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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사람들6

남편이 받아온 답례선물 퇴근한 남편이 마눌 앞에 뭔가를 내밀면서 하는 말. “이거 당신 갖다 주래!” “누가?” “슈테판 알지?” “뉴질랜드 갔었던?” “응, 이거 당신한테 전해주래.” “아니, 왜 나한테 이런 걸 갖다 주래?” “당신 것을 빌려 줬었거든.” “뭘 빌려줬는데?” “.....” 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933 남편 동료의 늦은 반응 남편의 직장동료,슈테판이 뉴질랜드에 여행 간다고 해서 우리가 그 집에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한 적이 있었죠. 이건 양쪽에서 이야기하는 입장이 다릅니다. 초대한 측에서는 “저녁초대”를 했다고 생각을 할 테고.. 별로 맛있는 음식을 먹은 기억이 없는 저에게는, “여행정보를 알려주러 우리가 직접 찾아갔던 서비스”였.. 2019. 7. 29.
우리 집 모전자전 이야기 우리 집은 시어머니와 남편이 정말로 닮아도 너무 닮았습니다. 남편은 외모도 시어머니를 닮았고, 성격 또한 시어머니 판박이인데... 거기에 무뚝뚝한 시아버지의 성격은 덤으로 닮은 거 같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시부모님 두 분 다 알뜰하시기는 하지만, 시아버지는 대놓고 알뜰한 편이시고.. 시어머니는 알뜰하시지만 겉으로는 그런 티를 안내시는 편이십니다. 쉽게 말하자면 영수증에 실제로 산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게 계산이 되어있으면, 시아버지는 바로 계산대에 가셔서 차액을 환불 받으시는데 반해, 시어머니는 차액이 있음을 알고도 환불받지 못하십니다. “됐어, 뭐 얼마나 된다고..” 남편도 시어머니와 같은 성격입니다. 영수증의 계산이 틀려도 바로 가서 환불받지 못합니다.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제가 얼른 영수증을 .. 2016. 10. 25.
내가 받아오는 선물 저는 요즘 학교에서는 1주일에 한 번 꼴로 다가오고 각 과목의 시험과 프레젠테이션(발표)까지 준비해야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정해진 날에는 하루 10시간 일을 하러 요양원에 나가고 있습니다. 게을러서 자주 안하는 요가지만,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들어 옮기는 일이 조금 있다 보니. 혹시나 허리가 삐끗하기라도 하면 안 될거 같아서 허리 운동 겸해서 요양원 출근하게 되는 전날을 신경써서 요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웃기는 것은 요양원에서 보내는 하루가 (몸이야 조금 고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답니다.^^ 그래서 출근을 앞두면 은근히 신나기도 합니다. 요즘은 퇴근해서 옷을 갈아입으면서 남편 앞에 꺼내놓는 것들도 생겼답니다.^^ 남편은 마눌이 뭔가를 받아오니 신기한 모양인데, 저는 먹지도 않는 것을 주는 .. 2015. 5. 21.
오스트리아에서도 통하는 한국식 넉살 살아가면서 느끼는 거지만 삶을 살아가는 방법은 국적을 초월하는거 같습니다. 한국에서나 있을법한 중년아낙의 주접이 유럽에서도 통 한다는 이야기인거죠!^^ 이제는 제법 일상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말이 되니 얼굴도 두꺼워지고 창피도 없어지는거같습니다. 넉살좋게 처음보는 사람하고 이야기도 잘하고 말이죠!^^ 제가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 수퍼마켓의 세일 전단지를 훓어본 후에 세일 상품만 사오는 거죠!^^ 전단지를 훓어보다가 눈에 띄는 상품이 있었습니다. “남편, 남편 여기봐! 당신이 아침마다 마시는 커피가 완전 싸다. 40%나 세일해! 살까?” “많이 싸면 사와! 꼭 하나만 사와야 해!” 싸면 몇 개씩 사들이는 마눌을 너무 잘 아는 지라 남편이 한마디 했습니다. 남편이 사오라는 커피외에도 우유을 한 .. 2014. 11. 3.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친절 오스트리아에서 외국인으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차가운 오스트리아 사람들” 한마디로 냉정하다는 얘기입니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가끔씩은 그들의 멸시에 찬 눈빛도 받아야 하고, 같은 손님이여도 외국인인 나에게는 친절보다는 무례하게 구는 가게의 점원들도 있고, 이런저런 사소하지만 사람의 감정을 상하는 일들이 있다 보니.. 오스트리아에 살아가면서도 오스트리아 사람들에게 조금씩 더 적대적이 되어가는 것이 외국인의 현실입니다. (물론 이건 나를 포함한 내 주변의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안 그렇게 생각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쉬울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동남아시아 사람들! 우리보다 피부가 검다는 이유로 그 사람의 직업이.. 2014. 8. 31.
인사성 바른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인사,Grüß Gott! 그뤼스 고트 우리나라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안녕하세요~”한다면.. 인사를 받은 사람은 처음에는 자기가 아는 사람인가 해서 집중해서 볼 것이고, 보고 또 봐도 아는 사람이 아닌걸 알고 나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전에 만난 적이 있는지”생각을 할 테고, 생각을 더듬어도 기억이 안 난다면.. (인사한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까요? 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 하고도 인사를 합니다. 재밌는 것은 인사할 때 대부분은 전혀 웃지 않고 무표정한 얼굴로 인사를 하죠! 수퍼마켓의 계산대 같은 경우는 고객들에게 웃으면서 인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무뚝뚝한 표정으로 인사를 한다고 해서 시비거는 사람이 없으니 웃거나 말거나 개인의 선택입니다. 수퍼마켓이나 상점에서 점원이 나에게 “Grüß Gott.. 201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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