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글 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내가 하고싶은 말들이 무거운 주제 여서 

내가 글로 풀어내는 것에 조금 어려움을 느끼는 듯 하네요.


뭔가 말을 늘어놓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고

지루하고 긴 이야기를 좋아할 사람은 없을 거 같아서..


 글 쓰는 것을 조금 천천히 하는 중입니다.


보통 글쓰기를 시작하면 한 번에 쭉 써 내려가는 것과는 달리..

 요새는 글 한편 쓰는 것을 며칠에 나눠서 조금씩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


글이 안 풀리는 것을 머리 싸매고 있어봤자 해결책이 없으니 ..

덮어놨다가 나중에 다시 보면 내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쉽게 풀리기도 하거든요.^^


전업 작가도 아닌데..

 마치 전업 작가처럼 글쓰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거 같네요. ^^;


오늘의 이야기도 무거운 주제 중에 하나입니다


하늘나라 가신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내 직업 덕에 일상처럼 자주 만나는 것이 바로 죽음입니다.



한번 들어오면 죽어서야 나갈 수 있는 곳, 요양원

이곳에 사시던 분들 중, 두 분이 드디어 이 곳은 나가셨습니다.


개인주의가 일반적인 유럽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요양원에 들어온 어르신들은 가족에게 버림 받았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죠.


치매가 있으신 분들은 버림받은 느낌따위는 없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시지만

정신이 멀쩡하신 분들은 적응하기 힘든 것이 요양원 생활입니다.


처음에는 다 힘들어 하지만 시간이 가다 보면 어느새 그래서 적응이 되고

오늘이 어제 같고, 그제 같기도 한 변함없는 일상을 살게 되시죠.


누군 가는 죽어서 나가고, 누군 가는 불안한 마음을 안고 들어오는 요양원.


요양비가 저렴하지도 않지만

들어오고 싶다고 아무 때나 마음대로 들어오지 못하는 곳, 요양원!


오스트리아의 요양원은 비싼 가격을 자랑합니다

비싸면서도 아무나, 아무 때나 들어오지 못하는 곳이죠.


내 돈 내고 들어오겠다고 하는데도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참고적으로 알려드리자면..


 오스트리아 같은 경우는 대부분은 가정에서 가족이나 친인척,

혹은 24시간 간병인의 도움을 받고 사시는 분들이 95% 정도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5%만이 요양원에 오게 되는데...

이도 일단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기다려야 하죠.







2020년 현재 오스트리아의 요양원에 사시는 분들이 내시는 요금입니다.

1박 가격이니 이것을 30일로 계산하면 거금이죠.



1인실 같은 경우는 하루에 96,50유로, 2인실은 하루에 83유로

여기는 숙박비와 식대 그리고 간병 받는 비용이 포함입니다.


하루에 96,50유로면 한 달이면 2895유로

특급 호텔 숙박비와 맞먹는 가격이죠.


이것만 내면 요양원에서 한 달을 살 수 있나?” 하면 또 그건 아닙니다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항목들이 잘 숨어있죠.


세탁비, 미용실, 발관리등등의 비용을 포함하면..

 실제로 내는 돈은 3,000유로는 훨씬 뛰어넘는 가격이지 싶습니다.


일단 어르신들의 옷은 세탁 공장에서 1주일에 두 번 수거해서 

세탁 후 다시 요양원으로 배달이 되죠


세탁비는 어르신들의 개인 계좌로 청구가 됩니다.


요양원 내에 미용실이 있지만, 개인이 요양원에서 영업을 하는 시스템이라 

어르신들이 머리 하는 비용은 직접 계산하여야 합니다.


어르신들은 발톱을 깎는데도 30유로를 내야 합니다.


발톱 하나 깎는 것 치고는 비싸도 너무 비싼 금액이지만,

요양보호사들은 손톱은 깎아줘도 발톱은 안 깎아주니 

이 또한 어쩔 수 없이 내야 하는 금액이죠.



한국은 모르겠지만..

 유럽의 어르신들은 대부분 심한 무좀으로 일반적인 발톱의 모양이 아닙니다


아주 드물게 무좀이 없으신 분들도 있지만

무좀이 있으나 없으니 발 관리사가 와서 발톱을 깎아주면 동일한 금액 30유로 입니다.


한국에도 꽤 오래전에 독일의 발 관리가 알려졌죠

그때는 왜 그런 부분에서 독일이 유명해진 것인지 이해를 못했는데

요양원에 일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원래 발 관리는 일반적인 발이 아닌 무좀이 심해서 발톱의 거의 1cm정도로 두꺼워진 사람들의 발톱을 깎는데 서 발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좀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일반적인 무좀이 아니라 ..

모양도, 상태도 제각각 이거든요.


그래도 공통점이 하나 있다면 

일반적인 손톱깎이로 깎을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는 것


특별한 도구와 무좀 걸린 발톱과 피부에 대해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 하는 것이 맞는 거죠


그래서 요금도 비싼 모양입니다.

 

오늘도 이야기가 또 딴 데로ㅠㅠ

 

요양원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바로 사시던 분들의 하늘 행 소식.

보통은 “XX 어르신이 병원에 실려갔는데 그곳에서 하늘로 가셨다.”


혹은 “XX 어르신이 숨을 이미 숨을 거두신 채로 방에서 발견이 됐다."

나는 죽음을 목격하기 보다는 대부분은 이미 돌아가신 분들의 이야기만 전해 들었죠.


최근에 돌아가신 두 분의 어르신들은 그들의 마지막을 제가 본 탓에 

그분들이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때는 그것이 마지막이 될지 생각도 못했던 마지막 순간이었거든.



독일어 하나도 못 하시던 크로아티아 출신 할매

요양원에 오실 때는 부부 동반해서 오셨는데

그나마 독일어 조금 하시던 할배가 돌아가시고 혼자서 요양원에 사셨습니다.


자식들이 먼저 자리 잡은 오스트리아에 오신지 20년이 넘었다고 했지만

집에만 있고, 자식들과는 크로아티아 언어를 사용하니..

 독일어는 전혀 쓰실 일이 없으셨던 할매.


할배랑 함께 계실 때는 할매보다는 조금 나은 실력의 할배가 통역을 해주셨는데

할배가 먼저 가시고 할매는 직원들과 의사소통에 애로가 많았습니다


매일 방문하는 딸내미가 직원들에게 자신의 엄마가 필요한 것들과 불만 점을 이야기 해주곤 했지만, 매일 할매 방에 들어가서 간병을 할 때는 직원과 몸으로 의사소통을 하셨었죠.


