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 사는 우리는 세계적인 관광지인 “잘츠캄머굿 지역”으로 자주 놀러 갑니다.

 

잘츠캄머굿 지역에는 여러 호수가 있죠.

제일 큰 아터 호수, 트라운 호수, 할슈타트 호수, 볼프강 호수, 몬트 호수 등등등.

 

잘츠캄머굿 지역에 있는 여러 호수들을 골고루 찾아다니면서 등산도 하고, 보트도 타고, 자전거도 타면서 나름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지라 호수들을 자주 찾아다니는 편입니다.

 

할슈타트 호수는 여름이나 겨울이나 제일 많이 가게 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겨울에는 스키를 타러 그 근처를 가는지라,

일부러 할슈타트 마을까지는 들어가지 않지만 말이죠.

 

잘츠캄머굿에 여러 호수가 있는데 왜 유독 할슈타트만 전 세계에서 오는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느냐고 물으신다면..

 

할슈타트가 호수 변에 있는 다른 마을들보다는 조금 더 예쁩니다.

마을 자체가 호수 변에 예쁘게 자리를 잡았고, 관광객들이 찾아오니 예쁘게 꾸며놓은거죠.

 

어떻게 예쁜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할슈타트 마을의 사진 몇 장을 준비했습니다.

 

 

 

할슈타트마을의 성당 안에 있는 공동묘지입니다.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곳으로..

이 마을에 사시다가 돌아가신 분들이 묻혀있죠.

 

 

 

현대식 건물이 아닌 전통적인 형식으로 지어진 할슈타트의 건물들은

동양인 관광객들에게는 예쁘고 이국적일 수밖에 없는 건물들이죠.

 

그러니 어디서나 카메라를 들이댈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속의 건물은 우측은 “소금하우스” 좌측은 ‘정육점“이라고 적혀있지만..

아직도 이 용도로 사용되는 건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간판은 전에 이 건물이 사용했던 용도인데,  지금은 옛 간판을 유지한 “레스토랑, 카페 혹은 다른 종류의 관광객용” 가게들이 꽤 많거든요.

 

 

 

소금하우스 앞에 예쁘게 놓여있는 화분들.

 

별로 신경을 안 쓴 듯이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화분으로 이용한 것들이 재밌습니다.

 

뭘 화분으로 이용했는지 확인하셨나요?

잘 모르시겠다구요?

 

 

 

헌 신발을 이용했는데, 등산화인지 작업화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신발 속에 무심하게 나와 있는 작은 꽃들이 참 예쁩니다.

아무데서나 볼 수 없는 풍경이니 더 포토제닉 한거죠.^^

 

 

 

할슈타트 마을을 다니다보면 담벼락을 따라서 벽에 딱 붙어 자라는 배 나무들이 꽤 있습니다. 이 집은 담벼락을 타고 자라는 배나무랑 살구나무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일반 배나무와는 자라는 형태가 조금 특이하기는 한데..

이 마을에 이런 모양의 나무들이 많은거 봐서는 원래 이런거인지..

아님 일부러 이렇게 모양을 잡은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다시 가면 이런 나무가있는 집에 사시는 분한테 한번 여쭤봐야겠습니다.^^

 

 

 

사람들이 한산한 뒷골목에는 이렇게 이끼가 벽을 따라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앞쪽과는 또 다른 분위기인지라,

한적한 할슈타트를 만나실수 있습니다.

 

 

 

한산한 뒷골목 언덕을 이리저리 찾아다니다 보게 된 풍경.

어디를 찍어도 풍경사진 엽서가 되는 곳이 맞기는 합니다.

 

 

 

마을을 다니다가 보게 된 멋진 (무료) 노천 박물관입니다.

 

전에 사용하던 농기구나 목공기구들로 벽을 장식했습니다.

 

 

 

아래는 패다놓은 새 장작은 다가올 겨울용인 모양입니다.

산골은 기름이나 가스가 아닌 장작 같은 걸 때서 겨울을 나죠.

 

할슈타트의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다보면 대체로 이런 풍경들입니다.

 

대도시 관광지와는 또 다른 시골마을인지라 아기자기 하고,

지금까지 봐왔던 관광지와는 또 다른 볼거리죠.

 

 

 

할슈타트에서 정말 “생각지도 못한 풍경”을 봤습니다.

 

중국인 커플이 중국인 사진사를 대동해서 호수 변에서 웨딩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하긴, 그렇게 유명한 할슈타트인데 웨딩사진을 지금까지 안 찍었을 리는 없고..

많이 하러 오는데, 우리가 처음 봐서 신기한 모양입니다.

 

요즘 유럽의 관광도시에서 꽤 많은 아시아 관광객들이 웨딩촬영을 하러 옵니다.

 

그들에게는 인생에 한번뿐인 시간이니 창피함을 무릅쓰고 하는 것이겠지만,

오가면서 그들의 언어를 듣고, 그들이 내나라 사람이면 사실 조금 창피합니다.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곳도 아니고 낮에 관광객으로 넘치는 거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데.. 지나가다 배경으로 찍히는 (외국인)사람들이 문제를 걸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왕이면 사람들이 통행량이 적은 이른 아침이나 조금 늦은 저녁이면 손가락질은 덜 당할 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 건 너무 소심한 걸까요?

 

중국인 커플이 웨딩사진을 찍은 이곳은 할슈타트 마을에서 3km정도 떨어진 해변입니다.

 

할슈타트 마을에 있는 주차장이 비싼지라, 공짜로 주차하려면 조금 더 달려야 하는데..

이곳이 그곳입니다.

 

무료 주차에 수영을 할 수 있는 해변까지 갖추고 있는 할슈타트에 자주 오는 사람들만 아는 곳이죠.

 

 

 

할슈타트 마을에서 3km정도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자전거를 타고 할슈타트 마을에 들어와보니.. 역시나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지난 겨울에도 마을에 넘치는 사람들에 치여서 다녔었는데..

여름인 지금도 그때보다 사람이 넘칩니다.

 

얼마 전에 이곳의 신문에 관광객 몸살을 앓고 있는 할슈타트에서 “1시간(이었나?)에 30대로 할슈타트에 들어오는 차량(버스)을 제한할까?” 한다는 기사를 봤었습니다.

 

관광객으로 먹고 사는 동네이지만, 너무 많은 관광객들 때문에 일상이 힘들어지니..

마을 사람들이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놓는 모양입니다.

 

아! 이번에 가서 새롭게 발견한 것이 “중국인 커플의 웨딩촬영”말고 또 하나 있네요.

