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로 회사 야유회를 다녀오는 도중에 들린 슈납스 양조장.

회사에서 단체로 움직이는 여정에 있는 곳이라 가게 됐죠.

 

개인적으로 여행하면서 이런 양조장을 찾아갈 일은 없는데..

단체로 움직이니 이런 곳도 가게 됩니다.

 

버스 2대가 함께 움직이니 양조장 측에서도 좋은 기회죠.

슈납스에 대해 약간 설명해주면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구입할 테니 말이죠.

 

이번에 알게 된 사실도 있네요.

슈납스도 여러 종류가 존재 한다는 사실!

 

슈납스는 증류주이고 화주/소주라고도 불립니다.

오스트리아의 슈납스는 기본적으로 과일 100%를 재료로 합니다.

 

과일을 으깨서 통에 담아 발효를 시키면서 단맛, 알코올 도수 등을 확인하다가..

(당도, 알코올) 4%가 되면 증류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증류하는 동안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로 나오는 순서에 따라 맛과 향이 다르고.

중간에 나온 것이 맛과 향이 좋고!

 

이건 글을 쓰면서 인터넷에서 찾아낸 정보인데..

과일에서 바로 증류한 알코올은 도수 78%.

 

이 정도면 인간이 마실 수 없는 정도인가요?

78%의 알코올을 물을 섞어서 40%로 맞춘다고 하네요.

 

슈납스 중에서도 Brand 브란트는 고급품에 속하고, Geist가이스트는 저렴하지만..

이들을 부르는 통칭은 Schnaps 슈납스입니다.

 

제일 저렴한 Geist 가이스트 (주정/과일주)에는 기본 과일에 다른 재료(헤이즐넛 넛, 커피, 차, 옥수수, 단맛이 적은 과일류)의 재료를 첨가해서 증류를 하는데 첨가물의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과일 100%가 아닌 부가물이 들어가서 슈납스 보다 더 저렴합니다.

이곳에서는 슈납스 가격의 반 정도에 살 수 있었습니다.

 

 

양조장에 진열중은 여러종류의 슈납스.

 

슈납스는 술중에서도 독주에 속하는 술입니다.

과일 100%로 만드는 증류주로 우리나라의 안동소주와 비교하면 될 거 같네요.

 

나도 술을 안 마시고 남편도 술을 마시지는 않지만 우리는 일 년에 한두 번 슈납스를 삽니다. 시아버지께 드릴 선물로 말이죠.

 

오스트리아의 나이 드신 분들은 30도 이상의 독주가 소화를 돕는다고 믿고 계시죠.

그래서 아빠는 슈납스을 자주 드시고, 아들 내외와 가는 여름휴가에도 챙기십니다.

 

이곳을 도착해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었습니다.

아빠께 드릴 선물로 한 병 사갈지 물어봐야 했거든요.

 

 

 

대충의 슈납스가 추출되는 설명을 듣고..

박물관을 겸한 판매장으로 들어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3개의 하얀 플라스틱 코인.

 

이걸로 3번의 시음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술을 안 마시니..

이런 건 줘도 사용할 일이 없죠.

 

그래도 내게 주어진 것이니 이걸 꼭 쥐고 입장했습니다.

 



나는 술중에 가장 맛있다는 달걀리큐어를 아주 조금만 달라고 해서 시음 해 봤고..

혀만 끝에 잠깐 대는 정도였습니다.

 

다들 맛있다는데 나는 왜 치가 떨리는 알코올 맛만 느껴지는지..^^;

 

두 번째는 특정한 나무 향이 들어있다는 술.

이번에도 아주 쪼금만 달라고 했는데, 한잔 가득 주는 직원!

 

이번에는 아주 조금만 줘도 코인을 줄 생각이었구먼..

첫 번째 달걀리큐어는 너무 조금이라 코인을 받지 않았거든요.

 

음식은 버리면 벌 받는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안 마시는 술을 아깝다고 마실 수도 없고..

 

결국 이것도 잔 끝에 혀만 살짝 대는 정도로 끝이 났습니다.

 

따로 가져간 빈병이라도 있으면 담아오고 싶었지만..

담아올 방법이 없어서 그곳에 그냥 두고 왔습니다.^^;

 

시음장에 있는 판매대에서 아빠 선물로 드릴 슈납스 고급품으로 하나 샀습니다.

가격도 일반 슈퍼에서 판매되는 것과 비슷하니 나름 착한 가격이었죠.

 

계산대에 가서 내게 남은 코인 두 개를 내보이며 물었습니다.

 

“혹시 이걸로 선물(샘플) 같은 건 받을 수 없나요?”

 

시음할 때 따라주는 작은 잔이 0,2ML.

작은 샘플 병 정도의 용량이죠.

 

유럽에서는 샘플병 크기의 술들이 시중에서 판매됩니다.

샘플 병이기는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상품이죠.

 

내 말에 직원이 한마디 했습니다.

 

“그런 건 없고, 남은 코인은 다른 동료들이 시음 할 수 있게 주는 건 어때요?”

 

그러시더니만 내가 대답할 틈도 없이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그럼, 내가 코인 2개만큼 할인을 해 줄게요.”

 

 

 

그래서 얼떨결에 싸게 구입을 했는데..

나중에 나에게 더 주신 돈을 계산 해 보니 2,78유로!

 

이건 13,50유로짜리 고급 슈납스 가격의 20%에 해당하는 가격.

얼떨결에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저렴하게 슈납스를 구입했습니다.

 

내가 계산할 때 내 뒤에 서있던 사람들은 내가 할인받는 것을 봤지만, 자기는 이미 다른 사람에게 남은 코인을 줘버린 상태라고 아쉬워했습니다.

 

직원 분이 알아서 해 주신 할인 20%.

(가족 경영이라 사실은 직원이 아니라 경영진중 한분이죠.)

 

일단 “물어나 보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부끄러워서 말 못하는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절대 받지 못할 나만의 혜택이었습니다.