할매가 계시는 지층(1)에 내가 근무를 하던 날!


아침 식사로 받은 커피 잔을 바닥에 떨어뜨리시고는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평소와는 조금 다른 할매의 표정과 행동에 우리 팀의 간호사를 호출하였었습니다.


아무래도 할매가 이상해! 평소와는 다르고 커피 잔도 못 들어서 떨어뜨리셨어.”


간호사는 일단 혈압 등을 검사 후에 마침 토요일이라 이 지역에 비상근무를 하는 가정의에게 전화를 걸어서 상태를 설명하니 병원으로 이송하라는 의사의 진단.


그렇게 구급차를 타고 할매는 병원으로 가셨고, 며칠 후 듣게 된 할매 소식!


머리에서 종양이 발견됐는데, 그것이 악성인지 아닌지는 검사를 해와야 한다네.”


사실만큼 사신 80대 중반 어르신의 머리의 종양이 악성이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 봤지만 ..



별일 없이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오실 줄 알았는데..


할매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몇 주일이 지나서 할매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할매는 요양원으로 돌아오시지 않고 병원에서 바로 하늘나라를 가셨죠.


이분 같은 경우는 아침, 저녁으로 직원들의 도움이 필요하셨지만,  

하루 세끼는 직접 드시고, 출입이 자유로우신 분이셨죠


이분이 하늘에 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직원들은 이야기 했습니다.


끝까지 자유롭게 활동하시다가 가셨으니 좋은 일이라고..”


침대에 누워서 누군가 씻겨주고, 먹여주고, 궁디 닦아주는 삶을 살면서 죽고 싶어도

안 먹고 싶어도 그런 자유가 없는 사람에 비하면 행복한 마지막이었다는 이야기죠.


또 다른 한 분도 끝까지 자유롭게 활동하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내가 본 그분의 마지막 모습은 숨을 헐떡이면서도 

병원은 안 간다” 고 고집을 부리시는 모습이었는데..


저녁 7시까지 근무하는 날,

퇴근 중에 한 방의 어르신의 낙상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 방에 갔습니다.


(넘어지신 분들 같은 경우는 상태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단 구급차를 불러서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어르신들 같은 경우는 넘어지면서 뼈가 부러지는 일들이 많거든요

할매들께 특히나 많이 일어나는 일은 고관절 골절!)


구급차가 왔고, 응급 요원 둘이 들어와서 할매를 병원에 실어가려고 했었지만

끝까지 안 가겠다고 버티셨다는 할매


응급 요원은 10번이상 할매를 설득하려고 했지만 끝까지 병원 행은 거절하셨다는 할매.


출동했던 2명의 직원은 할매가 가기 싫어서 안 간다는 서류에 사인을 받아서 떠났고

다음 날 새벽 2시경에 할매는 숨이 멎은 채로 발견이 됐다고 합니다.



병원에 실려 가셨으면 살 수도 있었겠지만

병원 가는 것을 죽도로 싫어하셨던 할매 셨으니 당신이 그런 결정을 내리신 것이겠죠.

 

내가 본 두 분의 마지막은 그것이 끝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모습이었습니다.


병원에 실려 가신 분은 다시 돌아오실 줄 알았고, 넘어지셔서 숨을 헐떡이시기는 했지만, 다음 날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요양원 복도를 걸어 다니실 줄 알았는데..


죽음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가까이 그분들 옆에 와있었나 봅니다.


죽음을 자주 목격하지만 죽음이 내 옆에 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또 죽음이 코앞에 와 있다고 해도 전혀 무서워할 일은 아니죠.


우리는 그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제대로 누리면서 살면 되는 거죠.


카르페 디엠” 

우리가 즐길 수 있을 때 우리의 시간을 즐기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어르신들에게 제일 많이 하는 말!


"우리 인생에 오늘은 딱 하루잖아요. 그러니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보자구요!”


여러분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는 오늘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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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 때문에 외국 여행은 안 가는 것이 좋고, 국내 여행도 숙박은 안 된다는 남편이 선택한 휴가는.. "하루 나들이" 요새는 잘츠캄머굿 지역의 호수들을 다니고 있습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9. 28. 00:00
  • Favicon of https://milymely.tistory.com BlogIcon 밀리멜리 2020.09.28 02:35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 글을 읽고 정말 놀랐습니다. 낙상이 바로 죽음으로 이어질 수도 있군요... 죽음을 목격할 수도 있는 직업이라니, 정말 힘드실텐데 존경합니다. 그나저나 요양원도 정말 부자만 갈 수 있나봐요. 아니면 정부에서 그 비용을 분담해 주기도 하나요? 엄청나게 비싸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9.28 15:55 신고 EDIT/DEL

      자기명의의 집이 있는 사람들은 자기가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그냥 집에서 24시간 간병인을 들이는 것이 더 저렴할수도 있죠. 대부분 요양원에 사시는 분들은 나라에서 다 돈을 내주는 경우입니다. 재산들은 미리 자식들에게 다 줘버린 상태라 빈털털이여서 나라에서 100% 부담을 하죠.

  • 2020.09.28 04:33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9.28 15:57 신고 EDIT/DEL

      제가 세미나를 할 정도는 아니고, 그저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면 질문주세요. 거기에 대한 답변은 해드릴수 있을거 같아요.^^

  • 느그언니 2020.09.28 06:07 ADDR EDIT/DEL REPLY

    무료 탑승, 함께타고 여행하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9.28 15:58 신고 EDIT/DEL

      낙상해서 돌아가신 분은 워낙 사나우셔서 직원들이 뒤통수에 대고 매일 욕을 하셨던 분이셨죠. 크로아티아 할매랑은 일단 언어가 안 통해서 함께 가시지는 못하셨지 싶습니다. ㅠㅠ

  • Favicon of https://gi8park.tistory.com BlogIcon 집끼끼 2020.09.29 14:20 ADDR EDIT/DEL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알려드립니다.

이 이야기는 코로나가 오기 전에 갔던 회사 야유회입니다.


우리 회사에는 1년에 몇 번의 야유회가 있습니다.

그중에 1개를 선택해서 가고 싶은 야유회를 가면되죠.


야유회는 내가 쉬는 날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야유회도 근무로 처리가 됩니다.


야유회를 가면...

여행 경비 무료에,식대 20유로도 받고, 근무를 한 날로 처리.


야유회는 직원당 1년에 한 번으로 정해져 있지만..