할슈타트에서 드디어 “한국어 안내”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지난겨울에는 없었던 안내판입니다.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여러 언어의 안내.

영어, 독일어, 중국어와 더불어 한국어까지 있습니다.

 

시골 마을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범죄인데..

밀리는 관광객들 사이로 도시의 소매치기들이 할슈타트까지 찾아 들어온 모양입니다.

 

자! 여기서 이곳에서 읽을 수 있는 한국어 안내문을 알려드립니다.

 

영어, 독일어, 중국어와 더불어 한국어까지.

(아시안 관광객중에 설마 중국인, 한국인이 진상이라 두 언어만 있는 건 아니겠죠?^^;)

 

방문객및 손님 여러분, 반갑습니다!

할슈타트 주민을 대신하여 세계문화유산인 할슈타트에 오신 것을 짐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는 날 여러분이 보시는 것처럼, 수세기가 넘도록 저희 주민들이 짓고 보존한 이곳에 대해 저희는 커다란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다음 세대를 위해 이 유산을 보존할 책임을 맡은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조금만 협조해 주시면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이곳에 오신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편안하고 즐거운 체류 일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알렉산더 쇼이츠 -할슈타트 마르크트게마인데 시장.

 

 

 

알렉산더 시장이 정중히 부탁한다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 드론을 띄우지 마시고 주민및 방문객의 사생활을 침범하지 마십시오.

- 쓰레기는 제공된 수거함에 넣어주시고, 호수에 버리지 마십시오.

 

- 거주자의 승낙 없이는 개인 주택 및 정원으로 들어가지 마십시오.

 

- 아무 데나 담배꽁초를 버리지 마십시오.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 특히, 개인 주택및 게스트 하우스 그리고 경치가 좋은 곳의 휴식 시간에 유의하십시오.

 

(휴식시간은 낮 12~오후2시 및 오후 10시~오전 7시입니다. 이때는 낮은 소리로 대화해주십시오.)

 

할슈타트에 오시면 위에서 언급한 사항은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안내를 했음에도 관광객들이 제멋대로 마을을 휘젓고 다니면..

 

정말 기사에 났던 대로 할슈타트에 들어오는 관광버스를 1시간에 30대로 제한 할 수도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할슈타트 한번 보려면 정말 “예약하고 몇 달을 기다려야 볼 수 있는 풍경" 이 될지도 모르니 말이죠.

 

우리 생각에는 “관광객이 돈 들고 찾아오겠다는데 그걸 왜 말리나?”싶으시겠지만..

할슈타트에 사는 사람들이 사실은 먹고 살만한 사람들입니다.

 

(이곳에 별장개념으로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간만에 쉬고 싶어서 별장에 왔는데 관광객들은 마을에 넘쳐나고, 또 그 관광객이 우리 집 마당에 허락도 없이 들어와서는, 우리 집 창문을 통해서 집안을 들여다본다면 좋아할 사람 하나도 없죠.)

 

조금만 더 현지인들을 배려하고, 매너 있게 행동한다면..

마을 사람들이 관광객을 보고 인상 쓰는 그런 일들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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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 8. 26. 00:00
  • Favicon of https://harutravel.com BlogIcon 하루의 하루 2018.08.26 10:22 신고 ADDR EDIT/DEL REPLY

    한번쯤 가보고 싶은 동네네요..

  • 2018.08.26 20:15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8.27 02:27 신고 EDIT/DEL

      아! 그 꽃 이름이 다이아시아군요. 자주 보는데 이름은 모르는 꽃이었습니다.^^;

      한국어 안내문이 설마 진상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는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할슈타트에 오는 아시안 단체 관광객중에는 태국쪽 사람들이 많이 봤거든요. 그리고 아시안 하면 대표적인 일본어가 없는것도 그렇고...그냥 긍정적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와서"로 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alicelee7.tistory.com BlogIcon 피치알리스 2018.08.26 21:35 신고 ADDR EDIT/DEL REPLY

    생각지도 못한 풍경에서 입이 떡 벌어지네요.
    유럽이라서 이국적인 풍경이 정말 맘에 듭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8.27 02:29 신고 EDIT/DEL

      아무래도 집의 생김이 다르니 이국적일수 없는거 같아요. 집도 예쁘고, 꽃들을 창밖으로 장식해놓은지라 가끔은 그것이 궁금합니다. "도대체 왜 꽃을 사서 다른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밖에 놓은것인지, 원래 집안에 놔야 꽃을 산 사람이 볼텐데 말이죠.^^

  • Favicon of https://apastudio.tistory.com BlogIcon A-Pa Designer 2018.08.27 04:41 신고 ADDR EDIT/DEL REPLY

    다음에 저도 한번 가봐야 겠네요. 그나저나 해외 웨딩촬영은 정말 ㅡ,.ㅠ 프라하에 가서는 조명판 스탭까지 본적있습니다. 어찌나 부끄럽던지.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8.27 05:33 신고 EDIT/DEL

      저도 프라하 카를교위에서 번잡하게 오가는 길에 (한국인)신랑,신부가 나란히 손을 잡고 전체 샷으로 찍는거 봤습니다 .그걸 보면서 생각했죠. "에궁~ 사람들이 덜 붐비는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하던가...^^;" 저는 할슈타트에 관광객구경도 겸해서 갑니다. 몇번 가면 별로 새로울것이 없지만 항상 이유를 만들어서 가죠.ㅋㅋㅋ

  • 2018.08.27 23:11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wantfree.tistory.com BlogIcon 밥짓는사나이 2018.08.28 00:19 신고 ADDR EDIT/DEL REPLY

    건물들 하나하나 이국적이네요 ㅎ 호수는 더할나위없이 아름다워요 ㅎㅎ

  • Favicon of https://balgil.tistory.com BlogIcon @산들바람 2018.08.28 12:24 신고 ADDR EDIT/DEL REPLY

    상상이상으로 멋진풍경이네요
    기회가되면 꼭 가고픈곳이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8.28 18:23 신고 EDIT/DEL

      꼭 이곳을 보시는 기회를 갖게되시길 바랍니다.
      너무 예쁜 마을이라 동화속에서나 나올것같은 곳이거든요.^^

  • 처리형 2019.04.23 13:48 ADDR EDIT/DEL REPLY

    안녕하세요 할슈타트 무료주차 가능한곳 내비게이션 찍을 수 있는 명칭 좀 알수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ㅠ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4.23 14:18 신고 EDIT/DEL