 

오늘 이야기에 관련된 영상은 아래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조금만 달라고 하는데, 맛있다고 뻥치면 한잔 가득 따라주는 직원과 나의 이상할 리액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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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31 00:00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19.05.31 00:13 신고 ADDR EDIT/DEL REPLY

    거기 직원 장사 잘하네요. 시장에서 보던 인심인데 ^^ 웬지 유럽이라 흥미로워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31 00:59 신고 EDIT/DEL

      나처럼 시음쿠폰을 가지고 와서 선물달라고 하는 경우는 없었는지, 처음에는 당황하는거 처럼 보였습니다.^^; 이런곳에 방문할 때 작은 병같은가져가서 시음잔에 만땅으로 채워주는거 담아오는 방법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0,2ml 미니병에 판매되는 제품들도 다 2유로 이상은 하는 제품들이니 말이죠.

  • 2019.05.31 04:58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9ood-lucky.tistory.com BlogIcon Ms 장 2019.05.31 11:32 신고 ADDR EDIT/DEL REPLY

    슈납스 처음 알게된 정보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도 방문해보고 싶네요~^^ 여행으로 가기엔 너무 먼 거리.. 하지만 언젠간 기필고 가보고 싶은 나라중 하나입니다!!! 체코에 가서 꼭 흑맥주를 마셔보고싶습니다!! 덩달아 슈납스도 한병~ 맛이 궁급하네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저는 회사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1년에 서너 번 있는 야유회 중에 골라서 갈 수 있는데, 저는 5월에 체코로 가는 야유회를 선택했죠.

 

체코의 마을에서 2시간 정도 보트를 타고, 또 다른 동네에 가서는 성 구경을 하고, 그 외 슈납스(30도 이상의 과일 독주)를 만드는 곳의 견학까지 나름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거 같았죠.

 

하지만 날씨부터 도움이 안 되는 야유회였습니다. 올해는 5월인데도 비가오고, 해도 안 뜨고 날씨가 추워서 자전거 타려면 털모자를 써야하는 날씨.

 

며칠 동안 비가 왔고, 야유회 당일에도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지만, 버스도 예약을 해놓은 상태이고 해서 야유회는 출발했습니다.

 

야유회 이틀 전 직원회의하려고 요양원에 갔다가 야유회를 주관하는 노조관계자를 야유회 전에 만났었는데.. “아무래도 날씨 때문에 보트는 힘들 거 같다.”은 귀띔을 받은지라, 보트(래프팅)타고나서 갈아입을 옷은 챙기기 않았습니다.

 

 

 

그렇게 야유회를 갔습니다. 커다란 대절 버스는 우리 요양원과 다른 두 곳의 요양원 직원까지 세 요양원이 한 버스를 이용했죠.

 

버스를 제일 먼저 탄 우리 요양원 직원인 버스의 뒷부분을 차지했고, 두 번째로 탄 H 요양원 직원들이 중간을 그리고 나중에 탄 L 요양원 직원은 버스의 앞쪽을 차지했죠.

 

제일 나중에 탔던 L 요양원 직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조용하게 다녔습니다.

기본적으로 매너가 있는 사람들이었죠.

 

세 요양원 중에 우리 요양원 직원들이 제일 진상이었습니다.

버스에서 술 마시고, 춤추고, 노래하고..

 

버스기사가 고속도로 진입한다고 자리에 앉아서 좌석벨트를 메라고, 적발시 벌금이 있다는 방송을 했지만 안 들리는지 버스 운행 내내 서서 난리 부르스를 쳤죠.^^;

 

 

 

원래는 “Vyssi Brod 비시 브로드“라는 곳에서 보트를 탈 예정이었지만, 날씨 때문에 보트를 안타는 대신에 뿔뿔이 흩어져서 동네구경을 했습니다.

 

버스가 출발해야하는 시간인데, 다른 요양원 지점의 직원들은 이미 버스에 다 승차를 한 상태인데, 우리 요양원 직원만 늦어지고 있는 상황.

 

다음 스케줄은 옆 동네의 성에 가서 투어를 해야 하는데...

모두를 이유를 모른 체 기다리고 있는데 걸려온 전화 한통.

 

“직원 중 하나가 넘어졌다”는.

얼마나 크게 다쳤는지 걱정하며 기다리는 우리 눈에 나타난 한 무리의 직원들.

 

넘어졌다고 했던 직원은 술이 취해서 비틀거리며 다른 직원의 부축을 받으며 오고 있었습니다. 멀쩡한 정신에 넘어진 것이 아니라 술이 취해서 넘어 진거죠.

 

원래 싫은 소리 하기 싫어하는 오스트리아 사람들인지라 그냥 허허 웃으며 넘긴 상황이지만, 어찌 이리 다른 지점의 요양원직원도 있는데 진상을 떠시는지 내가 다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또 이동하는 버스 안.

중간에 탄 H요양원 직원들의 뜻밖의 해프닝에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유난히 남자가 많이 탔고, 그중에 몸가짐(?)을 보니 “게이구나!”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렇다고 버스 중간에서 남자 두 명이 키스를 해대면 곤란하죠.

 

게이들이 아무리 개방이 됐다고 해도 맨 정신에 사람들 앞에서 그러지는 않을 텐데...

 

나중에 키스를 한 당사자가 내 뒤에 와서 이야기 하는걸 들어보니 이미 결혼한 남자였습니다. 자기는 마눌도 있고, “Hetero 헤테로(이성)”인데, 남자랑도 한다고(뭘?)!

 

그 이야기를 듣고만 있던 내가 뒤돌아서 한마디 했죠.

 

“그럼 넌 헤테로가 아니라 By 바이(양성) 야.”

 

결혼한 남자인데, 남자랑도 한다니..

설마 그 사실을 마눌이 알면서 묵인하고 있는 것인지..

 

아무튼 버스 중간에서 키스 해프닝을 벌인 두 남자는 게이가 아닌 양성으로,

술이 취해서 본능에 의해 이루어진 일종의 퍼포먼스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같은 성과 관계를 하면 게이(호모)/레즈

다른 성과 관계를 하면 헤테로.

같은성 다른성 가리지 않고 다 관계 하면 양성.

 

 

체코에서 두 도시의 투어를 마치고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오는 버스 안.

내 앞에 앉았던 H요양원의 직원은 나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줬습니다.

 

어떻게?

 

 

하필 내 바로 앞에 앉은 인간들이 뒤쪽을 돌아보고는 나오는 노래를 시끄럽게 따라 부르고, 맥주에 독주까지 섞어서 마시면서 노래를 불러대는데, 그 바로 앞에 앉았던 나에게는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둘 다 소정의 교육을 받은 요양보호사일텐데..

