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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7- 우리는 안 되는 자격, 무료캠핑 네이피어에 도착했고, 약간의 시간을 보내고는 장도 본 후에.. 잠잘 곳을 찾아서 슬슬 도시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숙소는 대부분 도시의 중심에 위치 해 있어서, 저녁에 산책삼아 도시의 밤거리를 거닐 수도 있지만.. 자동차 여행자를 위한 캠핑장이 도시의 한복판에 있는 경우는 상당히 드뭅니다. 있다고 해도 걸어서 10~20여분 거리에 있고, 가격 또한 비싸죠. 캠핑장은 도시에서 약간 벗어나서 찾는 것이 정석이죠. 그래서 우리도 네이피어를 벗어났습니다. 도시에서 차로 10분만 벗어나도 공기 좋고, 풍경도 좋고 저렴한 곳을 쉽게 찾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네이피어를 벗어나서 아래로 달렸습니다. 이 근처에 모여 있는 강들이 남편이 낚시할 강들이니 강어귀들도 봐가면서.. 근처에 저렴하고 괜찮은 숙.. 2018. 1.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72 -프랑스 커플과 함께한 1박 2일 부부가 길 위에 산 시간이 꽤 되지만, 우리는 항상 둘뿐 이였습니다. 늘 누군가를 만나서 대화를 하고 정보를 주고받기는 했지만, 거기까지만 이였죠. 누군가에게 “같이 갈래?” 했던 적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번에 젊은 프랑스 커플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인연이었나 봅니다. “같이 갈래?” 한 것도 처음이었는데, 우리의 제안에 흔쾌히 응한 커플 덕에 1박2일 동안 함께 했으니 말이죠. 사실 길 위의 생활에서 누군가를 믿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누군가와 함께 한다고 해도 서로를 100% 믿지는 않습니다. 여행자들은 서로를 경계하죠. 친절한 (무료) 가이드가 되어서 낚시를 갈 때마다 모건&클레어를 챙기는 남편. 제물낚시는 남편도 조금 어렵게 생각하는 거라 신경이 날카로울 텐데.. 마눌이 벌여놓.. 2017. 12. 2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49-No Freedom Camping zone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Freedom Camping프리덤 캠핑(일명 노숙)을 쉽게 생각합니다. 아무데서나 차를 세우고 잠을 자면 된다고 생각하죠! 물론 풍경이 근사한 강이나 호수 혹은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서 말입니다. 사실 마눌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한 명입니다. 물론 낚시꾼인 남편 덕에 저희가 머무는 곳은 인적이 드문 강이나 호수 주변이지만 말이죠! 제가 꼽는 제일 근사한 노숙지는.. 웰링턴 해변에 있는 주차장에서 바다를 보면서 잠드는 거 같은데... 이곳에서는 노숙을 해 보지 않아서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공식적으로는 노숙을 못하게 하는 거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하룻밤 숙박비 30.. 2013. 10.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48-와나카의 저렴한 캠핑장 와나카는 뉴질랜드 남섬에서도 제법 유명한 관광지에 속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유명한 관광지란? 왠만하면 그곳에서 1박정도 여정을 짤 때 넣는 곳! 정말 시간이 안 된다면 잠시 들려서라도 구경을 하고 싶은 곳! 한가지 문제라면 유명한 관광지는 숙박비가 조금 비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무데나 차를 세우고 잘 수도 없습니다. 그랬다가 걸리는 날에는 벌금으로 200불을 내야하는데.. 이것도 여행자에게는 사실 무시못 할 큰 금액입니다.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와나카에서 젤 저렴한 캠핑장의 가격은 28불(+샤워2불)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와나카에서 정말 최하의 가격이냐? 하면 또 그건 아닙니다. 28불보다 훨씬 저렴한 캠핑장이 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샤워도 없고, 전기도 없어서 사실 .. 2013. 10. 5.
오스트리아에도 다리밑에 사는 거지가 있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 거 같습니다. 복지국가라고 알려진 유럽에서도 집 없는 사람이 있고, 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도 있구요. 하지만 지금까지 다리 밑에서 사는 거지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오스트리아 그라츠에 다리 밑에 사는 거지가 있더라구요. 올해 47살이라는 이집트태생의(오스트리아 국적취득자)한 남자는 오스트리아에 온지 12년이 됐다고 합니다. 현재 이 사람이 다리 밑에 살고 있는 바로 그 거지인거죠! 4년째 다리밑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이 남자! 다리 밑에 산다고 해서 구걸을 하지는 않구요. 나라에서 주는 비상지원금을 한달에 700유로 정도 받고 있답니다. 물론 이 돈으로 식료품은 직접사서 생활을 하고 있고, 단지 사는 곳이 다리밑인거죠! 이 사람이 용접공 직업교육을 받았고, 잘 나.. 201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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