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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200

지금은 다르게 보이는 것들 “봉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적이 있었습니다. “봉사”라고는 했지만 내 사심으로 행한 것들도 약간 있었죠. 어떤 종류의 봉사로 내 사심을 채웠냐구요? 어딘가로 가는 것이라면 어디든지 OK~~ “경주”를 보고 싶은 마음에 의정부 어느 한 성당의 “자원봉사자 모집”에 응한 적도 있었죠. 이주노동자들과 경주로 여행가는 통역 봉사였거든요. 버스 몇 대가 움직였는데.. 그중 버스 한대를 책임지고 경주를 오고가는 여행의 통역을 책임졌습니다. 경주여행 준비한다고 십 원짜리 동전까지 준비 해 갔었습니다. 경주의 “석가탑”이 동전에 있어서 가기 전에 그걸 알려주고 싶었거든요. 언제가 경주에서 찍었던 단체사진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걸 못 찾겠어요. 혹시 제 글 읽으시다가 그 사진 보신 적이 있으신 분은 신고 .. 2020. 2. 25.
몰라도 반가운 한국 사람들 내가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 린츠 엄밀히 따지면 내가 사는 곳이 린츠는 아닙니다만, 전차를 타면 린츠 중앙역까지 20분 걸리니 린츠라고 우겨봅니다.^^ 린츠에 산다고 해도 나는 린츠 시내를 잘 나가지도 않고, 또 린츠에 있다는 “한인 교회”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 사람을 만나면 반가운 것은 사실이지만, 작은 한인사회이기 때문에 소문이 더 많은 것이 해외 교포사회. 나는 그 사람을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는데, 그 사람의 지인에게서 그 사람들의 경제력이나 성격, 심지어는 성생활에 관한 이야기 까지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안 들었으면 좋았을 뻔 했는데..” 싶은 이야기도 있지만, 내 앞에서 할 말이 없어서인지 아님, 그들을 모르는 나한테라도 털어놔야 속이 풀려서 그랬던 것인지는 모르겠습.. 2020. 2. 24.
참 조심스러운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요즘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건 “코로나바이러스” 페이스북에는 이 바이러스에 관하 유머가 많이 떠돌고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흔하게 보는 건 “코로나 맥주들.”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코로나 바이러스” 내가 알고 있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는.. 중국의 우한에서 발생했고, 야생동물(박쥐)을 먹는 사람들에게 시작됐다나 뭐라나? 그리고 다시 알게 된 사실은 “바이러스는 연구실에서 누출(?)"이 됐다나? “마스크도 써야하고, 사람들과의 접촉도 줄여야 하고, 외출 후에는 꼭 손을 씻고“하는 등의 바이러스에 대한 대비책이 있죠. 이런 조항을 보면서 내가 제일 처음 했던 생각은.. “마스트는 의료용 하얀 마스크를 제외하고는 법적으로 제재하는 여기는 어떻게 하지?“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유.. 2020. 2. 23.
다흐슈타인의 지아이드 산장에서 보낸 52유로짜리 1박 2식 코스.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관광지중의 하나인 “Dachstein 다흐슈타인” 이 산 아래 “할슈타트 호수”가 있고, 호수 주변가의 마을 중에 “할슈타트 마을”도 있죠. 호수가 많은 오스트리아에는 크고 작은 호수변의 마을들이 있죠. 그중에 “할슈타트 마을”이 가장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 마을의 위치 때문입니다. 호수옆 평지에 자리했다면 조금은 평범한 마을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할슈타트 마을은 뒤에 산이 있고, 산비탈에 형성된 구역이 아주 멋진 풍경을 선사하죠. 거기에 관광객들이 찾는 마을답게 아기자기한 마을의 풍경들. 700여명 정도가 사는 작은 마을이지만, 마을 풍경만큼은 세계수준이죠. 이곳의 풍경이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이고, 저 또한 갈 때마다 아기자기한 마을 풍경에 감탄을 하죠. .. 2020. 2. 20.