      아쉽게도 길가의 주차장이라 인공위성 사진으로 구글을 보시다가 찍으셔야 할거 같아요. 어제(부활절 월요일/공휴일) 다흐슈타인(산)에 가느라 할슈타트 호수를 지나갔는데, 오후에는 주변 도로의 공터나 갓길에 엄청난 관광객차량(200대이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전에는 버스주차만 받던 주자차에는 보통 승용차도 서있는걸 보니 승용차도 받는듯하더라구요. 할슈타트 주변에 차를 세우시려면 오전에 도착하는걸 추천합니다. 불법이지만 호수주변의 주차장에서 캠핑을 하는 (외국인)차들이 많더라구요. 아직 4월말인데 할슈타트에 밀려드는 관광객은 한여름 성수기같았습니다. 저희가 주차하던 곳은 Obertraun 오버트라운(할슈타트를 지나서 있는 마을)에서 할슈타트 마을 방향으로 달리다가 우측으로 만나는 첫번째 주차장입니다. 조금 일찍가셔야 주차하실수 있을꺼예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아시겠지만, 주차하실때는 차안에 값나가는 것들은 안보이게 다 넣어주셔야 차가 손타지 않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호수, 할슈타트!

중국에서 이미테이션으로 만든 후에 세계적으로 훨씬 유명해진 호수죠!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굿 지역에 있는 여러 개의 호수 중에,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다고 있는 호수지만..

 

그렇다고 모든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다 이곳을 한 번씩 방문하지는 않습니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에게는 전국에 퍼져있는 수많은 호수 중에 하나로 인식할 뿐이죠!

(최소한 제 남편이 생각하는 할슈타트 호수에 대한 생각입니다.)

 

저도 별로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하고 살았었는데...

 

어느 금요일 저녁뉴스에 할슈타트에 대한 뉴스를 봤습니다.

아시아 관광객이 넘치고 있다는..

 

아하~ 생각을 안 하고 살았지만, 뉴스까지 나왔으니 한번은 가야 하는 거죠!

그날 저녁에 남편을 구워삶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남편, 우리 낼은 배 타러 갈래?

잘츠캄머굿에 있는 호수 하나씩 돌아보도록 하자! 낼은 할슈타트를 가는 것이 어떨까?“

 

어허~배 타러 가자면 땡볕에 타는 거라, 고개부터 열나 젓는 마눌이..

먼저 배 타러 가자니 남편이 신났습니다.

 

갑자기 무신 배를 타러 가냐구요?

저희가 오스트리아에 다시 돌아온 후에 남편이 젤 먼저 지른 상품이 하나 있습니다.

 

저희가 뉴질랜드에 가지고 갔던 보트는 그곳에서 단돈 900불에 팔고 온지라,

다시 오스트리아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샀었죠! 바로 고.무.보.트!

 

우리가 생각하는 저렴한 고무보트는 아니고요.

 

래프팅 재질의 두꺼운 고무에 100% 수공으로 만드는 보트인지라,

오스트리아 서민들의 한달 월급 이상을 투자해야 살 수 있는 오스트리아 제품이죠!

 

 

 

이것이 남편이 애지중지 아끼는 새로 산 보트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이 보트를 가진 사람들이 호수에서 만나면 무지하게 반가워합니다.

보트의 소유자만의 그 값어치를 알아보는 조금은 이상한 제품입니다.

 

보트 타러 가자고 해도 인상 박박 쓰면서 안 간다고 발악하는 마눌이 먼저 가자고 하니..

남편은 거절할 일이 절대 없죠!

 

그래서 마눌은 금욜 저녁에 뉴스에서 본 할슈타트를 토욜에 갔습니다.^^

 

 

 

토욜 오전에 늘어지게 자고는 오후에 할슈타트 호수로 출발했습니다.

 

보트 타러 가잔다고 보트만 타고 올 남편은 절대 아닌 거죠!

 

보트도 타고, 자전거도 탈 계획이고,

남편이 아끼는 차 안이 자전거 때문에 더러워지면 안 되니 담요로 의자들은 덮어주는 센스!

 

자전거를 타던, 보트를 타던 마눌에게 중요한 것은 그 유명하다는 “할슈타트”를 보는 것이니..  일단 마눌만의 소풍을 준비했습니다.

 

 

 

집에서 차로 1시간 30분을 달려서 우리는 드디어 할슈타트에 도착했습니다.

 

할슈타트 마을에 주차를 하고 마을구경을 해야 하는데 마눌을 지나쳐서 달리는 남편!

 

“남편, 우리 마을 구경을 해야 하는데..왜 지나치는 겨?”

“일단 배를 먼저 타야지!”

“아니지, 일단 마을 구경을 먼저 해야 해야지. 배 타다가 해가 지면 마을구경 못하는디?”

 

마눌의 궁시렁과는 전혀 상관이 없이 남편은 계속 운전을 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호수들은 개인 땅도 있지만, 사람들에게 공개한 한 귀퉁이 땅도 있습니다.

 

이런 곳은 도로 옆에 주차도 가능하고,

이렇게 잔디밭위에서 선탠이나 수영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마을을 지나쳐서 마구 달린 남편은 호숫가 한쪽에 주차를 하고,

배에 바람을 넣어서 호수 위에 배를 띄우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마눌은 마눌만의 소풍을 준비한지라 집에서 준비한 것을 열심히 챙겼습니다.

 

마눌의 목적은 할슈타트를 보는 것이니...

호수 위에서 보는 할슈타트 마을도 별로 나쁘지 않고 말이죠.^^

 

 

 

이리하여 보트에 배는 떴고,

마눌은 앞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집에서 준비한 것을 꺼냈습니다.

 

네^^ 소풍간다고 열심히 김밥을 준비했었습니다.

 

이번 소풍에 준비한 김밥은 고등어 김밥.

 

고등어라니 느끼하고, 비린내 풀풀날거 같지만, 비린내를 아주 매운 할라피뇨 고추로 잡은지라 나름 매콤하고 담백한 김밥으로 탄생했습니다.^^

 

 

 

남편은 뒤에서 열심히 노를 젓고,

마눌은 할슈타트 마을로 가는 보트 안에서 김밥을 먹었습니다.

 

앞에 보이는 풍경을 즐기면서 혼자서 감탄해가면서 먹었습니다.^^

 

 

“조 오 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호수 위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으니 이보다 더 좋을쏘냐~”

 

“남편도 한 개 줄까?”

 

물어만 봤습니다. 어차피 남편은 노 젓느라고 바빠서 먹을 시간도 없지만 말이죠.^^

 

저기 앞에 할슈타트 마을이 보이는데..

생각했던 거 보다는 아주 많이 심하게 작습니다.

 

 

 

마눌이 오자고 사정해서 온 할슈타트건만 마눌은 배타고 오는 내내 앞에서 궁시렁거렸습니다.

