 노숙 테카포 수로의 마운트쿡 연어농장 옆에서 이틀을 꼬박 낚시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때쯤에 제가 일기장의 한 귀퉁이에 써놓은 메모입니다. “별일 없는 날. 하루 종일 연어 농장 옆에서 낚시! 내 낚싯대에 두 번 신호가 왔는데.. 첫 번째는 놓치고, 두 번째에는 쪼맨한 무지개 송어를 잡았다. (아마도 놓아줬을 듯.. 남편은 작은 것을 안 잡으니..) 남편의 낚싯대는 하루 종일 무소식 ^^; 가끔씩은 남편이 존경스럽다. 어떻게 뜨거운 태양아래서 12시간씩 그렇게 있을 수 있는지.. 궁금타! “ 저희는 연어농장 옆에서 2박3일 동안 낚시를 했었습니다. 중간크기의 송어를 몇 마리 잡기는 했지만, 남편이 원하는 그런 대물은 잡지 못했습니다. 연어농장 옆에서 노숙하는 캠핑카가 있었다면 저희도 그 속에 묻혀서 했.. 2013. 8. 3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2-테카포 Canal수로에서 잡은 송어 연어농장 옆에서는 송어나 연어가 금방 잡힐 거 같지만.. 연어농장에서 나온 먹이를 먹고 사는 고기들은 항상 배가 부른 상태이기 때문에.. 낚시꾼의 미끼를 쉽게 물지 않습니다. 어떻게 야생송어나 연어들이 연어농장의 먹이를 먹냐구요? 연어농장에서 키우는 연어들은 그물망에서 키운답니다. 그물망으로 먹이를 던지면 농장에서 키우는 연어들이 먹고, 남은 먹이들은 그물망 아래로 빠지는 구조입니다. 그물망 주변에 있던 야생 물고기들이 나머지를 먹어치우는 거죠! 가끔씩 잡히는 고기들도 사실은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자기 옆을 스쳐가는 먹이(=미끼)를 본능 때문에 물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결코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먹이를 무는 본능 때문에 낚시꾼에게 잡혀 죽어가는 거죠! 낚시꾼 남편은 하루 종일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낚.. 2013. 8.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1-온 가족이 즐기는 취미! 낚시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2013년 새해가 밝았고, 며칠이 지난 지금은 뉴질랜드의 휴가철입니다. 휴가철에 주말까지 낀 오늘. 이곳에서도 여러 가족단위의 휴가객을 만났습니다. 전에 말씀 드린 적이 있지만 다시 한번 말씀 드리자면.. 뉴질랜드에서 “낚시”는 특정한 부류(아저씨?)만 하는 취미생활이 아닙니다. 이곳에서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선호하는 낚시스타일에 따라서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낚시를 즐깁니다. 남녀노소 다 즐기는 것이니 당연 가족단위의 낚시꾼들도 가끔씩은 만나게 됩니다. 조용한 연어농장 주변의 낚시터(?)에 시끌버적한 가족들이 왔습니다. 남편이 자리잡고 있는 바로 약간 위에 차 2대가 서나 했더니만.. 우르르 나온 가족들이 저마다 낚시대 하나씩을 들고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물론 이런 가족들이 남편처럼 .. 2013. 8. 2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0-뉴질랜드 멋진 UFO 구름 오늘도 마눌은 호들갑스럽게 수다를 떨어댑니다. “남편, 저기 봐봐봐~ 오늘 UFO 구름이 떴다.” 마눌이 UFO라고 칭하는 구름은 모양이 특이합니다. UFO가 불쑥불쑥 지구의 허공에 나타나서 사람들을 놀래키는 대신에.. 이 UFO구름 뒤에 숨어서 지구에 온다면 아무도 모를거 같기도 하구요.(뭐래?) 자! 그럼 뉴질랜드의 UFO구름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저희 집(차)은 사진의 우측으로 비스듬하게 서있습니다. 이 도로에서 유일하게 주차를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수로의 좌측(건너편)으로는 그나마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수로의 우측으로는 차가 다니는 도로인지라 주차하기가 참 거시기 합니다. 차도에 삐져나오게 주차를 했다가는 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 2013. 8.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309-놔주고 싶어도 못 놔준 고기 낚시꾼인 남편의 낚시실력은 사실 좋은 편입니다. 하긴 하루종일(=오래) 그렇게 열정적으로 낚시를 하는데, 잡는 것이 당연한 것 같기도 하구요. 