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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대마왕 남편2

위기의 여자 우리는 결혼 12년차 국제 부부. 나는 오스트리아 남편을 둔 한국인 아내. 어느 가정이니 마찬가지지만 우리도 살아가면서 매일 크고 작은 사건들에 부딪히죠. 부부간에 일어나는 사건은 자식의 유무와 상관없이 일어납니다. 아마 아이가 있었다면 우리부부의 삶이 더 파란만장해졌겠죠. 각자의 문제 외에 아이들 교육까지 더해져서 서로 다른 성격의 부부가 전투를 했을 테니.. 나는 남편의 나라에 사는 외국인 아낙이라, 남편이 나한테 잘할 때보다 못할 때가 더 사무칩니다. 남편이 잘할 때 내가 느끼는 감격스러운 감사함의 최고가 50%라고 친다면.. 남편이 나한테 못할 때 내가 느끼는 서러움의 최저는 200%가 됩니다. 그래서 내가 쓰는 글은 남편이 나한테 잘했을 때보다 못할 때가 더 많죠. 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물론.. 2019. 10. 31.
남편이 출장 가기 전 해 놓은 일, 자전거 손질 남편이 출장을 갔습니다. 지금까지는 3박4일 정도로 별로 부담 없는 기간이었는데.. 이번에는 한 달이나 출장을 갔죠.^^; 남편이 출장가고 없는 사이에 요양원에 근무만 나갔다면 조금은 심심했을 시간들이었겠지만.. (그래도 혼자 하루 종일 집에서 아주 잘 놉니다.) 이번에는 1주일에 두 번씩 독일어 학원도 다녀야니 정말 바쁠 거 같습니다. 출장가기 전 남편은 신경 써서 한 일은 마눌의 자전거 손질. 남편이 마눌을 위해서 해주는 일 두 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일들도 마눌 대신에 하지만 이 두 가지는 항상 남편의 몫입니다. 그중에 하나는 마눌의 신발을 빨아 주는 것. 등산이나 어디를 갔다 오면 물통에 물 떠다놓고는 남편의 신발과 아내의 신발을 깨끗하게 겉면을 손질해서는 햇볕에 잘 말린후 다시 제자리.. 2018.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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