두 번 가고 싶은 사람은 갈 수 있는 기회도 있죠. 


그래서 저는 2번 가는 걸 선택했습니다.

야유회를 한번 갔다 온 사람이 또 가고 싶다면 여러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1. 그날 근무가 없을 것!

2. 여행 담당자한테 먼저 문의를 할 것!

3. 여행 경비는 개인이 지불 할 것!




내가 두 번째 야유회를 가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이 장소 때문이었죠.


남편과 2 3일 동안 도나우(다뉴브강변의 자전거 도로를 따라서 자전거 여행을 했었는데.. 그때 우리가 지나온 마을로 가는 야유회였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도나우 강변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딱지가 붙어있는 지역이죠.


야유회는 Krems 크렘스로 들어가서 거기서 캐릭터 박물관을 구경하고!

점심을 먹으면서 크렘스 동네 구경을 하고!

Duernstein 뒤른슈타인까지 페리를 타고 이동해서 마을 구경.


자전거를 타고 도나우 강변을 달릴 때 크렘스는 첫 날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그냥 지나쳐야 했었고, 뒤른슈타인도 저녁 9시가 넘어서 도착해서 아무것도 볼 수 가 없었고!


다음날 아침 조식 뷔페 전에 후다닥 동네 한 바퀴 돌아본 적이 전부!


우리가 이곳을 여행을 하기는 했는데, 제대로 보지 못한 섭섭함이 있었거든요.


마침 이곳에 야유회 신청을 한 우리 지점 요양원 직원들도 3명이 있어서 나도 갔습니다.^^



캐릭터 박물관 앞에 선 나와 동행했던 우리 요양원 직원들


버스를 타고 달려서 도착한 곳은 도나우 강변의 크렘스 캐릭터 박물관!


개인 여행을 했다면 절대 들어가지 않을 박물관이지만..

단체로 이동을 하니 나의 취향과는 상관없이 다 입장!


내가 가지고 있는 컬투어파스(저소득층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카드)로 무료 입장이 되는 거였는데, 그때는 이걸 확인하지 못했고..


또 단체로 이동하니 한꺼번에 산 카드를 받아서 입장!


원래 박물관은 한 번 들어가면 시간을 들여서 작품들을 관찰해야 하지만..

하루 나들이로 간 단체 여행에서는 그냥 수박 겉 핥기 식으로 휘리릭~


돈을 들였으면 제대로 즐겨야 하지만 ...

없는 시간을 늘릴 수는 없으니 다음 일정으로 이동!




야유회의 하이라이트는 크렘즈에서 뒤른슈타인으로 가는 페리타기.


배를 타면 30분 걸리는 거리에 있는 뒤른슈타인까지는..

편도는 14유로, 왕복은 16유로 (대충 이 정도로 생각이 납니다.)


오늘 아래쪽에  달리는 영상을 바로 도나우 강 유람선입니다.^^


편도 보다는 왕복이 훨씬 더 저렴하지만..

우리가 타고 갈 버스는 뒤른슈타인에 가서 우리를 기다리니 편도로 이동.^^;


뒤른슈타인은 우리가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1박을 한 곳이라 낯익은 풍경이었죠.

그때는 저녁 늦게 도착했고, 아침도 숙소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고 출발~


그때는 가보지 못한 뒤른슈타인의 식당을 이번에 가봤습니다.^^


뒤른슈타인은 살구와 포도(와인)산지로 거리마다 살구로 만든 식품들을 판매하고, 다양한 와인도 관광객들이 많이 사가는 종류 중에 하나였죠.


우리는 뒤른슈타인에 도착하자마자 앞에서 이끄는 대로 식당으로 입장!


원래 야유회면 그냥 동네에 사람들을 풀어놓으면 사람들이 가고 싶은 곳에 가서 식사를 하는데...


식당까지 이끈 것을 보면서 “여기서 커미션을 먹었나? 뭐 이런 생각도 했었죠.





뒤른슈타인의 식당은 유명한 관광지답게 비쌌습니다.


가격 면으로 보자면 일반 식당보다 조금 더 비싼 정도였지만, 접시에 나온 음식 양이 너무 적어서 가격& 음식 량까지 고려하면 다른 지역보다 2배는 더 비싸게 느껴졌죠.


보통 샐러드에는 무료로 따라 나오는 빵도 추가로 돈을 내야 했고!

동료들이 주문한 Jause(야우제-가볍게 먹는 종류) 접시도 빈약하기는 마찬가지!


너무 빈약해서 성인용이 아닌 아이용 메뉴같이 느껴졌었죠.

양이 너무 적어서 이 메뉴를 주문했던 동료들이 한마디씩 했었습니다.


뒤른슈타인의 식당은 관광객을 상대하는 비싼 동네였습니다.

내국인들이 갈만한 식당은 아니었죠.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야유회는 잘 마쳤고!


나는 두 번째 간 야유회라 “개인 경비”를 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으니 동료에게 "얼마를 내야 하는지.." 물어봤죠.


동료들의 조언을 종합해서 내가 계산한 경비는 대충 이랬습니다.


"버스는 사람들이 이동하는 걸 탔으니까 아마 무료일 거야!"


야유회 많이 가본 동료들이 버스는 무료 일거라고 하니 버스 값은 빼고!

점심, 저녁은 내 돈 주고 사 먹었으니 계산에 넣을 필요가 없고!

캐릭터 박물관 입장료가 대충 10유로.

크렘즈-뒤른슈타인 보트 요금이 대충 15유로.


25유로 정도이니 30유로 예상하면 되겠다!




여행을 담당하는 직원이 나에게 요구한 금액은 내가 예상한 금액의 2.

나는 생각지도 못한 버스비까지 포함했던 모양입니다.


여행을 담당하는 직원이 외국인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나도 알고 있고!

 

내가 싫다고 나에게 총을 쏘지는 않은 것 같고!


다들 무료라는 버스 비용까지 청구한 것 같은데..

생각지도 못한 청구 금액이라 조금 당황했지만 기분 좋게 냈습니다.


이날 야유회를 가서 점심과 저녁을 먹었고, 가족들 선물까지 사서 내가 지출한 야유회 비용은 동료가 청구한 교통비(53,47유로)까지 포함해서 대충 100유로.


야유회를 오가는 과정에서 술 먹고 고래 고래 소리를 질러대는 사람들이 없어서 편안했고!

하루 동안 돌아다니는 과정에서도 우리지점 직원들이랑 함께 다니며 시간을 보냈고!