연어 농장 옆에서 낚시를 한 이때도 남편이 무언가를 잡기는 했었습니다. 문제는 남편이 원하는 크기가 아니였지만 말이죠! 남편이 낚시하는 사이에 이리저리 오락가락 왔다갔다 하는 마눌을 남편이 급히 부릅니다. 뭔가를 잡았다는 신호인지라 마눌이 열심히 뛰어갔습니다. 잡기는 했습니다. 마눌이 볼 때는 먹을만한 크기(1인분)인디.. 남편에게는 별로 흡족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것이 이날 두 번째로 잡은 송어였습니다. 첫 번째 잡았던 고기도 작다는 이유로 그냥 풀어주고.. 두 번째 고기도 풀어주려고 시도중입니다. 풀여 주려고 했는디.. 낚시 후크가 너무 깊게 걸렸던 것이 원.. 2013. 8.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08-한국인의 화장실에서의 습관 습관이란 것은 참 무서운거 같습니다. 뇌에서 무언가를 인지하고 명령하기 전에 모든 일이 종결되니 말이죠! 제가 그렇다는 말입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2013년 7월초) 제가 머물고 있는 곳은 한국입니다. 외국에서는 화장실에 따로 휴지통이 없습니다. 화장실의 모든 휴지는 다 변기에 넣어서 물을 내리는 까닭이죠! (만약 휴지통이 있다면.. 그건 여성용품을 버리라는 작은 크기의 휴지통입니다.) 저는 휴지를 변기에 넣는 습관이 이미 몸에 밴 덕에.. 한국에 와서도 화장실에서 모든 휴지를 다 변기에 넣습니다. 항상 변기에 휴지를 버려놓고는..“워째! 막히면 어쩌지?” 입니다. 남편이 24시간 머물기를 열망하는 이곳은 마운트 쿡 연어농장! 낚시하는 남편은 남자인 관계로 아무 문제가 없지만.. (남자들은 여자보.. 2013. 8. 2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307-마운트 쿡 연어농장의 멋진 풍경 저희는 어제에 이어서 여전히 테카포 수로옆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제는 테카포 호수가 가까운 수로였는데.. 오늘은 푸카키 호수의 가까이에 있는 수로옆입니다.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테카포 호수와 푸카키 호수(제가 빨간줄 표시) 사이에는 Canal수로가 있습니다. 수로 상에 3개의 파란점이 있는데.. 우측의 파란 점은 어제 저희부부가 노숙한 곳! 우측과 중간의 파란점 사이는 실제로 공사를 하게 되는 구간(1월~6월) 그리고 오늘 저희부부는 좌측의 파란점이 있는 연어농장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연어농장에서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이 풍경이 항상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운 좋은 날만 볼 수 있는 아주 멋진 풍경이죠!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테카포 수로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기.. 2013. 8.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06-테카포 canal(수로) 옆에서 보낸 하룻밤! 저희는 4박5일간의 테카포 호스텔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비싼 호스텔 캠핑사이트(1박에 36불)에서 며칠을 보냈으니.. 이제 조금 숙박비를 아끼는 차원에서 오늘밤은 테카포 수로옆에서 노숙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은 숙박비보다는 테카포 수로 옆에서 낚시를 하고픈 남편의 계획이였습니다. Tekapo Canal 테카포 수로는 어디에 있는감?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난 친절한 글쓴이^^) 뉴질랜드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호수와 호수를 연결해서 수로를 만든 후에 물 길을 잡아서 수력발전소에 활용을 합니다. 테카포 호수에서도 푸카키 호수로 이어지는 수로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테카포호수 마을의 뒤쪽으로 빠지면 수로나 있답니다. 저희는 수로상의 첫 번째 파란점(우.. 2013. 8. 2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05-주는 마음 받는 마음! 샤니냐의 바나나! 여행기를 쓰던 중간에 오스트리아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일을 포스팅하느라 여행기가 약간 뒤로 밀렸었는데.. 이제야 다시 여행기를 올립니다. 