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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바노2

남편이 필리핀에서 사오라고 부탁한 과일, 구아바노 한동안 우리 집 창가에 난데없는 열대과일 삼형제가 있었습니다. 제가 3주간 가있던 필리핀에서 다시 돌아올 때 남편이 부탁한 녀석들이었죠. 남편은 원래 이런 거 사오라고 부탁하는 인간형이 아닌데, 꽤 먹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혹시 가능하면 구아바노 하나만 사가지고 와.” 과일, 특히나 열대과일은 사가지고 온다고 해도 검역에서 뺏기는 것이 보통인데, 그럴 것을 알면서도 부탁하는 남편 맘을 헤아린 마눌은 한 개가 아닌 세 개를 샀습니다. 필리핀에 한동안 살았던 마눌은 자주 먹던 과일인 구아바노를 남편은 뉴질랜드에서 처음 먹어봤습니다. 처음 먹어본 그 맛에 남편은 홀딱 빠졌었습니다. 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009 뉴질랜드 길 위의 생.. 2018. 1. 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04 - 열대과일을 사러 농부를 찾아서 남편이 뉴질랜드에서 처음 먹어본 열대과일 구아바노. 영어로는 soursop 사우어솦이란 이름이 있지만, 저에게는 구아바노가 더 익숙한 이름. 먹어보고 그 맛에 반하기는 했는데.. 이것이 사고 싶다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번에는 운 좋게 홀리데이파크에 아보카도를 팔러왔던 농부가 가지고 왔던 것을 샀었는데, 그때 샀던 것도 사먹은지라 더 먹고 싶은 남편은 직접 농부를 찾아 나섰습니다. 달랑 주소 하나들고 말이죠. 골목길도 찾는 것이 쉽지 않아서 사람들에게 물어보고서야 제대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Twin Oaks orchard 트윈 오욱스 오챠드 주소로 봐서는 과수원이 맞으니 일단 들어가 봅니다. 아무 때나 가서 주인인 농부아저씨를 만날 수 있다는 확신도 없이 그저 산책삼아서 나섰습니다. 사실 열대.. 2017.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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