나름 만족스럽게 하루를 보냈으니 동료가 요구한 금액도 기분 좋게 냈습니다.

그리곤 결심했죠!


“다음부터 야유회는 1년에 한 번만 가자!


하루 100유로면 남편과 같이 이곳에 가서 두 끼는 충분히 먹을 수 있으니..

다음에 가고 싶은 곳은 남편과 가기로 했습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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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비한 영상은 위에서 언급했던 크렘즈-뒤른슈타인 페리 영상입니다.

제 유튜브 채널에 가면 야유회 갔던 날의 영상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저는 페리 영상만 퍼왔는데, 궁금하신 분은 찾아보셔도 좋습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9. 18. 06:38
  • Favicon of https://girlsonfire.tistory.com BlogIcon 서연onFIRE 2020.09.20 23:29 신고 ADDR EDIT/DEL REPLY

    가고싶은곳은 가족과가는게 정말 최고죠! 너무나 아름다운 오스트리아에 거주하고 계신것이 부럽습니다^^ 구독하고 갑니다. 자주 놀러올게요~! :)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상식 하나!

 

“유럽은 석회질이 많아서 수돗물을 먹지 못한다.

그래서 유럽 사람들은 물 대신에 맥주를 마신다.”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유럽 내에서도 수돗물에 있는 석회질의 양에 따라 정말 못 먹는 곳도 있지만,

안 그런 곳도 있죠.

 

하. 지. 만!

오스트리아는 수돗물을 먹는 나라입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682

 

오스트리아 수돗물 이야기

 

 

평생 이곳의 수돗물을 드시고 사신 분들이 100세를 바라보시니 별탈이 없다는 증거.

수돗물을 먹어도 되는데 물을 사서 먹는 사람들도 있기는 합니다.

 

제 남편도 수돗물보다는 사서 먹는 물을 선호하죠.

이유는 수돗물이 몸에 안 좋아서가 아니라 “탄산이 들어간 물”을 선호하기 때문이죠.

 

집에서 수돗물을 마실 때도 있지만 미네랄워터를 옆에 끼고 사십니다.

 

 

 

 

집에서는 수돗물을 마시는 우리부부.

하지만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게 되면 물은 사가지고 갑니다.

 

끓여서 차로 마실 때는 상관이 없지만, 그냥 마시는 물들은 석수를 사가지고 갑니다.

여행중 그 나라 수돗물을 마셨다가 탈이 날수도 있는 문제이니 안전상의 이유죠.

 

하지만 오스트리아 국내를 여행 할 때는 일부러 물을 챙기지는 않습니다.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이 있으니 말이죠.

 

고로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어디서나 수돗물을 마십니다.

 

농담처럼 이곳 사람들이 하는 말이 바로 이거죠.

“오스트리아 수돗물은 다 알프스 생수야!”

 

다 산위에서 내려오는 물은 맞습니다.

 

비엔나의 수돗물도 도시에서 200km떨어진 곳에서 땡겨 오는 물이라고,

전에 “비엔나 투어” 할 때 가이드한테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비엔나의 수돗물도 어느 산에서 내려오는 약수란 이야기죠.

 

 

 

 

그렇게 어디서나 공짜로 맘대로 마실 수 있는 물인데..

다흐슈타인 정상에서는 돈을 주고 사먹어야 한다는 사실!

 

우리가 가봤던 다흐슈타인의 산장과 식당.

두 곳 다 수돗물을 팔고 있었습니다.

 

내가 처음 수돗물 값을 본 것은 다흐슈타인의 “지아이드 산장”

 

산 위에 있는 산장에서 나오는 물은 다 산에서 나오는 생수 일텐데도

산장 안에는 친절하게 여러 군데 안내문이 붙어있었습니다.

 

수도꼭지가 있는 곳이면 붙어있던 푯말.

“마시는 물 아님!”

 

화장실 안에 세면대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붙어 있었습니다.

화장실의 수도에서도 먹을 물을 뜨는 이곳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였죠.

 

수돗물을 팔아먹기 위해서 였는지,

정말로 이곳의 물이 마실 수 없는 수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마시지 못하는 물이라니 이 물을 마시지는 않았죠.

 

 

 

오스트리아의 산 위 물가는 비싼 편입니다.

도시의 여느 레스토랑과 비교해도 절대 꿀리지 않는 가격이죠.

 

이곳에서 저녁을 먹으며 내가 주문했던 음료는 “진저렐라”

진저(생강)에 레몬이 들어간 음료를 뜨겁게 혹은 차갑게 마실 수 있죠.

 

500 ML짜리 한 잔의 가격은 4,90유로였습니다.

같은 용량의 맥주보다 더 비싼 가격이죠.

 

이때 감기가 걸린 상태라 “핫”을 시켰는데..

생강 액에 찬물과 뜨거운 물을 섞어서 미지근한 에이드로!

 

 

 

저녁을 먹을 때는 진저렐라와 수돗물 한 잔을 주문했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 앉아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 음료를 넉넉하게 시켰었죠.

 

그러고 보니 지아이드 산장에는 공짜가 없었네요.

아침에 이곳의 숙박객이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채우는 것도 2유로나 받더라구요.

 

물을 끓이는데 가스가 됐건 전기가 됐건 뭔가를 이용하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돈 내고 숙박하는 고객에게 뜨거운 물 값으로 2유로는 받는 건 조금 심하다 싶었습니다.

 

 

 

다흐슈타인에서 수돗물 가격을 메뉴판에서 본 두 번째 장소는 바로 두 번째 케이블카 정거장. 이 곳의 레스토랑에서였습니다.

 

다흐슈타인에 몇 번 올라갔었지만, 그때마다 바쁘게 돌아다니다가 내려오느라 이곳에 있는 레스토랑을 갈 시간적 여유는 없었죠.

 

이곳에서 오후 4시 40분정도에 내려오는 케이블카가 마지막이거든요. 그래서 언제나 서둘러 돌아다니다가 내려와야 했습니다.

 

이번에는 감기가 걸린 상태라 많이 돌아다니지 못하니..

나머지 일행들이 구경을 다닐 때 난 이곳에서 머물 생각이었죠.

 

이것이 나혼자가 아니라 남편 동료의 동거녀와 함께 한 시간이었지만 말이죠.

역시 여자들끼리의 수다라 남자보다 훨씬 더 서로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이라 이곳에서 인기가 있었던 것들은 스프 종류.

 

 



이곳의 음식중 추천을 하라면 저는 스프를 추천합니다.