내가 접한 “고독사” “고독사” 뉴스에서 많이 들어본 말! 검색창에 “고독사”를 치니 나오는 여러 설명들. 그중에 가장 정확한 설명은 이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이 돌발적인 질병 등으로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고독사”는 조금 다르죠.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던 사람이 죽은 상태에서 발견된 것.” 사람들과의 접촉이 없으니 집에서 나오지 않아도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고! 나중에 “냄새”로 혹은 “누군가의 신고”로 사망된 후에 발견되는 사람들. 우리가 알고 있는 “고독사”라는 조금 다르지만.. 우리부부의 친구인 안디의 어머니가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계시다가 돌아가셨었다고 들었습니다. 당시의 그분 나이 59살. 이제 1년만 있으면 “은퇴”를 하고, 조금 더 자신을 위해서 시간을 보낼 수.. 2020. 2. 19.
남편의 몸에 밴 가정교육 남편을 보면 그런 생각을 합니다. “역시 가정교육이 중요하다.” 굳이 ‘교육“을 받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자라면서 보고 습득한 것도 가정교육 일테니 말이죠. 1남 1녀중 장남인 아들. 시어머니가 “아들 바보”이기도 하지만, 아들 또한 엄마를 끔찍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경상도 남자 스타일이라 절대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남편의 마음을 읽는 마눌이 보는 관점이죠. 엄마 아들인 남편은 외모도 성격도 엄마를 빼다 박았습니다. 특히나 뭔가를 꾸밀 때 보면 천상 엄마의 모습이죠. 나보다 더 여성스럽고, 나보다 더 꾸미는 걸 잘하는 남편. 남편의 또 다른 모습을 이번에 여러분께만 살짝 공개합니다. 부활절이 오면 우리 방에 부활절 소품들이 여기저기 장식됩니다. 크리스마스가 올 때쯤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크.. 2020. 2. 18.
요즘 나의 몹쓸 짓, 요거트 아이스크림 남편에 비해 저는 나름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편이 감자칩 먹을 때 저는 “뻥튀기”를 먹습니다. (안 먹는 것이 더 좋기는 하지만, 입이 심심해서리..) 남편이 잘 먹는 초코렛이나 젤리 종류도 저는 잘 먹지 않습니다. 여름에는 남편이 달고 사는 아이스크림도 저는 잘 먹지 않았었습니다. 네, 과거형입니다. “먹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죠. 요즘 저는 1일 1아이스크림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몸매가 퍼지고 있는 중년아낙이 하루에 아이스크림을 한통씩 먹는다! 이건 미친 행동입니다.^^; 일반 아이스크림은 잘 안 먹지만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좋아 하는 나! 하지만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가격도 비싸고, 또 다양하게 나오는 제품도 없죠. 작년 여름에는 20~30유로 정도하는 아이스크림 제조.. 2020. 2. 13.
만족스럽고 감사했던 지층 근무 내가 근무하는 직장은 같은 일을 하는 직원이라고 해도 연차에 따라 받는 월급의 차이가 납니다. 그렇다고 하는 일이 다른 것도 아닌데 말이죠. 나와 같은 일을 하지만 20년 정도 근무한 내 동료는 나보다 500유로 정도 월급을 더 받죠. 그렇다고 내 동료가 나보다 일을 더 하는 것은 절대 아니거든요. 정직원 3년차이니 짧은 경력에 많지 않은 경험. 그래서 월급을 적게 준다는 건 이해를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하는 일도 받 는 월급만큼 적은 건 아닙니다. 내 근무가 정해지는 공간에서 하루 종일 부지런히 다니죠. 1층이나 2층 근무에 들어가면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이 있으니 경험 부족한 초보라고 괜찮습니다. 아리송한 건 물어볼 선배 직원도 있고, 또 간호사도 있으니 겁나지 않죠. 하. 지. 만! 나 혼자만 근무.. 2020. 2. 12.
