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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코로나 바이러스9

오스트리아 락다운은 2월 8일까지 새해가 되면 상황이 더 나아질 줄 알았는데,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작년 12월 26일부터 3차 락다운이 시작됐고, 이건 1월 중순 까지라고 못을 박았었는데.. 오스트리아 정부에서는 그 못을 빼서 다시 2월 8일에 갖다 박았죠. 나는 집 안에 짱 박혀서 “글쓰기+영상 편집+ 넥플릭스 한국 드라마 삼매경” 이 3종 세트를 즐기느라 밖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죠. 근무라도 나가면 신문이나 여러가지 뉴스를 접할 텐데, 집에만 있고, 라디오라도 틀어놓으면 집밖의 뉴스를 접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라디오보다는 넥플릭스가 더 가까이 자리하고 있죠. 그래서 세상 소식도 더불어 독일어 공부도 전혀 안 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락다운 기간이 연장되었다는 걸 전혀 몰랐었습니다... 2021. 1. 23.
누구에게나 강적은 있다 사람들은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취급하고 마구 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마니 취급을 해도 가끔은 가만히 있을때도 있습니다. 왜?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 건 아니니까! 우리 요양원에는 대놓고 외국인 직원에게 적대적인 몇몇이 있습니다. 대놓고 싫다니 나도 할 말은 없죠. 그저 “저 인간이 날 별로 안 좋아하니 오늘 하루는 조용히 보내자!” 주는 거 없이 미운사람 있습니다. 뭘 해도 꼴 보기 싫은 사람은 누구에게나 있죠. 가뜩이나 미워죽겠는데, “왜 날 미워하냐?”고 “왜 구박 하냐?”고 따졌다간 미운털만 박힙니다. 어차피 자주 보는 사이도 아니니 그냥저냥 하루를 보내면 되죠. 이런 동료와 근무를 하는 날은 사무실에 앉아서 동료들이 수다 떨 때, 나는 어르신들이 계시는 방을 한 번 더 돌던가 .. 2020. 8. 19.
참 이기적인 시아버지의 형제들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준 건 2월부터. 2월 중순에 떠나려던 휴가계획을 없앴던 일부터죠. 3월초 근무까지 동료랑 바꾸면서 거의 3주의 시간을 만들어 놨었지만.. 그 기간 내내 그냥 집에 짱 박혀서 놀았습니다. 글 쓰고, 편집 하고, 아주 가끔 장을 보러도 나가고! 그렇게 거의 3주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죠. 이때쯤부터 옆집에 사는 시부모님과는 접촉을 거의 안했습니다. 그냥 멀찌감치 (1미터 이상) 떨어져서 대화하는 정도였죠. 남편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시부모님과 접촉 하는 걸 극도로 꺼렸습니다. 나나 남편이 시부모님께 어떤 균을 옮길까 하는 그런 생각에 말이죠. 물론 이건 말 안해도 남편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마눌의 생각입니다. 3월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시부모님의 건물 내로 들.. 2020. 3. 23.
나는 오스트리아의 영웅이 된 한국인 요양보호사 제목 보고 뜨악~ 하실 분들이 계실 거 같습니다만, 한국인인 제가 오스트리아의 영웅이 되기는 했습니다.^^ 정말로~~ 며칠 전에 오스트리아 총리가 라디오에 나와서 청취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한 여성이 총리에게 질문을 했었죠. “나는 슈퍼마켓에서 근무를 하는 사람인데, 다들 집에서 안 나오는데 굳이 슈퍼마켓을 정상 영업 할 필요가 있을까요? 영업시간은 단축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이 여성에 질문에 총리가 제일 먼저 한 대답은.. “당신은 지금 이 시기에 최전선에서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영웅이십니다.” 다들 무섭다고 밖에 안 나오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일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 총리 말대로 영웅이 맞습니다. 일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나자빠지면 그때야 말로 나라가 개판.. 2020. 3. 19.