그중에서도 소고기 국물이 나오는 건 꼭 드셔보세요.

 

오스트리아에서 전통적으로 먹는 스프 건더기는 다 맛보실수 있으니 말이죠.

나는 좋아하지 않아서 빼달라고 했었지만 Griesnockerl 그리스노컬,

 

어찌 보면 국수 같지만 실제로는 크레페가 채 썬 상태로 나오는 Frittaten 프리타텐. 거기에 채선 야채와 깍두기모양으로 썬 고기가 곁들여서 건더기로 나옵니다.

 

남편이 주문했던 매운 굴라쉬 스프는 건더기의 모양을 봐서 통조림을 까서 데우기만 한거 같다는 인상도 받았고, 맛 또한 어디선가 먹어본 깡통 굴라쉬 스프 맛이었죠.

 

맛은 그냥저냥 있지만, 슈퍼에서 저렴하게 파는 통조림 스프를 다흐슈타인까지 가서 비싸게 사먹을 필요는 없으니 패스.

 

피자도 시켜 먹어 봤는데 별로였습니다.

 

피자 화덕도 있고, 직접 만드는 직원도 있길레 기대를 하고 시켰는데, 피자 위에 치즈는 거의 전멸상태라 많이 섭섭하더라구요. 그냥 밀가루 반죽만 충만한 피자였습니다.^^;

 

 

이곳의 레스토랑에도 수돗물은 메뉴판에 있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내가 사는 곳과 가까운 린츠시내의 식당에서 메뉴판에 수돗물이 있습니다. 중국 뷔페 식당에 말이죠.

 

현지인들은 식당에서 음료를 시키지 않는 동양의 문화를 역이용합니다.

비싼 음료를 시키지 않는 대신에 공짜 수돗물을 달라고 하죠.

 

워낙 이런 인간들이 많았던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린츠 시내의 식당에서는 수돗물 500 ML에 1유로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한국의 식당에서는 굳이 음료를 따로 주문하지 않지만, 외국에서 식당을 이용하실 때는 식당에서 웬만하면 음료를 주문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이곳의 식당에서 매상을 올리는 방법이니 말이죠.

 

비싼 음식을 주문했지만 음료를 주문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음료도 주문할 줄 모르는, 이곳의 문화도 모르는 외국인이라고 말이죠.

 

이곳의 메뉴판에는 왜 자신들이 수돗물을 돈 받고 파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250ML 탄산수는 13센트에 살 수 있지만..

식당에서 (비싸게 파는 이유는..) 직원들 월급도 줘야하고, 집 융자도 갚아야 하고, 각종 공과금도 내야하고, 세금에 내야해서 그런 것이고, 산 위에 있는 우리 식당은 물도 직접 만들어야(정수?) 하니 더 비싸지고 그러한 이유에서 300ML 한잔에 1유로를 받는다.

 

나름 타당한 이유를 적어놨습니다.

500ML는 2유로 정도 한다는 이야기죠.

 

내가 지금까지 가본 식당중 제일 비싼 수돗물인거 같습니다.

보통은 500ML에 1유로 하는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우리 일행이 1차로 먹었던 식대 영수증입니다.

 

오스트리아 전통 국건더기가 나오는 스프나 굴라쉬 스프나 같은 가격인 7,90유로.

거기에 라들러(레몬맥주) 500ML 4,90유로.

콜라 300ML는 3,60유로에 뜨거운 차는 한잔에 2,70유로.

 

이렇게 나온 영수증은 2팀이 따로 계산을 했습니다.

각자가 먹은 음식을 계산하고 거기에 1유로정도의 팁을 더 얹어서 줬죠.

 

오스트리아의 수돗물은 어디에서나 공짜로 마실 수 있는 물입니다.

 

다흐슈타인에서 파는 수돗물이 조금은 심하다 싶기도 했지만.. 관광객들이 “돈 주고 사먹는 수돗물 맛”도 나쁘지 않으니 나름 저렴한 물 값인 것도 같습니다.

 

무신 소리야? 슈퍼에서 1,5리터짜리 오스트리아 탄산생수도 50센트면 사는데 비싼 가격이지!

 

다흐슈타인 산위의 식당에는 오스트리아 수돗물이 다른 음료에 비해 조금 더 저렴하게 팔리는걸 아셨으니 이곳에 가신다면 오스트리아 수돗물을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수돗물이 알프스 약수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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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에 등장하는 다흐슈타인의 물파는 곳중에 하나인 지아이드 산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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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4. 6. 00:00
  • 호호맘 2020.04.06 21:10 ADDR EDIT/DEL REPLY

    20대 시절 스위스알프스산자락 어디선가 에비앙 빈 생수병에
    화장실안의 수돗물을 받아 먹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ㅋㅋ
    동아시아쪽은 일본과 한국만 수돗물을 그냥 마실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한국은 이미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될거 같아요.
    정수기물이나 생수 배달이 일반적이되어 버렸으니 말입니다.

  • BlogIcon 예진맘 2020.04.06 22:16 ADDR EDIT/DEL REPLY

    알프스 물 정말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스위스여행 갔을때 아침.저녁으로 욕조에 물 받아 놓고 즐겼던 추억이 있네요
    저도 아이들 데리고 열심히 패키지여행 다닐때는 꼭 삼다수 20 병은 기본으로 가지고 다녔습니다 조그마한 찜질팩이랑 한국생수는 외국에서 아플때 정말 요긴합니다 가져간 누룽지에 삼다수 부어 끓여 먹고 약 복용하고 따뜻한 찜질팩 배에 올리고 자면 다음날 거뜬합니다 .누룽지.감기약.파스.연고.커피포트. 생수.멀티탭.찜질팩...참 많이도 들고 다녔네요 ㅋㅋㅋ 진짜 웃긴건 지난 연말에 갑자기(?) 시간이 나서 혼자 뉴질랜드 패키지 여행 따라 가면서 아무생각 없이 생수 10병 들고 갔다는 ㅠㅠ 지갑은 집에 두고 ㅠㅠ 여권 사이에 알수 없는 이유로 끼워져 있던 카드가 없었다면 인천공항에서 대구로 ㅠㅠ 뉴질랜드 도착해서 보니 폰 충전기는 없고 생수만 캐리어 안에 가득 ㅠㅠ 그건도 남섬 .밀포드사운드 가는 길목에서 ㅠㅠ 크리스마스라 모든 가게는 문닫고 놀러 갔는데ㅠㅠ 그래서 식겁 했다는 코로나 땜시 사람 못 만나는 대구 아줌마 수다였습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4.06 22:24 신고 EDIT/DEL

      ㅋㅋㅋㅋ 생수를 챙기셨다니 대단하십니다. 보통 생수는 그 나라에서도 저렴하게 파는 물건인디..그래도 카드덕에 여행은 잘 하신거 같으니 다행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관광지중의 하나인 “Dachstein 다흐슈타인”

 

이 산 아래 “할슈타트 호수”가 있고,

호수 주변가의 마을 중에 할슈타트 마을”도 있죠.

