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내 마음2

나는 무슨 말을 하게 될까?, 하루 10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 한 후, 나의 저녁 시간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다음날 근무가 없는 경우는 늦게까지 주방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지만, 다음날 근무가 있는 경우는 퇴근하면 바로 목욕탕으로 직행해서 씻고는 바로 침대로 갑니다. 침대로 바로 갔다고 해서 바로 자는 건 아니구요. 누워서 TV도 보고,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죠. 보통 다음날 근무가 있는 날은 저녁에 노트북을 켜도 다음날 올라갈 글을 업데이트하고 댓글을 읽고 거기에 댓글을 다는 정도로 사용하는데.. 제가 간만에 다음날 근무가 있음에도 글을 쓰려고 자리를 펴고 앉았습니다. “글을 쓰고 싶다“건 머리에 생각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걸 풀어내려고 글을 쓰는 것이니 말이죠. 오늘 우리 요양원에 어르신 두 분이 돌아가셨습.. 2019. 9. 5.
나를 섭섭하게 하는 시부모님의 딸기 오스트리아의 봄은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을 유혹하는 딸기밭 나들이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동네를 다니다 보면 여기저기에 꽤 많은 딸기밭 푯말을 볼 수 있죠. 우리 집 마당에도 딸기는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몇 포기 안 되는 딸기인지라 다 따도 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지만.. 이제는 노지딸기도 먹을 때가 됐다고 알려주는 척도역할을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우리 집 딸기가 익어가니 동네마다 한두 개씩 있는 딸기밭을 방문해도 좋을 시기입니다. 며칠 전 남편과 시내에 가는 길에 있는 딸기밭 푯말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시내 가는 길에 보니 딸기밭이 있는 거 같더라, 우리 주말에 자전거타고 거기 가자!” “그래? 그럼 그럴까?” 아들내외가 주고받는 대화를 지나가면서 들었던 시아버지. 며칠후 .. 2018. 6.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