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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근무 길고긴 2년의 직업교육을 정말로 마치는 날! 실습요양원에서 실습생으로서의 마지막 근무를 하는 날입니다. 학교는 이미 시험도 치고, 졸업식만 남겨놓은 상태이지만, 졸업할 때까지 실습요양원에서는 일을 해야 했기에, 정말로 직업교육을 마쳤다는 기분은 들지 않았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끝을 내는 거 같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하루 10시간 근무를 하는 것이 중년아낙에게는 몸이 고단한 일이라서 마지막 근무 하는 날에 뭔가를 해 가야 할까? 약간의 고민을 하기는 했었지만, 그냥 해 가기로 했습니다. 나에게는 전부 감사한 사람들이니 그들에게 감사를 하고 싶어서 말이죠. 보통은 집에서 케이크를 구워오지만, 난 케이크를 먹는 문화에서 온 인간도 아닌지라.. 병원 실습할 때 인기를 끌었던 김밥을 해 가기로 했습니다. 사.. 2017. 2. 19.
기분 나쁜 대우, 알리스 제가 직업 교육받은 동안에 노동청에서 한 달에 700유로(가 조금 안 되는) 금액을 지원받고 있고, 또 제가 학교나 직업교육 중에 지정된 실습이 없는 때에는 “일”을 하러 가야하는 Stammheim 슈탐하임(저를 고용한 요양원)에서 한 달에 200유로의 월급을 받는 직원입니다. 요양원 같은 경우는 주 20시간 (학교가 방학일 때는 주 40시간) 일을 시키면서도 한 달에 단 200유로의 월급으로 실습생을 쓸 수 있으니 저렴해서 좋고, 직업교육 하는 2년 동안 실습생의 됨됨이를 보면서 2년 후에 바로 “스카우트”를 할 수 있는 엄청 좋은 제도입니다. 직업교육을 하면서 이놈의 “슈탐하임” 없이 그냥 노동청에서 주는 보조금만 받고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좋지만, 노동청에서도 “실업자 취업” 을 목적으로 하는지라.. 2016. 8. 19.
내 분실된 서류는 어디로 갔을까? 오스트리아는 2014년 12월 23일부터 1월 6일까지 기나긴 기간동안 휴가였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이 기간에 쉰 것은 아니고... 다니는 회사에 따라서 달랐지만, 우리집 식구(남편, 시누이, 저)들은 모두 쉬었던지라, 모두들 집에 모여서 휴가를 즐겼습니다. 시누이까지 집에 온 “휴가기간”이란 시어머니가 매일 우리들의 점심을 하시게 되고, 나머지(남편,나,시누이)는 늦게(새벽3~4시) 자고 늦게(11시쯤)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했습니다.^^; 늦게 일어나는 덕분에 엄마가 점심하시는데 도우러 가야하는 며늘은 헐레벌떡 주방으로 뛰어 들어가기 일쑤였죠. 그렇게 휴가를 잘 보내고 1월 7일. 드디어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틀동안 저는 수렁 속에 빠져서 지내야 했습니다. 더 이상 길이 안 보여서 .. 2015. 1. 11.
지금은 직업교육으로 가는 두 번째 산을 넘는 중! 제가 오스트리아에서 일한 기간은 전부 합쳐서 3년이 조금 안 되는 기간입니다. 한번 계산해 볼까요? 2007년~2008년 6개월(레스토랑 청소), 2008년~2009년 6개월(레스토랑 주방보조-사실은 설거지) 그리고 2010년9월~2012년 6월까지 1년 9개월! 전부 합하니 딱 2년 9개월입니다. 이 정도의 기간이면 오스트리아의 노동청에서 하는 직업교육을 충분히 받을 자격은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노동청에 실업신고 한다고 해서 전부에게 실업수당이나 직업교육을 시키지는 않습니다. 실업수당은 전에 1년 정도 일한 기간이 있어야 받을 자격이 주어지며, 직업교육 같은 경우도 실업수당과 마찬가지로 1년 정도 일한 기간이 있어야 받을 수 있는 자격입니다. 외국인이 오스트리아에서 일을 시작할 때는 일단 독일어를 배.. 201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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