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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호수4

이제야 알게 된 맏이의 어려움, 나는 1남 3녀중 셋째 딸. 위로 언니가 둘 있고, 아래로 남동생이 하나 있죠. 위, 아래로 형제가 있는 “중간 아이” 지만, 실제로 저는 막내처럼 자랐습니다. 청소년기 엄마랑 떨어져 살 때는 두 언니가 엄마처럼 나를 돌봐 줬고, 심지어 청소년이 된 동생을 목욕탕에 데리고 가서 때를 밀어줄 정도로 저에게 두 언니는 엄마 같은 존재였죠. 그래서 그런지 나는 아직도 남동생한테 애교를 떠는 누나입니다. 마치 오빠한테 애교 떠는 여동생처럼 말이죠. 부모는 똑 같은 사랑을 준다고 하지만 아이들의 느끼는 부모의 사랑은 제각각이고, 아이들은 자라면서 부모, 형제로부터 여러 종류의 상처를 받는 다죠? 맏이는 맏이어서 부모의 기대를 져버리면 안될 거 같은 책임감에 동생들을 잘 돌봐야 하는 건 덤으로 해야 하는 일이죠. .. 2020. 10. 15.
인공 호수, 클라우스에서 즐긴 카약 남편이 좋아하는 계절, 여름이 왔습니다. 유럽의 여름을 사랑하는 남편은 여름만큼은 유럽에서 머물길 원하죠. 그래서 올 여름에 우리는 이곳에 있습니다. 여름이 오면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일은 카약타기! 남편의 카약 타기는 장소를 불문합니다. 크로아티아의 바다에서도 작은 섬을 찾아서 카약을 타고! 오스트리아의 크고 작은 호수, 강에서도 카약을 타죠! 작년에서 꽤 여러 곳에서 카약을 탔었는데... 올해도 이미 꽤 여러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트라운 강에서도 카약을 3시간 정도 탔었고.. 잘츠캄머굿 지역에 가장 큰 호수인 아터호수에서도 카약을 탔었고.. (이 두곳은 편집후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가장 처음 탔던 곳은 Klaus클라우스 지역에 있는 인공호수. 오늘은 여러분께 그곳을 소개합.. 2019. 7. 8.
생각보다 근사했던 고사우 호수, gosausee, 고사우쎄, 뭐든지 철저한 계획 아래 실행하는 남편과는 다르게, 마눌은 충동적인 편입니다. 서로 너무 달라서 안 맞는 거 같으면서도 의외로 잘 맞는 우리 부부입니다.^^ 고사우 호수 나들이는 마눌이 본 사진 한 장으로 시작했습니다. “남편, 우리 여기 가자!” 우리 집 근처에 있는 가볼만한 관광지들 사진인데.. 할슈타트 위에서 마을을 내려다 보는 건, 전에 가 봤으니 빼고, 할슈타트 호수를 자전거타고 삥~ 돌아보는 것과, 다흐슈타인의 퓐푸핑거(다섯 손가락) 전망대 그리고 고사우 호수는 아직 못 봤습니다. 안 가본 곳이 있으니 시간이 날 때 가야 하는 거죠. 사진을 들고 얼른 남편에게 가서 보여줬습니다. “어디 갈래? 난 고사우 호수도 좋고, 할슈타트 호수를 자전거 타고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좋고, 다흐슈타인에 가서.. 2018. 6. 11.
오스트리아 바이센 호수 우리는 친국의 결혼식에 참석한 그 다음날!! 다시 돌아오기 전에 그지역 근처의 호수를 구경갔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이태리(쇼핑하기 좋은 도시)에 가자고 사정을 했건만, 운전하는 사람 맘대로인 관계로...못갔다는.. 우리가 구경가는 호수는 Weissensee(바이센쎄-하얀호수/색이 하얀감?) 여기는 겨울스포츠(한겨울에 수구(물에서 하는 농구?)나 스케이트로 더 유명한 곳입니다. 자~~ 사진의 위쪽 호수 뒤쪽에 Dolomiten이라고 써있는 산은 이태리와 경계지역입니다. 위의 지도에서 보이는 바와같이 Villach빌라흐를 지나서 바이센쎄(호수)를 가실 수 있습니다. 호수 앞쪽에서 뒤쪽까지는 교통편이 없습니다.(호수바로 옆길은 트렉킹만 가능합니다.) 트렉킹이나 한겨울에는 스키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단.. 201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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