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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여행 한끼2

길 위에서 만난 필리핀 여행자가 준 찬밥 선물 여행을 하다 보면 참 많은 일들이 생깁니다.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이런저런 일들도 많이 생기죠. 우리가 누군가에게 뭔가를 줄 때도 있지만 받을 때도 있고, 한국인 마눌은 “밥상에 수저 하나만 더 올리면 되지.”라는 생각에 가끔 우리의 밥상에 누군가를 초대하는 일도 있죠. 여행하면서 아주 다양한 것들을 받아봤지만, 찬밥을 받기는 처음이었습니다. 하기는 우리가 만난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백인들인데, 밥을 안 먹는 백인들이 “남는 밥”이라며 나에게 줄리는 없었죠. 우리가 그녀를 만난 건 아서스패스 가는 길에 있는 “Lake Pearson 피어슨 호수”의 캠핑장. 뉴질랜드 자연보호부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라 멋진 풍경이지만 가격은 저렴한 20불짜리 캠핑장에서죠. 멋진 풍경에 저렴한 가격이지만 단점도 있으니 냄새.. 2023. 5. 25.
페이스북 친구삭제를 당했다. 한번도 그녀를 친구라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내가 처음 요양원에 실습생으로 들어왔을 때 그녀는 나에게 유난히 쌀쌀 맞은 직원 중 하나였습니다. 그 당시 두번째 아이를 임신중이라 배가 조금씩 불러오면서 그녀는 휴직에 들어갔고, 아이를 낳고 1년후쯤, 내가 정직원이 된 후에 그녀는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왔죠. 외모는 나와 흡사했지만, 독일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했고, 외모는 동양인이지만 스스로 “나는 오스트리아 사람”이라는 그녀와 나는 공통점이 전혀 없었죠. 그러다 그녀를 알게 됐죠. https://jinny1970.tistory.com/3103 내 동료의 인생 이야기, 사랑 받지 못한 그녀 우리 요양원에는 나랑 비슷한 외모를 가진 직원이 있습니다. 한국사람인 내가 나란히 서있으면 꼭 자매같이도 보이죠. 같은 ..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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