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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지니의 일상이야기2

19년 만에 찾은 내 선물의 행방 남편과 연애초기에 내가 남편에게 선물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한국으로 출장을 왔었던 남편의 직장 동료(스페인 여자)를 만나서 함께 밥도 먹고, 종로에서 술도 마시고 시간을 보내다가 헤어질 때쯤 남편 (그 당시는 남친)에게 전 해 달라고 선물을 보냈었죠. 종로에서 일단 남편의 선물과 함께 선물을 오스트리아로 운송할 남편의 직장 동료인 그녀에게도 작은 18K 금귀걸이를 하나 사서 선물했었습니다. 운송비 개념으로 말이죠. 나도 그 당시에 내가 왜 그걸 샀는지는 모르겠고! 지금 생각해도 참 쌩뚱 맞은 물건을 선물했었습니다. 뭐냐고요? 남자 속옷! 연애 초기라 서로 어떤 속옷을 입는지 확인(?) 한 적도 없었는데.. 나는 왜 그런 선물을 선택했던 것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남편 동료의 출장이 갑자기 정.. 2020. 9. 11.
적과의 동침 결혼 13년차 우리 부부. 어떻게 보면 잘 사는 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못 사는 거 같은 생활이죠. 어느 날은 남편의 사랑이 느껴지고, “잘한 결혼”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랑”이 살면서 든 “전투애”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 어떤 날은 남편이 “적”같이 느껴지죠. 가끔씩 남편과의 삶이 “적과의 동침” 일 때도 있습니다. 내 편인 것 같은데, 또 하는 행동을 보면 절대 내편은 아닌 거 같고! 이러면서 삶을 살아가고 있죠.^^;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입했었습니다. 내 50번째 생일 선물로 받은 현찰로 뭔가를 사고 싶었거든요. 내 생일선물로 받은 현찰을 대충 계산 해 보면.. 남편 150유로+부모님 50유로+회사노조 50유로+ 동료들의 십시일반 162유로=412. 현찰 ..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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