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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eri River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8-주말에는 피해야 하는 여행중 노숙 저희는 타이에리강의 막다른 길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노숙을 했습니다. 평일에 이곳을 찾는 사람이라고 해봐야 낚시꾼 몇 명과 개를 산책 시키려고 데리고 오는 근처에 사는 사람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우선 주말에는 이곳에서 시작하는 트렉킹을 하려는 사람들이 올테고.. 낚시꾼들도 평일보다는 더 많이 몰리고, 그 외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이 존재하죠! 이곳에서 노숙을 결정하면서 저희부부가 깜박하고 확인하지 않은 것이 있었습니다. 다음날이 토요일(주말)이라는 것을.. 새벽에 밖에서 부산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었지만.. 부부는 자던 잠을 다 챙겨서 잔 후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헉^^;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옆에 주차된 5대의 자동차들! 이곳에 주말에 그리 인기가 있는 곳인 .. 2014. 4.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6-타이에리 강에 노숙 권하는 농부 “내껀 내껏, 니껀 니껏”이 명확한 것이 일반적인 서양인입니다. 내가 무언가를 주고 싶어서 주어도 항상 되돌아오는 질문은 같습니다. “니가? 이걸 나한테 준다고? 왜?” 사람이 주고 싶어서 주는데, “왜?”라고 물어오면 답하기 좀 그렇습니다. 그냥..나는 조금 넉넉해서 나눠주는 것인데.. 이것을 우리네 말로 하자면.. 정(情)인거죠! 금발의 서양인임에도 키위(뉴질랜드 사람)들에게는 우리네와 비슷한 정이 있는 거 같습니다. 이런 소소한 정은 대도시나 관광지 위주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느끼기 힘든 거 같습니다. 저희처럼 큰 도시에서 벗어나서, 작은 마을로, 작은 길로 들어서야 느껴지는 것이니 말이죠! (위 지도는 KIWI MAPS에서 발췌함) 저희는 지금 더니든 아래쪽의 Taieri 타에에리 강을 조사(=낚시.. 201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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