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오늘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며칠째 감기 증상이 있는 상태여서 약을 먹고 있었는데..

오늘따라 기침이 조금 더 심해진 거 같은데 출근하겠다고 아침을 먹는 남편.

 

“당신 회사에 가서 기침하고 그러면 동료들한테 감기 옮아!

가서 민폐 끼치지 말고 그냥 집에서 쉬어!“

“그럴까?”

“그래, 전화 한 통 해 주고 쉬어.”

“그래도 출근해야 할 거 같은데...”

“그러면 그러던가!”

 

마눌의 한마디에 혹~ 했는지 회사에 문자 한통 보내고는 바로 침대로!

오늘 남편은 하루 종일 방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자다가 점심으로 파프리카 크림 스프 먹고 또 자고!

저녁으로는 마눌한테 스파게티 해 달라고 해서 먹고 또 자고!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서 자고, 먹고, 또 자고..

 

 

 

우리가 다녀온 2박 3일간의 휴가.

남편이 호텔(까지는 아닌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면서 꺼내 놓는 건 약 2종세트.

 

남편이 감기 걸릴 때마다 등장하는 남편의 감기전용 약들이죠.

마눌이 눈치 채지 못할 정도의 미약한 증상이 있었던 듯 합니다.

 

낼 모래 50살을 바라보는 남편은 아직도 감기 걸리면 “감기시럽”을 마십니다.

 

매번 보기만 했던 약인데, 이번에는 과연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남편이 마실 때 조금 먹어봤습니다. 민트가 많이 들어간 “탕약”같은 맛이라 “약”먹는 느낌이었죠.

 

남편이 감기시럽과 함께 먹는 약은 “진통제+비타민C" 발포정.

이 두 가지는 항상 나란히 붙어 다니죠.

 

감기약까지 챙겨서 여행을 갔던 것은 호텔예약을 이미 한 상태라 그러려니 해도,

2박3일 동안 여행일정을 조금 헐렁하게 짜서 몸을 쉬게 해줄 수도 있었을 텐데!!

 

우리 집은 여행을 가면 더 빡세게 하루를 보냅니다.

마치 여행가서 “본전”을 뽑으려는 듯이 행동을 하죠.^^;

 



여행 첫날인 금요일!

 

남편도 2박 3일의 독일출장을 갔다가 전날 도착했고,

마눌도 이틀 연속 근무를 했던 터라 둘 다 피곤했던 상태.

 

그래서 정오쯤에 출발했습니다.

출발이 늦었는데도 등산도 했었고, 저녁에는 바드이슐에 갔었네요.

 

사실 등산까지는 아니고, 3~4시간 정도 가벼운 하이킹을 했었고!

저녁에는 어차피 지나치는 마을이라 바드이슐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봤었죠.

 

 

 

여행 첫날 우리는 가볍게 2만보를 넘겼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간 것인지, 걸으러 간 것인지...

근무를 해도 하루 2만보는 조금 못 미치는데, 부부가 열심히 걸었습니다.

 

 



 

두 번째 날은 우리가 머무는 곳에서 저녁에 크람푸스 퍼레이드가 있어서,

낮에만 잠깐 나들이 삼아서 할슈타트로 갔습니다.

 

할슈타트는 일 년에 서너 번 가는 거 같고, 겨울에 가본적도 있는데..

이번에도 또 가게 됐습니다.

 

얼마 전에 이곳에 불이 나서 집 5채가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는데..

불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홀랑 다 타버린 자동차도 봤습니다.

 

이곳에서 남편의 동료 커플을 만나서 같이 간단한 저녁을 먹고,

바드 고이세른의 크람푸스 퍼레이드도 같이 봤습니다.

 

전에는 1년에 한 정 만나던 남편의 동료인데, 요새는 꽤 자주 만나네요.

 

지난달에 우리가 그라츠 근처로 여행을 갔을때도 만났는데, 이번에 또 봤습니다.

그들은 처음 본다는 대규모의 람푸스 퍼레이드가 꽤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2년 전에는 하도 추워서 페레이드가 끝나기 전도 그냥 숙소로 들어갔었는데..

올해는 그리 춥지 않아서 퍼레이드가 끝나고도 거리에서 시간을 보냈었는데!!

 

우리가 그걸 몰랐었습니다.

퍼레이드가 끝나고 사회자가 “자유행동”하면,

퍼레이드에 참석했던 크람푸스들이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마구 팬다는 사실을!

 

팬다는 표현은 그렇고, 회초리 몇 개를 한꺼번에 묶어서 작은 다발을 가지도 다니는데..

이것이 맞으면 꽤 아프답니다.

 

이번에는 남편이 퍼레이드중인 크람푸스한테 조금 많이 맞았고!

자유 행동하던 크람푸스에게도 맞았습니다.

 

저도 맞았네요.

이놈의 크람푸스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때려서리..^^;

 

 

 

둘째 날도 우리는 가볍게 2만보를 넘겼습니다.

 

낮에 갔던 할슈타트.

관광객들을 케이블카타고 올라가는 작은 산!

 

우리는 슬슬 걸어 올라갔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갔던 길과는 조금 다른 길로 걸어 올라갔네요.

 

올라가서 한시간정도 앉아서 놀다가 또 슬슬 내려오니 3시간이 후딱~갔고!

우리는 또 가볍게 2만보를 해치운 날이죠.^^

 

 



여행의 마지막 날!

 

우리와 크람푸스 퍼레이드를 보겠다고 바드 고이세른의 숙소를 잡았던 남편의 동료커플.

다음날 이른 아침에 전화를 해 왔습니다.

 

“밤에 너무 추웠나봐 감기 걸려서 등산은 무리겠어.”

 

그들이 머물렀던 숙소가 원래 우리가 예약했던 곳이었는데..

여행가면 아침 주는 숙소에서 머무는걸 좋아하는 마눌의 요구!

 

“이왕이면 아침 주는 숙소로 하자!”

 

그래서 마지막에 40유로 더 비싼 숙소로 급 예약 변경했었는데..

우리가 그 숙소에 머물렀다면 그들처럼 감기 옴빡 걸릴 뻔 했습니다.^^;

 

함께 크람푸스 구경하고 등산도 하겠다고 했었지만!

결국 남편 동료 커플과는 다음 기회에 함께 하기로 하고 우리 둘만 샤프베르크산으로!

 

지난 11월에 갔던 산을 왜 또 가냐고 하니..

이번에는 산악열차를 타고 첫 번째 정거장에서 출발한다나요?

 

산악열차 타고 해발 1000미터 지점까지 올라갔기는 했지만..

가볍게 17,000보 걸었습니다.

