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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KFC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15-카이타이아 Farmer's Market 파머스 마켓 저희가 사는 아히파라와 가까운 카이타이아에 토요일에는 농부시장이 열립니다. 이 정보는 전에 구아바노 사러갔다가 농부한테 들었던 정보입니다. 토요일마다 이곳에서 과일을 팔고 있다고 말이죠. 다음에는 귀찮게 집으로 찾아오지 말고, 그냥 농부시장에 와서 사라는 의미가 진하게 담겨있는 거죠. 저는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한국인입니다. 말속에 있는 의미를 쏙 뽑아서 알아듣죠.^^; 이곳에도 농부시장이 선다니 한번 구경 가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보고 싶은지라 남편을 꼬셨습니다.^^ “남편, 우리 장보러 가야하잖아. 카이타이아 가서 토요 농부시장을 구경하고, 토요일이라 도서관은 오후 1시까지 문을 여니 그때까지 인터넷을 하고, 슈퍼에서 장을 봐서 오는 건 어때? 대신에 점심은 내가 쏠께!” 이렇게 꼬신.. 2017. 5.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7회-5불짜리 KFC점심메뉴 집 떠나서 가장 서러울 때는 “추울 때”랑 “배고플 때”입니다. 이 둘이 같이 찾아오면 “거지”가 따로 없기도 하구요. 성격 좋은(정말?) 제가 헐크가 되는 때도 “배고플 때”입니다. 싼 가격에 마눌이 괴물(=헐크?)로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고마운 일은 없는 거죠! 반대로 우리 집 양반은 무슨 일이든지 집중을 하면 절대 배고프지 않는 성격인 모양입니다. 강어귀에 나가서 12시간동안 낚시를 하면서도 마눌이 챙겨주지 않으면 그냥 쫄쫄 굶고 있습니다. 나 같으면.. 배고프면 다시 돌아올 것 같은디...^^; 오랜 시간 길 위에서 살아야 하는 우리 집의 경제를 쥐고 있는 남편은 항상 “절약해야 해!”를 주장합니다.(그래놓고는 본인은 한 개에 10불이 훌러덩 넘는 낚시용품(물고기모양의 미끼(.. 201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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