어찌 인간이 이렇게 망가지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할 줄 모르는지..

 

이런 행동으로 이 인간들의 인성을 알아봤습니다.

내 앞에서 이 G랄발광 하는데 왜 가만히 보고 있었냐고요?

 

술에 취한 인간들은 자기 부모도 몰라본다고 하죠?

 

미친개는 건드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하면 물릴 위험성이 있는 관계로..^^;

 

 

슈납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거의 마감하는 시간.

슈납스(과일독주) 은 만드는 양조장

 

양조장 견학을 위해서 버스에서 내리던 우리 요양원 직원하나가 술이 너무 심하게 취해서 나자빠졌습니다. 팔꿈치도 피가 나고, 뒷머리를 세게 부딪치며 땅바닥에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죠.

 

피나는 팔꿈치를 냅킨에 물 무쳐서 닦아주니 고맙다고 울고..

 

이게 웬 진상들인 것인지 회사 아유회는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인지..

 

이날 우리 요양원의 직원들중 2명은 술이 취해서 바닥에 넘어지는 추태를 부렸고, 나머지 하나는 술이 너무 취해서 다른 사람들은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할 때 밖의 의자에서 잠을 잤었죠.

 

시끄럽고, 심난한 하루였습니다.

마지막에 내 앞에서 신나게 노래를 불러주셨던 두 괴물 때문에 제 머리가 아팠습니다.

 

회사 야유회도 사회생활의 일환이고, 우리 요양원 직원뿐 아니라 다른 지점의 요양원 직원도 함께 했다면 조금 더 매너 있게 보낼 수 있었을 텐데, 야유회에는 이렇게 버스에서 뻑이 가도록 술을 마시고, 노래하고, 넘어지고 자빠지고 해야 했는지..

 

이런 진상을 핀 사람들은 다음날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고 부끄러워 하기는 할런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참고적으로 알려드리자면.이번 회사 야유회에 참가한 사람은 다 다른병동 직원이라 제가 잘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식의 회사 야유회는 사양하고 싶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들을 보내려고 갔던 것이었는데..

스트레스에 두통만 안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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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동영상은 세계적인 관광지인 할슈타트 호수 주변입니다.

할슈타트 호수변에 있는 여러 마을중에 유난히 예쁜 할슈타트 마을 하나만 유명한거죠.

 

그 유명한 할슈타트 호수의 주변도로는 어떤지 이번 기회에 한번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별로 특별할것 없는 호숫가 옆 좁은 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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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21 00:00
  • 2019.05.21 02:35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21 05:03 신고 EDIT/DEL

      오히려 스스로 "난 게이야"했던 직원은 얌전하고 조신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야유회는 망가지고 술에 취하고 진상을 떠는 날이 아닌데..

      지금까지 회사 야유회 3번 따라가봤지만, 이렇게까지 진상인적은 없어서 참 그랬습니다.^^;

    • 2019.05.21 05:07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21 14:50 신고 EDIT/DEL

      세대별로 다른거 같아요. 작년 잘츠부르크 야유회갈때도 젊은 층들은 맥주에 미니어처병에 나오는 위스키등등을 챙겨와서 버스에서 주거니 받거니 마시던데, 11월에 갔던 크리스마스 마켓 야유회에는 나이가 있는 50대 동료들이랑 갔더니만 술따위는 아예 취급하지 않고 건전하더라구요. 젊은 세대는 왠지 막가파같은 느낌이...^^;

  • 별빛속에 2019.05.21 11:24 ADDR EDIT/DEL REPLY

    아니 유럽사람들도 관광버스 안에서 춤추고 추태부리나요?
    전 우리나라 극히 일부 중장년층들만 그런줄 알았는데 쇼킹하네요
    지니님은 정신없으셨겠지만 글읽는 내내 넘 웃겼어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21 14:51 신고 EDIT/DEL

      만취문화는 세계를 하나로 어우르는 힘이 있는거 같습니다. 저도 생각못했습니다. 유럽에서 고속버스 춤을 보게될지...^^;

  • 호호맘 2019.05.21 21:16 ADDR EDIT/DEL REPLY

    술을 마시고 노래를 하든 춤을 추든 앞을 쳐다보고 놀것이지 왜 뒤를 돌아서 마주보고
    술주정을 부리는 걸까요
    글 읽는 저도 머리가 아파옵니다 .
    다행히 할슈타트 호수의 멋진 풍경이 머리를 식혀 주네요

 

 

유명한 관광지인 체스키 크롬로프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간다고 할 때 엄청 기대를 했었습니다. 예쁜 도시인 체스키 크롬로프의 겨울을 즐기고 저녁에는 크리스마스 시장까지!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거 같았고..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동료 직원들과 함께니 이보다 더 좋을순 없죠.^^

 

이날 일이 계속 꼬이는 “머피의 법칙”과 하루를 보내게 될 줄은 몰랐었습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

 

회사야유회의 여정은 이랬습니다.

 

출발해서 체크키 크롬로프까지는 직진을 하면 1시간 30분이 걸리지만, 중간에 Lebkuchen 렙쿠헨으로 유명한 Bad Leonfelden 바드 레온펠덴에 있는 130여년 전통을 가진 제과점을 방문하고, 체스키 크롬로프로 가는 여정이었죠.

 

중간에 제과점에 잠시 들려서 렙쿠헨(켄) 쇼핑을 하다고 해도 2시간 정도면 도착이 가능하니, 출발지에서 12시 30분에 출발하면 늦어도 오후 3시쯤에는 도착할 줄 알았습니다.

 

유럽의 겨울은 해가 빨리 져서 오후 4시면 이미 어두워지지만, 아직 밝은 3시에 도착하니 예쁜 체스키 크롬로프의 겨울풍경을 한 시간 동안 즐길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출발은 잘 했는데, 우리가 야유회 가는 날이 금요일 오후인건 생각지 못했네요.^^;

 

금요일은 대부분의 직장이 오전 근무만 하니 오후에는 시외의 집으로 나가는 차들로 도로가 밀리고.. 덩달아 우리 버스도 도로에서 시간을 보냈죠.^^;

이렇게 밀리는 교통이 이날 첫 출발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한 여러 종류의 Lebkuchen 렙구헨입니다.