 

이렇게 3일 동안 빡세게 걷는 여행을 했고,

남편은 저녁마다 감기시럽을 챙겨서 마셨죠.

 

그렇게 3일 동안 나름 관리한다고 감기시럽을 챙겨서 마셨는데도 제대로 쉬지 못해서 그런지 결국 남편은 병가내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러게 누가 그렇게 휴가를 빡세게 가냐고?”

 

이런 말은 해봤자 아픈 남편에게는 안 들리는 말이겠죠.

남편이 감기를 앓는 동안은 “착한 마눌 모드”로 지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주말에 또 2박3일 동안의 휴가가 다가오는데..

남편이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여러분도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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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업어온 영상은 오늘 이야기에도 등장한 샤프베르크 산!

지난 11월에 올라갔던 등산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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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12. 13. 00:00
  • Favicon of https://bryan8.tistory.com BlogIcon 투자를좋아하는지구별여행자 2019.12.13 00:22 신고 ADDR EDIT/DEL REPLY

    와우 2만보... 대단하십니다!! 저도 여행 가면 많이 걷긴 하지만.. 감기 걸리셨다니 컨디션 조절 잘 하셔야 겠어요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13 02:07 신고 EDIT/DEL

      새로운 도시를 여행가면 하루종일 걸어야 하니 이만보는 이해하는데, 등산하면서 하는 이만보는 솔직히 조금 힘든 나이입니다.^^;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12.13 01:24 신고 ADDR EDIT/DEL REPLY

    감기는 그냥 쉬어야 하는거 같아요.
    먹고 자고 또 먹고 자고 그러면 낫는거 같더라구요.

  • 2019.12.13 02:17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전종해 2019.12.13 10:34 ADDR EDIT/DEL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19.12.14 20:53 ADDR EDIT/DEL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stg1994.tistory.com BlogIcon JAE1994 2019.12.16 03:27 ADDR EDIT/DEL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우리부부는 올 12월에 2번의 휴가를 갑니다.

 

남들은 한 번도 가기 힘든 휴가를 그것도 한 달에 두 번씩이나 가냐구요?

지금 자랑하냐구요?

 

휴가를 가는 내 맘이 그리 즐겁지 않은 걸 보니 자랑은 아닌 거 같고..

이미 갔던 곳을 또 가니 새로울 것은 없는 휴가지이고..

 

이번 휴가는 마눌과 의논하지 않은 남편의 독단적인 계획입니다.

 

남편이 마눌에게 물어본 적은 있네요.

 

“Bad Goisern 바드 고이세른 어때? 거기 또 크람푸스 보러 갈래?”

“아니!”

 

거기는 이미 가본 적이 있죠.

http://jinny1970.tistory.com/2423

Krampuslauf 크람푸스 라우프 in Bad Goisern

 

유난히 추웠던 날의 퍼레이드라 다 보지 못했었죠.

한번 봤으면 됐지 뭘 또 보려고??

 

 

올해 바드 고이세른, 크람푸스 행사 광고물입니다.

 

“우리 Admont 갈까? 거기 크리스마스 시장도 보고..”

“가 본 곳을 또 왜 가려고?”

 

아드몬트도 이미 가봤죠.

남편의 독일인 회사동료를 만나서 함께 걷기고 했고, 그곳의 호텔에서 숙박도 했었죠.

 

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을 아래를 클릭하시라.

우리의 추억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843

오늘 나의 할 일은 여행준비

 

남편이 이렇게 두 도시를 물어봐서 “웬일?”하고 대답한 적은 있었는데..

이 두 곳의 숙소를 예약하려고 마눌을 떠봤던 모양입니다.^^;

 

놀러 가자는데 마눌이 이리 시큰둥했던 이유는 “이미 다 아는 곳”.

그리고 여행 간다고 짐 싸는 것도 사실 귀찮습니다.^^;

 

두 곳의 여행지를 정해놓고 남편이 마눌에게 요구 한 것은..

“12월에 첫째 주말과 둘째 주말을 비어둘 것!”

 

집에서 멀지도 않은 곳으로 휴가를 가면서 “숙박”까지 하는 이유는 대충 압니다.

집에서 멀지는 않지만, 왕복하게 되면 또 그리 가깝지도 않는 거리

 



구글맵에서 캡처

남편은 계획한 여행은 이렇습니다.

 

12월의 첫 번째 주에는 바드 고이세른에서 2박 3일.

12월의 두 번째 주에는 아드몬트에서 2박3일

 

바드 고이세른에서는 크람푸스 퍼레이드를 볼 테고..

나머지 시간은 노르딕스키를 타거나 눈신발 신도 눈밭이 된 산들 헤메겠죠.

 

아드몬트도 우리가 가는 기간에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릴 테니 구경을 하고,

그라츠에 사는 친구를 그쪽으로 불러서 하루쯤 같이 눈신발 등산을 하겠죠.

 

우리가 가는 이곳은 100km남짓한 거리이지만,

해가 짧은 겨울에는 스키 타러 왕복을 하기에는 조금 먼 듯 한 거리죠.

 

며칠을 당일 여행으로 다녀다 보면 기름 값도 무시 못 하죠.

남편이 숙박을 하는 이유가 기름 값이나 숙박비나 거의 비슷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래도 그곳에서 숙박을 하면 낮에는 근처로 스키나 눈신발 등산을 하고,

저녁에는 마을구경을 하면 밤낮으로 알뜰한 시간이 되니 말이죠.^^;

 

낮에는 운동(스키/눈신발)하느라 온몸에 뻐근한 하루를 보낼 테고..

저녁이면 마을 구경하느라 또 발발거리고 다니는 시간이 되지 싶습니다.

 

거의 무명에 가까운 (당신 무명 맞아!) 유튜버지만..

저는 이번 여행에 액션 캠을 잊지 않고 챙기려고 합니다.

 

노르딕 스키도, 눈신발 영상도 이미 존재하니 그걸 또 찍지는 않겠지만.. 크람푸스 퍼레이드와 아드몬트의 크리스마스 시장과 수도원 도서관 영상은 찍고 싶거든요.^^

 

여행을 가기 전에 열심히 글을 써야겠습니다.

