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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색한 시아버지2

시아버지의 삶의 철학은 인색? 나는 시아버지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마음이 가난해서 인색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것이 마음이 가난한 까닭이라 싶죠. 제 시부모님은 인색하십니다. 보통의 부모님들은 자식을 푸근히 감싸주고, 뭐든지 다 줄거 같은 그런 “아낌없는 사랑”을 기대하게 되는데, 시부모님은 아니시죠. 모르죠. 나는 친자식이 아닌 며느리라서 두 분에게 이렇게 느끼는 것 일수도 있고, 내가 생각하는 한국의 부모와는 너무 달라서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올 여름에는 시부모님이 “크로아티아 여름휴가”를 가실 줄 알았습니다. 코로나로 몇 년째 오스트리아를 떠나지 못했고, 작년에도 시부모님을 거절을 하신터라 이번에는 거절을 안 하실거라 생각했었죠. https://jinny1970.tistory.. 2022. 7. 2.
참 인색한 우리가족 시어머니가 마당에서만난 며느리에게 물어보십니다. “너희 파프리카 있니?” “냉장고에 하나 있던데요?” “아빠 몰래 딴겨?” “아니요. 아빠가 테오(남편)한테 주신 거 같아요.” “주려면 푸짐하게 주지 달랑 하나가 뭐냐 하나가! 인색하게 시리...” 마당에 넘치는 토마토 같은 경우는 우리에게도 “따다 먹어라”하시지만, 말씀을 안 하시는 것들은 주실 때까지 기다립니다. 이때즘 받는 마눌이 남편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슈퍼에서 세일하는 야채(파프리카, 오이등)를 사오면 남편의 잔소리를 듣습니다. “마당에 넘쳐나는데 왜 이걸 돈 주고 사왔어?” “마당에 넘쳐나는 것이 우리꺼냐? 다 아빠 꺼지?” “아빠한테 달라고 하면 되잖아.” “나는 달라는 소리 안한다. 그냥 맘 편하게 사다먹고 말지!” 아빠한테 달라.. 2018.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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