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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근무태도4

내가 근무중 받은 칭찬 요양원에서 근무를 하다 보면 나는 참 많은 눈들과 마주칩니다. 나를 쳐다보는 눈들중 대부분은 나를 감시 혹은 관찰하죠. 그 눈이 동료일 때도 있고, 병동에 사시는 어르신일때도 있고, 병동에 머무는 자신들의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을 방문한 가족들일때도 있죠. 동료들이 함께 근무하는 동료를 감시하는 이유는.. ”저 인간은 나보다 일을 덜 하나 더 하나?” 자신들보다 일을 더 한다면 상관이 없지만, 일을 덜 하려고 눈치만 살살 본다면 바로 동료들의 뒷담화에 오르게 되죠. 똑같은 월급을 받는데, 누구는 일을 살살 피해 다니고, 누구는 동료들이 뺀질거리는 동안 열심히 일을 찾아다니며 한다면 당연히 월급을 더 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병동의 책임자인 C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같이 입사를 해서 같은 .. 2023. 8. 23.
나의 예절 교육은 계속된다. (이 글은 써놓은지 꽤 된 글입니다. 잠시 요양원을 떠나있어서 요양원 관련된 이야기는 다 뒤로 미뤄놨었죠.) 우리 병동의 뚱뚱이 여왕님인 N부인. 직원들에게 필요한 것을 요구할 때 부탁의 어조가 아니라 명령의 어조로 말을 해서 직원들에게는 밉상이라 직원들이 모였다 하면 N부인의 진상 짓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죠. 간만에 N부인이 있는 1층 근무에 들어갔는데, 동료들이 N부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요새는 뭘 해주면 “고맙다”는 소리도 한다니깐..” https://jinny1970.tistory.com/3152 과해도 너무 과한 그녀의 욕심, 우리 요양원에는 100kg가 넘는 할매가 몇 분 계십니다. 그중에서도 직원들의 미움을 독차지 하고 있는 N 할매. 사실 미움까지는 아니지만, 그리 좋아라 하지 않.. 2023. 4. 13.
배려가 부족한 요양원 직원의 말 한마디 얼마전에 요양원에 계시는 P부인이 굉장히 서럽게 우셨습니다. 나는 세탁실에서 올라온 “수건을 개시겠냐?”고 방문을 노크를 했을 뿐인데, 방문을 열고 문틈으로 나를 보시는 P부인은 눈은 울어 이미 빨개진 상황. P부인은 가벼운 치매 환자이시고, 신체적으로는 거의 정상이시라 씻는 것도, 먹는 것도 다 스스로 하시는 분이시죠. 매일 오후에 따님이 와서 요양원 앞 공원을 산책하시며 여가를 보내시고, 수건 개는 건 그리 반가워하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날 같이 근무하는 M에게 따로 주의를 줬습니다. M은 꽤 불량한 태도의 실습생인데, 병동의 직원이 딸리는 상황이어서 그랬는지 직업교육을 마치고 정직원이 된 외국인 아낙입니다. https://jinny1970.tistory.com/3272 나의 진심어린 충고 간만에 .. 2023. 4. 11.
요양원에 사는 여왕의 하루 사람들은 요양원에 대해 오해하고 있습니다. “가족에게 버려진 불쌍한 사람들이 사는 곳” “직원들이 노인들을 마구 학대하는 곳” 세상은 넓고, 또 요양원은 나라마다, 도시마다, 마을마다 수도없이 많으니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같은 요양원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내가 근무를 하는 요양원은 그런 곳은 아닙니다. 우리 요양원에는 특이하게 여왕님이 사시죠. 아니, 요양원에서 어떻게 여왕의 삶을 살 수 있는지 의아하시겠지만.. 그녀의 하루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정말 여왕입니다. 자기 손하나 까닭 안하고 직원들을 자기 몸종 부리듯이 하죠. 최근에는 제가 그 여왕님께 한마디 했었습니다. “N부인, 방귀를 뀌는 건 자연적인 현상이라 피할 수 없지만, 최소한 작은 공간(화장실)에서 직원을 옆에 두고 방귀를 꼈으면 “실례합니..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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