내가 없는 기간에도 여러분이 허탕을 치시지 않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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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지난 겨울(올해인가?)에 스키를 타는 친구와 눈신발을 신고 다녀왔던 등산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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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12. 6. 00:00
  • 호호맘 2019.12.06 10:28 ADDR EDIT/DEL REPLY

    저희같은 경우는 여행지 결정은 제가하고 남편은 지니님 처럼
    시큰등하며 따라온답니다ㅎㅎ
    전 지니님 남편처럼 알아서 결정하고 알아서 예약하고 해주면
    제가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내년 봄엔 내 멋대로 헝가리 부다베스트행을 결정하고 가게 되었답니다
    지니님이 알려주신 부다교통권으로 무료 유람선도 찾아 타볼것이고
    그 대구 튀김 맛집도 찾아가보려구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09 05:52 신고 EDIT/DEL

      다 성격인거 같아요. 저는 대충대충~ 성격이라 계획같은걸 잘 못짜거든요. 앞장서는건 잘하는데, 계획없이 앞장서봤자..말짱 꽝이죠.^^; 부다페스트는 두어번 가도 또 가고 싶은 곳이랍니다. 전차 2번타고 강가를 오락가락 하는것도 괜찮구요. 제가 보트를 탔던 곳에 아주 맛있는 굴뚝빵이 있거든요. 500포린트 주고 큰거 사먹었었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체스키 크롬모프등등) 것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보트에 앉이서 뜯어먹는 재미가 쏠쏠하니 강추합니다.^^

  • Favicon of https://binubaguni.tistory.com BlogIcon 비누바구니 2019.12.06 11:49 신고 ADDR EDIT/DEL REPLY

    고이저른, Hubert von Goisern의 고향이지요. 그 분 아직도 열정적으로 활동 하시는지 Zabine는 미용사 일로 한 동안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있던더 여전히 활동하는지 참 궁금합니다. 찾아보면 되겠지만 지금 고이저른 말씀을 하시니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09 06:01 신고 EDIT/DEL

      말씀하신 이름을 해석하면 "고이세른에서 온 후베르트"네요. 본명은 아니겠지 싶었는데.. 예명이네요. 원래 작곡도 하고, 노래도 하는 가수인 모양입니다. 1952년생으로 지금은 노년인데 아직도 활동은 하시는거 같습니다. 락에 오스트리아 전통음악(요들송 비스무리한)을 믹스한 것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든 사람이라고 하네요. 2015년에 다큐멘터리가 나왔었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한번 봐야겠습니다. 이지역 출신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2019.12.08 04:20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09 06:05 신고 EDIT/DEL

      5주년 기념일이셨군요. 기념일 여행은 행복한 시간이셨겠지요? 그곳에도 Christkindlmarkt구경 빼놓지 않고 하고 오셨겠지요? ^^ 저도 2시간전에 와서 짐풀고, 댓글보고 있습니다.^^

    • 2019.12.12 04:12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19.12.10 15:56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오스트리아 사람들은 걸음마를 떼고나서부터 스키를 배운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네요.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10 20:18 신고 EDIT/DEL

      네, 초등학교에서도 겨울에 스키강습을 위해서 아이들과 스키장으로 가기도 하고, 3~4살짜리들이 스키를 시작하더라구요. 스키점프도 이나이에 시작을 하는 모양인데, 그래서인지 오스트리아 선수들이 스키점프는 꽉 잡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겁이 없고 아무거나 잘 따라하는 나이여서 이때 시작한 스키가 평생가는거 같아요.^^

 

 

며칠간 제 블로그에 새글이 올라오지 않아서 “왠일?“하셨을 여러분.

제가 잠시 일상을 떠나 있었습니다.

 

11월은 근무가 없는 기간이 2주 하고도 반.

특별히 “이 기간에 근무를 잡아주지 마세요!”한 적도 없는데 그렇게 됐죠.

 

마눌의 근무가 없는걸 알고 남편도 1주일 휴가를 냈었습니다.

 

이번에는 이태리의 “베네치아”나 “로마”로 3박4일 정도의 여행을 예상했는데..

남편이 마눌에게 제시한 동네는 생전 처음 듣는 동네.

 

“Bad Radkehrsburg"

바드 라드케어(ㄹ)스부어크“

 

여기서 잠깐!

우리나라에서는 Burg 부르크 (Salzburg 잘츠부르크)라고 읽지만,

독일어로 읽으면 부어크 (부엌ㅋ처럼 들리죠)

 

 

구글지도에서 캡처

 

도시 앞에 Bad 바드가 들어간걸 봐서는 ‘온천’지역이라는 이야기인데..

그건 어디 있는 도시인고???

 

“거기는 어딘데? 왜 거기를 가야하는데?”

“거기에 밤이 많이 난데!”

 

내가 가을마다 “그라츠”에 가자고 남편에게 투정을 부리기는 합니다.

우리가 살던 그라츠 집 뒷산이 밤나무 숲이거든요.

 

남편은 그때가 무서웠을 수도 있지만, 나는 좋았던 곳입니다.

왜 무섭냐구요?

 

아침마다 산책이라고 나가서는 매일 2kg이상의 밤을 주어다가 거실에 넣어놓고 말리곤 했었거든요.^^ 그때쯤 이야기는 아래에서 확인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74

풍성한 가을, 행복한 가을

 

포스팅을 보니 왠지 밤이 많이 부족해 보여서 지난 사진들을 찾아봤습니다.

 



 

창가에는 밤을 말리고, 저녁마다 거실에 앉아서 호두를 깠던 나날이었죠.

 

지금에서 보니 남편이 무서워했을 만도 했겠네요.

밤을 거실에도 널어놓고, 창가에도 널어놓고도 매일 아침 알밤을 주우러 다녔으니..

 

하지만 알밤을 줍는 재미를 포기할 수가 없었고,

또 버려지는 호두도 그냥 둘 수는 없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 밤들은 구워서 교회에 가지고 가기도 했고, 밤을 말려서 밤밥이나 다른 종류의 요리로 승화를 해서 먹었습니다.

 

꽤 많은 밤은 벌레가 속에서 나와 버리기도 했지만 말이죠.

 

오늘 하려는 이야기는 “밤 이야기”가 아니니 여기서 그만~~

 

남편이 이곳으로 여행지를 정한 이유는 여러 가지인 듯 했습니다.

 

1. 그라츠를 지나쳐서 가니 돌아 올 때 친구를 방문 할 수 있다. 

2. Bad바드(온천)지역이라 온천도 할 수 있다.

3. 그라츠 주변의 와이너리(포도밭)구경도 할 수 있다.

4. 그라츠 지역의 명물인 호박씨 오일을 살 수 있다.

5. 안 가본 곳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남편에게는 만족스런 여행이었습니다.

저도 남편만큼은 아니지만 “또 간다”고 한다면 마다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이번 여행의 영상은 나중에 보실 수 있지 싶습니다.

 

저는 이 도시에서 나에게 익숙한 것들을 만났습니다.

