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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소뼈가격2

남편이 출장간 사이 사골국. 남편이 또 출장을 갔습니다. 올 들어 벌써 두 번째. 전에 그라츠에 있을 때는 몇 년을 일해도 한 번도 안 갔어는데, 지금 일하는 지사는 러시아쪽 회사 일을 한다더니만.. 벌써 두 번째 러시아 출장입니다. 저번에 갔던 일이 잘못 되서 다시 테스트를 하는 것인지.. 이번에도 출장 간다는 걸 스무 고개를 하고서야 알 수 있었죠. 1주일 전부터 책상 위에 모습을 드러내던 남편의 여권! 한두 달 전에 이미 1년짜리 러시아비자를 받아 뒀던 터라 출장을 또 가겠구나..했었는데. “남편, 출장가? “응” “언제 가?” “다음 주” “다음 주, 언제?” “....” 언제나 그렇듯이 남편은 대답을 잘 안 해 주니...^^; 출장 전 날 남편이 하나 둘 짐을 꾸립니다. 1주일이라고 해도 호텔에 세탁 서비스가 있으니 옷도 .. 2016. 11. 20.
냄새나는 사골국 끓이는 한국인 아내 남편은 외국인이면서 입맛은 은근히 한국적이라 얼큰한 것을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감자국이나 매운탕은 기본적으로 잘 먹는 편이구요. 남들은 맵다는 신라면 국물까지도 남김없이 마셔버릴 정도로 마눌보다 매운 걸 더 잘 먹습니다. 매운 거 먹었다고 해서 설사하는 법도 없고 말이죠! 매운 걸 잘 못 먹는 외국인들은 매운 걸 먹으면 설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뒤에서 불이난다” 는 표현으로 설사를 대신합니다.^^; 모든 걸 잘 먹는 남편이 잘 안 먹는 한국음식이 있다면.. 얼큰하지 않는 건 별로인 모양입니다. 언니가 몸보신하라고 사주는 비싼 삼계탕을 앞에 두고 하는 말! “이건 맛도 없는데 왜 먹느냐고!” 먹으면서 내내 투덜거려서 마눌을 쪼매 열 받게 했었습니다. "우쒸, 울 언니가 비싼 음식 사 주는데, 감사하게 .. 201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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