 

호수가 많은 오스트리아에는 크고 작은 호수변의 마을들이 있죠.

그중에 “할슈타트 마을”이 가장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 마을의 위치 때문입니다.

 

호수옆 평지에 자리했다면 조금은 평범한 마을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할슈타트 마을은 뒤에 산이 있고, 산비탈에 형성된 구역이 아주 멋진 풍경을 선사하죠.

 

거기에 관광객들이 찾는 마을답게 아기자기한 마을의 풍경들.

700여명 정도가 사는 작은 마을이지만, 마을 풍경만큼은 세계수준이죠.

 

이곳의 풍경이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이고,

저 또한 갈 때마다 아기자기한 마을 풍경에 감탄을 하죠.

 

어느 계절에 가도 예쁜 곳이 이 곳이기도 합니다.

한번쯤 기회가 된다면 꼭 보시라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아름다운 할슈타트 마을의 뒤에는 “소금광산”이 있습니다.

그래서 할슈타트 마을에서 파는 기념품 중에 “소금”이 빠지지 않죠.

 

할슈타트 마을의 호수 건너편에는 ‘Obertraun 오버트라운‘이라는 마을이 있고,

그 뒤로 가면 다흐슈타인(산)에 가는 케이블카가 있죠.

 

할슈타트 마을 본 관광객들이 빠지지 않고 챙겨보는 곳 중에 하나인 “다흐슈타인”

 

이곳에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많이 있죠.

 

첫 번째 케이블카 정거장에는 두 개의 얼음 동굴이 있고,

두 번째 케이블카 정거장에는 퓐푸핑거(다섯 손가락) 포함한 전망대가 있고,

 

세 번째 케이블카의 정거장에 우리가 머물렀던 Gijaidalm 지아이드 알름(산장)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인 다흐슈타인, 그곳의 산장에 1박(2식 포함) 요금이 52유로!

도미토리 방에서 잠을 잔다고 해도 아침과 저녁까지 먹을 수 있는 가격이 52유로!

 

저렴해도 너무 저렴한 가격입니다.

산장에서 잠을 잔다고 하는데, 아침밥뿐 아니라 저녁도 준다니..

 

마눌은 무조건 “콜~”했습니다.

마눌이 좋아하는 여행입니다.

잠도 자고, 밥도 먹을 수 있는 나름 럭셔리 여행이죠.^^

 

 

 

Gijaidalm 지아이드 알름(산장)의 풍경입니다.

 

겨울에는 스키 관광객이, 여름에는 하이킹 관광객들이 항상 북적이는 곳.

 

생각보다 그리 큰 건물은 아닌데 이곳에 묵을 수 있는 사람의 수는 110명(이라 그랬나?)

작은 건물에 많은 사람들이 머물다 보니 어딜 가도 북적거립니다.

 

이곳에서 놀랐던 것은 수용 인원은 110명 수준인데 화장실은 달랑 2개.

남자 소변기가 있는 칸이 있기는 했지만, 남자/여자로 구분된 화장실 2칸.

 

샤워실도 1,50유로를 넣으면 4분간 물이 나오는 곳이 3칸.

10유로를 내면 사우나를 이용 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

사우나 칸도 그리 커보이지는 않고!

 

재밌는 것은..

26명이 함께 잠을 자는 저렴한 52유로짜리 도미토리나,

1박에 150유로 하는 더블 룸이나 사용해야하는 화장실이나 샤워실은 같다는 것!

 

더블 룸에 화장실이나 샤워시설이 있다면 150유로가 아깝지 않겠지만. 잠만 조금 편하다뿐이지 화장실/샤워실은 나머지 100명이 넘는 사람들과 같은 곳을 써야한다면 뭐 그리 특별 해 보지 않는 더블룸입니다. ( 내 생각에!)

 

 

 

어차피 하룻밤이니 도미토리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1인 1박에 52유로이니 우리 부부는 104유로를 지불했네요.

여기에 46유로 더 내고 “더블룸”을 잡을 필요는 없었죠.

 

어차피 하룻밤뿐이니 잠을 조금 못 잔다고 해도 상관은 없었습니다.

 

예전에 이런저런 트랙킹을 다니면서 30~40명씩 되는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잠을 자본적도 있고, 누군가가 심하게 골아대는 “코” 때문에 잠을 설치기도 한 적이 있지만..

 

그래도 개인 공간은 넓었는데..

 

해도 너무한 것이 이 산장의 매트리스간 간격!

 

내가 가장 많은 사람들과 잠을 잤던 산장은 뉴질랜드의 밀포트 트랙 할 때였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304

밀포드 트랙 중에 머물렀던 많은 인원과 함께 머물렀던 산장.

 

 

방안은 사람들의 짐으로 난장판이 따로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쓰는 공간이면 자기 물건들을 조금 정리 해놓을 만도 한데..

자기가 사용하는 매트리스를 넘어서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물건들.

 

이렇게 놔뒀다가 뭐가 없어져도 모르지 싶지만..

우리와는 문화도 언어도 다른 사람들이니 그냥 넘어갑니다.

 

 

 

이 난민촌 같은 도미토리 다락방에서 내 맘에 가장 들었던 것은 바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사실은 창이 아니라 비상문입니다.

 

이 산장에 혹시 불이라도 나게 되면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좁은 복도를 통해서 빠져나가는 것이 버거울 테니 각층에 이렇게 밖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계단을 만들어 놓은 거죠.

 

우리가 맡은 자리는 비상문옆쪽이라 찬바람이 들어와서 나름 상쾌했습니다.

 

이곳이 명당자리라고 엄청 좋아했었는데..

내 옆에 코를 심하게 고시는 아저씨 때문에 비어있던 자리였습니다.^^;

 

내 좋은(?)자리 덕에 저는 밤새 뜬눈으로 새야했죠.

 

코고는 소리도 조금 멀리서 들리면 괜찮았을 텐데..

내 매트리스 바로 옆자리라 자는 것을 포기해야했죠.

