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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페2

내가 해치워야 하는 것들 내가 음식을 하는 이유는 “먹고 싶어서”보다는... “해치워야 하는 뭔가”가 있을 때입니다. 신 김치가 많으면 그걸로 볶음밥도 만들고, 냉동 생선을 넣어서 김치동태국을 만들기도 하죠. 며칠 전에는 냉장고에 처치 곤란한 당근이 한 봉지 있는지라.. 그걸 기본으로 여러 가지 재료를 준비해서 간만에 김밥을 한다고 했는디.. 시부모님께 뚱뚱하게 싼 김밥 2줄을 갖다드리고도.. 혼자서 2박3일 김밥만 먹었습니다.^^; 남편은 이번에는 “마눌의 김밥”을 먹지 않았습니다.^^; “금방 싸주겠다”고 해도 안 먹는다고 하니 별도리가 없더라구요. 시부모님은 한번이면 족하신거 같아서 또 갖다드리지 않았더니만, 뚱뚱이 김밥 6줄을 다 먹어치우는데 3일이나 걸렸습니다.^^; 얼마 전에는 집에 바나나를 해치워야 했습니다. 세일한.. 2018. 11.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3-Esk River에스크 강을 따라서 보낸 하루 남편의 “낚시할 강 목록”에는 없는 강이었지만, 남편은 오늘 하루 에스크강에서 보냈습니다. 강의 상류,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고 강어귀까지 보게 되겠죠. 평소에 말이 없는 남편이 이런 자세한 설명을 해준 것은 아니구요. 우연히 만난 강이지만 남편의 절대 그냥 지나칠 리 없으니 대충 짐작만 했었습니다. 홀리데이파크가 있는 에스크데일에서는 강의 위, 아래를 다 갈 수 있는 위치였거든요. 오늘 남편이 매일 먹는 빵 대신에 Palatschinke 팔라친케를 준비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프랑스 음식인 Crepe 크레페로 알려진 이것이 프랑스에만 있는 것은 아니죠. 독일에서는 pankuchen 판쿠켄 으로 불리고, 오스트리아에서는 Palatschinke 팔라친케라고 불립니다. 만드는 방법은 참 간단한데.. 밀가루.. 2018.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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