남편이 쓴 최악의 시나리오, 코로나 바이러스 남편은 지난 주말부터 감기의 시작을 감지한 모양입니다 1년에 두어번 앓는 남편의 감기! 콧물과 기침으로 시작해서는 침대에서 1주일 이상을 삐치기도 하고.. 아무튼 감기의 시작부터 끝까지 거의 2주일이 소모되는 남편의 연중행사! 감기의 증상과 비슷하다는 코로나의 증상. 아직 남편의 회사에 코로나 환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나라의 행정조치에 따라서 전부 자택근무에 들어간 남편. 자택 근무에 들어갔으니 본인의 감기와는 상관없이 일을 해야 하는 남편과는 달리, 나는 근무를 하러 출근을 해야 하죠. 남편의 감기 시초이고 나는 멀쩡한데 남편이 드라마를 한편 쓰셨습니다.^^; 자신이 앓고 있는 것이 감기가 아닌 코로나 바이러스일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죠. 유럽에 점점 더 퍼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www... 2020. 3. 17.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남편의 재택근무 한 중국인 관광객이 유럽으로 품고 들어왔던 코로나 바이러스. 이제는 유럽 각국이 “국가 비상사태” 까지 선포하는 사태까지 이르렀죠. 중국인이 박쥐고기 먹다가 만들어낸 바이러스인데.. 모든 아시아 사람들이 공공의 적이 되어가고 있는 시점입니다. 불쌍한 박쥐를 그냥 두지 왜 잡아먹다가 이런 이상한 바이러스를 만들어 낸 것인지.. 이 바이러스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들은 무슨 죄인지.. “야생고기 먹는 것도 문화”라고 우길 수도 있겠지만.. 사람까지 죽어나가는 문화라면 갖다 버려야 할 문화죠. 한 나라의 문화가 전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등등을 다 망가뜨린다면.. "그 나라를 아예 없애는 것도 전 세계적 차원에서 할 수 있겠다." 이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전세계에서 "중국 죽이기"를 시작할수도 있는 일이니 말.. 2020. 3. 14.
이혼을 준비하는 그녀 결혼은 여자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줍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생활도 해야 하고, 그러면서 친정식구는 못 챙겨도 시댁식구들은 꼭 챙겨야 하고, 나를 위한 시간은 줄어들고! 가족을 위해서 살아야 하고, 남편까지 챙기면서 능숙하게 삶을 살아가죠. 외국여자라고 해서 한국에서의 직장맘이랑 다를까요? 내가 본 이곳 여자들도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면... 한국의 직장맘과 다르지 않은 삶입니다. 이곳은 “결혼”보다는 “동거”가 더 흔하고 “동거 커플”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법적으로 결혼만 안했다 뿐이지 아이를 낳고 사는 삶은 비슷합니다. 여자의 일생이라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이야기죠. “남편이 집안일을 안 도와줘서 힘들고, 집안 일에 직장생활까지.. 2020. 3. 6.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책? 집에서 꼼짝 마라 아침에 출근하면서 남편이 마눌에게 내린 지령 하나! “집에서 꼼짝 마라!” 그리고 집을 나가면서 또 한마디 했네요. 이것이 두 번째 지령입니다. “엄마, 아빠도 집에서 나가지 말라고 하고, 살거 있으면 적어놓으시라고 해. 내일 내가 사러갈꺼니깐!” 집에 있으라고 한다고 집에 짱박혀 있을 인간형이 마눌은 절대 아닙니다. 집에서 할 일이 있어서 머물면 또 모르지만 말이죠. 일단 두 번째 지령을 부모님께 전해드리려고 가보니.. 두 분은 이미 외출준비 중이십니다. 특히나 아빠는 지난 가을에 암수술을 하신상태라 정상은 아니시죠. 면연력이 정상인에 비해서 약하시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엄마, 아빠! 테오가 절대 집에서 나가면 안 되니 살거 있으면 적어놓으시래요. 내일 장보러 갈 때 사오겠다고 하네요.“ 며눌의 이 .. 2020. 2. 29.
참 조심스러운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요즘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건 “코로나바이러스” 페이스북에는 이 바이러스에 관하 유머가 많이 떠돌고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흔하게 보는 건 “코로나 맥주들.”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코로나 바이러스” 내가 알고 있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는.. 중국의 우한에서 발생했고, 야생동물(박쥐)을 먹는 사람들에게 시작됐다나 뭐라나? 그리고 다시 알게 된 사실은 “바이러스는 연구실에서 누출(?)"이 됐다나? “마스크도 써야하고, 사람들과의 접촉도 줄여야 하고, 외출 후에는 꼭 손을 씻고“하는 등의 바이러스에 대한 대비책이 있죠. 이런 조항을 보면서 내가 제일 처음 했던 생각은.. “마스트는 의료용 하얀 마스크를 제외하고는 법적으로 제재하는 여기는 어떻게 하지?“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유.. 202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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