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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9-Tutaekuri River 투타에쿠리 강에서 낚시하며 보낸 하루, 네이피어 근처에 남편이 낚시하려고 찜해놓은 강중에 하나인 Tutaekuri River. 구글 지도에 찾아보니 투타쿠리 강으로 나오는데.. 영어발음을 그대로 읽자면 투태쿠리 같기도 하고, 투타에쿠리 같기도 합니다. 남편은 투타에쿠라 강에서 낚시할 포인트를 14곳이나 미리 찾아서 다 표시를 해놨습니다. 오늘은 이곳을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낚시를 할 예정인거죠. 투타에쿠리 강은 군데군데 친절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어디서 수영이 가능하고, 어디서 낚시가 가능한지와 휴지통의 위치, 오토바이와 말 타는 곳, 그리고 바비큐를 할 수 있는 곳까지 상세합니다. 남편이 미리 낚시 포인트를 확인할 필요가 없을 뻔 했습니다. 낚시꾼들을 위해서는 빨간 화살표로 어디서 강으로 진입이 가능한지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이렇게 자세.. 2018. 1. 18.
나를 실망시킨 오스트리아 강변의 운동기구 남편은 봄에서 가을까지 날씨만 허락한다면 자전거 타기를 즐깁니다. 가끔은 마눌도 데리고 자전거를 타지만 마눌은 감히 따라가지 못하는 스피드로 달리죠. 마눌도 남편을 따라서 미친 듯이 달려본 적이 있지만, 운동을 취미처럼 가볍게 하는 중년아낙이 따라 갈 수 있는 빠르기가 아닌지라, 마눌은 그저 천천히 나름 운동이 될 만큼만 달리죠. 처음 남편을 따라서 강변을 달릴 때 강변에 있는 운동기구에 참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뭐시여? 유럽은 선진국이라며? 어찌 서울의 우리 동네 개천가의 운동기구보다 못한감?” 인터넷에서 캡처 우리나라는 동사무소 앞에도, 산책이 가능한 뒷산에도, 개천가에도 산책로와 더불어서 이런 저런 운동기구가 많이 있습니다. 운동기구도 다양해서 따로 헬스클럽을 가지 않아도 온몸의 근육을 골고루 단.. 2017. 12. 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89- 낚시꾼에겐 익숙한 강가의 노숙, 뉴질랜드의 남섬에서는 가끔씩 강변에서 노숙을 하곤 했었습니다. 남섬은 북섬에 비해서 백인들이 더 많고, 치안도 조금 안전한 편이거든요. 그렇다고 원주민인 마오리들이 사는 북섬이 아주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조심은 해야 합니다. (물론 이건 저희 부부가 그동안 주어들은 정보와, 경험에서 온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북섬에서는 웬만하면 위험한 노숙은 안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비포장도로로 들어가면 대부분은 가난한 마오리들의 사는 마을인지라.. 우리에게 아무 짓을 안 해도 괜히 불안하고 무섭거든요.^^; 구글지도에서 캡처했습니다. 남편이 정복중인 와이오에카 강. 강 하나를 훓는데 짧으면 이틀, 보통 3~4일, 길면 1주일이 걸리기도 합니다. 이동을 하다 보니 벌써 하룻밤을 묵어갈 곳을 찾아야할 시간이지만, 낚시.. 2017.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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