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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모토분4

내 마음이 가는 그녀 내 동료, S는 내가 존경하는 직원 중에 한 명입니다. 실습생 시절에 그녀와 근무를 하면서 내가 느꼈던 것은.. ”어르신들을 존중한다.” 그녀가 나를 싫어하건 말건 그녀는 분명히 좋은 직원이었습니다. 열두분의 어르신이 사시는 지층에서 하루의 근무를 끝내고 퇴근을 준비하면서 그녀는 각방의 다니면서 어르신들에게 “이제 퇴근한다. 잘 주무시라!”는 인사를 했죠. 직원 중 누구도 퇴근하면서 각 방에 있는 어르신께 작별인사를 하지 않는데.. 어르신들 하나하나 챙기면서 인사를 하는 그녀가 조금은 달라 보였죠. S도 실습생인 내가 친하게 지내고 싶은 직원 중에 하나였습니다. 직원마다 일을 하는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니 “친절”의 개념이 조금씩 다르지만 S도 내가 손꼽는 “친절한 직원”중 하나죠. 처음에는 몰랐었는데, .. 2022. 9. 17.
조금은 황당한 크로아티아 여행 꿀팁 내가 크로아티아의 바다를 처음 본건 20여년전. 롱디를 하던 때라 (지금은 남편이 된) 남친과 스위스, 이태리를 거쳐서 프랑스의 아비뇽 근처까지 갔다가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오던 길! 이태리에서 오스트리아로 오면 바로인데, 그때의 남친은 한국인 여친에게 크로아티아의 바다를 보여주겠다고 일부러 크로아티아를 들렸죠. 그때 시간이 빠듯해서 우리는 저녁 늦게 캠핑장에 도착했고, 캠핑장의 입장 게이트는 잠겨있어, 우리는 캠핑장 앞의 주차장에서 밤을 샌 후에 이른 아침 바닷가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고는 다시 돌아왔죠. “크로아티아의 멋진 바다”를 보여주려는 남친의 마음은 감사했지만, 전 사실 그때 크로아티아의 바다에 감동하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하늘도 뿌였고, 바다도 별로였던 나의 크로아티아 첫바다. “볼 것.. 2022. 8. 16.
한국인인 내눈에만 보이는 특별함. 모토분의 꼭대기에는 식당이 3개 나란히 있습니다.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이름이 서로 다른 3개의 식당중에 우리가 선택한것은 젤 끝에 있던 곳. 젤 끝이고, 또 이 테이블에 그늘이 진 상태라 햇볕을 질색하는 나에게는 안성맞춤이었고! 남편이 구글로 찾아본 이 식당의 평도 좋았죠. 모토분의 꼭대기에서 송로버섯이 들어간 파스타를 먹어보겠다던 희망이 이루어지던 날. 우리가 갔던 레스토랑에서 내 눈에만 보이는 한 직원의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송로버섯 파스타는 그저 그랬습니다. 생크림이 많이 들어간 소스라 내 입맛에는 아니었고, 송로버섯의 향도 나는둥 마는둥, 송로버섯을 씹는데도 맛이 안나니 이렇게 안타까울수가....ㅠㅠ 탄수화물 폭탄인 파스타에 생크림 소스, 그리고 약간의 송로버섯. https://jinny1.. 2022. 5. 19.
여행 2일차, 지금은 크로아니아 Motovun모토분 5월의 여행을 왔습니다. 애초에 내가 짰던 여정에는 들어있지 않았던 그로스글로크너를 지나서 하일리겐 블룻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두번째 밤은 모토분. 송로버섯의 맛은 정말 어떤것인지 궁금해서 이곳에 왔는데... 식당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파스타로 만든 송로버섯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아쉽게도 송로버섯 향이 안난다. 송로버섯 슬라이스 한것을 몇 개 집어 먹어봐도 맛이 안난다. 나보다 송로버섯 슬라이스가 많이 올라간 남편 파스타위에 송로버섯을 몇개 더 갖다 먹어봤는데도. 역시나 맛이 안 나더라는... 송로버섯의 맛과 향을 진단하러 왔는데.. 맛도 안나고 향도 안나니 우째 진단을 하누??? 파스타로는 알아채지 못한 송로버섯 향은 다른 가게에서 알았습니다. 직원이 하얀 송로버섯 병을 열어서 내 코에 들이미는..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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