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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색한 시어머니2

남편은 행동으로 말한다 우리는 지금 뉴질랜드에 있습니다. 오늘의 글은 미리 써놨던 글임을 알립니다.^^ 남편은 잔소리를 제외하고는 마눌과 거의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잔소리만 할 뿐이죠. ㅠㅠ) 모르는 사람하고는 수다를 그렇게 잘 떠는 남편인데도 마눌과 있으면 입을 꾹 다물고 보내는 하루. 뭘 물어보면 대답을 하기는 하는데, 아주 짧은 대답이라 마눌이 만족할만한 그런 “대화”같은 수준은 아니죠. ㅠㅠ 낮에는 소 닭 쳐다보듯이 뚱하게 마눌을 쳐다보는 남편인데, 마눌이 잘 때는 왜 그렇게 귀찮게 하는 것인지.. 마눌이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거나, 침대에 조금 더 오래 누워있으면 잠자는 마눌의 얼굴을 주물럭거리고, 머리에 뽀뽀를 해대고 난리가 납니다. 잠잘 때 건드는 건 짜증이 나지만.. 나 좋다고 머리에, 코에, 이마에.. 2023. 11. 23.
참 인색한 우리가족 시어머니가 마당에서만난 며느리에게 물어보십니다. “너희 파프리카 있니?” “냉장고에 하나 있던데요?” “아빠 몰래 딴겨?” “아니요. 아빠가 테오(남편)한테 주신 거 같아요.” “주려면 푸짐하게 주지 달랑 하나가 뭐냐 하나가! 인색하게 시리...” 마당에 넘치는 토마토 같은 경우는 우리에게도 “따다 먹어라”하시지만, 말씀을 안 하시는 것들은 주실 때까지 기다립니다. 이때즘 받는 마눌이 남편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슈퍼에서 세일하는 야채(파프리카, 오이등)를 사오면 남편의 잔소리를 듣습니다. “마당에 넘쳐나는데 왜 이걸 돈 주고 사왔어?” “마당에 넘쳐나는 것이 우리꺼냐? 다 아빠 꺼지?” “아빠한테 달라고 하면 되잖아.” “나는 달라는 소리 안한다. 그냥 맘 편하게 사다먹고 말지!” 아빠한테 달라.. 2018.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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