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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레카레모아나 호수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62-다민족 저녁식사로의 초대, 길 위에서는 얻어먹기도 하고, 내가 베풀기도 하고, 때로는 하나둘 사람들이 모여들어 파티 아닌 파티를 하기도 합니다.^^ 이날도 그런 날이었나 봅니다. 우리 옆으로 자리를 잡은 요트아저씨가 우리에게 먹을 것을 주셨습니다. 뜬금없는 일 같기는 하지만, 우리가 남에게 줄때도 있는지라, 받을 때도 사양하지 않고 감사하게 받습니다.^^ 아저씨도 우리처럼 며칠 비가 와서 축축해져버린 것들을 말리러 홀리데이파크에 오신 모양입니다. 말릴 수 있는 건 꺼내서 다 말리는 중이네요. 음식을 주러 오신 아저씨는 꽤 오랫동안 남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남자들의 수다가 여자 못지않다는 걸 아는지라, 수다가 시작되면 여자는 살짝 빠져줍니다.^^ 아저씨가 주신 음식은 “햄 야채 파이”로 명명된 후에 부부의 뱃속으로 사라.. 2017. 12. 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54-와이카레모아나 호숫가의 저렴한 캠핑장, Mokau Landing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저희가 드디어 와이카레모아나 호숫가에 왔습니다. 이리저리 구불구불한 좁은 비포장도로를 달렸습니다. 유명한 관광지이면서도 또 많은 관광객이 찾지 않는걸 보니 조금 덜 유명한 거 같기도 하고..^^; 와이카레모아나 호수가 보입니다. 과연 이 호숫가에서는 몇 밤을 보내게 될지 모르지만, 일단 우리가 가고자 했던 호수의 언저리를 보니 기분은 좋습니다. 비가 오고 구름이 잔뜩 낀 찌뿌듯한 날씨이지만 말이죠.^^; 와이카레모아나 호수를 들어서자마자, “Hopuruahine Landing 호푸루아히네 랜딩“캠핑장 하나를 만나기는 했지만.. 캠핑장도 너무 작고, 인적 또한 없는지라 그냥 한번 둘러보는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달려 우리가 밤을 묵을만한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사.. 2017.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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