크리스마스트리는 언제까지 놓아야 할까? “크리스마스트리“는 보통 플라스틱! 한 번 사면 아주 오래 오래 아니, 평생 쓸 수 있는 제품이죠.^^ 한국의 크리스마스트리는 아직도 플라스틱이겠죠? 지금쯤은 정말로 생나무를 집에 들여놓는 가정이 있으려나요? 이곳에서는 크리스마스에는 진짜 나무가 크리스마스트리로 사용됩니다. 여기는 플라스틱보다 나무가 더 싼 것인지... 처음에는 크리스마스트리로 판매하려고 베어버린 나무들이 낭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자연보호”와는 너무 먼 이야기인거죠. “아니 왜 멀쩡한 나무를 베어다가 죽이냐구???” 처음에는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이곳에서 사는 기간이 길어지니 이것도 그러려니..합니다. 내가 자전거 타고 오가는 길에는 “나무 시장”도 있습니다. 1년 내내 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데, 딱 11월 말이 되면.. 2020. 2. 8.
울화통 터지는 날 외국에 살면서 현지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외국인) 직원으로 일하는 것! 어떤 이는 그런 삶을 꿈꾸기도 하죠. 실제로 살아보면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것이 외국에서의 삶이지만.. 그 현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꿈꾸는 것이 바로 “타국살이”죠. 외국인 직원으로 현지인들과 일 한다는 것! 또 외국인 직원으로 고객과 마주한다는 것! 이 모든 것이 매번 쉽지 많은 않은 것이 외국인 직원의 현실입니다. 모르죠! 다른 사람들은 “외국인 직원”으로 사는 것이 편하고, 나름 즐거울지도! 하지만 나에게는 쉽지 많은 않은 것이 바로 이 생활입니다. 현지인 직원들이 자기들끼리 은근한 눈빛으로 날 무시할 때도 자존심은 상하지만.. 내 발음이 어눌하고, 내가 그들의 사투리를 못 알아들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죠. 하. .. 2020. 2. 7.
나의 반나절 가출기 “남편한테 맞고 집 나왔습니다.” 이건 아낙의 주장입니다. 사건 속으로 들어가 보면 사실 남편의 직접적인 폭력은 아니었습니다. 남편을 때리려고 팔을 들었다가 튕겨서 자기 얼굴을 때린 꼴이 된 거죠. 자기가 자기를 때려놓고는 아프다고 울어대던 아낙! 그 길로 벌떡 일어나서 옷 주어입고 집 나왔다고 합니다. 토요일 오전에 말이죠. 누구 이야기냐구요? 짐작하심시롱 모른 척 하시기는... 접니다! 결혼 13년차로 들어가고 있는 우리 부부. 소 닭 보듯이 서로 좀 멀뚱멀뚱 했으면 좋겠는데.. 우리 부부는 항상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월~금요일까지 우리 집 아침은 새벽5시 50분에 시작합니다. 라디오 알람이 울리면 벌떡 일어나 주방에 와서는 남편의 아침과 도시락을 준비하죠... 2020. 2. 4.
나도 겁나는 나의 건망증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은 서서히 노화가 진행되죠. 중년이 되어가면서 더불어 건망증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뭔가를 하려고 했는데, 돌아서면 내가 뭘 하려고 했는지 금방 까먹기도 하고! 요리하려고 준비해둔 요리를 쏙 빼 먹고 넣지 않을 때도 종종 있습니다.^^; "아니 까먹을걸 까먹지, 그걸 까 먹냐?" 혼자 이런 혼잣말을 중얼거릴 때도 있습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고, 남편에게 지나가는 말로 "해줄까?"하면 남편이 절대 사양하지 않는 음식, 잡채! 간만에 잡채를 했었는데, 내 입맛에는 2%가 부족한 맛! 저는 음식에 대한 평에는 아주 인색한 평입니다. 제가 한 음식도 마찬가지지요. "내가 한 음식은 거의 맛없다"라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심심해서 남편에게 물어봤다가 코 꿔서 했던 잡채. "비빔.. 2020. 2. 3.