 

도로에서 시간을 잡아먹었으니 중간에 렙구헨을 파는 (제과점)공장에 들리지 않고 바로 체스키 크롬로프로 가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다들 렙구헨을 먹어보고 살 의지가 있는지라 늦더라도 제과점에는 들리기로 했죠.

 

사실 저도 궁금했습니다.

130여년의 전통을 가진 제과점의 렙쿠헨은 뭐가 다른지 말이죠.

 



 

우리는 제과점에서 운영하는 공장으로 가야 렙구헨을 살 수 있는데..

버스가 우리는 내려놓은 곳은 시내에 있는 제과점의 본사.

 

결국 이곳에서 렙구헨 대신에 커피와 케이크 한 조각 먹는 걸로 만족해야했죠.

 

난 가족들 선물로 전통 있는 제과점의 렙쿠헨을 사고 싶었는데.. 못했습니다.^^;

일이 꼬이는걸 누구에게 하소연해야 하는지...

 

 

 

제과점에서 나와서 국경을 넘으면서 담배 사는 사람들 때문에 버스는 또 30여분 지연.

담배를 사겠다는 사람들이 내리고, 나머지는 면세점에 들려서는 다시 가는 길.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길은 미끌미끌.

커다란 버스가 갑자기 빙판된 산길에서 두어 번 미끌거렸습니다.

 

그러니 더 서행 할 수밖에 없었죠.^^;

 

 

드디어 체스키 크롬로프에 도착을 했는데 저녁 5시.

이미 깜깜합니다.^^;

 

우리가 마을로 들어설 때 마을에서 나오는 한국인 단체관광객의 가이드가 그의 고객에게 날리는 말.

 

“아니 이 사람들은 뭘 보겠다고 지금 오는 걸까요?”

 

우리는 크리스마스 시장 보러 왔는디...

원래 크리스마스 시장은 어두워져야 활발해지는디..

 

이런 “대답”을 날려줄껄 그랬나 생각하면서 마을로 들어갔죠.

 

너무 늦어 마을구경은 못하지만, 마을에 있는 크리스마스 시장 쇼핑은 해야죠.^^

 

 

 

마을에 들어서서 크리스마스 시장을 찾아가는 길에 이미 손주가 있는 동료직원 2명은 손주들을 위한 선물을 사느라 나무로 만든 장난감을 파는 가게에 들어가서 이런저런 소품들을 구경했습니다.

 

나머지 직원들은 일행이 선물구경을 하니 덩달아서 따라 들어갔죠.^^

 

 

 

크리스마스 시장이 들어선다는 마을 광장에 들어섰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심하게 작습니다.

 

원래 도시의 크고 작은 광장마다 들어서는 것이 크리스마스 시장인지라 “이곳 말고도 다른 곳이 있겠지."하는 마음에 이곳을 한 바퀴 휙 돌았습니다.

 

작은 광장에 가판대는 10개는 넘고 15개는 안 되는 규모였습니다.

 

회사에서 이곳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목적지로 잡았다면 꽤 볼 것이 많아야 하는디..

그런 것도 미리 조사하지 않고 그냥 이곳을 선택한 것인지...^^;

 

 

 

코딱지만 한 광장에 Gluehwein글뤼바인(따뜻한 와인) 파는 가판대는 두어 개 있어, 동료들은 각자 글뤼바인을 한잔씩 사들고 한쪽에 모여들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크리스마스 시장은 매년 머그컵이 새로 디자인되고, 글뤼바인을 살 때 2유로 정도의 머그컵 보증금을 내야합니다.

 

머그컵을 갖다 주면 보증금을 다시 돌려봤지만,

머그컵을 기념품으로 챙기고 싶은 관광객들은 머그컵을 챙길 수 있죠.

 

체코의 크리스마스 시장은 머그컵 대신에 스치로폼 컵에 와인을 팔았습니다.

이곳의 글뤼바인 머그컵을 기념품으로 챙길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는 이야기죠.^^;

 

술 안 먹는 저는 와인대신에 생감자를 얇게 썰어서 튀겨 파는 감자튀김을 한 봉지 사와서는 와인을 마시는 동료들과 나눠서 먹었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글뤼바인은 2유로, 내가 산 생감자 튀김도 2유로.

오스트리아에서 파는 글뤼바인보다 아주 약간 저렴하기는 합니다.

 



 

작은 광장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돌아보고 와인도 한잔씩 마신 후에 또 다른 시장을 찾아 나섰습니다. 광장의 규모가 너무 작은지라 “설마 이거 하나뿐이겠어?”하는 맘이었거든요.^^

 

우리 일행은 골목을 찾아, 이리저리로 다녔습니다.

 

작은 동네라 뭐라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날씨는 춥고 눈은 날리고 길가는 사람들은 없고!!!

 

겨우 길가는 현지인을 잡아서 물어보니 이곳의 시장은 우리가 본 광장뿐이랍니다.

 

5시에 이곳에 도착해서 우리를 내려놓은 버스는 8시에 출발한다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3시간인디..

작은 광장의 시장은 이미 봤고 우리는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마을을 헤매다가 본 체스키 크롬로프 성의 야경입니다.

이 풍경을 낮에도 찍고 밤에도 찍고 싶었는데..

 

 

 

날씨는 춥고 더 이상 볼 것은 없고 우리는 따뜻한 곳을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이런저런 것들을 사먹으며 저녁끼니를 해결하려고 했었는데..

시장은 작고 볼거리와 더불어 먹을 것도 없으니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갔습니다.

 

버스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가게 중에 하나를 선택했죠.

옆에 뮤직바도 딸려있는 식당으로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었습니다.

 

 

 

일행 중 한명은 치킨을 시켰는데, 여기는 곁들여서 나오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따로 “프렌치 프라이“을 시켜야 했죠.

 

치킨을 시킨 동료가 추가로 주문한 감자튀김은 2유로.

 

원래 음식은 나눠먹지 않는 외국인이라 생각했는데..자신이 먹다가 남은 감자튀김을 동료들에게 먹으라고 권하고 또 그걸 먹는 동료를 보면서 새로운 사실도 알았습니다.

 

오스트리아 사람들도 자기 음식을 타인과 나눕니다.

단, 내가 배불리 먹고 남은 음식에 한해서 말이죠.

 

어차피 다 못 먹을 것을 안다면 따뜻할 때 나눠먹었음 좋을 텐데..

