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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97-치안이 불안한 겁나는 마오리 동네, 오포티키 호주 이민의 시초는 영국에서 보낸 범죄자들을 수용하기 위한 곳이었습니다. 놔두면 사고만 치는 범죄자들을 본국에서 아주 멀리 보내버리는 수단이었죠. 뉴질랜드는 영국범죄자가 아닌 제대로 된 영국 이민자들이 시초라고 하지만, 이곳에 영국에서 온 범죄자가 아예 없지는 않았지 싶습니다. 물론 현대의 뉴질랜드는 백인들보다 마오리들의 범죄가 더 극성이지만 말이죠. 지금 우리는 오포티키에 머물고 있습니다. 마오리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기도 하죠. 백인들에 비해서 경제적으로 힘들게 사는 마오리들이여서 그런지, 작은 범죄들이 자주 일어나는 모양입니다. 그 증거를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오포티키에서 이틀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보냈습니다. 사실 아무것도 안한 것은 아니고.. 이틀 동안은 인터넷이 되는 오포티키 도서관.. 2017. 8.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96-오포티키, 두 강으로의 산책 오포티키는 두 강이 만나는 곳입니다. 서로 마주보고 오던 두강이 합쳐져서 조금 더 큰 강의 이름인, “와이오에카“라는 이름표를 달고 바다와 만나죠. 구글 지도에서 캡처. 오포티키는 아주 작지만, 시간이 나는 여행자들에게는 산책하기에 꽤 훌륭한 곳이기도 합니다. 우측의 오타라 강과 좌측의 와이오에카 강. 강변을 따라 걷다보면 두 강을 다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있어 이곳이 더 기억에 납니다. 산책로는 강변을 따라서 구불구불하게 구성되어 있고, 시내의 어느 길이던 바로 직진하면 양끝으로 두 강변을 만날 수 있는 특이한 구조입니다. 저녁이 되면 이 산책길에서 산책을 하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고, 낚시하는 사람들도 곧잘 목격이 되죠. 와이오에카 강은 화이트베이트가 올라오는 강입니다. 철이 되면 강변에 빽빽하게 .. 2017. 8.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91-반갑다. 오포티키 홀리데이파크 와이아오카 강 상류부터 각각의 낚시 포인트를 집어가면서 하류인 Opotiki 오포티키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추억의 장소를 다시 찾았습니다. 이곳에 있는 어린용 놀이기구 중에 하나를 가지고 놀다가.. 정강이의 살이 폭 파인 사건이 오래 전에 이곳에서 있었습니다. 살도 패이고, 피도 나고, 아파서 눈물까지 찔끔 찔끔 나는 상태인데, 그때는 남친이던 남편이 얼마나 배꼽을 잡고 웃어대던지.. “저 인간이 지금 미쳤나?” 했었습니다. 아무리 성인여성이 어린이용 놀이기구를 타는 웃기는 상황 이였다고 해도, 마눌도 아닌 여친이 아파서 숨이 턱턱 막혀 하고 있는디.. 웃다니.. 미친 거죠. 그렇게 “미친 남친”과 뉴질랜드 남북섬을 3달 동안 여행한 적이 아주 오래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미친 남친.. 2017. 8. 21.
자동차타고 돌아본 50여일간의 뉴질랜드 전국일주 26회 Opotiki-East Cape-Tolaga bay 35일차 2005년 2월16일 Opotiki-East Cape-Tolaga bay 숙박:TOLAGA BAY HOLIDAY PARK TOLAGA BAY 20,00 우리는 오늘 Opotiki에서 출발해서 East Cape쪽으로 돌아볼 예정입니다. 제 짝꿍은 Te Araroa에서 바로 내려오려고 하더라구요. East Cape가는 길이 비포장이라서 꺼려 하는거 열심히 꼬셔서(이렇게 왔을 때 봐야지 안 보면 후회한다면서…ㅎㅎㅎ) 결국 East Cape까지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Cooks Cove가 있는 Tolaga Bay에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Opotiki를 벗어나서 보게 되는 Bay of Plenty의 바다입니다. 색깔이 너무나 이쁜 바다였습니다. 여기서도 낚시 안 하고 가면 섭섭하다고, 또 바다로 나섭니다... 201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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