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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인종차별7

조금은 다른 외국인 실습생의 처세술 근무 중에 모여서 수다를 전문적으로 떨어대는 (현지인)동료들과 별로 친하게 지내지 않는 나는 요양원내에서 일어나는 소식에 어두운 편입니다. 모여봤자 “뒷담화 전문”이니 들어도 별로 유쾌한 일도 아니고, 어쩌다 나도 그 대화에 끼여 들어 말을 하다 보면 나중에 후회하는 일도 생기죠. “그냥 입을 다물걸, 내가 왜 그 말을 했을까?” 집에 와서 이런 후회를 하는 날도 있습니다. 물론 내가 한 말은 사건의 주인공인 동료와 있었던 일이지만, 당사자가 없는 곳에서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그건 뒷담화가 되니 별로 바람직한 일은 아니죠. 근무중 잠깐의 시간이 나서 사무실에 그날 근무하는 동료들이 다 모였는데, 동료들이 한결같이 한 실습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친구가 없단다.” “500유로를 준다고 했다며?” “F.. 2022. 4. 13.
우리 요양원 흑인직원 인종차별 이야기 우리 요양원에는 다양한 외국인 직원들이 근무를 합니다. 피부색으로 따져보자면.. 황인종인 한국인과 라오스 출신의 직원이 있고! 같은 백인이지만 동유럽과 러시아에서 온 직원도 있고! 남미 출신에 아프리카 출신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온 20대 후반의 Heimhilfe하임힐페(도우미),M. 도우미는 요양원 어르신들에게 하루 세 끼를 배달하고, 세탁 되어 온 옷들을 어르신들 방으로 배달하고, 그외 식사후 식기류 수거나 쓰레기나 사용한 수건을 세탁실로 배달하는 일등을 합니다. 제가 조금 까다로운지 모르겠지만.. M은 내가 좋아하는 직원은 아닙니다. (그래서 내가 친구가 없나?) 가뜩이나 치매여서 오늘이 어제 같고, 그제 같은 어르신들께 M은 자꾸 뻥을 칩니다. 초기 치매여서 거의 정상에 가까운 어르신.. 2020. 12. 22.
동료가 당했다는 인종차별에 대한 나의 생각 내 직장에는 대부분 현지인이지만 나를 포함한 외국인 직원도 몇 있습니다. 나를 포함한 외국인 직원들의 근무를 보자면..표면적으로는 현지인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보이는 것 같이 그런 편안한 사이인지 아닌지는 본인들만 알고 있죠. 나 또한 근무에 들어가면 현지인 직원들과 별 문제없이 일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이 나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지만, 내가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해서 그걸 표현하지는 않죠. 나는 일하러 갔으니 그냥 열심히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가끔 독일어를 제대로 못하는 나를 두고 자기네들끼리 비웃는다는 걸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현지인 동료들의 (사투리)독일어를 잘 못 알아.. 2020. 12. 5.
나의 진심어린 충고 간만에 실습생을 데리고 근무를 했습니다. 실습생은 없이 혼자 일하고 싶은 내 맘과는 달리 나에게도 시시때때로 실습생이 붙죠. 지난번에 하루 일해보고 시겁했던 그 필리피나 실습생. 이번에도 또 나와 함께 근무가 배정됐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3225 만만치 않는 필리피나 실습생 그날 근무하는 직원 중 누구도 목욕탕 근무를 갈 의지를 보이지 않길레 내가 자원. 그냥 있어도 더운 여름날인데 목욕탕 근무라, 사우나 하듯이 땀이 나기는 했지만 나에게 달려있는 실습생을 떼어낼 수 있어서 오히려 홀가분했던 시간이었죠. 보통은 실습생을 데리고 목욕탕 근무를 해야 하지만... 일손이 딸리는 오전 시간에 내가 목욕탕에 데리고 있는 거보다 다른 직원에게 .. 2020. 7. 29.
내가 더 외로운 날 나는 우리 요양원에 몇 안 되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대부분은 현지인이고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사투리” 말도 빠르고, 거기에 생소한 단어를 사용하는 언어죠. 여기서 평생을 살아도 내가 넘지 못할 언어의 벽입니다. 내가 외국인이어서 조금은 다른 나의 발음. 날 좋게 보는 사람에게는 “귀엽다” 생각할 수도 있고, 날 재수 없게 보는 사람에게는 “모자라” 보일 수도 있죠. 내년 2월이면 햇수로 5년이 되는 요양원 생활. 하지만 아직도 적응되지 않는 것은 직원들과의 관계죠. 그나마 나이가 조금 있는 50대 동료 직원들은 이미 나를 5년씩이나 봐 왔으니 더 이상 놀리는 일은 없지만, 그래도 가끔 “나를 놀린다”라는 기분이 들 때는 있습니다. 동료 직원들은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 정도 근무를 한 베테랑들이.. 2019. 12. 25.
나도 어쩔 수 없는 일, 인종차별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탈조선을 꿈꾸면서 살아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을 조선이라고 칭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물론 예전에 "조선"이었던것은 맞지만 이제는 남한,북한, 대한민국이라고 부르죠.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을 얕잡을 때 쓰는 말이 조센징인데, 한국인이 스스로 한국을 “조선”이라고 하다니! 한국을 탈출하고 싶다면.. “탈조선”보다는 그냥 “탈한국“이 더 맞는 표현이 아닐는지! 아무튼 한 아낙의 생각이니 딴지 걸지는 마시라~ 한국을 탈출하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외국에 사는 한국 사람들은 말하죠. “내 나라, 내 문화 속에 사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 할 수도 있습니다. “너는 한국을 떠나서 사니 그런 말을 하는 거라고! 이곳에서 살아보라고!” 그러면 해외에 사는 .. 2019. 10. 21.
겁나게 소문 빠른 내 직장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한국의 속담이지만, 현실은 국적을 초월한 어느 사회나 이 말이 적용이 되는 거 같습니다.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은 내 직장. 앞에서 보다 뒷담화가 더 많은 곳이고, 소문 또한 겁나게 빠릅니다. 제가 제일 처음 들었던 이야기는 직장동료인 터키아낙 병원에 입원했다는 말. 동료가 병원에 입원을 했다니 걱정이 돼서 물어봤었습니다. “어디가 아파서 입원을 했데?” “자궁외 임신이래.” 내가 알고 있기로는 터키아낙, N은 12살 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혼녀이고, 사귀던 남자친구도 한참 전에 이미 정리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남자친구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왠 임신?” “모르지, 그새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났는지...” 이때 놀랐던 사실은 단순히 “동료가 병원에 입원을 했.. 2018.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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