 

“바람이 너무 부니 호수에 거울기능이 없어져서 별로 안 예쁘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맑지 않아서 풍경이 예쁘지도 않다.”

 

“에게~ 할슈타트가 저렇게 작았어?”

 

 

 

맛있는 점심도 다 먹었고, 이제 할슈타트 마을에 도착했으니 내려야 하는디..

남편은 보트를 주차하자는 마눌의 말을 안 들리듯이 다시 보트를 돌립니다.

 

“남편, 우리 보트에서 내려서 마을 구경해야하는데, 왜 보트를 돌리는 겨?”

“보트 놔두고 구경하고 갔다 왔다가 보트가 없으면?”

“....”

 

마눌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거금주고 사서 몇 번 사용하지도 않는 보트를 아무데나 놔두고 갔다가 없어지면 안 될 말 인거죠.^^;

 

그래서 저희부부는 할슈타트 호수에서 보는 마을 구경만 실컷 했습니다.

 

바람이 조금 잔잔해지니 호수에 거울기능들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만,

이른 아침에 보면 훨씬 더 멋있는디...

 

할슈타트에서 하룻밤정도 캠핑하면서 이른 아침에 잔잔한 호수를 보고 싶었는데..

이곳의 캠핑가격이 엄청 비싼지라 그냥 하루정도 구경하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우리가 자전거타고 달려간 할슈타트 마을에서 만난 사람 이야기입니다.

역시 세상은 좁다는 걸 실감할 수 있는 날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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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5. 8. 7. 00:30
  • Favicon of https://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5.08.07 07:00 신고 ADDR EDIT/DEL REPLY

    유명한 호수에서 저도 김밥하나 집어 먹고 갑니다.
    저도 행복해지는 글, 감사해요

  • 철목진 2015.08.08 19:16 ADDR EDIT/DEL REPLY

    할슈타트 마을에서 '철목진'이를 만났으면 좋았을텐디^^
    우째,, 반갑지 않은 사람을 만났지 싶은디요,,
    '인도아낙' 쯤 조심스럽게,그러나 근거없이.터무니없이 예상해 봅니다.
    (맞으믄 담주에 로또 한 번 사볼라구요,,,,저의 가끔 로또 구입 방식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5.08.08 19:24 신고 EDIT/DEL

      ㅋㅋㅋㅋㅋ 인도아낙은 그렇게 멀리 나돌아다닐만큼 여유가 있는 아낙은 아니랍니다. 제지인이 아니라 남편의 지인입니다. 저도 만난적이 있는지라 덩달아 반가워했구요. 로또는 사시면 안될거 같습니다.^^;

    • 철목진 2015.08.08 21:15 EDIT/DEL

      고쳐 생각해 보니 반갑지 않은 사람이라면 굳이 따로 지면을 만들어서 글을 올리려 하지는 않을 텐디,,,,
      저의 총기^^가 더위를 먹어서 제대로 작동을 못 하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5.08.09 06:10 신고 EDIT/DEL

      ㅋㅋㅋㅋ 한국도 많이 덥지요? 저도 많이 더워서 써놓은 글 올리는것도 안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목에 땀띠가 또 도졌습니다.^^;

  • Favicon of https://frugalme.tistory.com BlogIcon 즐거운 검소씨 2015.08.08 19:37 신고 ADDR EDIT/DEL REPLY

    할슈타트라는 곳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수라니 저도 한 번 가서 돌아보고 싶어요. 거울효과는 어떤건가요?
    저희집 근처의 얕은 강가에서는 사람들이 카약이나 카누를 즐겨타는데, 저는 그다지 하고 싶다는 생각을 안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아이데리고 물 근처를 왔다갔다하다보니 저도 카약하나 장만하고 싶어지더라구요.ㅋ
    지니님 남편 분 고무 보트는 그 가치를 모르는 제가 봐도 좋아보여요~^0^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5.08.09 06:04 신고 EDIT/DEL

      제가 볼때는 오스트리아에 많은 호수중 호수옆에 있는 마을중에 하나라고 느껴집니다. 한가지 다른것이 있다면 이 마을은 조금 더 아기자기 하고, 다른 동네에서 볼수없는 것들이 눈에 많이 띄더라구요. (해외)관광객을 겨냥해서 한것 같지는 않고,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 전에도 이미 국내에서는 한번 가서 휴가를 보낼만한 마을이였던거 같아요. 대부분의 오스트리아 호수처럼 호수 주변에 캠핑장도 두어개 있거든요.

  • Favicon of https://medhase.tistory.com BlogIcon MedHase 2015.08.08 21:09 신고 ADDR EDIT/DEL REPLY

    글 속에서 다정한 부부의 웃음소리가 계속 들리는 듯 합니다. 할슈타트 할슈타트 듣기는 많이 들어도 가보지를 못했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5.08.09 06:09 신고 EDIT/DEL

      저희부부는 그렇게 다정한 부부도 아니고, 조금 투닥거리는 편입니다. 마눌이 노저으면 배가 자꾸 이상한데로 가니 남편 혼자 노를 젓는데, 남들이 보면 마눌은 아무것도 안하는 아낙으로 보이나봅니다. 마눌도 하는거 있기는 한디..."힘들면 말해. 내가 대신 노 저을께!" 해 놓고, 남편이 조금 쉬겠다고 저으라고 하면, 한 30초 젓고 나면 힘들어서 "배째라~"로 나옵니다. "힘들어서 안 되겠다. 당신이 그냥 계속 젓도록 해!ㅋㅋㅋ 저는 나이 먹어도 어째 철이 안드는 마눌인거 같습니다^^;

  • BlogIcon 김정연 2015.08.12 00:23 ADDR EDIT/DEL REPLY

    김밥이 정말 맛있게 보여요^^ 색감이 굿~~
    호수 구경 사진 보니 저도 같이 다녀온 느낌이네요.
    남편분도 모처럼 좋은 보트 지니님이랑 같이 타서 좋았겠어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5.08.12 02:46 신고 EDIT/DEL

      풍경이 백만불짜리인지라 남편의 핀잔에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역시 김밥 하나면 어디든지 갈수 있는 장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정연님 말씀대로 색감도 훌륭한 음식이고 말이죠.^^

      남편은 잘츠캄머굿에 있는 호수를 다 돌아보는 목표를 세운지라...아마도 "앗싸~ 이제 두개 끝냈다. 했을지도 모를거 같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서 다른 호수 가자고 조르는 걸 제가 묵살했거든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관광지 중에 손꼽히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바로 호수들이 모여 있는 지역인 “짤츠캄머굿” 그중에서도 “할슈타트”

 

 

 

OOE Nachrichten에서 발췌

할슈타트에 대한 포스팅을 2번에 나누어서 했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446

사진으로 보는 Hallstatt할슈타트의 관광 역사

 

 

http://jinny1970.tistory.com/1454

아시아 관광객들은 할슈타트에서 얼마나 머물까?

