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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소포2

아무도 불편하지 않은 우리 집 고장 난 초인종 우리 집 초인종은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장이 난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살았죠. 저 또한 불편하지 않았었습니다. 이 일이 있기 전까지는 말이죠. 요즘 오스트리아는 이상한 사람들이 집집마다 방문을 합니다. 국적을 초월해서 나라 간을 떠도는 집시(들이 정말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노래가사에 나오는 그런 낭만적인 인간형들은 전혀 아니죠.)들이 이제는 각 가정을 방문합니다. 2인 1조로 움직이며 초인종을 누른 후에 목이 마르다고 해서 집안에 들어가서는 물 주려고 돌아서는 집주인(대부분은 노인 분들)을 때려서 혼절 시킨 후에 집을 털어가기도 하고.. 초인종을 누른 후에 문을 열어주면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해서 집주인이 약간의 돈을 주면 그것만 받아가기만 하면 되는디.. 밤에 그.. 2016. 11. 11.
남편주기 아까운 것 언니가 국제소포를 보내왔었습니다. 남편이 전에 주문했던 것과 더불어 언니가 나에게 보내주고 싶은 것들을 함께 보냈습니다. 남편은 남에게 신세를 지는 스탈의 인간형도 아니고, 한국인 마눌에게 “주는 것이 있어야 받는 것도 있다.”라는것을 뇌세 당해서 인지 우리네 삶이 “주고 받는”것임을 알고 있음에도.. 언니가 살고 있는 그곳에서만 구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마눌이 언니랑 카톡으로 전화를 하고 있을 때, 남편이 뒤에서 중얼거리듯이 은근슬쩍 언니가 보내줘야 할 것들을 주문했었습니다. “언니야, 뒤에서 느그 매제가 코코넛 오일 다 떨어졌으니까, 몇 병사서 보내면 좋겠고, 말린 망고도 몇 개 보내주면 고맙겠다네!” 언니와 카톡을 할 때, 남편이 뒤에서 하는 말을 그래도 전했었는데.. 언니는 남편이 원하는 것 .. 2015.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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