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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도리2

시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름 휴가? 작년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우리부부는 가능한 외출도 삼가했고, 국경을 벗어나는 여행도 안 했었죠. 남들보다 훨씬 더 조심스러운 성격의 남편이라 올해도 국경을 벗어나는 일은 없을 거 같았는데 남편이 뜬금없는 크로아티아 이야기를 합니다. 작년 코로나 초기, 유럽 여러 국가들이 국경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사람을 헷갈리게 할 때도 휴가를 갈 사람들은 국경을 넘어가면서 잘 다녔고! 올 여름에도 내 동료들을 보니 참 다양한 나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고 했습니다. 이태리,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 크로아티아 등등. “도대체 코로나가 안 무섭니?” 하고 묻고 싶을 정도였죠. 자기 차를 운전해서 국경을 넘는 건 그나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니 안전하다고 해도 항공편으로 여행을 다니는 건 아직은 불안한데.. 우.. 2021. 9. 18.
유럽도 자식들이 아픈 부모님을 간병한다 우리나라는 부모님이 아프면 일단 장남이 집에서 모십니다. 장남이 꼭 아니더라고 자식들이 부모님을 모시는 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요즘은 요양원이 생겨서 부모님을 그쪽으로 모시는 경우가 있지만, 부모님은 그분들 나름대로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고, 자식들 또한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시긴 했지만, “내 부모를 모시지 못 한다”는 죄책감을 갖게 만들죠. 우리보다 요양원이 더 먼저 생긴 유럽.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유럽에서는 연세가 많으시거나 혹은 아픈 부모님은 다 요양원으로 모신다. 저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내가 생각한 것과는 아주 많이 달랐습니다. 같은 유럽이라고 해도 다른 나라는 모르겠지만.. 오스트리아에서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요양원으로 가시는 비율은 0.5% 이.. 2017.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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