 

이번에는 할슈타트 주민들은 엄청시리 몰려오는 아시아 관광객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을 한 시간여 구경하고 바쁘게 떠나는 아시아 관광객들은 이곳에 대해서 말합니다.

 

“평생에 한번은 꼭 와서 봐야하는 풍경”이라고 하는 할슈타트를 단 1시간의 여유만 있는 관광객이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얼른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 몇 장 찍는 것이 다 일텐데, 그 짧은 시간에 “정말로 평생에 한번 봐야하는 풍경”을 충분히 감상 할 수 있는지 저는 그것이 궁금합니다.

 

할슈타트 입구에서 작은 가게를 하는 자매는 이 지역의 관광업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아시아 관광객에 대해 사람들을 항상 불평을 하지만 내 두 아들들도 이곳에서 매년 소세지 행상을 하고 있다. 30년 전에는 기념품점이 하나였지만 지금은 15개이고, 많은 아시아인들이 할슈타트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이 두 분은 관광객들로 인해 돈을 벌고 있어서 긍정적인 답변을 했습니다.

 

할슈타트에서 택시회사를 운영하시는 분은 뭐라고 하실까요?

 

“할슈타트에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온 적이 없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맞춰야 한다. 한 번에 버스 20대를 수용하기는 버겁지만, 이 버스를 시간대로 나누어서 수용하면 가능해진다. 슬픈 일이라면 외국(인) 관광회사들이 오스트리아 관광객이 아닌 아시아 단체팀만 데리고 오는 것이다. 버스 20대중에 1대만이 오스트리아 관광객이거나 독일 관광객들이다.”

 

이왕이면 한시간만에 후다닥 보고 떠나는 아시아 관광객이 아닌 이곳에서 오래도록 머물면서 즐기는 서양인 관광객을 선호하는 모양입니다.

 

카페를 하시는 사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15년을 아시아 시장을 상대로 영업을 뛰어왔다. 그리고 이제는 따로 영업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되었다. 만약 이런 상태가 아니라면 할슈타트는 죽는다.  

 

아시아 사람들은 최고의 손님이다. 그들은 1인당 대략 16유로를 내 가게에서 쓰고 간다.  

이 금액은 독일 관광객이 내 가게에서 쓰고 가는 금액의 거의 2배이다.

아시아 관광객에게는 10~15분내에 그들이 주문한 음식을 내주어야 한다.”

 

그의 가게 고객중 80%는 아시아 관광객이라고 하는 사장님은 아시아 관광객 덕에 돈을 벌고 있으니 짧은 시간에 매상을 올려주고 사는 아시아 관광객에게 호의적인거 같습니다.

 

“할슈타트에는 은행 2개와 일요일에도 문을 여는 제과점이 있다. 이런 일(은행2개, 일요일에도 영업하는 제과점)은 인구 800명이 사는 마을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다.”

 

그렇죠! 인구 800명이 있는 코딱지만한 마을에 은행이 2개라니 이 동네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인거죠. 은행에서 환전을 하는 관광객들도 무시못할 고객이고 말이죠.

 

할슈타트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곳의 관광업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반면에 관광객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에 저는 조금 놀랐습니다.

 

이곳에서 기념품점을 하는 현지인은 관광객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 합니다.

 

“우리에게 관광객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관광객들이 우리 문화를 존중 해 주고, 조심 해줬으면 좋겠다. 끝없이 이어지는 사진 촬영 중에 침범대는 우리의 사생활(아마도 사진 찍히는?)은 정말 신경쓰인다. 관광객들은 길 한복판에 서서 오가는 사람을 방해 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신경을 안 쓴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데도 사진을 찍히는 것이 사실 유쾌하지는 않죠!

 

자! 현지인과의 인터뷰를 보시겠습니다.

 

1. 할슈타트 주민들은 아시아에서 오는 많은 관광객들을 어떻게 생각하나?

 

-솔직히 말하자면 소수의 사람들은 엄청난 수의 낮손님 관광객으로 인해 엄청나게 돈을 벌고 있다. 기념품점이나 장사를 히는 사람들에게는 매일 찾아오는 낮 손님들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이다. 하지만 할슈타트에서 수용하기에는 관광객이 너무 넘친다. 할슈타트 지역주민으로서 가끔씩은 모든 것이 공개된 박물관에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다. 관광객들이 개인집의 정원을 묻지도 않고 들어서는 때도 있다.

 

2. 아시아 관광객들은 할슈타트의 무엇을 가장 흥미 있어 하나?

 

-내 생각에는 우리의 역사는 하나도 궁금해 하지 않는거 같다. 중국말로 “풍경” 의미인즉은 “호수”와 “산”을 말한다. 중국인들이 볼 때는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아주 이상적인 풍경이다.

 

버스로 들어오는 단체 관광객들은 우리의 문화를 설명할 시간이 없다. 그들을 비엔나 가는 길에 잠시 이곳을 들리는 것이고, 그들이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은 겨우 20분뿐이다.

 

3.하지만 아시아 여행자라고 해서 다 단체관광객만 있는건 아니지 않는가?

 

-맞다. 나는 개별적으로 할슈타트를 찾는 아시아 관광객을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그들은 할슈타트 역를 거쳐서 Gmunden 그문덴과 Bad Ischl 바드이슐로 이어지는 우리의 철도를 이용하고, 개인적으로 여행하는 아시아 관광객들은 시간이 촉박한 단체 관광객들에 비해서 이곳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

 

그렇군요. 오스트리아의 풍경만이 아닌 역사에도 관심을 가져주는 조금 시간적 여유가 있는 관광객들을 선호하는군요. 거리를 막고 사진을 찍은 것을 자제하고, 남의 집 정원까지 들어가는 무례를 범하지 않으며, 가게 안이나 찍히는 사진 안에 들어가게 될 인물에게는 사진을 찍기 전에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고 찍는 매너를 발휘한다면 아시아 관광객을 보는 날카로운 눈길이 조금 부드러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 돈을 쓰면서도 상대방이 나를 “물건을 팔아주는 인간”이 아닌 “손님”으로 대접해준다면 더 기분이 좋죠.