 

이른 아침 산책삼아 나갔던 마을의 성당 안 마당에는 감이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

오스트리아에서는 처음 본 감나무였습니다.

 

 

 

우리가 머물던 호텔의 안마당에서는 탱자나무를 만났습니다.

 

호텔 건물 안에서 보이는 창밖에 노란 무언가가 떨어져있어서 보게 됐는데..

그것이 “탱자”라는 것은 나무 아래에 가서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야 알았죠.

 

물론 이곳의 탱자는 내가 알던 그 “포도알”만한 크기는 아니었습니다.

어찌 보면 레몬 같고, 살구만한 크기였죠.

 

크고 향도 좋은데 버려진 탱자가 아까워서 아침 산책을 하고 들어오면서 챙겨갔던 비닐봉투에 담았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떨어진 녀석들을 다 구조 해 주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10kg도 넘을 거 같아서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만 업어왔죠.^^

 

급하게 “탱자”를 검색하니 “탱자청”을 만들어 차로 마실 수 있다는 정보!

이것을 믿고 챙겨온 살구같이 커다란 탱자!^^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내가 제일 먼저 할 일은 바로 이 탱자를 처리하는 일.

옷이나 다른 것들은 조금 늦게 풀어도 상관이 없지만, 탱자는 빨리 해야 할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철수세미로 탱자를 빡빡 씻었습니다.

 

씻겨놓고 보니 참 예쁜 녀석들입니다.

땅에 떨어져있을 때는 볼품도 없더니만...^^;

 



 

인터넷이 없는 세상에서는 어떻게 살았었는지..

요새는 검색창에 단어 몇 개만 치면 내가 원하는 정보가 바로 나옵니다.^^

 

탱자는 썰어서 씨를 빼고, 탱자와 동량의 설탕에 버무려서 병에 담으면 끝!

2kg 조금 안되게 주어왔는데, 담고 보니 꽤 되는 분량입니다.

 

살면서 탱자 청은 처음 담아봅니다.

살면서 이렇게 노랗게 익는 커다란 탱자도 처음보네요.^^

 

탱자 향은 레몬과는 또 다른 더 은은한 향이 납니다.

담아둔 탱자 청을 며칠 후에 개봉해서 차로 마셔보니 레몬차와는 또 다른 맛이네요.

 

더 향긋하고, 더 쓴맛도 나는 거 같은데, 레몬차보다는 더 깊은 맛이 납니다.

요리하면서 설탕대신에 탱자 청을 넣어봤는데 나름 훌륭합니다.

 

이번 여행은 꽤 훌륭한 여행이었던 거 같아요.

공짜로 챙겨온 기념품(탱자?)을 한동안 즐길 수 있으니 말이죠.^^

 

유럽에도 탱자가 있습니다.

그것도 내가 사는 오스트리아에 말이죠.

 

글을 쓰면서 (방금) 휴지통에 버렸던 탱자 씨를 몇 개 챙겼습니다.

혹시나 우리 집 마당에 심을 기회가 있을까 싶어서 말이죠.^^

 

우리 집 마당에 탱자가 뿌리를 내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아빠께 말씀은 드려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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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지역명물이 있듯이 오스트리아에도 지역마다 그런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던 그라츠는 "호박씨 기름"과 "사과"가 유명했고,

체코쪽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이 온천동네에는 "백년이 넘은 제과점"이 유명하죠.

 

이 동네를 지나치면 꼭 가봐야 한다는 그 제과점.

물론 이 제과점(회사)에서 만든 제품은 일반 슈퍼에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이왕이면 본점에서 사는것도 나쁘지않죠.

 

회사 야유회 따라 나섰다가 가보게된 지역 명물 제과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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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11. 15. 00:00
  • 2019.11.15 01:18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16 00:38 신고 EDIT/DEL

      한국에서도 쉽게 시중에서 살수 있는 과실류가 아니라 생소한 것중에 하나죠. 이번에 탱자맛을 알게됐답니다. 아주 은은한것이 대놓고 신 레몬과는 또 다른 향과 맛이랍니다.^^

  • 2019.11.15 01:18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csygood88 2019.11.16 21:57 ADDR EDIT/DEL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호호맘 2019.11.17 22:40 ADDR EDIT/DEL REPLY

    어릴적 외갓댁 과수원의 울타리가 탱자나무 였어요
    추억의 열매인데 그향은 잊혀지질 않았는데 탱자 썰어놓은 사진을보니
    코끝에 탱자향이 나는 듯 합니다
    저도 호두도 밤도 넘치게 떨어지는 곳에서 한번 주워보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19.11.18 06:18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탱자는 여러 과일과 다른 새로운 맛일것 같습니다.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

 

한국의 여행 프로그램인 “배틀 트립”에 나왔던 “오스트리아”.

내가 사는 곳이니 궁금한 마음에 보게 됐죠.

 

내가 아는 음식인데, 내가 아는거랑은 설명이 조금 다르게 나와서 “어?”하는 것도 있었고.. 오스트리아에 살지만 내가 먹어보지 않는 것도 있었습니다.

 

우선 내가 아는 거랑 조금 달랐던 음식의 설명을 들어보자면..

오스트리아의 갈비탕 “타펠슈피츠”

 

내가 먹어보지 않은 것은..

먹어볼 기회가 있어도 안 먹었을 Saltzburg Nockerl 잘츠부르크 노케를.

 

자! 그럼 영상을 보면서 내가 캡쳐 해 놨던 것을 위주로 친절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우리와는 다르게 먹는 삶은 달걀.

Soft-boiled Egg 소프트 보일드 에그.

 

오스트리아의 제과점이나 식당/호텔 같은 곳에서 파는 아침메뉴.

세트에 이 달걀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고, 개별로 주문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달걀이죠.

 

유럽에는 달걀을 삶은 기계가 있습니다.

이 “소프트 보일드 에그“를 만들려면 정량의 물을 붓고 딱 4분만 삶아야 하죠.

 

전에 새벽에 청소를 했었던 레스토랑에서 일손이 부족한 오전시간에 청소 일을 끝내고,

아침메뉴를 팔 때 일손을 거든 적이 있었습니다.

 

손님이 달걀이 포함된 아침 세트메뉴를 시켰는데, 달걀 삶는 기계는 이때 고장이 나버리고..

결국은 끓는 물에 달걀을 삶았는데, 기계만큼 정교하게 그 삶는 시간을 조정할 수는 없었죠.

 

 

 

4분 삶아서 잽싸게 차가운 물에 헹궈서 손님상에 나갔는데..

차가운 물에 담갔다고 해도 뜨거운 달걀의 속은 계속 익어갔죠.