남편의 초보 간병기 남편은 적어도 1년에 2~3번은 감기에 걸립니다. 그때마다 2~3주의 병가를 내서 집에서 머물죠. 침대에 자리를 잡고 누워서는 코 푼 휴지도 그냥 침대 밖으로 던져버리고! 화장실을 갈 때 외에는 침대에서 꼼짝도 안 합니다. 덩치도 크고 건장한 남자가 의외로 감기에는 약한 것을 보니.. “덩치와는 달리 면역력은 약한가?” 싶은 것이 마눌은 생각하죠. 결혼생활 12년이 넘어가는 동안 마눌이 감기로 드러누운 적은 딱 한 번 있었습니다. 정말로 하늘과 땅이 빙그르 돌고, 열이 39도까지 올라갔었죠. 그때 이후 이번이 2번째입니다. 그때는 “독감”이었고, 이번에는 조금 심한 감기 증상이었죠. 일단 목이 아프고 편도선이 붓기 시작하면서 시작한 감기. 침을 삼키기 힘든 상황이라 깨어있는 동안은 계속 먹어야 했던 목캔.. 2020. 2. 1.
내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소비 크리스마스, 생일선물로 받은 현찰들로 뭔가를 사기로 했습니다. 현찰 선물이 좋기는 한데, 단점이라고 한다면.. 흐지부지 흔적이 사라진다는 것! 크리스마스때 받은 현찰 선물은... 시부모님이 100유로 + 남편이 120유로 = 총 220유로 내 생일선물로 받은 현찰 선물은.. 남편 150유로+부모님 50유로+회사노조 50유로+ 동료들의 십시일반 162유로= 412유로 총 632유로. 이걸로 뭔가 기억에 남고, 흔적으로도 남을 수 있는 걸 사고 싶었습니다. 동료들이 준 돈으로 뭔가를 사면 물건을 볼 때마다 기억이 나겠지요.^^ 지금은 배터리도 없고, 거기에 윈도우7 서비스도 종료가 되어버린 내 “할매 노트북“ 배터리가 없으니 전원이 없으면 사용 불가하죠. 하지만 집에서 글 쓰고, 영상 편집 하는 데는 지장이.. 2020. 1. 27.
외국인 며느리를 본 시어머니께 물었다 제 동료직원들은 대부분 50대 중년아낙. 50대라고 해도 한국의 중년과는 모든 것이 다른 환경이죠. 한국의 50대라고 한다면... 이제 대학에 들어간 아이들 뒷바라지 하느라 정신없을 시간을 보내고 있으려나요? 이곳의 50대는 손주까지 본 할머니들입니다. 대부분은 10대의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으며 빠른 인생을 시작했거든요. 같은 50대라고 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나는 엄마도 할머니도 아닌데.. 내 동료들은 손주 서너씩은 가지고 있는 인생 선배들입니다. 동료들 중에 이번에 “외국인 며느리”를 본 동료가 있습니다.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숙박업/요식업을 하고 있다는 삼촌네 가족 휴가를 다니더니만.. 그곳에서 만난 아가씨와 아들내미가 연예를 시작했었나 봅니다.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아직 20대인 아들은.. 2020. 1. 25.
내가 본 오페라 립싱크, 모차르트의 후궁으로부터의 탈출. 내 럭셔리 취미 중에 하나인 오페라 관람. 나는 무료 관객이지만 자리만은 VIP들과 나란히 앉는 아낙이죠.^^ 문제라고 한다면 내 옆의 VIP 관객들이 다들 어르신들이시라는 것. 아무래도 70~80유로 하는 좌석을 살 수 있는 경제력을 지니신 연령대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예전에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성악가가 공연 중에 있었다는 에피소드. “공연 중에 응급차가 와서 공연오신 관객을 모시고 간 일도 있었다.” 유럽의 오페라 극장에 와서 비싼 좌석에 앉아있는 관객들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이야기죠. 대부분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노년이상의 연세이시거든요. 휠체어를 타고 오시는 경우도 있지만, 지팡이나 그 외 다른 보조 용구를 이용해서 오시는 분들도 꽤 계십니다. 한 줄에 30여명이 앉게 되는 좌석의 .. 2020. 1. 23.