저희와 다시 길위의 생활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테카포 호수가 멋지게 보이는 테카포의 YHA 유스호스텔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며칠을 보냈습니다. 며칠을 보낸 이유는.. 비가 계속 오는지라 사실은 발이 묶여있었던 거죠! (시간이 많다보니..날씨가 안 좋으면 그냥 한곳에 날씨가 좋아질때 까지 머물죠!) 그렇게 호스텔 건물내(주로 주방, 거실)에서 하루 종일 있으면서 호스텔 직원이랑도 이런저런 수다를 떨었었구요! 같은 남미에서 왔으면서도 약간 새침한 아가씨보다는 수더분하게 저희부부와 수다를 잘 떨던 29살의 브라질아가씨 샤니나와는 정말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남편의 자랑.. 2013. 8. 2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04-천국카페! 테카포 호수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 테카포 호수변에는 Mt. John 마운트 존이라고 불리는 작은 산이 하나 있습니다. 이 산에는 별 관측이 가능한 곳도 있고.. (저녁에는 “별 관측 투어”가 있습니다.) 멋진 테카포 호수를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마운트 산에서 테카포 호수를 바라보면서 마시는 커피를 소개합니다.^^ 파란 하늘과 파란 호수를 바라보면서 마시는 커피한잔! 거기에 달콤한 케잌 한쪽을 곁들인다면.. 정말 뉴질랜드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될 거 같습니다. 어디에서도 만나기 힘든 멋진 풍경과 함께한 순간이니 말이죠! 여기서 커피를 마시려면 마운트 산까지 등산을 해야 하나구요? 마운트 산 정상까지는 45분정도 소요되기는 하는데.. 이것도 등산은 등산인지라.. 숨은 찹니다.^^; 걷는 것이.. 2013. 8. 1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03-재미있는 포즈가 있는 테카포 호수풍경 관광객에게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갔다 온 흔적(=사진?)을 남기기 위한 작업입니다. 외국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들어간 풍경보다는 자연그대로의 풍경을 찍는 편이고.. (아주 드물게 자신이 꼭 들어간 사진을 찍은 사람도 있지만..) 동양인들은 풍경사진에 어떤식으로 든 자신을 집어넣어서 그곳에 자신이 있었음을 나타내고자 합니다.^^ (물론 안 그런 동양인들도 있습니다.^^) 동양인이 됐건 서양인이 됐건 간에.. 생전 처음 관광 온 나라에서 자신에게 기념이 될만한 사진을 찍는건 사실 중요한 일이죠! 시간이 지나면 결국 남는 것은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 사진뿐이니 말이죠! 테카포 호수가 보이는 마운트 존(존산) 정상에서는.. 특히 눈까지 내려서 한여름에 보기 드문 풍경속에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진찍기가 한.. 2013. 8. 1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02-뉴질랜드 한여름에 내린 눈 한국에서 한여름이 눈이 온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더워 죽을거 같은 날씨에 눈이라니.. 뉴질랜드에는 여름에 가끔 눈도 옵니다. 이곳의 날씨라는 것이 우리나라처럼 계절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으니.. 여름에 눈도 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여름에도 아침, 저녁에는 서늘하다보니.. 비가 오다가 기온이 자꾸 내려가니 그 비가 눈으로 바뀌기도 하고 말이죠! 2013년 1월2일 하루종일 내리던 비가 자정이 넘어가면서는 눈으로 내립니다. 물론 비가 오는 동안 날씨가 서늘하기는 했지만 설마 눈이 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한여름의 눈이라니! 하긴 이곳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죠! 우리 집(차) 창에 쌓이는 눈을 보면서 그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는 다 녹아서 하나도 없겠지..” 하는 생각.. 2013. 8. 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01-유키 이야기 유키는 일본사람입니다. 뉴질랜드에 이민 온지 12년이 됐다는 올해 30대 후반의 아저씨(?)