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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와이너리지역 여행3

우리 부부의 조금은 다른 브런치 우리부부의 평일 아침 메뉴는 남편은 뮤슬리, 마눌은 과일. 평일에는 근무를 하는 남편이라 아침은 빠르게 뮤슬리에 우유를 말아서 뚝딱 해치우고는 재택근무를 위해서 책상에 앉아 하루를 시작하죠. 하지만 남편의 주말 아침은 아주 다릅니다. 느긋하게 일어나서 자신이 원하는 메뉴로 차려서 아주 천천히 아점을 즐깁니다. 남편이 원하는 메뉴로 먹는 주말 아침! 마침 슈퍼에서 바게트 대박 세일을 하길래 아침부터 배낭을 짊어지고 장보러 갔습니다. 요즘 유럽의 슈퍼마켓에서는 오븐을 갖추고 있어서 다양한 빵을 직접 굽습니다. 제과점보다 더 저렴하지만 금방 구워 신선하고 바삭한 빵들이 다양하게 진열대에서 고객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죠. 남편은 아무리 물건이 싸도 꼭 한 개만 사오라고 하지만, 몇 개를 사는 건 장보는 사람 마음.. 2022. 6. 30.
타인에게 감동을 받다.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다가 눈물을 찔끔 흘렸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람의 행동에 감동을 해서 말이죠. 사람의 말 한마디가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냥 감사가 아니라 감동까지 했죠. 눈물이 핑 돌면서 울고 싶어지는데, 장보다가 우는 건 아닌 거 같아서 눈을 질끈 감고는 나오는 눈물을 참았죠. 내가 왜 눈물이 나게 감동을 했는지 궁금하신분은 계속 읽어 주시라~~^^ 근무를 끝내고 퇴근을 하는 길에 슈퍼에 잠시 들리기로 했습니다. 퇴근길 슈퍼 장보기를 위해서 아침에 차로 데려다 준다던 남편의 제안도 거절을 했죠. 남편이 출근을 시켜주는 날은 퇴근도 남편과 함께 해야하거든요. 주 3일 출근, 주 2일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이 출근을 하면 점심이랑 간식을 싸가야 하는데, 마눌도 일을 하러 가야하니.. 2022. 6. 28.
장바구니를 바꿨다. “장바구니” 하니까 장을 보러 갈 때 가지고 다니는 주머니 같은 가방을 상상하시겠지만, 내가 가지고 다니는 장바구니는 조금 특이합니다. 내 장바구니는 배낭. 장을 보러 갈 때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나는 양손으로 장바구니를 잡을 수 없어 배낭을 장바구니로 사용하죠. 배낭은 나에게 있어 장바구니이기도 하지만, 회사에 출근할 때 가지고 다니는 가방 이기도 합니다.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면서 들리는 슈퍼마켓 한바퀴가 나에게는 일상이라 출근하면서 자연스럽게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게 됐죠. 코로나가 터지면서는 남편이 해주는 자가용 출퇴근 서비스를 받으면서도 내가 출근할 때 가지고 다니는 가방은 변함없이 “장바구니용 배낭” 심심해서 한바퀴 돌던 가게에서 내 맘에 쏙 드는 배낭을 만났습니다. 크기도 맘에 들고, 배낭 뒤쪽..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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