 

몇몇 손님은 “너무 익었다”는 불평을 했지만 먹었고,

달걀을 깨놓고는 먹지 않고 간 손님 상에서 제가 확인했던 달걀의 상태였죠.

 

실제로 이곳 사람들이 먹는 달걀의 “소프트 보일드 에그“상태는..

흰자만 살짝 익는 상태이고, 안쪽의 노른자는 익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달걀 노른자가 흘러내려 꼭 꿀같이 보이죠.

어떤 상태???

 

 

인터넷에서 캡처

 

혹시 오스트리아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함께 나온 달걀이 있다면..

 

삶은 달걀 먹듯이 달걀로 테이블을 후려쳐서 깨면 절대 안 되고, 수저로 뽀족한 부분을 톡톡쳐서 껍질을 살짝 벗겨내고 칼집을 살짝 넣어서 속을 파먹으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상태의 달걀은 먹지 않습니다만,

우리 집 양반이 가끔 아침으로 먹는지라 보게 되죠.

 

단,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반숙”보다는 덜 삶은 상태로 나올수 도 있다는 걸 참고하시고 주문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아님 조금 더 있다가 깨는 방법도 있습니다.

테이블에 나온 달걀이 뜨거운 상태라 깨지 않고 두면 달걀이 계속 익어가니 말이죠.^^

 

 

 

나를 띄융~ 하게 만들었던 TV속 설명 글

“오스트리아의 갈비탕 타펠슈피츠”

 

내가 아는 타펠슈피츠는 그냥 고깃국인데..

절대 갈비탕 맛은 안 나는 육수 맛인디...^^;

 

우선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오스트리아의 식당에서 모든 스프에 나가는 기본적인 국물은 고깃국입니다. 주방 직원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이 바로 이 육수죠.

 

물에 야채를 넗고 끓이다가 여기에 고깃덩어리를 넣어서 끓이죠.

 

삶은 고기를 건져내면 이것이 바로 타펠슈피츠에 나가는 고기가 되는 것이고, 육수는 모든 스프에 나가는 기본적이 국물이 됩니다만, 직접 육수를 내지 않고 우리나라 “다시다”같은 것을 육수를 만드는 식당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타펠슈피츠는 “푹 삶은 고기”입니다.

그래서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지만 고기의 맛이 느껴지는 요리는 절대 아닙니다.

 

 

 

영상에 나온 타펠슈피츠에 사골이 하나 나와서 "갈비탕“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인데..

아마도 이 식당에서는 야채육수를 내면서 고기와 뼈도 같이 넣는 모양입니다.

 

이곳에서 나온 타펠슈피츠의 내용물이 일반적으로 먹는 것과는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보통의 식당에서 타펠슈피트를 시키면 삶은 고기 한 덩이와 야채 약간,

그리고 사이드가 나오죠.

 

 

 

타펠슈피츠에 보통 따라 나오는 것은 바로 “Apfelkren압펠크랜”소스.

 

영상에는 “무와 사과“로 만들었다고 나왔는데..

 

엄밀히 말하면 “무”가 맞기는 하지만..

여기서 나오는 무는 일반무가 아니라 “Kren 크랜(와사비 무)”입니다.

 

간 사과에 와사비 무 채썬 것이 들어가 있는 것이 바로 이 압펠(사과)크랜(와사비무)죠.

 

보통 느끼한 맛을 잡으려고 사용하는 것이 바로 이 와사비(크렌)인데.. “압펠크랜”소스가 나오지 않는 식당에서는 다른 식으로 크랜(와사비)가 나온답니다.

 

어떻게?

 

 

 

지난 9월에 회사 야유회로 도나우(다뉴브)강가의 “Krems 크렘스”를 갔었는데..

그곳에서 먹었던 “오늘의 런치메뉴”가 바로 이 타펠슈피츠였죠.

 

삶은 고기 두덩이에 삶은 야채와 Semmelkren셈멜(흰빵)크렌(와사비).

따로 크렌(와사비)소스가 나오지 않고 셈멜(흰빵)에 버무려서 나왔었네요.

 

클렘스는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찾는 오스트리아의 관광명소인데..

그곳의 식당에서 먹은 저렴한 한 끼가 푸짐하기까지 해서 만족했던 식사였습니다.

 

 

 

이날 이 식당에서는 “런치메뉴”에 1,50유로만 추가하면  “오늘의 스프”를 먹을 수가 있었는데.. 타펠슈피츠와 함께 나오는 “오늘의 스프”는 바로 소고기 국수스프.

 

타펠슈피츠가 “오늘의 런치메뉴”이니 대량 생산 했을테고,

당연히 만들어진 고기 국물이 많겠죠.

 

최소한 이 날만은 만들어놨던 육수가 아닌 “오늘 만든 육수”이기도 한 날.

그래서 평소의 반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소고기 스프도 “콜~”했습니다.

 

같이 나온 국수의 양이 조금 많기는 했지만, 고깃국물은 진했습니다.

 

사진속의 스프는 우리가 먹는 그런 국수같다구요?

우리나라 국수 맛은 아니지만 여기서 파는 파스타 종류 중에 하나입니다.

보통은 국물에 넣어서 먹는 종류죠.

 

 

 

아! 참고적으로 알려드리자면 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오스트리아의 다뉴브 강가 도시, 크렘스에서 이 메뉴를 먹었는데, “오늘의 런치메뉴”라 6,90유로라는 기가 막히게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보통의 식당에서 이 메뉴를 주문한다면 12유로 선에 먹을 수 있는 요리입니다.

물론 비싼 곳에서는 2배의 가격을 내실수도 있죠.^^

 

제가 이곳의 식당에서 먹은 점심메뉴는 ..

오늘의 스프 1,50유로, 오늘에 메뉴 6,90유로는 참 저렴했었는데..

이곳의 음료가격은 다른 곳보다 쪼매 더 비쌌습니다.^^;

 

사과쥬스에 수돗물 섞은 500ml 한 잔의 가격이 3,80유로나 했죠.

 

유럽에서 외식을 하면 제일 출혈이 심한 부분이 바로 이 음료부분.

우리나라는 어디서나 공짜로 주는 물이지만, 여기서는 꼭 음료를 시켜야 합니다.

 

음료를 안 시키고 그냥 “수돗물”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식당에 따라서는 메뉴판에 “수돗물”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메뉴판에 있으니 돈은 지불해야 하는 수돗물이죠.^^;

 

제가 점심을 먹고 받은 영수증은 12,20유로.

웨이터의 팁까지 생각해서 13유로를 지불했습니다.