내가 한 5유로짜리 실수 보통의 핸드폰은 매월 정해진 금액의 요금을 내야하지만.. 나는 “선불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친구가 없으니 전화할 때도 없는 나에게 100분 통화, 100번 문자는 다 쓸데없는 것들! 그런 나에게 선불폰은 딱입니다. 1년에 한두 번만 충전하는 나에게 필요한 충전액은 딱 10유로! 통화도 많이 안하니 20유로씩이나 충전할 필요가 없죠. 내가 사용하는 선불폰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841 내가 조금 더 알뜰하게 소비 하는 법 이곳의 슈퍼마켓에는 꽤 다양한 종류의 선불카드들이 판매중입니다. 전화나 인터넷을 사용 할 수 있는 (전화번호가 있는) 유심 카드도 다양한 회사에서 나오죠. 내가 필요한건 YESS 10유로짜리 충전액인데... 한동안 10.. 2020. 1. 20.
미친듯이 뛰어다녔던 북경 공항의 추억, 사발면 엊저녁에 독일에 사시는 구독자분이 카톡을 하셨습니다. “북경을 거쳐서 다시 독일로 돌아오는 여정에서 공항에 머무는 시간이 조금 되는데... 호텔을 잡아서 공항을 나갔다오는 것이 좋을지 아님 그냥 공항에서 머무는 것이 좋은지..” 그 분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면서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보니..내가 미친 듯이 공항의 끝에서 끝까지 숨차게 걸어 다녔던 기억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라고요.. “포스팅 해야지..”했었는데.. 초보 유튜버 생활을 시작하면서 글쓰기는 거의 팽개쳐졌던 지난 1년. 이 이야기도 그 속에 묻혀있던 것 중에 하나입니다. 제 추억속의 이야기를 이렇게 튀어나오게 해주신 그분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자! 그럼 이야기 속으로 가시기 전에 잠시 설명이 있겠습니다.^^ 지난 2018년에 저는 생전 .. 2020. 1. 18.
내 수준에 딱 맞는 공연 내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내 취미는..“공연관람” 절대 내 돈 주고는 가지 못할 수준의 가격을 자랑하는 취미죠. 한 달에 보는 공연은 대여섯 편. 작품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티켓 값만 한달에 200~300유로가 넘죠. 이 정도의 가격은 소위 “잘 버는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되는 가격입니다. 매달 지출하게 되면 가게부에 빵구가 날 테니 말이죠. 돈은 없고 시간만 많은 사람들이면 받을 수 있는 “Kulturpass컬투어파스” 이것 덕분에 저는 오스트리아에서 이런 럭셔리한 공연들을 무료로 봅니다.^^ 여러분께 요즘 일상을 따로 포스팅 한 적은 없지만.. 저는 여전히 공연을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 봤던 대극장에서 봤던 현대무용 공연인 “Das Fruehlingsopfer 봄의 제전” .. 2020. 1. 15.
참 섭섭했던 내 생일 그리 기대를 한 것도 아닌데 그래도 실망스러운 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날마다 조금씩 실망을 하다 보면 나중에는 아예 기대조차 하지 않게 되겠죠? 시부모님에 내 생일 때 주는 선물은 몇 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습니다. 현금 50유로와 자허토르테 케익 하나. 알뜰하다 못해서 짠내까지 나는 시부모님. 하나 밖에 없는 며느리의 생일인데 10년이 넘도록 거의 같은 선물입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489시부모님이 주신 생일선물 (2015년) 2015년 생일 때도 50유로를 받았었네요.최소한 이때는 엄마가 케이크를 직접 구워셨었네요. 지금은 제과점에서 사서 주십니다.^^; 자허토르테도 1인분짜리 쪼맨한 걸 받았었는데, 그 작은 것도 4등분으로 나눠서 매년 시부모님께 드렸더니만 이제 토.. 2020.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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