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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살이3

직원들이 인정하는 사오정 내가 출근을 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벽에 걸린 근무표를 확인합니다. 오늘 내가 누구와 근무를 하게 되느냐에 따라, 나의 하루가 편안 할 수도 있고, 뺑이를 칠 수도 있죠. 일을 찾아가며 몸을 사리지 않고 하는 직원과 함께라면 일이 술술 풀립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과의 팀워크가 꽤 중요한 요소거든요. 일을 하는 중간 중간에 서로 대화도 합니다. 먼저 15분의 휴식에 들어간다던가, 어느 방을 끝냈고, 휴식 후에는 어느 방에 들어갈 예정이라던가.. 간병이 끝난 다음에는 누가 사용한 수건이나 쓰레기를 아래층에 가져갈 것이던가.. 끊임없이 대화를 하면서 일을 하죠. 함께 근무하는 직원 중 경력이 있는 선배 직원이 일을 분할 해 주는 경우도 있지만, 선, 후배의 의미가 없는 이곳에서는 상대가 아직 끝내지 못한 .. 2020. 4. 23.
남편의 꿈 제 남편에게는 꿈이 하나 있습니다. 바다가 없는 나라 사람들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 남편은 바다를 미친 듯이 좋아합니다. 우리가 처음 만날 당시에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그러더라구요. “나중에 뉴질랜드에서 살 예정이라고..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래서 그랬죠. “좋은 생각이네~” 그때는 우리가 인연이 될 줄 몰랐거든요.. 남편은 1998년도에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갔었다고 합니다. 어학연수 끝내고 여행하는 동안에 나중에 꼭 여기에 와서 바닷가 근처에 캠핑장을 사서 낚시하면서 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구요.. 그리고… 그 꿈을 꼭 10년 만에 이룰 예정입니다. (난 작심삼일에 끈기도 전혀 없는데, 10년 걸려서 이룬 꿈이라니….) 작년에는 뉴질랜드 거주비자를 받았구요.(받는데 걸린 기간:3년, 비용:만만치.. 2012. 2. 19.
광고도 반가운 외국에서의 내 생일! 1월9일 월요일!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작년 생일은 주일(일요일)이여서 아침에 늦게까지 자는 호강(보통은 아침6시에 기상)하고, 나보다 생일이 3일빠른 친구 만나서 같이 축하해주고, 선물교환하고, 식사를 했었는데.. 올해는 월요일인데다가... 오늘부터 들어야하는 독일어강의가 제가 일하는 오전과 겹치는 바람에.. (제가 들어야 하는 레벨B2강의는 오전에 한 강좌밖에 없어서리...^^;) 오전6시 일어나서 아침 준비해서 먹고, 7시에 출근해서 9시까지 일 하고~ 잽싸게 9시30분~11시30분 독일어 수업을 듣고, 집에 오는 전차에서 미리 준비해간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일터로 돌아가 2시간 더 일을 하면 대충 오후가 될거 같습니다. 이것에 제 생일인 오늘의 제 일과입니다. 늦은 오후에 시간이 되면.. 201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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