 

혹시나 “팁을 고작 80센트줬어?”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내가 주문한 음료랑 음식 테이블에 한번 갖다준 것이 다인데 너무 과한 팁을 주지 않습니다.

 

이것이 유럽에서 팁을 주는 방법이죠.

가격의 10%이내라는 규정이 없고, 그냥 1~2유로 이내의 남는 돈을 줍니다.

 

물론 서비스가 좋았다면 더 줄수도 있지만, 정말 안 좋았다고 안 줄수도 있죠.

 

 

“배틀트립”에 나왔던 영상 중에 스프 속에 들어있던 국수 같은 것.

이것도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라 친절한 설명 들어갑니다.

 

우선 이 스프의 이름은 Fritattensuppe 프리타텐수페.

안에 고명처럼 들어간 것의 이름이 Fritatten프리타텐“이죠.

 

사전에는 이 “프리타텐”이 ‘오믈렛의 일종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아는 그 달걀 오믈렛을 생각하시면 곤란하고!

 

혹시 프랑스 음식 “크레페”를 아시는지???

밀가루에 우유, 달걀, 소금, 설탕 혹은 버터를 넣고 얇게 부쳐내는 밀전병이죠.

 

독일에서는 Pfannkuchen 판쿠헨.

오스트리아에서는 Palatschinke 팔라친케라고 불리는 것!

 

우리가 아는 크레페는 보통은 디저트에 해당하는 종류로 안에 아이스크림, 과일, 쨈, 누텔라등등 여러 가지를 넣어서 먹는 요리(?)로 유럽에서는 이 밀전병 안에 잼을 얇게 발라서 나오기도 하는 디저트입니다.

 

하지만 이 밀전병을 식혀서 얇게 자르면 바로 이 스프 속에 있는 이것이 되죠.

밀전병은 디저트도 되지만 이렇게 스프 안에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모르셨다구요?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정보입니다.^^

 

유럽의 슈퍼마켓에 가면 냉장코너에 가면 국물에 넣어 먹을수 있는 종류의 고명(이라고 하기엔 크거나 많은양)를 판매합니다.

 

빵,(동물의)간,곡물로 만들어진 경단모양도 있고, 밀전병을 얇게 썰어놓은 것도 있죠.

 

밀전병을 넓적한 상태로 판다면 안에 잼을 발라서 디저트로 먹는 용도일테고..

이미 잘라서 국수상태로 판매한다면 이건 스프에 넣어먹는 용도죠.

 

재료만 있으면 간단하게 해 먹을수도 있으니 집에서 손쉽게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부부도 길위에 살때 해먹은 적이 있네요. (남편은 요리사^^)

 

http://jinny1970.tistory.com/243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3-Esk River 에스크 강을 따라서 보낸 하루

 

 

 

잘츠부르크의 대표 디저트라는 Nockerl 노케를.

 

독일어인 Nockerl을 읽어보면..

“노케를”보다는 “녹켈”에 더 가까운거 같은디..

 

“노케를”이라고 하면 현지에서는 알아듣는 사람이 전혀 없을듯...^^;

 

생크림, 버터, 달걀, 설탕, 밀가루가 들어가는 디저트로

달걀 흰자로 머랭을 쳐서 위에 산을 세 개 만들어 구운 것.

 

요양원의 저녁 메뉴에 가끔 이 이름을 본 적이 있으니 저도 먹어본 적은 있는거 같은데..

영상에서처럼 산이 볼록하게 나온 거 같지는 않습니다.

 

모양은 달라도 들어간 재료가 같으니 노켈“이라고 한 것 같은데..

제 기억에는 없지만 저도 먹어본 적은 아마 있을 겁니다.

 

심하게 달달한 것은 많이 먹지 않는 식성이라 한 입 정도 먹어봤으니 기억이 안나는 거겠지요. 다음번에 또 만나면 그때는 생각을 하면서 맛을 봐야겠습니다.^^

 

한 가지 알려드리자면..

오스트리아 사람이라고, 잘츠부르크에 산다고 다 이 디저트를 먹어보지는 않았다는 것.

 

 

 

자허토르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명물이죠.

 

자허토르테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비엔나의 자허토르테와 얽힌 이야기도 있고,

비엔나에서 만날 수 있는 3종류의 자허토르테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258

비엔나 프리투어는 공짜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케잌 한 조각에 뭔 7유로씩이나 하냐?“했었던 나.

비엔나에 갔다가 자허호텔의 2층에 잠시 발을 들여놨었습니다.

 

생각보다 썩 훌륭한 내부여서 “분위기 값”으로는 낼만하다는 결론을 얻었죠.

 

아마도 부다페스트의 뉴욕카페를 다녀온 직후라 그랬던 거 같습니다.

 

오스트리아보다 물가가 더 저렴한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인데,

뉴욕카페는 오스트리아의 자허호텔보다 훨씬 더 가격이 비쌌거든요.

 

 

 

배틀트립의 마지막쯤에 나왔던 음식의 오스트리아/유럽의 거리 음식인 소시지.

영상에 나온 것은 비주얼을 봐서 “Bosna 보스나“라고 불리는 것.

 

영상에 가게와 가격까지 알려주면서 왜 이 음식의 이름은 안 알려준 것인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B Grill에서 파는 것이 이것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닌데..

 

이것이 뭔 줄 알고 가서 주문하라고?????

 

영상속 젊은 아이들은 소시지가 2개 들어있다고 감동까지 하던데..“Gross 크로스/큰것”을 시켜서 2개가 들었던거죠, 작은거 시키면 1개만 들어있습니다.^^

 

보스나는 나도 집에서 만들어 먹고는 했습니다. 시중에 파는 소시지로 만드는 음식이라 거리에서 파는 거나 집에서 해 먹는 거나 맛은 비슷하죠.^^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 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359

남편에게 배운 음식, Bosna 보스나

 

지금까지 “배틀트립”에 나왔던 오스트리아 음식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마칩니다.

 

여러분이 “배틀트립”을 통해서 접하신 오스트리아 음식들이 이왕이면 정확하게 알려지고, 이해되어지면 좋을거 같아서 준비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산다고 모든 오스트리아 음식을 전부 아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TV에 나온 요리들의 설명을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TV에 나온 설명보다 어쩌면 내 설명이 더 맞을수도 있고, 다를수도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모든 레스토랑에서 내놓은 음식들이 TV속의 영상과 다를수도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조금 더 알고 나면 왠지 더 친숙해지는 것은 사실이니..