이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굴라쉬를 시킨 동료도 있었습니다. 굴라쉬에 따라 나온 체코식 Knoedel크뇌들(경단)은 찐빵에 가까운 질감이었지만, 나름 만족스러워 하는 거 같았습니다.

 

제 동료는 굴라쉬와 미네랄워터 작은 것을 주문하고 18유로를 냈습니다.

거기에 따로 팁을 주는 거 같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입니다. 앞쪽은 구운 돼지고기, 좌측은 햄을 데운 거죠.

중간에 사우어크라우트(신 양배추)와 크뇌들(경단)

 

이 메뉴는 동그란 크뇌들과 찐빵 같은 것 두 가지가 나오는데..

“크뇌들 대신에 사우어크라우트를 더 주세요!”

 

이렇게 말하면 고기랑 사우어크라우트만 줄줄 알았었는데..

이 메뉴에 2가지 나오는 크뇌들중 한 가지가 따라 나왔습니다.^^;

 

결국 2개 나온 크뇌들중 하나는 다른 동료에게 주고 나머지는 먹다가 남겼죠.

 

사실 메뉴가 짜서 크뇌들은 짠맛을 중화하는 용도로 먹어야 합니다.

우리가 반찬에 밥을 먹듯이 말이죠.

 

 

이날 함께한 일행입니다.

 

음식을 다 먹고는 각각 따로 계산을 했죠.

 

전 지난번 체코 여행을 하고 남았던 돈 500코룬을 가지고 왔었습니다.

동료들은 다 유로로 내는데 저만 코룬으로 냈죠.

 

내가 먹은 메뉴는 280코룬이고, 미네랄워터는 30코룬인데..(그럼 310코룬인디..)

실제로 웨이터가 요구한 금액은 330코룬. 여기에 팁 포함해서 350코룬냈습니다.

 

이때는 생각 없이 계산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 어찌 총 맞은 거 같다는..

내가 낸 350코룬은 14유로가 조금 안 되는 금액이죠.

 

나와 같은 메뉴와 같은 음료를 주문한 동료는 16유로 이상을 냈습니다.

유로로 내니 코룬을 유로로 환율 계산하면서 총맞은 거 같기도 하고..

 

 

구글지도에서 캡처

 

검색을 해보니 이곳이 “맛집”이라고 올린 블로거들이 있던데..

사람의 입맛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제 “맛집“에는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가격도 비싼 편이고, 음식은 그저 그랬고, 거기에 관광객에게 바가지까지.

 

관광객에게는 실내 인테리어가 꽤 인상적이라 음식이 아닌 사진을 목적으로 들어간다면 추천 해 드릴 수 있습니다. 2층에 화장실 옆에는 그림들을 모아놓은 갤러리도 있어서 볼거리는 넘치는 곳입니다.

 

동료들과 함께했지만 따로 계산하는 바람에 영수증은 따로 받지 못해서 우리테이블의 웨이터가 우리들 각자가 지불해야하는 금액에 얼마의 돈을 더 붙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외국인들은 항상 각자 따로 계산하고, 또 영수증을 요구하지도 않으니 이런 식으로 총을 쏘는 것 같기도 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은 환전계산에 약하니 그것을 교모하게 이용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총맞은 금액은 얼마 안 되지만 유로로 계산한 동료들이 총 맞은 금액은 꽤 되는 거 같은데.. 당사자들이 신경 안 쓰니 그냥 넘어갑니다.

 

이번에는 이래저래 체스키크롬로프에서 실망만 하고 갑니다.

 

너무 늦게 도착해서 마을구경 못해서 실망.

크리스마스 시장은 볼거리 없고 너무 작아서 실망.

식당에서는 음식도 그저 그랬는데 (외국인이라고) 총 쏴서 실망.

 

야유회를 같이 갔던 소냐는 내년에는 절대 “회사야유회”를 가지 않겠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볼 것도 없고, 오가면서 흡연자들을 위한 배려(담배 피운다고, 담배 산다고, 버스가 두어 번 섰었는데, 전부 합하면 1시간 정도 될 긴 시간이었습니다.) 때문에 짜증만 나는 시간이었다고 말이죠.

 

2019년에는 볼프강쎄(볼프강 호수)의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간다니 저도 안가지 싶습니다.

(이때도 일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말이죠.)

 

남편과 잘츠캄머굿 지역 호수마을에서 서는 크리스마스 시장은 이미 다 봤는데, 그때 볼프강쎄의 작은 크리스마스 시장도 이미 봤으니 말이죠.

 

간만에 좋은 동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중간에 흡연자들을 위한 시간을 줄여서 일찍 마을에 도착하고, 시장도 조금 더 알차고 볼거리가 풍성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체스키 크롬로프의 크리스마스 시장이 얼마나 작은지는 알았고, 더불어 볼거리가 없는 것까지 알았으니 앞으로 12월에 이곳을 가는 일은 없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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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1.17 00:00
  • Germany89 2019.01.17 04:04 ADDR EDIT/DEL REPLY

    제가 더 열통 터지네요..
    아니 흡연자 배려가 뭔말인지..이건 말이 나오지도 않는 문제라서 더 말하기도 싫고..
    머피 법칙이고 뭐고, 그놈의 교통체증에 시간 낭비 엄청 했네요..
    야유회를 하려면 좀 알아보고 추진하든지..휴..
    운이 없었다기에는 좀 허술하게 짜여진 야유회군요.
    아무튼 동료들과 가봤다는거에 의의를 두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경험이죠 뭐~ 참석 못해서 속상한거보다는 가서 실망하더라도 일단 체험하는게 낫다는..
    솔직한 후기 감사합니다~

    아,그리고 저도 사실 식당에서 음식 나눠먹기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른때는 제가 한 음식 잘 나눠주고, 잘 얻어먹고 지니님이랑 비슷한데, 식당에서만 ㅋㅋ
    그래서 한국 사람들과 식당가면, 항상 서로 다른 메뉴 시켜서 나눠먹자고 하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좀 곤란하죠 ㅎㅎ비위도 안좋고 해서..
    그래서 나눠주지 않아도 별로 섭섭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눈치껏 나눠먹는 분위기면 나눠먹고 ㅋㅋ맞춰가려고 노력합니다 ㅋㅋ 문화차이일 뿐이니까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1.17 07:14 신고 EDIT/DEL

