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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전거 도로2

너는 너 대로, 나는 나 대로 타는 자전거 뭘 해도 마눌과 함께 하는걸 좋아하는 남편. 식료품 쇼핑이나 나들이는 물론이고 운동도 마눌과 함께 하려고 하죠. 요즘 남편이 하는 운동은 테니스와 자전거 타기. “자전거 타기”라고 하니 슬슬 동네 한바퀴 도는 그런 식을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남편이 말하는 자전거 타기는 경륜선수들이 빠른 속도로 트랙을 도는 그런 사이클링(Cycling)에 가깝죠. 남편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평지에서는 전기 자전거를 탄 마눌도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빠른데, 남편은 평균 시속 27km. 이 속도는 내 전기 자전거의 최고 속도에 해당하는 속도라 나는 전기자전거를 타고도 빡 세게 페달을 밟아야 합니다. 마눌이 일반 자전거를 타면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신과 나란히 달리는 건 불가능하니 마눌과 자전거를 타러 나가려면 제일 먼저 .. 2023. 8. 14.
나를 실망시킨 오스트리아 강변의 운동기구 남편은 봄에서 가을까지 날씨만 허락한다면 자전거 타기를 즐깁니다. 가끔은 마눌도 데리고 자전거를 타지만 마눌은 감히 따라가지 못하는 스피드로 달리죠. 마눌도 남편을 따라서 미친 듯이 달려본 적이 있지만, 운동을 취미처럼 가볍게 하는 중년아낙이 따라 갈 수 있는 빠르기가 아닌지라, 마눌은 그저 천천히 나름 운동이 될 만큼만 달리죠. 처음 남편을 따라서 강변을 달릴 때 강변에 있는 운동기구에 참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뭐시여? 유럽은 선진국이라며? 어찌 서울의 우리 동네 개천가의 운동기구보다 못한감?” 인터넷에서 캡처 우리나라는 동사무소 앞에도, 산책이 가능한 뒷산에도, 개천가에도 산책로와 더불어서 이런 저런 운동기구가 많이 있습니다. 운동기구도 다양해서 따로 헬스클럽을 가지 않아도 온몸의 근육을 골고루 단.. 2017.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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