 

이렇게 조금 더 오스트리아 음식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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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호텔이 아닌 오스트리아 민박집에서 받게되는 아침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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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11. 4. 00:00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19.11.04 00:12 신고 ADDR EDIT/DEL REPLY

    예전 드라마에서 반숙 달걀에 엄청 까다로운 대사관 부인 예기가 생각나네요. 너무 익어도 너무 안익어도 안된다고.. 정말 속이 보이지 않는데 가늠하기 어렵겠다 싶었어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04 04:47 신고 EDIT/DEL

      그래서 유럽에 달갈 삶은 기계가 잘 팔리는거 같아요. 달걀의 읽는 정도와 기게에 들어가는 달걀의 수에 따라서 물조정이 다르더라구요. 저도 시할머니가 쓰셨다는 오래된 달걀삶는 기계를 엄마한테 받았는데, 어디다 쳐박아놨는지 안보여요. ^^;

  • Germany89 2019.11.04 00:54 ADDR EDIT/DEL REPLY

    저도 저런 스타일 달걀 싫어하는데(비린내 때문에ㅠㅠ) 독일뿐 아니라 러시아 계열 사람들도 저렇게 먹더라구요. 계란후라이도 뚝뚝 흐르게 조리하고.. 저도 반숙을 먹기는 하지만 김치볶음밥이나 비빔밥 위에 보통 얹어먹는 우리나라식의 반숙이죠. 물론 취향이니까 뭐라 하진 않지만, 저도 좀 꺼리는 달걀 조리네요^^; 그리고 프리타텐은 제가 예전에 살았던 Baden-Württemburg의 Flädle Suppe랑 비주얼이랑 조리법이 놀랍게도 닮았네요.
    저는 독일에 오래 살았어도 독일 요리 소개하라면 잘 못하겠던데 지니님은 지식이 참 해박하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04 04:48 신고 EDIT/DEL

      아무래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보고,주어듣고, 먹어본 것이 합쳐져서 나온 정보가 아닌가 싶습니다.ㅋㅋㅋ

  • 2019.11.04 08:04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04 18:49 신고 EDIT/DEL

      달걀을 반숙이나 완숙으로 하면 굳이 달걀컵이 필요없기는 하죠. 고기육수도 나중에 위에 뜬 기름을 싹 건져내면 기름지지 않는데, 폴란드는 기름을 좋아해서 그렇게 먹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호호맘 2019.11.04 13:21 ADDR EDIT/DEL REPLY

    독일 여행할때 호텔 조식을 먹으려고 앉으면 직원이 와서 삶은 계란을
    먹겠냐고 꼭 물어 보더라구요
    그때 제생각에 계란하나 주면서 뭘 일일이 물어보는걸까 걍 한바구니 삶아놓으면
    알아서들 먹을텐데 . 이렇게 생각을 했더랬답니다
    바로바로 익혀서 주려고 했던거였네요ㅎㅎ

    지니님 가끔씩 알려주시는 현지 요리정보나 무료 유람선정보 같은 유익한 정보는
    모두 기록하고 남겨놓아 꼭 써먹어 볼거랍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04 18:51 신고 EDIT/DEL

      아무래도 유럽 사람들은 안에 노른자가 하나도 안 익은 상태의 소프트보일드를 선호하니 나름의 서비스 차원에서 했던것이 아닌가 싶어요. 호텔도 그냥 달걀을 삶아서 한곳에 두는건 완전 완숙이나 반숙정도인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s://arch-depot.tistory.com BlogIcon 건축창고 2019.11.05 21:40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렴한 가격에 맛까지 좋으니 일석이조네요^^

 

 

9월에 시부모님을 모시고 크로아티아로 휴가를 갈 예정이었습니다.

 

예정상 나는 마지막 근무를 끝내고 나머지 9월은 휴가 처리를 했었고!

남편 또한 휴가를 내서 두어달 전부터 두분께 휴가를 가시자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갑자기 알게 된 시아버지의 병환.

 

수술이 두 달뒤로 잡힌걸 보면 사태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수술 일정이 이미 꽉 잡힌 상태라 그렇게 밖에 일정이 안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우리식구는 아무일 없는듯이 조용히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아빠가 아프시다고 수선스럽게 부모님을 자주 찾아가지 않습니다.

그저 마당에서 만나면 인사를 하고, 엄마께는 아빠가 어떠신지 살짝 물어보는 정도죠.

 

아빠는 전보다 기운이 많이 없어보이시지만, 여전히 마당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하십니다.

 

이미 예정되었던 시부모님과의 휴가는 아빠의 거절로 우리부부만 짧은 휴가를 가게될거 같습니다.

 

2주정도 잡았던 휴가는 “퇴직의사 철회”를 하면서 1주만 휴가를 가겠다고 했으니..

 

9월 마지막 주에는 근무가 잡힐지도 모르지만,

이미 근무 일정이 꽉 찬 상태면 저는 집에 있지 싶습니다.

 

 

 

시부모님은 안 가시겠다는 늦은 여름휴가.

 

남편이 마눌이랑 휴가를 가겠다고 장을 봐왔습니다.

오스트리아 사람에게는 꽤 중요한 검은빵과 살라미 소시지를 사온 남편.

 

유럽의 검은빵은 “맛없다”고 알려진 종류 중에 하나인 것 같은데..

이것도 가격대에 따라서 다양합니다.

 

1kg당 단돈 1유로(1300원)짜리는 당근 맛이 없지만, 같은 무게에 5유로 이상 하는 것들은 안에 다양한 종류의 허브들이 들어있어서 씹으면서 느끼는 맛이 다양합니다.

 

남편이 즐겨먹는 검은빵은 “(독일 남부의) 바이에른 빵”으로 kg당 3유로가 약간 넘는 가격이고, 빵 위에 두가지의 말린 허브가 박힌 나름 씹을수록 맛이 나는 빵입니다.

 

마눌은 두꺼운 살라미를 안 먹으니 나름 작은 사이즈를 사왔는데...

저는 이것보다 훨씬 더 가는 종류를 먹는걸 알면서 왜 이걸 사온 것인지!

 

어릴때부터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제 식성이 조금 특이합니다.

 

삼겹살도 안 먹고, 혹시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상황이면 중간에 비계는 다 떼어내고 먹습니다. 살코기를 제외한 돼지기름, 소기름, 비계 등등은 안 먹습니다.

 

다른 소시지와는 달리 중간에 비계가 숭숭 박혀있는 “살라미”는 노 땡큐.

눈에 보이는 비계를 절대 먹을순 없죠. 물론 맛도 없고요.

 

살라미를 먹지않으니 웬만하면 선택을 하지 않지만,

휴가를 가면 먹어야 하는 상항이 생깁니다.^^;

 

이럴 때는 커다란 살라미는 너무 큰 비계가 박혀있으니 아주 가느다란 종류만 선호하죠.