      여러 블로거들이 이집이 맛집이라고 소개했던데..제 기준에서는 절대 맛집은 아니었습니다. 어시더나 먹을수 있는 그런 수준이고, 가격도 싼 편도 아니구요. 이왕에 가는 마을 이왕이면 더 맛있는 집을 찾아가셨음 하는 마음에 이 식당을 언급했습니다.^^

      우리 요양원은 흡연자 직원의 권리만 있는 곳입니다. 왜? 고위 간부도 흡연자라...^^;

  •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9.01.17 06:44 ADDR EDIT/DEL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1.17 07:23 신고 ADDR EDIT/DEL REPLY

    입맛은 거의 비슷한 법인데....
    맛집은 아닌가 보네요.ㅠ..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1.17 21:50 신고 EDIT/DEL

      글쎄요. 한국인 입맛에는 유럽 음식이 거의 짭짤합니다. 정말로 맛있어서 그집을 맛집이라고 하는것인지 아님 "유럽음식은 대충 이런가부다.."하면서 내가 가봤으니 일단 맛집이라고 하는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01.17 09:47 신고 ADDR EDIT/DEL REPLY

    원래 첫 단추를 잘못 꿰면 그 밑의 단추도 잘못 꿰게 됩니다. ㅎ
    오늘은 하루 종일 샐리의 법칙이 적용되는 날이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1.17 21:51 신고 EDIT/DEL

      어떤 상황이던 마음먹기에 따라 머피도 될수있고, 샐리도 될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삽니다만, 가끔은 투덜거려야 (스트레스가) 풀리는것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eunbyul23.tistory.com BlogIcon LOVE SILVER STAR 2019.01.17 09:52 신고 ADDR EDIT/DEL REPLY

    제목보고 반가워서 들어왔어요^^ 저도 체스키 갔었는데 그땐 낮이라 너무 예뻤었거든요, 아기자기한 기념품가게도 많았고... 밤에 가서 너무 아쉬우셨겠어요ㅠ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1.17 21:53 신고 EDIT/DEL

      체스키가 낮에 봐야 예쁘죠. 한가지 아쉬운건 다양한 디자인의 예쁜 기념셔츠종류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지만 말이죠. 낮에는 이미 가봤으니 알고 있고, 크리스마스 시장이 들어서는 겨울이니 뭔가 조금 색다른걸 기대했었는데...그것이 별볼일없는 나들이가 된거죠.^^;

  • 향기양초 2019.02.20 05:26 ADDR EDIT/DEL REPLY

    가셔서 고생 많으셨네요.. 거기가 원래 크리스마스 마켓이 작고 별로 볼것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동네에 열리는 크리스마크 마켓정도니까.. 엄청 작아요.. 물건도 별로 없고요.. 저도 쉘브른 궁전에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생각했었는데.. 그냥 광장에 작게 열리더라고요..그리고 제가 그동네 음식점을 다가본건 아니지만 몇번 간 경험으로 음식이 제입엔 별로 인것 같아요.^^ 이건 무척 주관적인거라서..^^ 그리고 체스키 관강은 여름에 장미축제 기간에 가는게 제일 볼만한것 같아요.. 물론 사람이 많아서 고생도되지만. 볼것도 많으니까요..^^ 그리고 체스키에서 유로로 계산하면 환율을 엄청 이상하게 잡더라고요,, 어떤가게는 1유로에 23, 22 코룬으로 하는 가게도 많고,,, 좀 양심적인 가게가 24코룬으로 하더라고요. 어떤가게는 20코룬 15코룬까지 하는곳도 봤어요..작년 여름에 아이스크림 사먹는데 유로로 3유로였는데. 코룬으로는 60 코룬받더라고요... 이건 뭐... 그래도 사람들이 사니까요.. 아무튼 거기선 유로로 계산하면 텀탱이 쓰더라고요.. 그 나마 성입구쪽에 환전소가 괜찮은데.. 거기도 24~25 사이에서 왔다 갔다하고... 성문안에 환전소는 50 유로 이상부터는 커미션도 있어요..^^ 아무튼 거기서는 무조건 코룬으로 바꿔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2.21 23:27 신고 EDIT/DEL

      귀찮다고 유로를 내면 얼마나 손해인지 사람들이 별로 계산을 안하는듯 하더라구요. 올해는 5월에 이곳에 레프팅하는 회사야유회를 갈까 생각중입니다.^^

 

 

우리 회사(요양원)은 직원들을 위한 행사가 일 년에 몇 개 있습니다.

 

1년간의 행사들을 미리 직원들 휴게소에 공고해서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신청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행사는 내가 실습생으로 입문한 4년 전부터 매년 붙어있었지만..

 

나는 직원이 아닌 실습생인지라, 이곳의 행사에는 관심도 없었고, 실습생은 직원들 행사에는 참가할 수없을거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이런 건 요양원의 정직원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으니 말이죠.

 

정직원이 된 작년에도 참가할 수 있었지만, 그때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별로 친하지도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물에 뜬 기름처럼 보이는 것도 싫었고!

 

 

 

2018년 1년 동안 있었던 요양원 직원들을 위한 야유회들입니다.

 

1월에는 스키와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고사우/바드이슐을 갔었고..

(버스만 가고 온천이나 스키를 타고 싶은 사람은 추가로 자신이 부담)

 

2월에는 Eisstock아이스스톡 경기가 있었네요.

이건 다른 요양원 직원들과 함께 대항경기를 합니다.

 

 

www.bing.com에서 캡처

 

Eisstock 아이스스톡이 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사진하나 퍼왔습니다.

 

눈 위에서 정해놓은 점 혹은 물건 가장 가까이에 가면 큰 득점을 하는 게임인거 같은데,

이미 가장 가까이에 가 있는 것들을 쳐낼 수도 있는 거 같습니다.

 

이 경기를 잘 모르는 제가 볼 때는..

어릴 때 내가 자주 하던 다마(구슬)치기랑 비슷하다고 이해했습니다.

 

5월에는 잘츠부르크로 야유회를 갔었습니다.

내가 참석했던 올해의 야유회였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668

나도 가봤다, 오스트리아 회사 야유회

 

제가 이미 몇 번 가본 잘츠부르크를 선택한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이제야 말씀드리지만... 요양원을 그만두기 전에 참석해보고 싶어서였죠.