 

손님으로 대접을 받으려면 손님 또한 상인을 “물건을 파는 장사꾼”이 아닌 그곳에 사는 거주민으로 대접해주고 그들의 원하는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예절”을 지킨다면 서로가 WinWin 윈윈하는 관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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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4. 12. 27. 00:30
  • BlogIcon Erik 2014.12.27 12:50 ADDR EDIT/DEL REPLY

    공감이 가는 글이었습니다.저는 한국에 있을때 관광객과 타지인들이 놀러오는 좀 특수한 동네 (?) 에 살았었는데 그들로 인한 스트레스때문에 치솟는 집값에도 미련없이 이사를 했었습니다.사생활은 하나도 보호받지못하고 정말 힘들었었죠.
    하지만 그곳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은 그 덕을 톡톡히 보셨겠죠.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관광지란 곳은...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4.12.28 04:19 신고 EDIT/DEL

      에릭님이 어떤곳에 사셨는지 급 궁금해졌습니다.^^
      그렇죠! 돈버는 사람에게는 행복한 조건이겠지만, 그곳에서 안정을 취하고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고자 하는 거주민들에게는 정말 관광객이 반갑지 않는 존재가 될거 같기도 합니다.^^;

  • 2014.12.27 23:40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4.12.28 04:24 신고 EDIT/DEL

      케이님의 블로그를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사람들에게 베푸는 케이님이 부럽고 존경스럽고 그렇습니다.^^
      다시 건강해지셨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셔서 사시는 모습을 보니 참 좋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깨달음님과 알콩달콩 행복한 모습 많이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break-t.tistory.com BlogIcon 딸기향기 2014.12.29 02:31 신고 ADDR EDIT/DEL REPLY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죠!
    전 3년 전에 다녀왔었는데 풍경도 잊을 수 없지만 유명한 관광지인 소금광산도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그 전만 해도 소금은 다 바다 염전에서 나는줄 알았는데 the man 이라 하며 소개하는 광산이 신기했어요. 그땐 아시아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그나마 보이던 한국인 배낭여행객 정도랄까. 중국분들도 많이 는 모양이죠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4.12.29 04:11 신고 EDIT/DEL

      요새는 온통 중국인에 중국어입니다. 중국인들이 쇼핑도 싹쓸이도 하다보니 아무래도 관광마켓팅을 중국상대로 하는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한국인들도 단체관광으로 방문을 하지만 엄청난수의 중국인 관광객에 비하면 아주 비약하답니다.

  • Favicon of https://hzbubu.tistory.com BlogIcon 곰돌아재 2014.12.29 09:32 신고 ADDR EDIT/DEL REPLY

    관광도 점점 자본에 좌우되는
    소위 갑을관계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제주는 중국어로 넘쳐나고,
    골프관광지로 유명한 중국의 웨이하이는 한국어로 넘쳐나죠.
    관광도 그냥 갑질과 깊이있는 여행으로나눠서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 관광객들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배낭여행을
    선호하며 깔끔한 매너로
    여행국의 문화를 잘 존중해주는
    사람도 많지요.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4.12.29 18:31 신고 EDIT/DEL

      외국에 와서 개판치는 매너를 자랑하는 사람들은 사실 몰라서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비행기타고 외국에 자주 나가는 사람들은 매너도 깨끗하고(물론 재벌은 제외) 어디가서도 환영을 받는데, 외국에 한번도 나가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단체여행으로 뭉쳐서 외국에 나오면 매너를 모르니 자기가 살아온 식으로 행동을 해서 남의 눈살을 찌프리게 하는것이 아닌가..하고 말이요. 외국에 나가는 단체여행객에게 "매너교육"을 시킨다면 수긍하고 배울까요 아님 "냅둬요. 난 내 하던 방식으로 외국에서도 할랑께!"할까요?

  • BlogIcon 2014.12.29 11:20 ADDR EDIT/DEL REPLY

    아 진짜 중국 관광객들 .. 대학교에도 막 그냥 들어오고 그래요. 학교가 뭐 볼게 있다고... 물론 모든 중국이 비매너는 아니지만...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4.12.29 18:35 신고 EDIT/DEL

      이대도 중국인들이 꼭 봐야하는 관광지중에 하나라고 들은거 같습니다. 물론 그곳에서 조용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불청객이지만, 평생에 한번 한국을 보게는 사람들에게는 남에게 끼치는 민폐보다는 "내가 이곳을 다녀왔다!"는 증명사진을 찍는것이 더 중요한거 같기도 합니다. 학교내에 민폐를 끼치는 관광객을 만나면 조언같은거 하면 안될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몰라서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알려줘야 다음에 그런 행동을 안하게 될테니 말이죠. 압니다. 물론 알려준다고 다 수긍하고 "미안해요!"라는 말을 하지는 않을꺼라는걸! 중국인들의 "만만디 정신"은 한국인들의 "빨리빨리"정신으로는 넘기 힘든 벽으로 보이지만 방법을 찾아봐야지요.^^

 

Hallstatt 할슈타트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엄청난 수의 관광객이 이곳을 들린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신문에 나온 시간은 사실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짧습니다.

 

자기들의  고향을 등질 정도로 할슈타트 거주민에게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고마운 존재라기 보다는 귀찮는 존재인가 봅니다. 아닌가요? 비싼값이 집을 팔고 떠난 것일까요?

 

 

 

OOE Narichten에서 발췌

 

연간 60만명의 관광객들이 세계 각지(특히 아시아)에서 할슈타트를 보겠다고 찾아오는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단체 관광객이 할슈타트에서 머무는 시간은 겨우 한 시간 남짓!

 

이 정도의 시간이라면 버스가 서자마나 뛰어나가서 호수 주변에서 사진 몇 장 찍고, 기념품 구경 조금 하다보면.. 멋진 풍경을 보면서 차 한잔 마실 시간은 없는 거죠!^^;

 

기자가 인터뷰한 버스기사는 자기가 싣고온 태국 단체 관광객의 하루 스케쥴을 알려줍니다.

 

 

 

OOE Narichten에서 발췌

 

실제로 기자가 인터뷰한 태국팀의 버스기사의 알려주는 이날 일정은 참 빡빡합니다.

 

07:45 잘츠부르크:호텔을 출발해서 시내구경, 미라벨정원과 모짜르트 생가방문

09:30 할슈타트로 출발

11:00 할슈타트 도착. 가이드없이 점심식사 시간

13:00 할슈타트 출발, Melk 멜크로 이동

16:30 Stift슈티프트 구경

17:45 비엔나로 이동

19:30 비엔나 호텔서 저녁식사

 

이 팀은 그나마 할슈타트에서 점심시간을 준덕에 2시간이나 머물 수 있었었는데요.

