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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근무6

요양원내 성폭행, 직원들은 알고 있을까? 요 며칠 뉴스에 요양원에서 일어난 성폭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요양원에서 1 00세 할매가 79세 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는데 사망으로 이어졌죠. 그 요양원에서는 어떻게 조치를 했길래 성폭행 당한 할매가 돌아가신 것이며, “성폭행 당했다고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나?” 싶은 것이 일반인의 생각이겠지요? 우리 병동에 계신 100세를 넘기신 어르신을 보면 몸무게 40kg도 안되십니다. 온 몸에 지방은 거의 없고, 뼈만 남은 상태라 살짝만 넘어져도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그 분이 이동을 하실 때는 직원이 항상 옆에서 따라 다니죠. 뼈 밖에 없으신 분이 한 밤에 성폭행을 당했다? 덩치 큰 남자가 뼈 밖에 없는 분 위에 올라갔을 테니 몸의 여기저기에서 골절이 일어났을테고, 정신적인 충격도 엄.. 2023. 9. 28.
나는 6개월 휴직, 돈 받고 한다. 남편은 이미 회사에서 6개월 휴직을 받은 상태입니다. 휴직 기간에도 월급의 50%가 나온다고 해서 “그건 어떤 종류의 휴직인가?” 했었는데, 남편은 휴직기간전 6개월 동안 자기 월급의 50%만 받고, 휴직기간동안 나머지 50%를 받으면서 각종 보험혜택까지 받는 거죠. 남편은 혹시나 마눌이 퇴사를 하게 되면 자신의 의료보험에 마눌까지 넣으려고 준비를 해놨던 모양인데, 마눌도 회사에서 생각지도 못한 좋은 결과를 얻게 됐죠. 저는 얼마전에 6개월 휴직을 신청했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3614 6개월 휴직계를 신청했다 남편이 뭔가를 준비하고 있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마눌이 앞으로 납입해야 할 “은퇴연금”은 얼마나 남아있는지 확인을 했고, 마눌의 오스트리아 국적취득 계획도 .. 2022. 6. 16.
우리 병동 실습생의 주제넘은 행동들 요즘 동료들 사이에 말이 엄청 많은 외국인 실습생, F. http://jinny1970.tistory.com/3567 나도 궁금한 외국인 실습생의 미래 요즘 우리 병동 사람들은 모이면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만 합니다. 나도 외국인 신분이라 남의 일 같이 보이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그녀에 대한 동료들의 평가가 내 생각보다는 심히 심각합니 jinny1970.tistory.com 나도 같은 외국인이라 그녀에 대해서 동료들의 말하는 것이 신경쓰이기도 했지만, 그것보다 더 내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동료인 안드레아가 F에 대해서 말을 했다는 사실이었죠. 안드레아는 내가 실습생일때는 나를 이끌어주던 멘토이며 선생이었고, 지금은 함께 일하면 편한 인성 좋은 동료거든요. 원래 남의 말을 잘 안하는 안드.. 2022. 2. 22.
동료에게 해준 나의 진심 어린 조언 나는 근무를 들어가기 전에 항상 그날 나와 근무할 직원의 이름을 살핍니다. 어떤 직원은 함께 일하기 편하고 좋은 직원이지만, 어떤 직원은 이름만 봐도 한숨이 나오죠. 상대가 외국인, 내국인을 떠나서 일을 하는 직원의 근무 태도에 따라 내 근무가 편해지기도 하니, 근무하는 날 꽤 중요한 것이 내가 어떤 직원과 근무하느냐이고, 또 몇 명이 근무 하느냐에 따라서 근무 환경이 달라집니다. 보통 층마다 근무하는 직원의 수의 차이가 있거든요. 12명이 사는 1층에는 요양보호사 한 명이, 18명이 사는 2층에는 간호사 1명에 요양보호사 2~3명. 26명이 사는 3층에는 간호사 1명에 요양보호사 3~4명. 직원이 5명이나 되니 근무가 조금 편했던 날. 같이 근무하던 아프가니스탄 아저씨, A가 계속해서 동료 직원 M에 .. 2021. 12. 11.
후회 없는 효도 근무를 하던 중에 전날 병원에 실려 가셨던 S 어르신이 병원에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분이라 내가 잘못 들은 줄 알고 다시 되물었었죠. 상태가 안 좋아서 병원으로 이송을 했는데, 병원에서도 별다른 증세는 없다고 “퇴원 시키겠다”는 연락을 해 왔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퇴원 준비를 하는 중에 어르신은 침대 위에서 의식불명이 되었고,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심장이 다시 뛰지 않았다는.. 그분이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들었던 생각. “이번에도 같이 사시던 분이 외롭다고 같이 가자고 하신건가?” 돌아가신 S부인은 2인실에 거주하셨던 분이시죠. 함께 사셨던 또 다른 S부인이 돌아가시고 채 한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http://jinny1970.tis.. 2021. 8. 6.
사우나 날씨를 극복하는 나만의 방법 한국의 여름은 낮에도 덥고, 밤에도 열대야가 찾아와서 잠을 설칠 정도지만, 유럽의 여름은 한국과는 달라서 해가 뜬 낮에만, 땡볕이 비치는 곳만 더웠죠. 여름이라고 해도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해서.. 남편은 한 여름에도 긴팔 와이셔츠를 입고 다녔습니다. 출,퇴근할때는 선선하고 낮에는 에어컨이 있는 회사에서 근무를 하니 딱 맞는 복장이었죠. 그랬던 남편이 요즘 출근 할 때는 몇 개 안되는 반팔(와이)셔츠를 입고 다닙니다. 너무 더워서 견디기 힘들다는 이야기죠. 오늘자 신문에는 아주 재미있는 기사가 났습니다. 무료 신문 heute에서 캡처 외무부에 근무하는 남자직원들은 원래 넥타이를 메고, 양복(재킷)까지 입었던 모양인데.. “너무 더운 날씨가 지속되니.. 넥타이와 양복을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신문에 .. 2018.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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