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직장 동료2

친구라 부르지 않는다 나는 친구가 없습니다. 외국인인 나는 이곳에서 산 세월이 얼마 안되니 그럴수도 있지만.. 내 남편도 친구가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제 글에 자주 등장하는 남편의 친구들. 사실 남편은 한번도 “친구”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결혼식의 증인이기도 한 A는 한국식으로 풀어 보자면.. 남편의 대학 후배이자, 직장 후배이면서 동료. 아니 지금은 회사가 바뀌었으니 전 동료이고,“친구”가 아닌 우리부부의 “지인”정도가 되겠네요. 우리와 부부동반으로 만나서 자주 나들이를 가는 “연상연하(독일 남자/ 오지리여자)커플”도 남편보다 나이가 많은 회사 동료일 뿐이죠. 직장 동료 말고 남편이 만나는 친구들이라고 한다면.. 중학교 동창이 하나 있고, 고등학교 동창이 하나 있는 정도인데.. 이들에게도 남편은 “.. 2021. 5. 9.
날 피곤하게 하는 고객과의 심리전 나는 개인적으로 사람의 감정을 이용하는 심리전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렇게 피곤하게 살기 싫거든요. 그리 많지는 않는 연애를 할 때도 좋으면 그냥 대놓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짝사랑은 못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좋아하면 “좋아한다” 말해서 상대방이 받아주면 사귀는 것이고.. 상대방이 받아주지 않아도 일단 내 마음을 털어놨으니 만족했습니다. “가슴 속에 묻어놓고 혼자 하는 속앓이=짝사랑” 보다는... 차이더라도 내 속이 편한 것이 더 중요한 인간형이었죠. 나이가 든 지금도 “좋다”, “싫다”이지 상대방의 심리를 봐가면서 말을 바꾸는 이상한 심리전은 하지 않는데.. 제 남편은 마눌과 하는 “심리전”이 재미있는지 시시때때로 날 피곤하게 합니다. 어떻게 마눌을 피곤하게 하냐구요? 마눌이 “착한마눌”모드일 경우에는 .. 2019. 4.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