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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시댁 살이3

날 외출하게 만드는 시누이 아시는 분만 아는 일이지만, 우리부부는 시댁에 살고 있습니다. 가끔 방문하는 시누이의 건물을 나눠서 사용하고 있죠. 1층에는 우리부부의 침실이면서 거실인 방이 하나 있고, 2층에는 시누이와 함께 사용하는 주방과 욕실 & 화장실이 있죠. 집에 오면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을 먹는 시누이라, 우리의 주방은 시누이가 커피포트에 커피를 끓이고, 우유를 데우는 정도만 사용하지만, 내가 주방에 터잡고 앉아있으면 시누이가 오가며 불편할까봐 저는 제 아지트인 주방에서 철수를 합니다. 내가 사용하는 노트북을 우리들의 침실에 있는 남편의 책상 옆에 가지고 가는 경우도 있지만, 옆에 앉으면 귀찮게 하는 남편 때문에 시누이가 있는 동안에는 가능한 노트북 사용을 자제하죠. 처음에는 시누이에 대한 모든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부모님이.. 2022. 9. 19.
우리부부의 의견일치 살아가면서 인생 일대의 가장 중요한 일중에 하나는 바로 “내 집 마련” 그래서 평생 갚아야할 은행 융자를 끼고라도 집을 사려고 하죠. “내 집 마련”의 꿈은 한국인들만 꾸는 꿈인 줄 알았었는데.. “내 집 마련의 꿈”은 한국인들만 꾸는 꿈이 아님을 이곳에 살면서 알게 됐습니다. 내가 사는 이곳, 오스트리아에서도 내 집 마련은 서민들의 꿈입니다만, 모든 꿈이 그렇듯이 모두가 이룰 수 있는 꿈은 아니죠. 내 동료들을 보면 집을 마련하는 나잇대가 꽤 다양합니다. 아직 20대인데 이미 집을 지어서 이사한 경우도 있고, 환갑이 코앞인데 아직 월세를 사는 동료도 있습니다. 월세를 사는 동료는 대놓고 이야기 합니다. “돈이 없어.” 자신은 이미 집을 사기에는 늦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죠. 제 학교동기인 슈테피는 아직.. 2020. 2. 11.
내가 피하고 싶었던 시누이의 점심 초대 매년 시누이가 하는 몇 번의 파티.이번에 올해의 마지막 파티가 있었습니다. 시누이가 하는 파티는 준비하기 손쉬운 편입니다.손님이 온다고 요리를 할 필요도 없죠. 시누이의 파티준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769외국인 시누이가 준비한 초대음식 시누이가 파티를 하면 오빠 부부 내외는 신경이 엄청 쓰이지만, 우리가 사는 건물을 자기 집처럼 인식하는 시누이는 신경 쓸 바가 아니죠.^^; 저녁에 생일 파티를 하는 시누이의 손님들이랑 안 마주치려고 신경도 많이 썼고, 자기 전에 세수/이닦기도 부부가 한 번에 같이 올라가서 해결을 했습니다.^^; 주방에 식기 세척기도 있으니 파티를 하면서 나오는 그릇들은 바로바로 넣어도 됐을텐데.. 시누이가 파티를 .. 2018.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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