 

새벽에는 코고는 아저씨 옆에 가까이 가서 나도 코고는 소리를 내봤지만..

아저씨는 내가 요란하게 내는 코고는 소리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잘 주무셨고!

 

나처럼 잠을 못자는 사람들이 내 행동에 킥킥거리는 웃음소리만 들었습니다.

 

 

 

이 산장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숙박비와 함께 돈은 냈지만 기분은 공짜같은) 밥.

 

아침과 저녁을 주는데, 아침보다는 저녁이 하이라이트죠.

그래서 하루 종일 기대를 했었습니다.

얼마나 근사한 저녁을 먹게 되려는지..

 

식사는 나쁘지 않았었습니다.

맛이 있는 식사는 아니었지만 말이죠.

 

일단 여러 종류의 야채들이 있는 뷔페식 샐러드.

야채가 몇 가지, 콩 통조림 두 개를 섞어서 식초 친 콩 샐러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게 보이는 호박샐러드.

우리나라에서는 익혀서 먹는 애호박인데, 이곳에서는 생으로 먹습니다.

 

그냥 채 썰어서 샐러드 드레싱하면 되는 간단한 요리인데..

한국인인 내 입맛에는 여전히 생소한 맛의 호박샐러드입니다.

 

 

 

저녁은 샐러드 뷔페와 더불어서 이런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풀드 포크와 마카로니& 파마산 치즈, 밥.

나머지 음식들인 옆으로 진열이 됐습니다.

 

풀드 포크는 먹기는 했는데, 특별히 맛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원래 뷔페식은 음식 맛이 섞여서 두리뭉실해지는 것인지..

 

위에 세 메뉴 중에 내가 퍼온 것은 풀드포크.

 

저는 삶아서 아무 양념도 안 되어 있는 마카로니는 안 먹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삶은 마카로니에 파마산 치즈를 뿌려서 먹던데..

제 입맛은 아니라 건너뛰었고!

 

이곳에서 나온 밥도 내가 먹는 쌀이 아닌 길쭉한 쌀밥이라 안 퍼왔습니다.

 

내가 그리 까다로운 입맛은 아닌데,

안 먹는 건 조금 있는 편입니다.^^;

 

 

 

위 사진의 밥 옆으로 진열되어있던 이날 저녁 메뉴들.

 

카레가 아닌 인도식 커리 두 종류와 속 채운 파프리카 요리.

 

원래 속채운 파프리카는 고기밥을 안에 넣고, 토마토 소스에 넣어서 끓이는 건데..

 

여기는 고기가 아주 소량 들어간 밥을 안에 넣었고 토마토소스 대신에 치즈를 약간 올려서 구웠습니다. 이거 한 개 가져왔다가 (맛없어서) 반은 남편한테 넘겼습니다.^^

 

커리 두 종류도 너무 묽었고, 맵다며 하나도 맵지 않는 커리였죠.

 

이날 저녁을 먹고 두어 시간 식당에서 카드놀이를 하면서도 배가 너무 불러서 감당을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 가스가 차는 것 같이 배는 아프고!

 

같이 카드놀이를 하던 동료는 내가 마신 “레몬, 생강차“가 배속에 가스를 만든다고 하던데..

이맘때 저도 집에서 만든 생강차를 애용하고 있던 시기.

 

집에서는 안 차던 가스가 왜 이곳에서 마신 생강음료에는 차나?뭐 이렇게 생각하고 잊었습니다. 그냥 배가 너무 심하게 불러서 불편한 저녁이었죠.

 

마눌보다 속이 더 민감한 남편은 이날 저녁을 먹고 새벽에 두어 번 토했다고 했습니다.

 

나에게는 그냥 장에 가스 차는 정도로 머물렀던 이곳의 커리.

남편은 토를 할 정도로 장에 담아두지 못할 비위생적인 음식이었나 봅니다.

 

우리와 동행했던 커플은 이날 저녁에 마카로니와 파마산 치즈만 갖다먹어서

커리를 먹었던 우리부부처럼 위장의 신호는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날 저녁의 마지막 코스인 디저트 코너.

하나는 판매하는 냉동케잌 인듯 했고, 하나는 밥으로 만든 달달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쌀로 만든 달달이라고 한다면 “떡”이 유일하지만,

서양에서는 쌀로 푸딩도 만들고, 우유 넣고 삶아서 밀크라이스도 만들고!

 

달걀이나 여러 가지를 넣어서 오븐에 쪄서 촉촉한 “수플레“디저트로 활용합니다.

이날 이곳에 나왔던 것이 바로 라이스 수플레였죠.

 

쌀로 만든 디저트는 한국보다 더 다양하게 나오고 있지만,

한국 사람인 제 입맛에는 쌀로 만든 디저트는 “떡”최고입니다.^^

 

다흐슈타인 (산 아래의 Krippenstein 크리펜슈타인)의 지아이드 산장에서의 하룻밤!

지나고 보니 이야기 할 만한 추억이 많은 곳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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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의 도미토리와 그곳의 음식과 분위기를 궁금하신 분을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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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2. 20. 00:00
  • 어여쁠연 2020.02.20 00:54 ADDR EDIT/DEL REPLY

    늘 재미있는 글 잘보고 있습니다 ^^
    요즈음은 영상과 같이보다보니 글을 읽어도 음성지원이 되는것 같아서 더 재미있게 보게되네요.
    글에서도 말투가 느껴지나봐요.
    건강하시고 좋은글 많이 부탁드려요 ^^

  • 2020.02.20 01:54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2.21 01:59 신고 EDIT/DEL

      산장의 음식이 이상이 있었을거라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저는 남편에 비해서 그리 민감하지 않아서 그냥 가스가 차는걸로 그쳤지만 민감한 남편은 그냥 다 토해냈지 싶어요. 다행인것은 그곳에서 저녁을 먹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백인이라 커리가 아닌 마카로니에 치즈를 먹어서 별탈이 없었던거죠. 산장측에서는 다행이었지 싶어요. 전부 다 커리를 먹었다면 문제가 커졌고, 화장실도 달랑 2칸인데 사람들이 다 이용하려면 난리가 났었을테니 말이죠.^^;

  • 호호맘 2020.02.20 21:49 ADDR EDIT/DEL REPLY

    좀더 쾌적한 시설로 지아이즈산장 옆집에 새로 차려보고 싶은맘이 듭니다
    물론 어림 없겠지만요ㅎㅎ
    눈부시게 빛나는 하얀 눈밭 덕택에 열악한 시설 정도는 용서가 될거 같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할슈타트호수 뒤로 저런 트래킹 코스가 있다는게 할슈타트의
    또다른 매력이 될거 같네요
    제 버킷리스트에 담아보려 합니다.
    봄날에 걸어보고 싶네요
    물론 저 산장을 지나가게 되면 잠시 지니님을 생각해 보는정도만 ㅋ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2.21 02:03 신고 EDIT/DEL

      자아이드 산장옆에 새로 산장을 차리시는건 힘들거 같아요. 이곳의 (1년) 세가 정말로 "억"이 넘습니다. 월세가 천단위라는 이야기죠. 도대체 얼마를 벌어야 이익까지 챙길수 있는지 의문이 드는 곳입니다.^^;

 

 

1년에 한 두번 정도는 방문하는 비엔나.

