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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요양보호사4

한국의 럭셔리 실버타운은 오스트리아의 요양원 수준. 어느 날 유튜브에 로그인을 하니.. 이상한 알고리즘이 나를 찾아왔습니다. “실버타운”관련된 영상들이 주르르 ~ 궁금증에 한번 클릭 해 봤는데, 그 이후로 아주 다양한 종류의 “실버타운” 관련 영상들”이 나를 향해 달려옵니다. 나는 오스트리아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어 “한국의 럭셔리 실버타운은 다른가?”하는 생각에 한번 클릭 해 봤었죠. 흑수저로 태어나서 한평생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조금 다른 세계로 보여지는 한국의 럭셔리한 실버타운들. 금수저들은 태어날때부터 죽을 때까지 그렇게 그들의 세계에서만 머물다가 가는 것인지.. 도대체 한달에 얼마를 내고 들어오라는 이야기인것인지.. “럭셔리 실버타운”에서 즐기고 싶은 노후가 손하나 까닥 안하는 삶인가요? 청소 해 주고, 밥 해 주고, 빨래까지 해 주니,.. 2023. 6. 25.
내가 말하지 않는 것들 내가 근무하는 요양원은 매번 다른 직원들과 함께 일을 합니다. 그래서 근무에 들어 가기 전, “오늘은 어떤 직원과 근무를 하게 될까?” 하는 생각에 출근하기 전에 근무표를 살짝 봐서 누구와 근무를 하게 될지 볼 때도 있습니다. 어떤 날은 함께 근무한 직원이 나보다 더 일을 열심히 해서 내가 해야하는 일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편하게 근무하는 날도 있지만, 어떤 날은 땡땡이 전문인 직원을 만나서 빡 세게 일하는 날도 있죠. 땡땡이 전문인 직원은 다른 동료들도 다 알고 있으니 그날 그 “땡땡이 전문”과 함께 근무하게 된 직원이 안됐다는 생각에 혀를 차기도 합니다. “아이고, 어쩌냐? 땡땡이 전문 2명이랑 같이 근무를 하니 힘들겠네. ㅠㅠ” 요양원 병동의 일이라는 것이 매일 반복되는 일이라 별로 새로울 것이 없어.. 2023. 5. 27.
오스트리아 PCR 테스트, 무료에 상품권까지 준다고? 오스트리아의 요양원에 근무하는 저는 보통 사람들보다 더 많이 코로나 검사를 해왔습니다. 항원 검사는 거의 매일 하다시피 했고, PCR 테스트로 몇 번을 했었지만, 이것도 전부 요양원 안에서 이루어진 검사였죠. 요양원 직원들은 코로나 백신 주사도 다 요양원 내에서 맞았습니다. 코로나에 관련된 모든 것들은 다 요양원내에서 해결하고 있다는 것이 맞는 표현이겠네요. 내가 다른 직원들보다 1차 백신 주사를 늦게 맞아서 2차 백신 주사는 연방정부 건물에 급하게 맞으러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http://jinny1970.tistory.com/3398 얼떨결에 해치운 코로나 2차 백신주사 우리 요양원의 모든 어르신들과 동료직원들이 코로나 백신 2차주사를 맞은 지난 2월 20일 저는 첫번째 백신주사를 맞았죠. .. 2022. 2. 14.
내가 특별한 이유, 혹은 나만의 노하우 우리 요양원에는 저를 아주 좋아해주시는 분이 몇 분 계십니다. 그분들과 나만이 공유하고 있는 비밀도 있죠.^^ 평소에는 저녁 7시쯤에 옷을 갈아입으시고, 그때쯤 연고를 바르시는 어르신인데, 내가 오후 4시경에 들어가서 옷도 갈아입혀 드리고 연고도 발랐다고 하면 다들 놀라죠. 자! 이쯤에서 아무도 궁금하지 않는 오스트리아 요양원의 하루를 소개합니다. 직원들은 다양한 시간대에 출, 퇴근을 하지만 대부분의 직원은 아침 7시에 출근을 합니다. 출근해서 직원회의에는 철야근무를 한 직원에게 어르신들의 변동사항을 전해 듣고! 아침 식사를 각방의 어르신들에게 배달합니다. (보통 7시 30분) 스스로 드시는 분들은 빵, 버터, 쨈과 커피를 갖다 드리고, 마비가 있으신 분들은 빵에 버터, 쨈까지 발라서 먹기 좋게 잘라서 .. 2018.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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