 

이날 이 팀의 스케쥴을 끼니별로 구분해 보자면..

아침은 잘츠부르크, 점심과 커피는 할슈타트, 간식은 Melk멜크, 그리고 저녁은 비엔나.

 

아무리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봐야하는 아시아 관광객이지만 이정도의 스케쥴이라면 증명사진 찍듯이 사진 몇장 찍고서 계속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하는 여정입니다.

 

 

 

OOE Narichten에서 발췌

 

관광객들의 국적은 다르지만 대부분의 아시아쪽 관광객들은 비슷한 여정으로 여행을 하나봅니다.인터뷰에 응한 일본인 가이드도 태국팀과 비슷한 여정의 관광일정을 이야기합니다.

 

아침은 잘츠부르크, 할슈타트에서 한 시간 머문 후에 Melk멜크를 들여서 빈까지 가야하는 아주 힘든 여정이라고 말이죠!할슈타트 호수는 자신들이 상상했던대로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할슈타트의 풍경을 평생에 꼭 한 번 봐야한다고 말 한다고 하는데, 저는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입니다. 언제부터 할슈타트가 그런 목록에 올라 있었는지 말이죠. 아마도 아시아 관광객(특히 일본인들)에게는 그렇게 생각되는 곳 중에 하나인 모양입니다.

 

여기서 저는 잠시 궁금해집니다. 한국의 단체 관광객들고 할슈타트에서 다른 여러 나라들의 단체 관광객들과 마찬가지로 1시간만 이곳에서 머무는지 말입니다.

누가 다녀오신 분 있으면 알려주우~^^

 

 

 

OOE Narichten에서 발췌

 

대부분의 아시아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의 관광 일정은 러닝스시처럼 줄줄이 이어서 되도록 짧은 시간안에 더 많은 유럽일정을 넣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는 신문기사는 이렇게 사진만 찍고서 사라지는 관광객들을 비판하는 듯이 보입니다.

 

아시아에서 유럽에 오는 여행이 가격 면에서도 그렇지만, 휴가를 길게 낼 수 없는 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사회구조가 만들어낸 여행 풍속도이기도 하다는 걸 모르면서 말이죠.

 

하루에 50대로 버스의 수를 제한하고 있는 할슈타트의 버스터미널에는 오가는 관광버스가 토해내는 아시아 관광객들이 현지인의 눈에는 그리 곱게 보이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왕에 온 관광객이 내 마을을 시간 내서 천천히 구경하고, 마을의 역사나 여러 가지 다른 것들도 보고, 듣고, 조금 더 배워 가면 좋겠는데, 시간이 없는 관광객에게는 사진 찍기에도 바쁜 한 시간인거죠.

 

이들도 알고 있습니다. 많은 아시아 관광객들은 짧은 시간에 되도록 많은 유럽의 도시들을 보겠다고 계획을 짜고, 이러한 계획에서 할슈타트는 지나치듯이 보고 사진이나 몇장 찍고 지나가는 마을이라는 것을!

 

할슈타트에서 머무는 평균 1시간동안에 이곳에서 단체 관광객이 할 수 있는 일은 딱 두 가지, 사진찍기와 기념품 쇼핑이라는것을 잘 아는 마을 사람들에게 단체관광객이 이쁘게만 보이지는 않을텐데 마을에서 민폐까지 끼친다면 더 이상 반갑지도 않거니와 안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겠구 말이죠.

 

인구 800여명이 사는 작은 마을이지만, 모든 거주민이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아닐테고, 집값 비싼 할슈타트에 집이 있다는 (아마도 대부분은 별장개념이겠지만) 뜻은 오스트리아 혹은 다른 유럽권에서 어느 정도 살만하고, 돈에 여유가 있어서 이곳에 집을 샀다는 이야기인데, 내가 쉬고 싶어서 찾아온 별장에 아시아에서 온 현란한 색의 등산복을 입은 단체 관광객들이 북적거리면서 거리를 누비고 다니는 것이 그들이 입장에서 보면 썩 반갑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이곳의 거주민과 장사를 하는 사람들의 상반되는 인터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아시아 단체 관광객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할슈타트 거주민들은 아시아 관광객들을 정말 싫어하는 걸까요?

다음을 기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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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4. 12. 8. 00:30
  • 2014.12.08 00:37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4.12.09 03:28 신고 EDIT/DEL

      아, 그렇군요. 오스트리아가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서 나라도 작다보니 지나치면서 후다닥~보고 빠지는 형의 단체여행이 지나가기 좋은 코스인거 같습니다.^^;

  • 2014.12.10 14:17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4.12.11 00:05 신고 EDIT/DEL

      Sky Turtle님 말씀대로 정말로 그 많은걸 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짧은 여정에 왈츠강습까지 말이죠.^^ 역시 한국의 패키지상품은 정말 세계수준인거 같습니다.^^

      오스트리아가 번성했을때는 헝가리쪽을 포함한 엄청시리 큰 나라였죠. 세계대전때문에 홀라당 말아먹는 나라가 됐지만 말이죠. 지금도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자긍심은 대단합니다. 독일이 아무리 땅덩이가 넓다고 해도 오스트리아사람들의 역사를 따라잡을수는 없죠. (독일사람들은 오스트리아 사람들을 촌놈취급하거든요.^^)

  • 2014.12.11 17:51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4.12.11 23:30 신고 EDIT/DEL

      단체여행으로 한번 둘러본 곳을 제대로 감상하고픈 마음에 그 사람들이 나중에 개별여행을 오는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단체여행이 짧은 시간에 많은걸 볼수있고, 사진도 많이 찍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그 곳의 느낌은 어땠는지 그런 소소하게 시간을 보내야 느낄수 있는 그런 것은 느낄수 없겠지요.

      슬로베니아도 크로아티아 가는길에 구경하는것치고는 꽤 볼거리가 많은 곳인데.. 블레드호수를 한바퀴 빙~ 돌아서 걷는 산책도 꽤 운치가 있었구요. 남편한테 슬로베니아에서 제대로 보지 못한 triglav(스펠이 맞나?)에 가자고 했습니다. 해발 1700미터에 있는 롯지에서 자고 등산하는 것도 재미있을거 같아서 말이죠.

