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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특산품3

오스트리아 과수원 할배가 주신 사과 선물, 백인들이 살고 있는 유럽. 유럽의 한복판인 오스트리아에서 나는 우리나라에서나 느낄 법한 “인정”을 시시때때로 느낍니다. 그럴 때마다 느끼죠.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같다고!” 나라마다 문화와 언어는 다르지만,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은 같습니다. 어떤 이는 인색하고, 어떤 이는 너그럽고, 어떤 이는 마음이 따뜻하고! 그런 사람들 중에 이번에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2박 3일간의 와이너리 지역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우리는 잠시 사과를 사러 갔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남부인 Steiermark 슈타이어마르크(슈타이어막)주는 유명한 상품이 2가지 있는데… 하나는 아랍국가에서 대부분을 수입해 간다는 호박씨 오일. 또 하나는 바로 사과! 한국에서도 사과하면 떠오르는 지역이 몇 군데 있죠... 2020. 10. 29.
아이스크림에 부어먹는 호박씨오일 이야기 오스트리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특산품이 몇 개 있습니다. 그중에 으뜸은 수확량의 대부분을 중동으로 수출하는 “Kuebiskernoel 퀴어비스케언욀” 자, 이쯤해서 단어를 두세개 붙어서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독일어를 잠시 배워볼까요? Kürbiskernöl (KuerbisKernoel) 3단어의 조합이지만.. 일단 두 단어로 만들면.. KuerbisKern 퀴어비스케언(호박씨) oel 욀(오일) 더 단어를 쪼개보면.. Kuerbis 퀴어비스(호박) Kern 케언(씨) Oel 욀 (오일) 우리말로 하자면 “호박씨오일”. 우리가 전에 살던 Graz 그라츠가 포함된 Steirmark 슈타이어마크가, 바로 호박씨 오일의 주요 생산지입니다. 우리가 가끔 그라츠로 놀러 가면 남편이 사오는 것 중에 하나도 바로 호.. 2018. 7. 30.
관광지에서만 살 수 있는 제품들 오스트리아는 잠깐이라도 살고 싶고, 여행오고 싶은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이곳에 사는 저는 그저 일상을 사는지라, 어떤 것들은 이곳에 잠깐 왔다가는 관광객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기도 합니다. 이번에 제가 할슈타트의 슈퍼마켓에 생수 사러 갔다가 구경한 것도 일반 시중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할슈타트는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넘치는 곳이다 보니, 작은 구멍가게 크기인 동네 슈퍼마켓임에도 많은 것이 제가 사는 평범한 동네랑은 다릅니다. 제 시아버지가 배부를 때 한잔씩 드시는 Schnaps 슈납스 (오스트리아의 전통주로 알코올 도수 40도정도 하는 소주) 병의 크기가 관광지여서 그런지 남다릅니다. 크기는 100ml인데 가격만은 싸구려 슈납스 1리터를 사고도 남을 가격입.. 2015.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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