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남편의 거짓말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44-낚시꾼 남편은 거짓말쟁이 낚시하는 남편과 함께 하는 일에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중에 제일 대표적인 것은.. 남편의 거짓말이죠. 애초에 거짓말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을 뿐이죠.^^; 랑기타이키 강에서 낚시 3일차! 오전 10시경에 낚시하러 가겠다고 했던 남편은 캠핑장 주인, 켄이랑 수다를 떠느라 한 시간이 늦어서 출발을 하게 됐죠. 남자들의 수다는 여자보다 절대 덜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낚시꾼들의 수다는 끝이 없습니다.^^; 출발할 때 남편이 마눌에게 날린 한마디! “오늘 낚시는 딱 3시간만 하고 올 거야.” 낚시 갔다 와서 조금은 늦은 점심을 먹으면 되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금방 온다고 한 남편이 한 번도 제 시간에 나타난 적이 없었는데.. 어찌 이번에는 이 말을 믿었던 것인지.. 2017. 11. 22.
남편의 귀여운 거짓말 남편에게 물어봤었습니다. “남편, 지하 냉동실에 있는 마그눔 아이스크림 당신 꺼야?” “아니, 엄마 꺼야.” 어느 날부터 냉동고 구석에 못 보던 마그눔 아이스크림이 있는지라, "혹시나 남편이 샀나?"싶어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니 그런가 부다.. 했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께 물어봐야지...하고 계속 잊는지라 물어볼 기회가 없기도 했습니다만, 남편이 거짓말을 하는 거라는 의심은 했었습니다. 시부모님 건물에도 지하에 냉동고가 있는데, 대부분의 냉동식품은 그곳에 넣고, 우리 건물 냉동고에는 넘쳐나는 야채나 과일 같은 것을 넣어놓는 용도로 사용하시거든요. 예를 들어 마당에 있는 산딸기, 복분자 같은 것이 넘쳐날 때 따서 넣어놓거나, 넘쳐나는 토마토로 소스를 만든 것, 혹은 딸기, 살구 같은 것도 얼려놨다가 잼이나 .. 2016. 11.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