  • 2014.12.12 17:24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4.12.12 23:15 신고 EDIT/DEL

      제 가족들은 제가 능력이 되는선까지는 경비를 될것이고 경비가 딸린다면 말해야겠죠. 근디..전 울언니에게 이미 말했답니다."유럽 오려면 알아서 돈챙겨서 와서 여행하고 가! 우리집에서는 먹여주고, 재워주고 까지야!"하고 말이죠. 물로 말이야 이렇게 했지만 언니가 조카랑 온다면 내가해줄수 있는건 해줘야지요. 해줘도 고마운줄 모른다면 짜증도 낼것이고 말이죠.ㅋㅋㅋ

      물가비싼 외국에 여행오면서 외국에 사는 지인에게 손님접대 받겠다고 생각하는 한국사람의 의식이 조금 신기할따름입니다. 얼마나 친하면 먹여주고,재워주고, 구경도 시켜주고, 밖에가서 밥도 사주고, 스키도 태워주고, 내시간 할애 해 주고 할수 있는지... 그리고 정말로 그 많은 것을 물가비싼 유럽에서 공짜로 받겠다는 생각도 참 특이한거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에게 놀러오겠다는 지인이 없습니다.
      (인간관계가 가난합니다.^^)
      설령 오겠다는 지인이 있다고 해도 먹여주고, 재워주는것까지만~ 나 살기도 바쁜데, 데리고 놀러다니는건 조금 버겁죠! 실컷 접대했더니만 마지막 날에 그렇게 "저도 눈치있는 인간입니다~"하는건 조금 웃기는거 같습니다. 눈치가 있었음 미리 눈치를 채고 자기가 알아서 경비를 내고 했었어야지, 접대는 다 받아놓고 왜 하필 떠나는 날 그런 말을 하는걸까요? 있는 동안 불편했다면 당당하게 "경비"를 내놓고서 "당신이 나를 위해서 들인 시간,경비 여기 다 있소!"하고 연락을 끊어도 끊어야 제대로 된 계산이 아닌가요?

      랑님이 의외로 하실말씀은 잘 못하시나 봅니다.

  • 2014.12.13 00:47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4.12.14 02:00 신고 EDIT/DEL

      다시 잘지내신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사는곳이 왔다리~갔다리~해서리 뭐 특별하게 친구를 만드려는 생각은 안 합니다. 친구가 될만하면 또 이곳을 떠나야할테니 말이죠^^;

  • BlogIcon 마찬가지 2014.12.15 01:59 ADDR EDIT/DEL REPLY

    한국 물럼도 유럽처럼 무섭게 비쌉니다.도단지 비교 체감을 못 느낄 뿐이랍니다.그러면서도 해외친지가 오면 힘들었겠구나라는 인정으로 받아줍니다. 그럼에도 한국정서엔 당연하다면서 감사를 모르는 친지에겐 황당합니다. 오해마시길...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4.12.16 02:01 신고 EDIT/DEL

      수업시간중에 "오스트리아의 물가"이야기가 한번 나왔었어요. 오스트리아 물가가 자국의 비해서 훨씬 비싸다고 하소연하는 아낙중에 저만 유일하게 "한국 물가보다 오스트리아 물가가 더 싼디.."해서 아낙들의 눈총을 받았었습니다. 한국의 여름은 사과가 4개 만원해서 놀랐었습니다. 오스트리아에는 사계절내내 2킬로짜리 사과 한봉지에 쌀때는 1유로 정말 비싸게 오르면 3유로 이내에 사는데, 1킬로도 안되는 사과가 만원이라니..정말 눈나오는줄 알았습니다. 한국물가가 유럽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 물가가는걸 교포들도 모르지는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단, 유럽으로 오던 한국으로 가던 친지나 지인을 방문할때는 어느정도의 선은 지켜줘야 서로가 편한거 같습니다. 빈손으로 가서 왕민폐를 끼치면 다시는 반기지 않을테니 적당히 집주인이 얼마나 쓰는지 대충 염두에 두면서 거기에 반해서 같이 지출을 해줘야 서로가 적당히 지출을 하게 되겠죠^^

  • BlogIcon 오스트리아 2014.12.26 01:32 ADDR EDIT/DEL REPLY

    짤츠부르크도 당일치기로 많이 갔다오던데요...ㅎㄷㄷ 독일에서 ㅎㅎㅎ 저는 짤츠부르크에 이박삼일정도 머물고 그 사이에 할슈타트 아침에 기차역?가서 (한 사년 되서 루트 이동 기억이 잘 :; ㅎㅎ) 무튼 할슈타트는 배타고 들어갔었어요. 그런데 정말 작은 도시더군요. 저도 한 두시간 쭉 구경하면서 사진찍고 이랬어요.이외로 되게 작아요. 물론 더 넓겠지만 저때는 스맛폰이 막 부흥하기 전이라 그냥 일반 폰으로 여행해서 막 어딜 모험심 삼아 가거나 이러진 못했어요. 여행도중 느낀게 나는 심한 길치구나..이거였기에 ㅎㅎ 근데 기억으로는 무슨 광산?코스도 있던걸로 기억되네요. 거기도 한국분들 꽤 가시는 거 같고. 할슈타트랑 그 주변 더 보고 싶어서 숙박할까 했는데 학생인 저함테 숙박비도 만만치 않고 상대적으로 짤츠부르크에서 머물면서 이동한게 편하더라고요. 무튼 정말 조용~하고 독특한 마을이어서 좋았어요. ㅎㅎ 그리고 님 말씀대로 한국인들이 워낙 여유가 없고 뱅기값은 꽤 크고 보는 김에 많이 보자. 이런 풍토가 있어서 더 그런거 같아요. 저도 좀 그랫고요 ㅋㅋ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4.12.26 03:44 신고 EDIT/DEL

      사실 풍경이나 도시를 보는건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한건 아니죠. 서양인들은 동양인처럼 후다닥~ 구경하고 빠지는 여행이 아닌.. 이 박물관에 가서 반나절 구경하고, 또 다른 박물관에 가서 반나절구경하면서 문화까지 한번에 잡는 여행을 하다보니 시간적으로 여유롭게 여행하는 편이고, 대부분의 동양 관광객들은 박물관 돌면서 문화까지 잡을 시간적 여유가 없으니 그냥 풍경으로 만족하는 경향도 있는거 같습니다. 동양인 관광객들이그렇게 여행할수 밖에 없는 이유를 현지인들이 안다면 불청객 취급은 덜 받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 하타 2015.01.13 19:36 ADDR EDIT/DEL REPLY

    저희가족은 1박했습니다. 마음은 2박을 하고 싶었어요. 아침애 일어나 호수와 안개 그리고 산. 너무너무 환상이었어요. 비엔나로 가야해서 겨우 1빅만 했네요. 또 가고 싶은 곳이에요. 다시가면 겨울에 가고 싶네요. 저는 곧 독일로 이사갈 계획이라서 실행할 수 있을 듯해요^^ 알파벳도 모르는 독어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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