입니다. 12년 전에는 일본사람들의 “뉴질랜드이민”이 쉬웠다고 합니다. 그때는 일본에서 대졸학력이면 다른 특별한 조건없이 뉴질랜드로 쉽게 올수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뉴질랜드에 정착해서 지금까지 살아온 모양입니다. 작은 소도시에 식당을 하고 있는 유키는 보통의 조용하고 자기 감정을 잘 내보이지 않는 일본인과는 조금 다른 타입이였습니다. 아마도 오래 일본을 떠나있었고, 식당을 하는 관계로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 아닌지 싶지만.. 모르죠! 원래 그런 성격이였는지도! 크리스마스 겸 새해맞이 여름휴가로 5일정도 테카포로 온 유키! 오면서 이곳에 머물 동안 먹을 것들을 모두 싸왔습니다. “ 음식 배.. 2013. 8. 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00-뉴질랜드에서 사랑받는 한국산 컵라면 제가 쓰고 있는 “뉴질랜드 길 위에 생활기”가 300회까지 진행되었습니다.^^ 1회부터 300회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읽어주신 분들에게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1회부터 300회까지 열심히! 충실히! 사진추리고, 쓸거리를 정리하고, 포스팅하고 있는 저도 참 기특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쓰고 있기는 하지만.. 이제 300회를 쓰고 있기는 하지만.. 얼마나 더 길어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알고 있는 건 아직 저희는 길 위에 있고! 잠시 길을 떠났다가 다시 길 위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 쓰다보면 1000회(3년이 넘는?)까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지만.. 모르죠! 쓰다보면 끝이 나는 순간이 오겠고, 그쯤에는 몇 회에서 이 생활기가 끝날지 알게 되겠죠! 제 “길 위에 생활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 2013. 8.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99-책 읽는 일본인 뉴질랜드에서는 키위들끼리 외국인에 대한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키위들이 젤 싫어하는 나라 사람은 네델란드 사람입니다. (유럽 사람들도 별로 좋아하는 거 같지는 않던데..) 네델란드 사람들은.. 여행을 알뜰하게 하는 건 좋은데, 그 알뜰이 심히 지독한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한테 욕을 먹는 모양입니다. 저희가 비 때문에 갇혀서 지내고 있는 캠핑장은 하루에 20불짜리 저렴한 곳입니다. (이글을 쓸 당시에는 Katangata카이탱기타 라는 지역에 캠핑장에 2인 20불내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에 이곳에 젊은 네델란드 여행자커플이 와서는 공짜로 하룻밤을 지낼 수 있냐고 물어왔다고 합니다. (젤 저렴한 DOC캠핑장도 하루에 6불(둘이면 12불)을 내야하는데, 개인이 영업중인 캠핑장에 와서 공짜로 자겠다고 .. 2013. 8.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98-유스호스텔 일자리는 어떻게 구할까? 뉴질랜드를 장기(최대 1년)로 여행하는 젊은이들은 대부분 워킹홀리데이비자 소지자들입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젊은이들이 이 비자를 소지하고 뉴질랜드에서 머물고 있죠! 서양인에 비해서 영어가 취약인 한국인의 경우는 한국인 상점(식당이나 다른 여러 종류의)에서 한국인 상대로 일을 하거나(이럴 경우는 제대로 된 급료를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젤 많이 하게 되는 일이 농장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철인 과일농장에 가서 남자들은 과일을 따고, 여자들은 포장하는 일을 하게 되죠! 농장에서 과일포장 하는 일은 시간당 13불이 약간 넘고, 세금을 떼고나면 시간당 11불이 약간 넘는다고 들은 거 같습니다. 남자들이 하게 되는 과일 따는 일에 능력에 따라서 수입이 천자만별이라고 합니다. 일 잘하는 경우는 1주일에 1300불이 .. 2013.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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