.

여러분께만 살짝 말씀드리지만..

저는 요양원의 정직원이 된 그 순간부터 항상 그만둘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올 여름까지만 오스트리아에 머물게 될 줄 알았었는데..

우리부부의 건강에 약간의 이상이 생겼던지라 잠시 떠날 시기를 미뤘습니다.

 

올여름 마눌은 탈장수술을 하느라 거의 2달간 병가상태로 있었고.. 남편 또한 소소한 문제와 더불어 젝켄(살인진드기) 때문에 꽤 오랫동안 약을 복용했습니다.

 

6월에는 요양원 대항 축구경기가 있었습니다.

각 팀의 골키퍼는 꼭 “여자”여야 하는 조항이 있고, 아마추어 팀이지만 유니폼까지 있죠.

 

9월에는 근처의 마을로 활쏘기를 갔다 왔습니다.

웬 뜬금없는 활쏘기가 행사에 들어갔는지 모르지만,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채 5명도 안 되는 직원만 우리 요양원에서 참가했었다고 합니다. 인기가 없었던 거죠.

 

10월에는 요양원배 볼링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런 건 하고 싶다고 아무 때나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볼링을 함께 치는 멤버들만 참석합니다.

축구경기나 아이스스톡처럼 요양원 대항 경기는 이미 그것을 하는 직원들만의 행사인거죠.

나머지 직원중 시간이 나는 직원은 응원차 방문은 가능합니다.

 

그리고 11월에는 다른 도시의 크리스마스마켓 방문이 있습니다.

올해를 시작할 때 내가 11월까지 일하게 될 줄은 몰랐었죠.

 

그래서 이 마지막 행사는 사실 염두에 두지도 않았었습니다.

“Krumau 크루마우”가 어디쯤에 있는 도시인 줄도 몰랐구요.

 

 

 

시간을 흘러 가을로 접어드니..

11월의 행사인 “크루마우의 크리스마스 마켓” 야유회의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크루마우가 어디쯤인지도 관심도 없었고, 난 이미 직원 야유회에 한번 참석한지라,

더 이상의 야유회를 갈수 있는 자격은 없습니다.

 

그런데 오가면서 보니 내가 좋아하는 직원들이 다 이 행사에 참가합니다.

 

내 멘토인 소냐와 안드레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로지와 에바까지!!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뭉치는 행사면 나도 가고 싶은디..^^

 

 

구글지도에서 캡처

 

크루마우가 어디쯤에 있는 도시인지 구글지도를 검색 해보니..

 

이름은 낯선데, 도시의 사진은 내가 아는 곳입니다.

 

“여기는 체스키 크롬로프인디???”

 

우리부부도 이곳에 구경을 갔었지요.^^

 

그때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859

결혼 9주년 기념나들이, 체스키 크롬로프

 

크루마우가 체스키 크롬로프라면..

야유회 안내장에서 설명한 것처럼 “고즈넉한 곳”은 절대 아닌데...

 

유럽의 거의 대부분의 도시는 보통 11월 중순쯤에 크리스마스 시장이 들어섭니다.

 

12월 크리스마스 전까지 한 달 정도 열리는 각도시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도는 관광 상품도 인기가 있고, 이때는 유럽 내에서도 꽤 많은 관광객들이 이동하는 시기죠.

 

체스키 크롬로프라면 성수기 비수기가 따로 없는 곳인데..

이곳의 크리스마스시장이라니 보고 싶고, 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니 나도 가고 싶고..

 

 

 

린츠 란데스테아터 웹사이트에서 캡처

 

11월 30일은 근무가 없는 날이라 극장에서 뮤지컬 보려고 티켓을 이미 받는 상태여서,

저는 아주 잠시 고민을 했었습니다.

 

“뮤지컬을 봐? 크루마우를 가?”

 

뮤지컬은 75유로짜리 티켓이지만 무료인데..

크루마우는 내가 따라가려면 돈을 내야 한답니다.

 

무료와 유로의 사이에서 아주 잠시 갈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뮤지컬 티켓은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뮤지컬은 다른 날 봐도 되지만, 크루마우는 그날만 가능한 행사이니 말이죠.

일단 가기로 결정을 한 다음에는 여기저기 알아봐야죠.

 

그래서 요양원 근무경력 30년이 다되어가는 안드레아한테 물었습니다.

 

“나 이미 야유회 갔다 왔는데, 나도 크루마우 너희들이랑 가고 싶어.”

 

역시나 친절한 안드레아가 설명을 해줍니다.

 

“원래 직원은 1년에 한번 야유회에 참가할 수 있어, 이날 야유회에 참가하면 근무한 시간으로 쳐주고, 무료로 갈 수 있지만, 1번 이상이 되면 차비는 본인이 부담해야하고 그날 또 근무가 없어야 가능해.”

 

나는 이미 야유회를 한번 갔다 왔으니 크루마우에 가려면 버스비는 부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행사를 주관하는 직원에게 나도 가고 싶다고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그 유명한 체스키 크롬로프의 크리스마스 시장도 궁금하고,

또 내가 좋아하는 직원들이랑 함께 하고 싶어서 말이죠.

 

담당직원에게도, 내가 좋아하는 직원들에게도 크루마우에 함께 간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살짝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혹시 버스요금으로 생각지도 못한 금액을 요구하면 어떻하죠?”

 

어차피 대형버스가 움직이고 비어가는 자리 한 좌석 차지하는데 굳이 돈을 따로 내야하나 싶지만, 그건 내 마음이고 마음속으로 내가 정해놓은 버스요금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차로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 거리이니..

 

“버스요금은 한 20~30유로면 합당할거 같은데, 혹시 50유로 달라고 하면 어쩌지?”

 

또 한편으로는 “최대 50유로까지는 생각해야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일단 가기로 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가려고 합니다.

 

차비야 적당한 선에서 요구 할 테니 앞서서 걱정은 안하기로 했습니다.