 

아무리 그래도 손가락 굵기의 살라미는 내가 먹는 종류가 아닌데..

이걸 마눌용으로 사왔다는 남편.

 

 

구글지도에서 캡처

 

남편이 한이틀전부터 구글지도로 크로아티의 어딘가를 열심히 검색했었으니 휴가를 가기는 가는 모양입니다. 어디로 가는지, 가서 뭘 하는지는 사실 전 관심이 없습니다.

 

“가면 가나 부다, 오면 오나 부다“하죠.

 

특히나 매번 갔던 곳에 가게 되면 그곳은 휴가가 아닌 그냥 아는 동네 방문!

 

이번에는 매번 갔던 곳이 아닌 한번 지나쳐 갔던 곳으로 휴가를 가는 거 같던데...내가 관심을 갖고, 어디에 가는지 가서 뭘 하는지 미리 알게된다고 해도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남편이 머리 아파가면서 알아서 짠 여정에 마눌은 함께 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번에는 자전거까지 챙겨가니 자전거를 타게될 거 같고!

보트도 챙겨가니 바다나 바다로 이어지는 어딘가에서 노를 젓고 있겠죠.

 

“아빠가 아프시다는데 너희들은 팔자좋게 여행이나 다니냐? 정신이 있냐?”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지금 아빠는 정신적 혼란기를 겪고 계시지 싶습니다.

그 곁에는 평생 아빠와 함께하신 엄마가 지키고 계시구요.

 

장보러 가면서 엄마와 만난 적이 있습니다.

엄마도 자전거를 타고 나오셔서 둘이 자전거를 타는 중에 잠시 대화를 했죠.

 

“네 아빠가 한 2년만 더 살았음 좋겠고, 다시 자전거도 타고 싶다고 하더라.”

 

운동을 좋아하시는 아빠는 무릎 때문에 마라톤을 그만두시고는 자전거를 많이 타셨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은 매일 오전에 두어시간 라이딩을 다니셨는데,

그걸 못하시니 답답하신 모양입니다.

 

아빠가 마음이 많이 약해진 상태이니 거기에 동조하지 마시고 꿋꿋하게 계시라고!

약해진 마음은 나에게만 말씀하시라고 엄마께 당부를 드렸습니다.

 

아들도 말은 하지 않지만 아빠를 걱정하고 있고,

며느리도 같은 마음이지만 내색은 하지 않습니다.

 

그저 아무일 없는 듯이 일상을 살고 있죠.

 

수술하면 아빠는 다시 건강해지실테니 지금은 그냥 잠시 힘든 시기라 생각합니다.

 

마당에서 부모님을 만나도 편안한 얼굴로 인사를 합니다.

 

심적으로 힘드신 상태이신데,

거기에 걱정스런 얼굴을 보이는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서 말이죠.

 

아들내외는 가려고 계획했던 여름휴가를 떠납니다.

그저 아무일 없는듯이 일상을 살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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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크로아티아의 어느 지역을 자전거로 다니지 싶습니다.

바다근처의 어느곳일테니 아래 영상의 노이지들러 호수처럼 꽤 근사한 풍경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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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9. 19. 00:00
  • Favicon of https://lavitainitalia.tistory.com BlogIcon 이웃집 올리비아 2019.09.19 05:35 신고 ADDR EDIT/DEL REPLY

    환자 가족들은 병으로 가족구성원 모두의 삶이 침몰되지 않도록 일상을 단단히 살아내야 할 거 같습니다. 삶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니까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9.21 06:18 신고 EDIT/DEL

      걱정스럽지만 어느정도 태연한척 하는것이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너무 안스럽게 쳐다보고 걱정스렁 눈길로 쳐다보면 부담이 될거 같기도 하구요.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19.09.19 11:36 신고 ADDR EDIT/DEL REPLY

    편찮으시면 마음도 같이 무거워지나봐요. 금방 나을거라 별거 아닐거라 생각해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9.21 06:20 신고 EDIT/DEL

      아프신 분 자신도 몸이 전같지 않으니 신경이 쓰이실테고, 가족들도 아프신 분의 상태를 봐가면서 신경을 쓰고 있는 중입니다. ㅠㅠ

  • Favicon of https://btouch.tistory.com BlogIcon 내로라하다 2019.09.19 20:04 신고 ADDR EDIT/DEL REPLY

    나이가 들어가면서 깨닫습니다. 어른들이 마냥 좋아서 휴가를 따라온건 아니구나 하는 사실을요^^

  • BlogIcon 호호맘 2019.09.20 07:43 ADDR EDIT/DEL REPLY

    수술까지 가능한걸 보면 2년 이상은 훨씬
    더 많이 사시고 수술을 잘 이겨내시면 완치에
    도전하실 수 있다고 위로를 드려도 좋을듯 합니다. 마음이 복잡하고 두려울때 따뜻한 조언은
    분명 버티는 힘이 되실겁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9.21 06:25 신고 EDIT/DEL

      안 그래도 착한암이고, 진행이 더디고, 수술하면 완치도 가능하니 다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시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 나그네 2019.09.24 12:13 ADDR EDIT/DEL REPLY

    시아버지가 전립선암 말기인데... 늙으셔서 진행이 더디시더라구요... 7년 전에 진단받으셨는데 아직도 괜찮으십니다. 저희 시아버지는 수술도 불가능하셔서 그냥 항암치료하셨어요. 완치 못하셨구요. 진단받았을 때 의사 말로는 진행이 워낙 더뎌서 10년정도 더 사실 거라고 했는데 진짜 벌써 7년이네요. 그냥 이런 경우도 있다구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9.24 13:55 신고 EDIT/DEL

      우리아빠는 수술날짜가 잡힌걸보니 아직 초기이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 6시에 일어나서 남편 아침준비에 도시락까지 싸놨는데, 아침에 불러도 일어나지 않는 남편! 깨우러 갔더니만..11시에 아빠 병원예약이 있어서 모셔다드린다고 출근을 늦게 하겠다네요. 그러면 일찍 알려주지..날 왜 6시에 일어나게 한것인지...ㅠㅠ 아빠가 심리적으로 위축이 된 상태라 무뚝뚝한 아들이 아빠 병원에 가시는날은 일부러 출근을 늦추고 모셔다드리며 마음을 표현하는 중인 모양입니다. ^^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19.09.29 04:23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슬픈 소식이라 많이 놀라겠네요.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9.30 00:46 신고 EDIT/DEL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의 여기저기서 신호가 오고, 이런저런 질병이 생기는것이 현실이지만, 그래도 큰병없이 늙어가는것도 복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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