비엔나에 시누이가 살고 있어서 숙박비는 따로 들지 않으니 부담없이 가게 되는 곳.

 

작년에는 크리스마스 전에 “크리스마스 시장”을 보러 다녀왔는데,

비엔나에서 “새해”를 맞자는 남편 말에 12월에 2번씩이나 비엔나를 가게 됐죠.

 

비엔나의 유명한 관광지 중에 하나인 Naschmarkt 나쉬마르크트 (나쉬막트).

원래 이곳은 낮에 시장이 들어서는 곳인데 저녁에 이곳을 가자는 남편.

 

가도 시장은 다 닫았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영업하는 가게들이 몇 개 있어서 허탕은 아니었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나서 갔었던 시장.

“Naschmarkt 나쉬마르크트“는 Nasch 나쉬(달달한 군것질)”를 파는 시장입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

 

인터넷에서는 나쉬막트(읽으면 막트 발음이 납니다.)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나쉬막트는 비엔나에서 제일 유명한 시장이고, 거리는 대략 1,5 KM이다. 나쉬막트는 16세기에 처음 장이 서기 시작했고, 그 당시에는 우유병을 판매했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과일, 야채 등이나 이국적인 허브, 치즈, 빵, 케이크, 고기/햄류등를 판매하고,

시장 안의 두 골목중 하나는 작은 식당들이 늘어선 식당가입니다.

 

시장이라고 해도 일반 장을 보러 가는 시장은 아니고..

관광객들이 구경삼아서 돌아보고, 기념품등을 살 수 있는 곳입니다.

 

시장에서 판매하는 것들은 오스트리아산은 아니고 대부분은 수입된 물건들입니다.

오스트리아에는 이국적인 허브나 말린 과일류는 없으니 말이죠.

 

끼니 배부르게 먹고 나면 디저트 들어갈 배는 전혀 없는 마눌과는 달리,

남편은 끼니를 먹어도 디저트 배는 따로 있죠.

 

커피는 비싼 “자허호텔”에서 “자허토르테”랑 먹겠다고 했던 남편.

남편을 위해서 고가지만 쏠 의향은 있었습니다.

 

자허호텔에 들어가서 커피도 마시고 영상도 따오면 좋으니 겸사겸사 말이죠.

 

커피 한잔 ( 5유로 정도)과 토르테 (7유로 정도)를 합하면 10유로가 훨 넘어버리는 가격이지만.. 한 번쯤 가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았거든요.^^

 

 

 

시장에서 남편이 고른 건 터키 디저트.

내가 아는 터키 디저트는 지나치게 달달한 종류들이죠.

 

나쉬막트가 관광객 전용 시장이라 가격을 절대 싸지 않습니다.

남편이 골랐던 디저트의 가격은 3,64유로.

 

가격표만 보고 덥석 골랐다가는 총을 맞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가격표에 적힌 건 100g 에 1,90유로였으니 말이죠.

 

시장은 이런 식입니다.

개당이 아니라 무게 단위로 판매를 하니 생각보다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시장에서 산 터키 디저트랑 같이 커피를 꼭 마시겠다고 우기는 남편.

 

그래서 시장 안 영업을 하는 가게에서 커피를 샀는데..

가격이 심하게 과했습니다.

 

자판기 커피잔 만한 크기의 커피 한잔에 5,50유로라니.

거리에서 파는 커피 값이라고는 절대 할 수 없는 가격.

 

남편이 마시겠다는 카페라테도 아니고, 그냥 커피에 우유를 더 부어준 정도인데..

가격은 어찌 이리 과한 것인지..

 

여직원에게 이것이 정말 5,50유로가 맞냐고 하니 맞답니다.

 

 

 

우리에게 총을 쏜 가게의 이름은 Nutella 누텔라.

굴뚝빵을 파는 가게에서 덤으로 파는 커피였죠.

 

너무 어처구니없는 가격이라 이곳 메뉴판의 가격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에스프레소는 2,20유로

커피 미디엄 크기는 4유로

커피 라지는 5,50유로.

 

라지 커피 값은 5,50유로가 맞는데..

남편의 커피는 크기로 따지면 스몰인데 가격은 라지입니다.

 

과한 커피가격 때문에 빡친 마눌은 이날 저녁 내내 기분이 거시기 했습니다.

 

 

 

다음 날 우리가 갔던 “Anker안커” 빵집에서 남편이 마신 건 “라테 마키아토”

그냥 “커피”보다 이렇게 이름이 길어지면 가격이 더 올라가죠.

 

거의 500ML정도의 용량인데 이곳에서 판매한 라테 마키아토의 가격은 3,80유로.

가게 안에 앉아서 마시는 대용량 커피의 가격이 3,80유입니다.

 

카페에 앉아서 마시는 커피도 3유로대 인데,

시장 안 가게 앞에서 서서 마시는 커피 가격은 5,50유로.

 

엊그제 남편이 물어왔습니다.

(12월 말일의 일을 2월쯤 물어왔던 남편)

 

“커피 값 5,50유로를 받았던 시장 안의 가게 이름이 뭐냐고?”

 

누군가에게 알려줄 용도인지 아니면 어딘가에 이멜을 쓸 용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뒤늦게나마 남편이 궁금했던 것이 그 가게의 이름이었나 봅니다.

 

비엔나 나쉬막트에 가시면 이 가게는 살짝 피해가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관광길에 총맞고 나면 기분이 더러워질 수 있으니 말이죠.

 

이 가게는 널리널리 홍보가 필요한 거 같습니다.

이 가게의 영상은 아래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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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비엔나 나쉬마켓의 풍경입니다.

우리에게 총쏜 가게도 등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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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2.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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