 

크리스마스시장에서 파는 물건들은 거기서 거기이고, 파는 음식도 거기서 거기이지만. 그래도 겨울의 낭만을 느끼기에는 왔다~인 곳이니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올겨울의 추억을 거기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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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1.18 00:00
  • Germany89 2018.11.18 22:20 ADDR EDIT/DEL REPLY

    그럼요~때로는 좋은 추억을 위해서 아끼는것도 좋지만, 과감(?)하게 투자해야 할 일도 있는거죠~
    아주 좋은 결정입니다!! 장소가 중요한게 아니라 역시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중요한거지요^^
    좋은 추억 만들고 오세요~

  • Favicon of https://monica-story.tistory.com BlogIcon 먹탱이 2018.11.19 11:20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저도 직딩이 하고 싶오용^^;;;;; 회사 야유회라 ~~ 아가들 크고 재취업해야 가능한데 ㅠㅠ 가능성이 희박해서 전 부럽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1.19 18:04 신고 EDIT/DEL

      아가들은 금방 클때고 그런날은 금방 오리라 생각합니다. 시간은 우리 생각보다 더 빨리 흐르더라구요.^^

 

제가 일하는 요양원은 오스트리아의 주 연방에서 운영하는 9개중에 한 곳입니다.

 

요양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방문요양”에 “데이센터”까지 있는 꽤 큰 규모입니다.

 

주 연방에서 운영한다고 해서 제가 주 연방직원이 되면서 공무원은 아닙니다.

그저 계약직 직원 중에 하나일 뿐이죠.

 

요양원 한곳에 직원의 거의 백 명 수준이니..

제가 속한 기관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모두 모우면 천명을 훌쩍 넘지 싶습니다.

 

이렇게 말하지 정말 꽤 규모가 있는 회사 같습니다.^^

 

우리 회사(?)에서는 일 년 내내 이런저런 행사가 꽤 있습니다.

 

초여름에는 회사에 속한 여러 요양원 직원들이 모여서 축구경기 대항도 있고, 겨울에는 컬링 경기 대항도 있습니다. 물론 축구나 컬링은 자주 모여서 함께 훈련하는 직원들이 따로 있죠.

 

제가 2년 동안 직업교육을 받을 때는 “실습생”신분인지라 요양원에서 하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었습니다. 사실은 참석할 자격도 안 되는 거 같고, 시간도 없었습니다.

 

정직원이 되고나서도 운동경기(축구/컬링) 참석이나 지난겨울에 있었던 스키/온천 여행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날 여행을 가지 않는 직원들은 일을 해야 했는데, 전 (미리) 여행을 가겠다고 신청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그날 근무가 잡혔더라구요.

 

그렇게 요양원 행사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제가 유난히 관심을 보였던 것이 하나 있습니다.

 

 

 

회사야유회로 “잘스부르크”에 갑니다.^^

 

잘츠부르크야 몇 번 가봐서 별로 새로울 것 없는 곳이지만..

그래도 바람 쐬러 한 번 더 가는 것도 나쁘지 않죠.

 

겨울에 갔던 온천/스키 여행 같은 경우는 차편은 무료이지만,

온천/스키를 하고픈 사람은 추가로 돈을 내야했죠.

 

하. 지. 만.

잘츠부르크는 무료랍니다.^^

 

버스로 잘츠부르크에 가서는 오전에는 미라벨 성을 구경하고, 오후 2시까지는 시내에서 시간을 보내라고 자유 시간을 주고, 오후에는 유람선을 타고, 헬부룬 성을 본 후 에는 2층 버스를 타고 시내로 돌아와서는 늦은 오후시간에는 맥주양조장 구경에 식사까지!

 

잘츠부르크의 미라벨 성이랑 헬부룬 성은 한 두 번 본 것 같은데.. 나는 유람선도 안 타봤고, 2층 버스도 안 타봤고, 맥주 양조장도 안 가 봤으니 꼭 가보고 싶습니다.

 

(아직 확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 나는 늦어도 10월경에는 퇴사를 해야 하는 지라,

요양원을 그만두기 전에 회사 야유회는 한번쯤 가고 싶었습니다.

 

회사 야유회라고 하지만 우리 요양원, 우리 병동뿐 아니라 다른 병동 사람들도 가고,

다른 도시에 있는 요양원 직원들도 함께 가는지라,

사실은 나도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있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구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니 옆에 낯선 사람이 있어도 상관이 없죠.^^

 

그래서 “잘츠부르크 회사 야유회”공고가 붙자마자 제 이름을 올려놓고는

미리 적는 5월 근무 표에는 야유회 가는 날을 “희망휴일”로 잡았었습니다.

그날 근무가 없어야 야유회를 갈 수 있으니 말이죠.^^

 

그렇게 제 이름을 희망자 명단에 올려놨었는데..

이제 야유회를 가는 날이 코앞입니다.

 

다행히 지난 2년 동안 같이 학교를 다녔던 슈테피도 가고, 같은 병동에서 일하는 또 다른 직원도 간다니 최소한 전부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멀뚱”거리는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여러분이 이 글을 읽으시는 오늘,

전 잘츠부르크를 “회사 야유회”란 이름으로 “단체관광”하지 싶습니다.

 

자유 시간에는 시내에서야 혼자서 시간을 보내고, 점심을 먹는다고 쳐도..성이나 유람선, 양조장들은 함께 다녀야하는지라, 제가 그 무리에 잘 뭉쳐서 잘 다닐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놀러 간다니 기분은 좋습니다.

 

여러분~ 저 회사야유회 갑니다.~~

공짜로 구경하고, 먹고, 타고 즐겁게 하루를 보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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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5.17 00:00
  • 느림보 2018.05.17 11:43 ADDR EDIT/DEL REPLY

    공짜야유회 추카 드립니다~~^^
    호주딸한테 택배 보냈는데 월요일 빠트렷다구 다시 재배송된다구하는데
    삼일째 못 받은 모양인데 집하장?직접 가지러가야하나여??

  • 프란치스카 2018.05.17 14:05 ADDR EDIT/DEL REPLY

    즐겁게 다녀오세요~~^^
    저도 제주여행하려고 지금 광주공항에 있답니다^^

  • Yale 2018.05.17 19:26 ADDR EDIT/DEL REPLY

    잘 다녀오세요! 그거 공짜 아니에요~~~!! 지니님 월급에서 매달 빠져나가는 돈 모아서 가는거에요~~~:):) 저도 남편 회사 야유회며 소풍 빠지지 않고 따라 갑니다.. 개인적을 갈때와 달리 무리들과 다니며 여행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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